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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것이 어떤 일을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로 사람들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부터 힘을 빼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 된다. 욕심이라는 것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프롬의 음악은 그런 점에서 힘을 뺀 음악을 만나게 한다. 자신이 음악을 만들고 자신이 노래를 부른다는 그 지점에서 이 하나의 앨범은 오롯이 프롬이라는 가수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힘을 뺀다는 것이 더욱 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어려운 일을 프롬은 언제나 당연하다는 것처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의 앨범에서부터 그러한 프롬의 모습은 자신의 정체성으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대로 이 앨범 Reve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4곡을 담고 있는 이 앨범에서 프롬은 철저하게 힘을 뺀 음악을 들려준다. 그것이 늘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보다는 큰 욕심을 부려서 색다른 음악을 만들어내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앨범에서 프롬은 담담하고 조용하게 자신의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것은 이전부터 프롬의 음악에서 보여지던 모습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Our night, Beautiful World, 봄은 겨울이 꾸는 꿈 그리고 Fin의 네 곡을 통해서 프롬은 그 제목에서 뻔하게 떠올리는 음악이 아닌 프롬이 들려줄 수 있는 자신만의 음악을 담아낸다. 물론 프롬은 아직도 성장을 해야 하는 가수다. 그렇기에 지금의 프롬도 그 성장의 과정에 자리를 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색을 분명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앨범의 프롬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뻔하고 흔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고 그 뻔하고 흔한 감성에 갇히지 않는 것이 바로 프롬이다. 그 프롬의 음악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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