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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제 중 멸성제와 도성제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그 설명은 팔리어 경전에 기초한다. 팔리어는 부처님이 설법하신 언어이고 현재 남방 불교에서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도성제에 대한 설명이 특히 주를 이루니 아주 흥미롭다. 그 흥미는 도성제의 8정도가 구체적인 수행 방법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다.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팔정도를 외우느라고 헉헉 거렸는데, 지금 새로 배우는 팔정도는 너무나 흥미롭다. 추상적이지 않다. 분명하다. 아마도 그건 내가 나이를 더 먹었고 더 절박하고 조금이나마 수행을 병행하기 때문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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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와 함께하는 초기불교 산책 2'는 초기불교에서 제사하는 행복해질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바로 팔정도다. (너무 유명한 개념이라 따로 설명은 생략한다) 이 책의 장점은 팔정도를 단지 이론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냈다. 더구나, 제시된 체험이 일반 독자들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높은 경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이런 수준까지 이르렀으니 너희들은 따라 올 테면 따라 와 보라는 태도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부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그 말씀이 일반 독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자신의 체험을 추가하거나 경전의 저자 자신의 말로 풀었다. 이 책은 이런 특징들 때문에 원전을 원전 그대로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 불교의 '팔정도'라는 개념을 이론적으로 쉽고 완벽하게 이해시키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수행이라는 팔정도 실천을 통해 자신이 직접 행복을 체험하는 데 있다. 팔정도라는 방법으로 법과 자기 자신을 믿고 감독이나 해설자가 아니라 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뛰라고 이 책은 쓰여졌다. 이 책의 의도는 결코 헛된 망상이 아니다. 부처님이 당신의 법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덫붙이자면, 초기 불교의 좋은 점 중 하나는 깨달음으로 가는 지름길이 따로 있는 데 너희들은 아직 그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지 않는 데 있다. 마치 중고등학교 문제집처럼 수행의 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목요연하게 쭉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방법들이 과도하게 복잡하거나 현학적이지도 않다. 유튜브에서 어느 전직 프로축구 선수가 조기 축구 선수들과 게임을 뛰며 한 조언이 떠오른다. 그 선수 왈 : 사실 추구에서 사용하는 기술은 그렇게 많지 않다. 몇 가지 기술을 다야한 상황에서 다양하게 조합하여 사용할 뿐이다. 부처님이 제시하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도 이와 비슷할 듯 싶다. 얼른, 감독이나 평론가 혹은 해설자라는 착각에서 벗어 나, 또 다시, 나도 다시 필드로 나가야겠다. '일어나 앉아라. 누워 있으면 뭐하겠는가. 어차피, 죽으면 계속 누워 있을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