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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감동의 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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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작고 하얀 토끼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토끼는 자신이 맛있게 먹는 모든 식물들에 대한 생각을 했고, 자신이 그들을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며 다니기로 마음 먹었지요. 그리고 토끼는 정말로 모든 풀들에게 그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널 먹어도 될까?' 식물들은 토끼에게 대답을 했죠. 그리고 토끼는 그 대답을 듣고는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하얀 토끼는 그렇게 남을
"작은 감동의 집합체........." 내용보기
옛날 작고 하얀 토끼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토끼는 자신이 맛있게 먹는 모든 식물들에 대한 생각을 했고, 자신이 그들을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며 다니기로 마음 먹었지요. 그리고 토끼는 정말로 모든 풀들에게 그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널 먹어도 될까?' 식물들은 토끼에게 대답을 했죠. 그리고 토끼는 그 대답을 듣고는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하얀 토끼는 그렇게 남을 배려하며 죽어 갔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은 그렇게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죽어가며 하느님의 눈물을 보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s****d 2002.01.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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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에 꽃을 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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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 동화에는 경계가 없다. 동심천사주의와는 애초에 거리가 멀다. 언제나 기쁘고 즐겁게 살면 좋겠다는 어린이들에게 “이 세상은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슬프고 괴로운 일들이 더 많은 것이 이 세상일지도 모릅니다.”(「글쓴이의 말」)라고 정직하게 밝히고 있거니와, “나 혼자 기쁘고, 나 혼자 즐겁고, 나 혼자 행복한 것은 좋은 것이 못 되지요. 다 함
"모래밭에 꽃을 꽂다" 내용보기

권정생 선생님 동화에는 경계가 없다. 동심천사주의와는 애초에 거리가 멀다. 언제나 기쁘고 즐겁게 살면 좋겠다는 어린이들에게 “이 세상은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슬프고 괴로운 일들이 더 많은 것이 이 세상일지도 모릅니다.”(「글쓴이의 말」)라고 정직하게 밝히고 있거니와, “나 혼자 기쁘고, 나 혼자 즐겁고, 나 혼자 행복한 것은 좋은 것이 못 되지요. 다 함께, 모두 같이 기쁘고 즐겁다면 가장 행복한 것이지요.”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한때 금기시하던 통일 문제도 직접 건드린다.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 저어기 대동강 마을 아이들도, 백두산 마을 아이들도, 우리 마을로 놀러 왔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이와 같은 선생님 생각은 동화에도 그대로 담겨 있다. “유년동화”라고 하여 사정이 다르지 않다.


17편의 유년동화를 주제로 나누면 세 갈래로 나눌 수 있겠다. 첫 번째 갈래는 다른 존재와 함께 살아가려는 마음을 들 수 있다. 다른 존재에 대한 연민(「하느님의 눈물」,「아기 소나무」,「굴뚝새」,「부엉이」,「아기 산토끼」,「산버들나무 밑 가재 형제」,「떡반죽 그릇 속의 개구리」,「수몰지구에서 온 아이」)이나 다른 종족과도 함께 살아가려는 마음(「아기 늑대 세 남매」)이 여기에 해당한다 하겠다. 가장 감동과 재미를 주는 작품들의 주제이기도 하다.


“여기 모래밭에 꽂아 놓은 꽃은 교회 꽃병에 있던 거예요. 이 꽃 때문에 선생님이 걱정이 되셨다면 용서해 주셔요. 꽃이 무척 갑갑할 것 같아서 제가 잠깐 동안 바람을 쏘여 주고 싶었어요. 이렇게 꽂아 뒀다가 해가 지면 거두어 다시 교회에 갖다 두려고 했어요…….”

동수는 하던 말을 그치고 갑자기 고개를 떨구었다.

김선생님과 아이들은 꼭같이 가슴이 뿌듯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 「수몰지구에서 온 아이」, 211쪽


두 번째 갈래는 비록 다른 존재가 부정적인 평가를 할지라도 스스로 당당하게 제 길을 가는 마음이다. 힘센 나라 새들을 흉내 내다 과감하게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어던지는 까마귀 이야기(「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수탉이 못생긴 두꺼비에게 친구가 되어주겠다며 동행하지만 두꺼비는 땅만 내려다보고 먹을 것만 찾는 수탉을 떠나 버린다는 이야기(「두꺼비」), 엄마가 없어도 형제들끼리 씩씩하게 학교 놀이를 하는 이야기(「학교 놀이」)가 여기에 해당하거니와, 통일을 다룬 이야기(「다람쥐 동산」,「가엾은 나무」)도 넓게 보아 여기에 해당한다.


세 번째 갈래는 자연 법칙을 품고 있는 이야기다. 고추짱아의 꽁무니에 보리 짚을 꽂아 죽게 만드는 잔인한 어린이에 대해 이야기(「고추짱아」)를 하기도 하지만, 가뭄 뒤 단비를 맞고 환하게 살아나는 풀들을 그리거나(「소낙비」), 시냇물 위에 떨어진 꽃잎이 소낙비를 맞으며 겁에 질렸다가 무지개 고운 빛깔을 가슴에 담는다는 이야기(「찔레꽃잎과 무지개」)로 독자로 하여금 희망을 갖게 한다.

YES마니아 : 로얄 g*******g 2011.10.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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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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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권정생 선생께서 육신의 장막을 내려놓았습니다. 그 분이 남긴 많은 글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저는 <하느님의 눈물>이라는 동화를 제일 좋아합니다.   돌이 토끼는 산에 사는 산토끼입니다. 돌이는 어느 날 문득 '칡넝쿨', '과남풀'이 맛은 있지만, 자신이 뜯어 먹게 되면 풀이 모두 없어질 것 같아 걱정을 합니다. 풀이 없어지는 것이 마음은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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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권정생 선생께서 육신의 장막을 내려놓았습니다. 그 분이 남긴 많은 글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저는 <하느님의 눈물>이라는 동화를 제일 좋아합니다.

 


돌이 토끼는 산에 사는 산토끼입니다. 돌이는 어느 날 문득 '칡넝쿨', '과남풀'이 맛은 있지만, 자신이 뜯어 먹게 되면 풀이 모두 없어질 것 같아 걱정을 합니다. 풀이 없어지는 것이 마음은 아프지만 먹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을 보면서 갈등합니다.


 


산에 오르면서 돌이는 풀무꽃풀을 만났습니다.


 


"풀무꽃풀아, 널 먹어도 되니?"


"……"


"널 먹어도 되는가 물어 봤어. 어떡하겠니?"


 


돌이가 물었을 때 풀무꽃풀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풀무꽃풀의 대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갑자기 그렇게 물으면 넌 뭐라고 대답하겠니?"


 


돌이는 생각할 수 없는 대답이었습니다. 허를 찌른 답입니다. 배가 고픈 돌이는 그냥 해본 말입니다. 돌이도 배가 고플 때마다 먹으니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돌이는 생각 없이, 악의 없이 풀을 먹지만, 어쩌면 풀무꽃풀은 생각해서 물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힘 있는 자가 힘 없는 자를 대하는 모습을 그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힘 있는 자는 자기 배를 채우는 일에 관심을 가집니다. 자기 배만 부르면 다른 사람이 배고픈 것을 알지 못합니다. 내가 더 배부르면 다른 사람이 배고픈 것을 알지 못합니다. 풀무꽃풀은 말합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대답을 제 입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이 세상에 몇이나 있겠니?"


"정말이구나. 내가 잘못했어. 풀무꽃풀아. 나도 그냥 먹어 버리려니까 안 되어서 물어 본 거야."


 


돌이는 배가 고파 먹고 싶어 그냥 해 본 말이지만 풀무꽃풀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가장 중요한 물음입니다. 돌이와 같은 물음을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돌이는 지금 욕심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도 욕심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무심코 이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자기 중심, 이기적인 생각이 내면에 흐르고 있습니다. 돌이가 풀무꽃풀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중심으로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자기 중심입니다. 자기 중심은 욕심을 잉태합니다. 욕심이 잉태하여 결국은 죽음을 낳게 됩니다. 지금 세상은 너무 욕심이 많습니다. 세상이 먹히고 먹히는 세상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먹히는 위치에 서 있는 사람에게 '너 먹어도 되겠니?'라는 물음은 먹히는 것도 더 무서운 일입니다. 풀무꽃풀은 아예 말합니다.


 


"차라리 먹으려면 묻지 말고 그냥 먹어."


 


'그냥 먹어.' 진심입니다. 사실입니다. 그냥 먹으면 되는데 왜 묻는거야. 그런 말이 나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나에 대한 모욕이라는 말입니다. 힘 있는 네가 마음대로 하면 되지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니 그냥 먹어라는 말은 가슴을 도려내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삼성비자금 생각이 납니다. 삼성은 힘 있는 자입니다. 엄청난 시혜를 베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힘은 어쩌면 돈에서 나오는지 모릅니다. 시혜를 돈으로 갚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네가 배고픈 것 알고 있다. 돈 줄 테니까 그냥 있어'라고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보십시오.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사람들 면면을 보면 지극히 힘 없는 자-세상의 기준인 권력과 돈-입니다. 하지만 힘 있는 자-세상의 기준인 권력과 돈-는 경제가 어려우니 특검을 하지 말자. 국가근간이 흔들린다고 합니다. 힘 있는 자들이 오히려 더 두려워하고, 걱정이 많습니다. 우스운 일 아닙니까?


 


오늘 김인국 신부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부패에 너무 관대하다. 그 실상을 보는 게 가장 충격이다. 작년 이맘 때 '인문학의 위기'로 한바탕 소란을 떨었는데 그걸 종교적으로 말하면 '하느님이냐, 재물이냐'이다. 재물에 영혼을 팔고 그런 거래를 한 번도 후회하지 않고 괴로워하지도 않는 실상이 깜짝 놀랄 만한 일이다. 재물의 힘이 워낙 막강해서 한번 영혼을 팔면 판단능력도 없는 것 같다."<오마이뉴스 '김인국신부인터뷰'>


 


돈에 자신을 팔았습니다. 어쩌면 저 자신도 돈에 저 자신을 팔았는지 모릅니다. 돌이가 풀무꽃풀에게 하는 '너 먹어도 되겠니'란 물음은 돈에 자신을 팔아버린 죽은 인격을 가진 것과 별 다르지 않습니다. 돈에 자신을 파는 것과 나만 생각하고 다른 이는 생각하지 않는 말과 행동 때문에 그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내 맡기게 하는 일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죽은 인격을 되살릴 방법은 없을까요?


 


돌이는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었고 차라리 죽는 것 낫겠다고 합니다. 그 때 하늘을 보았습니다. 돌이는 말했습니다.


 


"하느님, 하느님은 무얼 먹고 사세요?"


"보리수 나무 이슬하고 바람 한 줌, 그리고 아침 햇빛 조금 마시고 살지."


"어머나! 그럼 하느님, 저도 하느님처럼 보리수 나무 이슬이랑, 바람 한 줌, 그리고 아침 햇빛을 먹고 살아가게 해 주셔요."


 


이슬만 먹는 다는 것은 '욕심이 없다'입니다. '내 살자고 다른 사람 것을 빼앗지 않겠다'입니다. 하느님 말씀에 돌이는 이슬만 먹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돌이처럼 온 세상이 다른 사람 생명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세상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오로지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해합니다. 하느님께서 애타게 기다리지만 사람들은 남은 것을 탐내는 일에만 관심을 가질 뿐입니다. 그 때 하늘에서 이슬 한 방울이 돌이 얼굴에 떨어졌습니다. '하느님의 눈물'입니다.


 


이슬만 먹고 사는 세상은 만들 수 없을까요?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은 있습니다. 돌이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이슬만 먹는 것은 나와 네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면 됩니다.

k****e 2007.11.1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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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이 보기엔 내용이 조금은 어렵네요.
"저학년이 보기엔 내용이 조금은 어렵네요." 내용보기
학년 딸아이 독서대회책으로 선정되어서 구입했어요. 처음엔 생각보다 넘 두꺼워서 놀랬는데.. 여러가지 단편동화들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딸아이도 그리 힘들게 읽지않고 바로바로 읽어나가네요. 여러가지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들게 하는군요. 아이에게 많은 시야를 넓혀줄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어요. 다만 아쉽다면 약간 몇
"저학년이 보기엔 내용이 조금은 어렵네요." 내용보기
학년 딸아이 독서대회책으로 선정되어서 구입했어요.

처음엔 생각보다 넘 두꺼워서 놀랬는데..

여러가지 단편동화들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딸아이도 그리 힘들게 읽지않고 바로바로 읽어나가네요.

여러가지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들게 하는군요.

아이에게 많은 시야를 넓혀줄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어요.

다만 아쉽다면 약간 몇개는 2학년  딸아이가 이해했을까 하는것들이...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네요.

p******0 2008.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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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뭔가 느끼게하는 이야기.
"따뜻하고 뭔가 느끼게하는 이야기." 내용보기
이전에 샀던 책보다 글자가 월등 많아서 조카들에게 좀 긴 얘기가 아닌가 걱정했었다. 다시 읽어 달라고 하는 걸보면 목이 쉬어 여러번에 나누어 읽어 줬지만 한번에 모두 읽어 줘도 아이들이 모두 흡수할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한편씩 읽어 주는데 읽는 내가 그 뒷이야기가 궁금에 점점 빨리 읽게 되었다. 이런 내용까지 거르지 않고 직접 이야기해도 될까? 이해할까?하는 생각이
"따뜻하고 뭔가 느끼게하는 이야기." 내용보기

이전에 샀던 책보다 글자가 월등 많아서 조카들에게 좀 긴 얘기가 아닌가 걱정했었다. 다시 읽어 달라고 하는 걸보면 목이 쉬어 여러번에 나누어 읽어 줬지만 한번에 모두 읽어 줘도 아이들이 모두 흡수할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한편씩 읽어 주는데 읽는 내가 그 뒷이야기가 궁금에 점점 빨리 읽게 되었다.

이런 내용까지 거르지 않고 직접 이야기해도 될까? 이해할까?하는 생각이 드는 '떡반죽 그릇 속의 개구리'는 어찌보면 이런 식으로 조금씩 접해야 한꺼번에 받는 충격이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 세상은 모두 바른 것으로만 알다가 느끼는 배신감같은 거말이다.

'산버들나무 밑 가재 형제'에선 동생 가재가 하느님께 외치는 소리는 정말 맘이 아팠지만 지혜로운 할머니 가재의 말씀에 덩달아 안심이 되고 용기를 갖게 된다.

또 '수몰지구에서 온 아이'의 동수의 따뜻한 마음을 나도 조카들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학교 놀이'는 눈물이 나 간신히 읽었다.

y*****s 2008.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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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과 넉넉한 마음을 주는 책
"자연의 아름다움과 넉넉한 마음을 주는 책" 내용보기
권정생 선생님 책은 늘 그랬듯이 책 첫장부터 요즘 아이들에게 낯설은 풀 이름과 꽃이름들 그리고 구수한 옛 말들이 있다.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다룬 재미있는 생활동화들이 앞 다투어 출간되고 있지만 어쩐지 이 책에 마음이 가고 만다. 배가 고픈 토끼가 과남이풀과 칡넝쿨을 먹으며 맛이 있지만 마음 아파하고 또 하루 종일 들판을 뛰어다니며 풀무꽃풀에게 먹어도 되는지를
"자연의 아름다움과 넉넉한 마음을 주는 책" 내용보기
권정생 선생님 책은 늘 그랬듯이 책 첫장부터 요즘 아이들에게 낯설은 풀 이름과 꽃이름들 그리고 구수한 옛 말들이 있다.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다룬 재미있는 생활동화들이 앞 다투어 출간되고 있지만 어쩐지 이 책에 마음이 가고 만다. 배가 고픈 토끼가 과남이풀과 칡넝쿨을 먹으며 맛이 있지만 마음 아파하고 또 하루 종일 들판을 뛰어다니며 풀무꽃풀에게 먹어도 되는지를 묻는 장면과 갈매 덩굴 잎사귀도 바디취 나물도 수리취 나물도 댕댕이 덩굴도 모두 먹지 못하고 해님과 이야기 하는 글귀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상하리만큼 이해못할 부분일지 모른다. "어쩌면 넌 죽을지도 몰라" "차라리 죽는게 낫겠어요" 좀 걱정스러우리 만큼 남을 생각한게 지나친것 같긴 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우리는 남 보다 나를 먼저 생각해야 조금이라도 손해를 덜 보게 되고 적당히 타협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세상속에 사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가끔씩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는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으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좀더 밝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 이 이야기 외에도 아기소나무, 다람쥐 동산,아름다운 까마귀 동산,부엉이 등등 동물들의 입과 마음을 빌어서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감동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야기가 대부분 짧아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그리 어렵지 않고 다른 책에서 흔하게볼 수 없는 옛말들이 가끔 나오는 것도 이 책의 좋은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17편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싣고 있는 사랑의 마음은 아마 이 책장을 덮을 즈음에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한층 더 크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s****1 2001.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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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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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의 유년 동화집이다. 하느님의 눈물을 시작으로 아기소나무, 다람쥐동산.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굴뚝새, 부엉이, 아기산토끼, 고추짱아, 두꺼비, 소낙비, 산 버들 밑 가재형제, 찔레꽃과 무지개, 학교놀이, 아기늑대 세 남매, 떡 반죽 속의 개구리, 수몰 지구에서 온 아이, 가엾은 나무가 실려 있다. 동물들이 나무가 주인공인 동화들이 많이 담겨있다. 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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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의 유년 동화집이다.

하느님의 눈물을 시작으로 아기소나무, 다람쥐동산.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굴뚝새, 부엉이, 아기산토끼, 고추짱아, 두꺼비, 소낙비, 산 버들 밑 가재형제, 찔레꽃과 무지개, 학교놀이, 아기늑대 세 남매, 떡 반죽 속의 개구리, 수몰 지구에서 온 아이, 가엾은 나무가 실려 있다.

동물들이 나무가 주인공인 동화들이 많이 담겨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으셨을 텐데, 그저 참고 계신 듯 이야기를 토해내는 건 별로 없다. 자그마한 이야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화책이다.


하느님의 눈물의 토끼를 보더라도 노란토끼는 자기가 먹는 모든 풀들을 가엾게 생각하고 있다. “칡넝쿨이랑 과남풀이랑 뜯어 먹으면 맛있지만 참말 마음이 아프구나. 뜯어 먹히는 건 모두 없어지고 마니까.‘ 이렇게 다른 이들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이기주의에 물들어 더 이상 타인의 배려를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뉴스거리가 될 정도로... 예전에는 이런 아름다운 마음들이 많이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신 걸까...궁금해진다. 앞으로 이런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이런 아름다운 그러나 아픈 동화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남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세상 올까? 오겠지! 하는 믿음을 갖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아름다운 하느님의 눈물이라는 동화가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


그 외에도 아름다운 까마귀나라, 떡 반죽 속의 개구리등의 이야기들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묶음집 특성상 몇 작품만이 기억에 남는다는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했다.

각 이야기마다 다른듯하면서도 삶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다.


우리의 모습을 잃지 않고, 현재의 모습에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란 결론에 도달하게 한 책이다.





n********8 2011.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