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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지는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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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지는 긍정의 힘<요한 볼프강 폰 괴테> 괴테의 풀 네임이다. 고백하자면 처음으로 알게 되는 이름처럼 생소한 느낌마저 든다. 여타의 유명한 저자들처럼 그 명성에 어울리지 못할 만큼 나에게는 친숙하지 못한 작가라는 뜻이 맞는 말일 것이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접하며 다시금 그저 막연함으로 이름만 알고 있는 작가 가 얼마나 많은가 세삼 느끼게 된다. 그래서인지 요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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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지는 긍정의 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괴테의 풀 네임이다. 고백하자면 처음으로 알게 되는 이름처럼 생소한 느낌마저 든다. 여타의 유명한 저자들처럼 그 명성에 어울리지 못할 만큼 나에게는 친숙하지 못한 작가라는 뜻이 맞는 말일 것이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접하며 다시금 그저 막연함으로 이름만 알고 있는 작가 가 얼마나 많은가 세삼 느끼게 된다. 그래서인지 요사이 책을 손에 들면 가장 먼저 저자의 프로필을 보게 된다. 책이 담고 있는 내용도 궁금하지만 저자의 삶과 그 업적을 알게 되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은 독일의 시인 겸 작가이다. 왕실 추밀원 고문인 아버지와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고 문예 혁명운동의 선두주자 고트프리트 헤르더에게 독일 민속과 정신에 대한 영향을 받았다. 목사의 딸 프리데리케 브리온과 사랑에 빠지며 감미로운 서정시들을 많이 썼으며, 변호사로 활동하지만 업무보다는 창작에 몰두한다. 엄격한 규칙이나 규율 등 정형화된 형식을 강조하며 낭만주의와 대비되는 고전주의의 대표작가로 알려진 그의 저작들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헤르만과 도로테아, 이탈리아 기행, 시와 진실 등이 있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60여년에 걸쳐 완성했다는 희곡이다. 이 희곡은 15~16세기를 배경으로 실재했다는 파우스트라는 인물과 마술 신앙을 비롯하여 기독교라는 종교와 결부하여 완성했다고 보기도 한다. 요한 파우스트라는 지식인이 추구하는 학문에 대한 탐구와 한 인간의 욕망이 표출되어가는 과정에 대해 그려내고 있다. 희곡 파우스트는 2부 5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문과 이룰 수 없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회의를 느낀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리스와 사후 영혼을 두고 거래를 하면서부터 둘의 여행이 시작된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호화스러운 생활과 두 차례의 애절한 사랑을 하게 되지만 마지막 숨을 거두는 파우스트의 모습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하기에 이른다.

괴테에 의한 만들어진 파우스트라는 인간형이 표현하는 것이 무엇일까? 파우스트 전설에 담긴 인간의 특징으로 거인적이고 모든 욕망을 향유하려하며, 이 모든 욕망이 하느님의 힘이나 광명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악마와 결탁해야만 이루어지며, 주인공이 멸망하고 연혼은 영원히 지옥으로 떨어지는 비극으로 끝난다고 한다. 하지만 괴테의 파우스트는 이로부터 한발 나아가고 있다. 이 속에 인간의 긍정적인 의지인 향상성을 부여한다. 그리하여 죽은 후 인간의 영혼을 신에 따스한 품에 깃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만큼이나 방대한 분량의 파우스트는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무대에서 배우들에 의해 해석되어진다는 희곡이 가지는 특징이 될 수도 있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사를 따라가기가 녹녹치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의 전반적인 흐름과 이해를 돕고자 실어놓은 해설은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시대를 불문하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의문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수많은 연구가 있었다. 시대에 따라 사람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들이 변하기도 한다. 어떤 시각으로 고전을 볼 것인가 역시 보는 사람이나 그 사람이 살아가는 시대정신에 의해 규정될 수밖에 없다. 괴테의 파우스트 또한 당연하게 그 의미를 해석하는 측면은 현대의 시대정신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죽음, 사랑, 쾌락, 욕망 등 사람의 본성에 대한 탐구는 선과 악이라는 두 축을 통해 신과 악마로 대별되며 지속되어 현대에 이르고 있다. 착한 인간, 긍정의 의지와 어리석은 인간, 나약한 존재는 인간을 둘러싼 온갖 경계에서 늘 갈등할 수밖에 없는 인간 모습의 표현인 것이다. 시대가 변해 인간에 대한 규정을 어떻게 달라지던 인간이 가지는 긍정적인 힘이 있기에 역사는 발전해 왔고 미래 또한 그 의지에 의해 개척될 것이다.



m*****8 2010.04.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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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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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하면 많은 이들이 《파우스트》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떠올릴 것이다. 「베르테르 효과」, 슬프게도 이제는 상식처럼 되어버린 용어가 되었다. 매스미디어에 오르내릴수록 그만큼 꽃다운 이들이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는 얘기가 된다. 모방자살이란 말이 험하고 애매하고 듣기에 섬뜩하여 언론매체는 베르테르 효과란 좀 있어 보이는 술어를 선호한다. 1774년 완성된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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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하면 많은 이들이 《파우스트》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떠올릴 것이다. 「베르테르 효과」, 슬프게도 이제는 상식처럼 되어버린 용어가 되었다. 매스미디어에 오르내릴수록 그만큼 꽃다운 이들이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는 얘기가 된다. 모방자살이란 말이 험하고 애매하고 듣기에 섬뜩하여 언론매체는 베르테르 효과란 좀 있어 보이는 술어를 선호한다. 1774년 완성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나는 200년이 훨씬 넘어서야 접하게 되었고 그 때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난다. 날 울린 수많은 책들 가운데 한 권인 셈이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죄와 벌》, 《성 프란시스》 등 이런저런 책들이 나를 울보로 만들었다.

 

대학 졸업 때까지 과문하여 베르테르 효과란 이론이 있다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 처음으로 접한 것은 1996년 석사반 연구방법론 수업을 들으면서다. 방법론 교수가 제3인 등 변수에 대한 여러 상관성 이론을 거론하면서 지나치는 듯한 표현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그 때 겨울방학의 3분의 2가 지났지만 여전히 조별토론으로 서로의 기말보고서를 검토질의할 만큼 방법론 수업은 매서웠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립기도 하다. 재밌는 것은 4년 뒤 박사반 방법론 수업 때 동일한 교수가 《자살론》 을 갖고 수업을 갖던 중 나보고 석사 때 들었던 자살관련 이론을 기억하고 있는지 물었고  나는 잘 기억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창 석사논문에 매달린 그 시절 나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번민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나의 샤를로테는 외교관 딸이었고 나중에 알았지만 혼담이 오고가는 대상이 있었으며, 우정운운하며 끝내 거절당한 것이 꼭 소설 속 주인공 같았다. 《파우스트》에 나오는 어릿광대의 말이 생각난다. 「아직 성장하는 인간은 언제나 고맙게 생각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런 슬픔의 기억조차 고맙다.

 

괴테는 흔히 18세기 독일 고전주의의 대표자로 불린다. 괴테는 고전적 지식인의 전형이자 문학천재로 기억되고 있다. 괴테의 작품 자체도 그의 천재성을 증명하지만 《괴테와의 대화》의 저자 에커만 덕분이기도 할 것이다. 에커만은 청년시절 괴테의 시집을 발견한 순간의 느낌을 이렇게 기록한 적이 있다.「내가 발견한 것은 모든 욕망과 행복과 고통 속에 있는 인간의 마음이고, 환하게 눈앞에 펼쳐진 대낮과도 같은 독일의 자연이었으며, 부드럽게 정화된 빛 속에 싸여 있는 순수한 현실이었다」. 이 총망받던 젊은 시인은 결국 괴테의 눈에 들지만 그 결과 자신의 남은 삶을 천재에게 바쳐가며 가난한 삶을 살게 된다. 괴테가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고매한 것은 아니다. 그는 음식남녀에 탐닉한 편이고 다른 재주 있는 문인들을 박대했다. 18세기라면 우리 조선에서도 박지원과 정약용 같은 고전주의적 의미에서의 지식인이 존재했다. 《이탈리아 기행》보다 뛰어난 《열하일기》가 있고, 《색채론》보다 실용적인 《마과회통》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에서 에커만이 괴테에게 바친 이런 극찬을 받을만한 문인이 과연 누가 있는지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있다면 나도 에커만과 동일한 정도의 열정과 경탄으로 용비어천가를 부를 용의가 있다. 배운 자들이 한 입으로 두 말하고 양심을 돈과 맞바꾸는 추태는 그만 보고 싶다. 

 

괴테의 대표작 《파우스트》 는 당대 지식인의 로망을 극화했다. 철학, 법학, 의학, 신학 등 여러 학문에 박식한 파우스트 박사는 최고의 지혜와 최상의 쾌락을 동시에 누리려는 탐욕을 부린다. 악마 메피스토텔레스는 신과의 내기를 구실로 파우스트와 거래를 하고, 파우스트의 하인이 되어 함께 여행을 떠난다. 파우스트는 30년 젊어진 뒤 1부에서는 순진한 그레첸(마르가레테)과 사랑에 빠지고, 2부에서는 헬레네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린다. 60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답게 천국과 지옥을 오르내리며 인생의 오미를 맛보려는 지식인의 꿈 같은 삶을 보여준다. 파우스트는 거인주의, 엘리트주의, 현실주의, 생성주의 같은 이념을 구현한다. 특히 「영원히 살아서 움직이는 생성의 힘」을 찬양하는 생성주의는 이야기의 생동감과 철학적 깊이를 더한다. 메피스토펠레스 왈, 「여보게, 모든 이론은 회색이요, 푸른 것은 인생의 황금빛 나무란 말일세!」  

z***a 2010.03.2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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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파우스트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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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단어만 들어도 웬지 머리 아프고 까다롭고 피곤할것 같은 이름이다. 역시 예상은 빗나가지 않는다. 파우스트라는 사람 자체가 자기 만족이라는 것이 없는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욕심이라면 욕심이고 자기 발전이라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을 ....   신이 인간을 만들고 인간에게 선악과는 따 먹지 말라고 했단다.그런데 아담은 선악과를 먹으면 너도 신이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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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
단어만 들어도 웬지 머리 아프고 까다롭고 피곤할것 같은 이름이다.

역시 예상은 빗나가지 않는다.


파우스트라는 사람 자체가 자기 만족이라는 것이 없는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욕심이라면 욕심이고 자기 발전이라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을 ....

 

신이 인간을 만들고
인간에게 선악과는 따 먹지 말라고 했단다.
그런데 아담은 선악과를 먹으면 너도 신이 될수 있다 라는
뱀의 꾀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고
신으로부터 죄의 값을 받았다고
성서에서는 말한다.

 

선악과를 먹었다느 건 욕심, 욕망이 크다는  것이고
그건 바로 죄인것이다.

인간 본연의 마음에는 자기의 욕망을 채우려는 마음이 존재한다.
죄의 끝이 어딘지도 모르는 듯 
악과 손잡으며 자신의 안락을 위해 동분서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파우스트의 삶을 읽고 있노라니

인간의 존재라는 것 자체가
"악" 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

그리고 내 삶은 뒤돌아 보니
나도  역시  파우스트와 마찬가지로.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한끝자락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를
파우스트에서 찾았다면

 

지루하기만 할것 같았던 이 책을 손에서 놓는 것이 아쉬우리라~~~~~

r*****f 2010.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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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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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파우스트>는 참으로 동경하던 작품이었다. 작품 자체로도 무척이나 유명하지만, 타의 작품들에서도 자주 인용되었기 때문에 흥미가 돋곤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기회에 그 동경해 마지않던 작품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괴테가 6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인생을 바쳐 쓴 이 작품이 나 또한 변화시켜주지 않을까, 기대되었다. <파우스트>의 전체적 줄거리는 크게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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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파우스트>는 참으로 동경하던 작품이었다. 작품 자체로도 무척이나 유명하지만, 타의 작품들에서도 자주 인용되었기 때문에 흥미가 돋곤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기회에 그 동경해 마지않던 작품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괴테가 6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인생을 바쳐 쓴 이 작품이 나 또한 변화시켜주지 않을까, 기대되었다. 

<파우스트>의 전체적 줄거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독일의 한 도시를 바탕으로 벌어지는 1부, 그리고 호화스런 왕궁을 주축으로 하는 2부... 두 부분 모두 초자연적인 마법을 통해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진다. 학자 파우스트는 학문의 경지에 회의를 느끼던 중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하게된다. 점잖게만 살아왔던 그의 인생은 악마와의 만남을 계기로 방탕하게 변한다. 그리고, 그후 파우스트는 악마의 도움으로 두번의 사랑에 빠지고, 호황스런 생활을 누기게 된다. 

애초에 사건의 발단은 신과 악마의 내기에서 비롯된다. '착한 인간은 혹시나 어두운 충동에 휩쓸릴지라도 올바른 길을 잊지 않는다는' 신과 '어리석은 인간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쾌락만을 탐한다'는 악마의 지론이 그것이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온갖 쾌락을 맛보여주겠다는 악마의 궤변에 결국은 그와 손을 잡는 파우스트이지만, 그의 앞으로의 결말는 어떻게 될까?

선과 악의 경계는 참으로 미묘하다. 한 사람의 여성을 맘에 둔다 해도, 그것이 성적인 탐욕을 아래에 두고 있으면 악이 되어버리고, 육체적 욕망이 아닌 맘속 깊이 상대를 바라보는 것이라면 죄가 되지 않는다. 지식에 대한 것에서는 그 시대의 관념과 괴테의 생각은 차이를 보인다. '파우스트'란 독일 전설속에 실재하는 인물로 괴테의 '파우스트'와 마찬가지로 향상성을 갈구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전설속에서는 파우스트의 이런 욕구를 죄악으로 여긴다. 결국은 파멸하게 되는 이 인물에게 괴테는 동질감과 연민을 느꼈던 것일까? 괴테가 창조해낸 새로운 파우스트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또 다른 한가지는, 괴테가 살던 시절의 종교적 규율은 무척이나 엄격했다는 것이었다. 젊은 남녀가 약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까이 해선 안되며, 쾌락을 향한 욕구 또한 죄가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따진다면 현대의 사람들 중에 죄를 짓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너무 오랜 먼 시대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억지스럽고 납득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한다. 하지만 간과해서만도 안된다는 게 그 느낀 점이었다. 오히려 너무 향략에만 의존하는 지금의 모습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에서는 '언제나 노력하며 애쓰는 자는 결국 구원을 받는다'는 교훈을 던져준다. 지식에 대한 욕구까지도 죄악으로 여겼던 그 시대에, <파우스트>라는 작품은 꽤나 선풍적인 개념의 변화를 가져다주지 않았을까? 그리고 오직 안락함을 추구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도 따끔한 충고가 되어주지 않을까 한다. 

워낙 읽기 힘들다는 악명(?) 높은 작품이라서, 책을 펴기 전부터 긴장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전부터 꼭 한번 접하고 싶은 작품이었지만 그 만큼 두려움도 가지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의 구성이 파우스트를 독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주었다. 본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작품의 배경, 해설과 장면 해설이 구성되어있다. 특히 장면 해설에서는, 이해하기 조금은 벅찬 분량의 내용을 각 장면으로 나누어 짧막하게 간추려 놓았다.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고 난 뒤에 본 작품을 읽으니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 있는 각주설명도 무척이나 친절했다.

하지만, 또 그렇다고 지금의 내가 <파우스트>란 대작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 별 4개를 준 것은 그 이유때문이기도 하다. 명성있는 대작에 내가 평가를 한다는 게 주제넘기도 하지만, 딱히 작품에 불만이 있었던 게 아니라, 단지 내 자신이 완벽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인 것이다. 다음에 다시 읽고 났을 때에는 꼭 별 5개를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싶다. 

o*********3 2010.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