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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마태수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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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이 라이프치히에서 연주한 판본의 마태수난곡 음반에 대한 리뷰를 하기 전 잠깐, 라이프치히라는 도시에 대해서 ^^   지난 여름에 라이프치히에 갔었다. 드레스덴에서 기차를 알아보기 위해 인포에 갔는데, 내가 "라이프치히" 하니까 못알아듣는 드레스덴 사람들 스펠링을 써주니 그때서야... "라이프치흐" 그러는 것이다. 독일 사람들은 라이프치흐 라고 부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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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이 라이프치히에서 연주한 판본의 마태수난곡

음반에 대한 리뷰를 하기 전 잠깐, 라이프치히라는 도시에 대해서 ^^

 

지난 여름에 라이프치히에 갔었다.

드레스덴에서 기차를 알아보기 위해 인포에 갔는데,

내가 "라이프치히" 하니까 못알아듣는 드레스덴 사람들

스펠링을 써주니 그때서야... "라이프치흐" 그러는 것이다.

독일 사람들은 라이프치흐 라고 부르나 보다.

 

라이프치히는 바흐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도시이다.

바흐가 오랜 기간 봉사한 토마스 교회

이 교회 앞에는 바흐의 상이 있다.

그리고 교회 안에는 바흐의 전시품이 있는 전시실도 있고,

이 곳에서 바흐를 느끼기는 너무나 쉽다.

그리고 토마스 교회 앞에 있는 바흐 박물관.

이때는 바흐 박물관이 공사중이어서 아주 쫴끔맣게 간이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들은 바흐의 모테트

너무나 감격적이었다.

바흐의 도시에서 모테트를 듣고 있으니, 한음 한음이 정말 살아서 움직이는 듯 싶었다.

 

그리고 멘델스존의 흔적이 남아있는 게반트하우스

게반트하우스 내벽에는 이곳을 거쳐간 지휘자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푸르트벵글러, 콘비츠니, 쿠르트 마주어, 샤이...

비록 콘서트를 보지는 못했으나, 이곳을 다녀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쁨이 충만했다.

 

이 음반은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바흐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멘델스존이 지휘한 게반트하우스

이곳을 다녀왔다는 이유가 어쩌면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음반이 되었을 수도 있으나,

이 음반의 연주는 굉장히 청명하다.

그리고 억지로 슬프게 연주하지도 않는다.

2번째 씨디 18번 트랙...너무나 익숙한 선율을 너무나 투명하게 뽑아내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evangelium의 레치타티보와 밑에 깔리는 선율

그리고 이어지는 알토 독창까지 너무나 선명하고 투명하다.

23번 트랙의 코랄을 듣고 있으니 눈물이 흐른다. 

당신의 고통으로 우리를 자유케하소서...라는 부분에서...

 

마지막으로 이 음반의 가격 메리트를 이야기하고 싶다.

한장 가격에 이렇게 완성도 높고, 또렷한 음질의 마태를 구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s******k 2008.10.2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