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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가뭄은
이제 농사 마저도 제대로 지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4계절이 뚜렷한 날씨에 물마저 풍부한 우리나라
날씨가 제멋대로이다. 헌데 이런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가뭄이 극심하여 먹을 물조차
부족한 곳이 있는가 하면 어느 곳은 폭우로 수많은 재산과 인명피해를 내고 있기도 하다. 이런 현상들의
기저에는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구온난화라는 기후변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구온난화는 어쩌면 인류문명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하고 커다란 도전일 것이다. 다만 그 피해가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고,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맞이하고 겪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는 차이가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기후는 그것이 먼 세대의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닥친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후변화에 대해 부정적이고 그것을 대중들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교수인 마이클 만과 시사만평가 톰 톨스가 지구온난화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들과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실상을 밝힌 책이다. 저자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에 설득력도 충분하고, 위협이 분명하고, 사회 참여적인 개인들이 기후변화라는 위기에 주목해왔고, 다수의 시민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정치인
들만이 자신들을 뽑아준 대중들의 이익을 외면하고 강력한 화석연료 이익집단들의 명령에 복종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정책적 대응과정에서 사용하는 왜곡, 부정, 혼란을
들여다보면 정신병원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 저자들은, 그 실상을 밝히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설명하고 있다.
기후과학의 기본개념은 대기중의 이산화탄소(CO₂)가 열을 가둔다는 사실과 우리가 대기중에 더 많은 CO₂를 보태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외 나머지는 본질이 아니라 잔가지들일 뿐이다. 그럼에도
CO₂가 많을수록 지구표면이 뜨거워진다는 기본적인 사실에 대해 전문적인 내용이나 세부사항을 시시콜콜
따지고 들어 기본개념을 모호하게 만드는 것은 사이비과학자들과 그들을 후원하는 이익단체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이미 기록적인 폭염이나 호우와 같은 기온의 극단화, 해수면 상승, 북극 얼음의 해빙과 같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티핑 포인트들이 얼마나 되고 그것들이 언제 폭발할지에 대해 우리는 모르고 있다. 아마 이미 지나간 것들도
있고 다가오는 것도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회피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티핑 포인트 만이라도 제어하여
지구온난화로 인한 파멸을 미루어야 하고, 그 중 하나가 화석연료의 사용감소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고, 왜 그러며 또 그들이 사용하는 전략은 어떤 것일까? 먼저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이익집단의 후원을 받는 정치인과 사이비과학자, 그리고 언론 등 기존 기득권세력임을
저자들은 말하고 있다.
기관과 어용단체에
자금을 대서 과학을 공격하고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는 관련산업 이익집단들, TV에 나와서 마구잡이로 떠드는
사람들과 홍보용병들, 자발적 공범으로 활약중인 정치인들, 그들의
어젠다에 순종하면서 선전문구를 대신 낭독하는 언론매체들이야 말로 조롱 받아 마땅한 위선의 온상이다. (137쪽)
저자들은 미국 정치인과 과학자들 그리고 언론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들의 위선을 양파껍질
까듯 밝혀내고 있다. 특히나 정치인들이 기후변화 자체를 여전히 부정하고 있는 것은, 과학이 말하는 해결책을 강력한 기득권세력이 탐탁치 않게 여기기 때문이라며, 이는
기후변화 부정론이 과학이 아니라 정치에 관련된 것임을 뜻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들이 사용하는 주장을
6단계 부정론으로 요약하고 그것들이 얼마나 허구인지 밝히고 있다.
그들은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기후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어쨌든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이로운 것이다’,
‘행동하기에는 너무 늦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간단하고 돈도 덜 드는 기술적 해법들을
찾아보자’는 식으로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들이 과학인양 만들기
위해 엉터리분석으로 조작해내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기후변화 곡선을 산출하고,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에 바쁘고,
심지어는 북극 얼음이 녹으면 신대륙이 생긴다는 주장도 서슴지않고 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기후변화가 사실이라면 지구시스템을 바꾸는 지구공학이라는 기술로 저렴하게 해결가능 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우주에
거울을 무수히 설치하거나, 성층권에 반사성 입자들을 쏘아 올려 햇빛의 일부를 지구밖으로 되돌려 보내겠다고
주장한다. 혹은 바다에 철분을 쏟아 넣어 CO₂를 소모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번식하겠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주장하는 이러한 기술적 해법들은 지구의
기후시스템과 그것이 지탱하는 복잡한 생태계 그물망을 만지작거리겠다는 것으로, 대부분 실현 불가능하거나
훨씬 더 큰 위험을 야기시킨다는 것이 이미 입증된 것들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그들이 이런 주장을 서슴지
않는 것은 일부 과학자들이 이념과 돈 때문에 자기 이름을 부정론에 팔아 넘겼기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폭로한다. 그렇게
해서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 예전에 담배산업이 책임을 회피했던 방법이 그것을 말해준다.
(담배산업은 담배가 인체에 해롭다는 )모든 연구목적에 의문을 던지고, 모든 연구방법론을 꼬치꼬치 따져서, 모든 연구결과에 반박을 가함으로써 불확실성을 만들어내 (정부의) 규제와 피해배상을 수십년이나 지연시키는데 성공했다. (109쪽) 이렇게
해서도 안되자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은 과학자들에 대한 악의적이고 중상모략적인 인신공격을 시작하여 대중들이 그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탈퇴한다고 하여 문제가 된 파리기후협약은 지난 2015년 세계 197개국이 온도상승 2℃라는 마지노선 아래로 온난화를 억제하기로 하고, 그를 위해 각국이
탄소배출량 감축을 합의한 협약이다. 산업혁명 이전에 대기중 CO₂농도는 280ppm이었고 지금은 400ppm으로 온도가 1℃쯤 상승했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이번세기 중반에 CO₂농도가 두배 정도에 이를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온도가 5℃이상 올라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위험한계선으로 생각되는 2℃ 기후상승의
온난화를 막겠다는 것이 파리기후협약의 주요 골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행동으로 나서야 겨우 가능하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진보란 기후와 미래를 위험으로 몰아넣는 화석연료로부터, 화석연료가
추동하는 경제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라고 저자들은 정의한다. 따라서 우리 개인들은 이념이나 여타조건들을
떠나 기후에 투표해야 하며, 환경보호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구온난화가 인류에 의해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그것의 주범이 화석연료라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확인된 엄연한 사실이다. 다만 우리는 불편을 감수하지 못해 애써 외면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일 뿐이다. 그 지점에서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의 거짓과 왜곡에 우리가 놀아나는 꼴이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더 이상 진실이 불편한 진실로 남아 있지 않게 만드는 것이 개인으로써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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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후 변화 즉, 지구 온난화를 부정할 사람은 없어 보이지만 의외의 나라에서 기후 변화에 반대하는 주장이 많이 나온다.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다른 분야에서 부정적인 비판은 받을수 있어도 과학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이다. 20세기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의 물질문화를 발전 시킨 바로 그 나라가 기후 변화 논의에 반대한다는 것은 이해 할 수가 없다. 게다가 기후 변화에 대한 입증도 미국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발표되고 있다.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에 의하면 진화론을 믿지 않은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도 미국이라고 하니, 과학적 업적과 정신 세계가 모순된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모순의 원인은 하나 밖에 없다. 이익이다. 기후변화를 부정해야 가지고 있는 이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살아 있는 한 기후 변화를 부정해야 한다. 몇 십년 이후는 상관없는 것이다.
기후변화를 일으킨 것은 자본주의가 완성한 화석연료의 소진이다. 자본주의가 일으킨 끔찍한 미래에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결자해지라고 했나, 미국 자본주의 네트워크의 큰 축은 벌써 움직이고 있었다. " 다행히 이들 말고도 (미국의 군대, 보험 및 재보험업계, 그리고 기후변화의 위협을 진지하게 인식하고 있 한층 강한 어조로 발언하기 시작한 경영계 주요인사 등) 여러 조직과 기관, 인물 들이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 위험과 리스크에 민감한 군대와 보험업이 제일 먼저 변한다는 것은 아직 이성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일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 걱정한 대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파리 기후협약에서 탈퇴해 버렸고 전 세계는 미칠 노릇이다. * 책은 왜 우리가 기후변화에 주목해야 되는지 이유를 말하고, 누가 왜 부정하는지를 비판하며, 어덯게 해야되는지 설명한다. * 다 좋은데 저자가 중세 온난화까지 부정한다. 중세온난화를 부정하면 나가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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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은 숨쉬기도
힘들만큼 폭염이었으며 올 겨울은 너무 춥지 않았다. 겨울이 춥지 않으면 질병과 병충해가 는다는데 그래서일까
조류독감으로 수많은 닭고기와 오리들을 폐사해야 했다.
그리고 올해는 유난히
비가 오지 않아 강바닥이 들어나 다량의 물고기들이 죽어나갔으며 논바닥이 쩍쩍 갈라진다. 비도 동남아처럼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거나 한 여름에 우박이 쏟아지는 등 일부 지역은 가뭄인데 다른 지역은 호우가 발생하는 등 기후들의 변화가 너무 급변한다.
폭설, 폭우, 가뭄, 폭염이
주기적으로 번갈아 오는 이런 날씨가 전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이것을 철저하게 부정하는 정치인과 과학자들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내내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주장은 ‘사기’라고 주장해왔다. 자신의
자사 전자사전 ‘불구가 된 미국’에서 “나는 인위적인 요인 때문에 기후가 바뀌었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올해 6월 파리기후협약에 탈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2번째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이 뻔뻔하게
오리발을 내밀며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
인위적인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세계의 온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키스틱 그래프를 고안한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만과 시사 만평가 톰 톨스는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트럼프와 용병과학자들의 모략과 거짓선동을 밝히며 그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며 언론의 왜곡과 거짓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도록 과학자와
시사만평가가 만나 블랙유머와 과학적 증거들을 통해 기후변화 논쟁의 추한 이면을 밝히고 있다.
기후변화의 논쟁엔
찬반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의 과학적인 실험과 증거들이 아닌 기후변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사이비과학도로 매도하면서 정치적으로 정쟁화시켜 과학적 검증들을
무력화시킨다.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담배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담배가 해롭지 않다고 담배의 해로움을 부정했던 사람들이며 몬산토의 DDT의
해악이 밝혀지기 전 그 해악을 주장했던 레이첼 카슨을 대량학살자라는 인신공격적 언어로 비난했던 사람들이다.
오랜 시간이 흘려 DDT의 해악과 담배의 해악이 밝혀졌지만 기업들은 막대한 이윤을 챙겨 다른 사업으로 갈아타고 많은 희생자만 낳았다.
과학자들의 과학적
논쟁대신 더러운 정치 이해관계가 얽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주장하는 학자들을 인신공격으로 매장하며 용병과학자들을 고용해 조작된 실험과 논문으로 기후변화의
건전한 논쟁을 무력화시켜 특정 이해집단들의 이익을 도모한다.
부정론자들의 허구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폭로하며 개인들에게 시민들의 이해관계와 세계기후를 대변한 정치인들에게 표를 던질 것을 요구한다.
감상
언어적 풍자와 해학으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조목조목 반박하며 시사만평으로 유명한 톰 톨스의 만평들이 매우 돋보이는 책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미국식 유머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빈번한 언어적 유희가 오히려 불편했다. 지속적인 말장난과
넘쳐나는 비유들은 핵심을 비켜가게 하기도 한다.
인위적인 행위로
기후가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청부업자들은 더 많은 과학적인 증거를 달라고 하지만 확신범이든 공범이든 종범이든 그들은 더 많은 과학적 증거와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피해의 사례를 눈앞에 열거해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놀란 것은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것들은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것들, 32개월이 넘는
미국산 소고기로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번개에 2번 맞고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라며 안심하라고 했던 정치인과
과학자, 사대강 사업이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가짜 과학자들과 너무도 유사해서 놀랄 뿐이다.
완고한 우파 메아리방들은 어디든 존재하며 그 방식이 매우 흡사해서 놀라게 된다.
시간을 벌며 시민들과
미래 후손들에게 피해를 주며 잇속을 챙기는 정치인과 용병들에게 속지 않기 위해선 제대로 된 정치인을 뽑지 않으면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순식간에 피해(MB, 박근혜, 트럼프)를 볼 수 있으며 복원하려면 너무도 많은 자원과 희생이 따르게 됨을 경각심을 갖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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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용 첫 글, 나중에도 할 지는 모르겠다) 서론: 혹시 지구온난화 찬반 의견이 갈리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런 상황의 반대 입장에서는 중세시대에는 지금보다 따뜻했다던지, 공룡이 살던 시대에는 지금보다 이산화탄소가 많았다던지, "밀란코비치..." 하면서 현재의 기후변화가 자연적인 변동의 일부라면서 반대 주장이 나오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주장 자체가 터무니 없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본론: 내용은 크게 3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1. 과학적 주장의 본질. 말 그대로 "과학이란 무엇인가" 이다. 예전에 그저 "신의 뜻이다" 하면 모든게 해결 되었듯이 요즘에는 "과학적으로...", "연구에 따르면.." 이 말만 붙이면 모든게 정당한 주장이 되버리곤 한다. 우리는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사회에 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과학적인 것을 믿는다. 쉽거나 익숙한 주장을 들을 때면 상관 없지만, 이해하기 어렵고 새로운 주장을 들을 때는 어떻게 "과학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2. 과학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는 방법. 나도 한 때 토론을 할 때 그저 이기면 그만 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불리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고 유리한 정보만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꼬치꼬치 케물으며 말장난을 치거나, 상세한 데이터를 요구 하고 데이터의 신뢰성을 증명하라고 하면 된다. 그러나 최소한 과학에서는 이러면 안된다. 이 책에서는 9단계에 걸쳐 지구온난화를 어떻게 부인하는지 알려준다. 데이터를 왜곡하는 방법부터, 이미 끝난 입증을 끊임없이 요구하기, 기후변화가 문제된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3. 지구 온난화 해결방법의 문제점 이 내용은 게임에 비유하면 쉽다. 어처구니 없겠지만 한번 들어주길 바란다. 온라인 게임을 해본 사람을 알겠지만, 새로운 캐릭터가 계속 나온다. 그러다 보면 특정 케릭터가 너무 강해서 게임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크게 두 가지 해결책이 있다. 첫번째는 문제가 되는 케릭터를 조정하는 작업
결론:과학적 근거의 압도적인 힘을 고려할 때, 기후변화는 1)정말이고, 2)인류가 초래 했으며,3) 중대한 위협이다 (87p). 최근 발생한 한파를 기억하는가? 이 역시 기후변화에 대한 지구의 보복이라고 할 수 있다(
+ 과거(최소 선사시대 이하)에는 인류가 기후변화에 어떻게 적응했는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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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에 지구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올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다시 한 번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까요? 날로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로 과거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도시들 20곳 중 9곳에서는 2050년 이후에 동계올림픽 개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있었습니다.(캐나다 온타리오 워털루대학 연구진) 다행히 평창은 205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2.2도 상승할 경우를 가정해도 동계올림픽은 치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구 전체를 생각하면 결코 다행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러시아의 소치, 캐나다의 밴쿠버 등은 동계올림픽 다시 개최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지구온난화가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말이죠. 당장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 지 모르겠는데 30년 후를 걱정하느냐 말할 지 모르겠습니만 먼 앞날을 내다보며 대비하는 사람들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구는 어느 한 국가나 대륙의 소유가 아니라 전 지구인, 더 나아가 모든 생명체가 살고 있는 ‘우리’들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적 관점으로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현상들에 주목하며 그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도모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각종 이익집단들을 대변하며 기후변화는 허상이라고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시사만평가 톰 톨스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대기과학과 교수 마이클 만은 이들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에게 맞서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기후변화 부정론자들(기업인, 정치인, 과학자 등)의 거짓 선동에 대응하기 위해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라는 책을 썼습니다. 기후변화, 과학적 근거가 많은데도 왜 논란이 될까? ‘과학’이라고 하면 객관적이고, 정확하고, 완전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과학’적 근거들은 쉽게 부정될 수 있는 것일까요? 저자들은 기후변화 문제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과학이 작동하는 방식의 약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적 관점’을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이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과학적 평가체계에 악용할 소지가 있는 약점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 약점은 대중이 과학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는 과학을 공공정책에 반영할 때 핵심이 되는 요소다. 그런데 여기서 ‘회의적 관점’이라는 구실을 앞세워 혼란의 씨앗을 뿌려대는 사람들이 출몰한다. 실제로 불신과 의심을 떠벌리는 자칭 비평가들이 과학적 연구 과정 자체를 끊임 없이 공격하고 있다.”(20쪽)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은 특정 이익집단들(기후변화 억제 대책이 시행될 경우 손해를 보게되는 집단)을 등에 업고 명백한 과학적 근거들을 공격하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개의 상반된 주장이 모두 ‘과학’이라고 하니 대중들은 사실과 의견 혹은 거짓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채 기후변화가 여전히 ‘과학적 논쟁’이 있는 사안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자들은 이와 같은 혼동과 오류를 막기 위해 압도적으로 우월하고 일관성 있는 근거를 갖는 기후과학의 결과를 명확히 선언합니다. “1) 이산화탄소는 열을 가두는 기체이다. 2) 인류는 화석연료를 태우는 등의 행위를 통해 지구 대기층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대폭 증가시켰다. 산업혁명 이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80ppm이었는데 지금은 400ppm 이상이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도씨 정도 상승했다.”(본문 요약) ‘지구가 따뜻해지고 있다는데 왜 겨울은 더 추워지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파가 계속되는 우리 나라에선 이런 의문이 당연합니다. 저자들은 이런 의문에 친절하게 답해줍니다. 기온 상승으로 폭염이 심해질 수도 있고, 극지대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함으로 인해 홍수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북극 지방 바다얼음이 줄어들며 형성되는 특이한 제트기류 영향으로 겨울철 기온이 극단적으로 낮아지고 (미국의 경우) 허리케인의 일반적 경로도 벗어나게 됩니다. 지구 기온 상승으로 폭염이 더 심해지고 추위는 더 가혹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그런데 기후변화가 나랑 무슨 상관인데? 지구 기온 상승으로 예상치 못한 기후 현상들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 우리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선 위험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저자들은 전체 지구를 보며 이야기하기에 기후 변화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지구적 식량문제를 야기하고, 에너지 자원이 부족해질 것이다라는 예상을 합니다. 하지만 개인들의 삶에는 그리 와 닿지 않는 이야기들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물 부족, 건강 문제 등을 일으킨다는 것 정도가 와 닿을 수 있을까요? 기후변화로 인해 개인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저자들이 제시했다면 독자들이 조금은 더 심각하게 기후변화 문제를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자들의 비유에 매우 공감이 됩니다. “우리는 정확한 지점이 어디인지, 지구 온도가 얼마나 더 상승해야 폭발할는지 알지 못한다. 한마디로, 눈가리개를 뒤집어 쓴 채 낭떠러지가 근처에 있다는 경고를 듣고 있는 처지다. 몇 걸음 밖에 낭떠러지가 있을까? 네 걸음? 열 걸음? 우리에게 몇 걸음이 남았건 간에, 최선책은 더 이상 걸음을 내딛지 않고 그 자리에 멈춰서는 것이다.”(57쪽) “어떤 의미에서 인간의 행동은 늘 실험의 연속이었다. 진보는 이런 실험 위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실험행위는 예상치 못한 커다란 문제들을 이따금 야기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는 종종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획득해나간다. 독소나 방사선, 약물의 부작용 등은 몇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행위 역시 또 다른 사례에 해당한다. 감지하기 어렵고, 처음에는 보이지도 않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대로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제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독성 가스의 치명적인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기체들 통제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돼왔다. 이산화탄소는 다른 종류의 위험이다. 일산화탄소가 인간의 건강을 즉각적이고도 심각하게 위협한다면, 이산화탄소는 지구 기후의 안정성을 장기간에 걸쳐서 위협한다.”(134쪽)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의 특징 기후변화 대응 대책으로 인해 손해를 보게 되거나 이익이 감소하게 되는 집단들은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들을 부정하며 기후변화 문제를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입니다. 부정론을 퍼트리는 이들은 미국에 국한된 것만은 아닙니다. 저자들은 이들의 주장을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이들의 주장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기 위한 핑계들이다’라고 선언합니다. 1)기후변화 근거 자체를 부정, 2)기후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라 주장, 3)온난화도 자연이 조절할 것이다라고 주장, 4)기후변화가 나쁜 결과뿐만 아니라 이로운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주장, 5)기후변화 대책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주장, 6)간단하고 비용이 덜 드는 기술적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 우리 나라의 정치권이나 기업집단에서 이와 같은 주장을 내놓는 이들이 있다면 이들의 언행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탁월한 과학자들, 그리고 유명인들 마저도 ‘이념’과 ‘돈’ 때문에 기후변화 부정론을 지지하는 일을 하거나 기후변화 증거들을 흠집내려고 기후변화의 근거를 대는 과학자들을 공격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도 이런 사람들이나 집단이 있는지 시민사회에서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저자들은 언론의 그릇된 균형론도 비판합니다. 언론이 기후변화와 같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들에 대해서 양측을 공평하게 다루려는 태도에 대해 “대단히 게으른” 것이다라고 저자들은 일침합니다. 객관적 사실이 존재하는 과학적 문제에서 모든 관점을 동등하게 다룰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언론들은 어떤지 생각해 봅니다. 객관적 사실조차도 논란이 있는 양측의 주장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하는 “대단히 게으른”태도를 가진 것은 아닌지요. 지구는 우리들의 집이다. 행동에 나서자. 마지막 장에서 저자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인들이 취해야 할 행동들을 제안합니다. 국제적으로는 기후변화 회담을 통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각국의 정부들은 기후변화 대응 법안을 통해 전기에너지 생산, 교통수단 이용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재생가능 에너지 비중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 소비량 자체를 줄이는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개인들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저자들은 기후변화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생각하자고 제안합니다.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세력들의 논쟁에 빠져드는 대신 해결책을 이야기하자는 것입니다. 재생에너지와 탄소배출 저감을 주장하는 정치인이나 단체를 지지하는 것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 방법이 돌 수 있습니다. 저자들은 “기후에 투표하라”고 말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투쟁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고 제안합니다. “우리는 이 행성을 파괴하지 않을 것이고, ‘파괴할 수도 없다’. 플래닛B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드넓은 우주에서 지구 같은 행성이 발견될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 지구는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생명체들로 넘쳐나는 보물상자다. 우리가 방종한 탄소중독 탓에 이 소중한 지구를 치명적인 불균형 상태에 던져버린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하고 지극히 무책임한 범죄행위가 될 것이다.”(215쪽) 내가 살아가는 자리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실천거리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너무 하찮은 일들인 것 같아서 혹은 ‘나 하나 이렇게 한다고 변화가 일어날까’라는 회의로 무시해왔던 캠페인들을 다시 돌아봅니다. 일회용 제품 사용 줄이기, 자동차 이용시간 줄이기, 전기/가스/물 사용량 줄이기,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단체 지지/후원하기 등부터라도 다시 실천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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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하고 스스로를 자랑스럽다고 평했다. 내 머릿속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보니, '기후변화가 거짓이라고 이야기하는 세력'이 있으며, 그 세력이 꽤 크고, 그것은 거대한 권력임을 알게 되었다. 1. 책에 나오는 글은 아주 논리정연하며, 상식적이다.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풀리는 기분이다. 미국 내에서의 사정과 현실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이클만의 글을 읽고 톰 톨스의 만평을 보고 있자니, 똑똑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에 이런 와중에 약간의 안심이 되었다. 사실 기후변화라는 것을 막연히 알고만 있었지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는데 그것을 과학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입증해내고 있고,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까지 아주 자세하게, 그리고 쉽게 설명을 해주어서 좋았다. 더불어 논리정연하고 쉬운 글에 덧붙인 만평들은 정말, 자칫하면 딱딱할 수 있는 책에 듬뿍듬뿍 위트를 넣어주었다. 센스가 넘치는 만평가와 똑바른 정신과 상식을 가진 작가의 멋진 콜라보레이션이었다. 2. ![]() 그런데 사실 이건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미국은 환경 운동 관련하여 활발한 운동도 펼쳐지고, 이런식의 책들도 쏟아지니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나아가려는 노력도 많이 할 텐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크게 피부로 와닿는 느낌이 아니다. 학교에서는 환경교육을 하지만, 여전히 교사인 나도 정확하게 설명을 해내고, 또 실천으로 옮기는 일이 힘든 부분이 많다. 나도 내가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게된 점이 많았고, 무엇보다 어떻게 아이들에게 논리정연하게 생각을 해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얻었다. 당장 현실적으로 이것이 우리에게 아주 큰 문제라는 것, 그래서 지금 당장 해나가야 할 문제라는 것을 나도 깨달았다. 특히 마지막에 어떻게 해야 개인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고 늦출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어서 좋았다.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는 사람, 단체, 정책... 이런 것에 투표하는 것, 지원하는 것. 한가지 더, 이 책을 주변에 추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주변에 기후변화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더 이상 예전과 다른 기후와 날씨, 각종 재난에도 지금 당장 나에게 큰 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그냥 넘기는 사람이 너무 많다. 조금이라도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상기후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은 이 작은 책을 읽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수십년간의 연구와, 논쟁과, 방향을 한꺼번에 쉽게 제시하는 책이다. 3. 트럼프 대통령이 이 책을 읽을까, 읽으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잠깐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이유는, 상식과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러니, 읽는다고 달라지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국민이, 시민이, 개개인이 똑똑해져야 한다, 알고 있어야 속지 않는다. ※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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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가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 7월이 되자(음력으론 아직 윤 오월 초다!) 이미 어린이 물놀이터가 개장했고, 주말이 되어도 일광이 강한 낯 시간을 피해 야외운동을 하게 된다. 종로에 바나나 나무와 야자수가 열릴 날도 멀지 않은 것인가. 이미 바나나가 열렸다는 소문도 돌고 있고, 머지않아 커피가 멸종할 수 있다는 끔찍한 연구결과도 나왔다. 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우스운 해프닝과 우울한 연구보고다.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은 겨울에 태어난 아이들을 슬프게 한다.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만큼 여름 바캉스를 즐길 핫한 날이 늘어나고 코코넛오일 공장을 차릴 수도 있다는 위안을 해보자. 그렇지만 지구온난화에 여전히 눈감고 아웅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족속이 두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극단적 종교광신자들이요, 다른 하나는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일란성 쌍둥이처럼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바로 반과학과 사이비논리로 무장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정말 구제불능이다. 즉 예수가 돌을 던지고 부처가 주먹을 쥐게 만들 족속인 것이다. 기후과학자 마이클 만과 시사만평가 톰 톨스가 이런 구제불능 족속의 반과학적 사이비논리에 대항하는 책을 내놓았다. 바로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미래인, 2017)이다. 저자들은 기후변화론자들의 주장을 '6단계 부정론'으로 정리하고 이를 조목조목 반박한다. 6단계 부정론은 '기후변화는 일어나지 않아!', '좋아, 기후가 변화한다고 치자, 하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어쨌든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거야',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이로운 거야!', '행동하기엔 너무 늦었거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들 테니, 간단한 기술적 해법을 어떻게든 찾아보자' 등이다. 기후변화는 식량, 물, 건강, 토지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악화시킨다. '현실은 그 어떤 판타지 소설보다도 스릴이 넘친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다. 영화 '해운대'나 '일본침몰'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을 사이비과학의 맹신도로 마냥 취급할 수 없는 이유는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의 진짜 몸통이 우리 정책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환경오염 이익집단들이기 때문이다. 공룡과도 같은 화석연료산업의 뒷돈을 받는 수많은 연구기관과 어용단체들이 허위정보를 유포해 지구온난화의 과학적 근거를 부정해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몸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담배산업과 유전자조작식품 산업처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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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가
이 책은
이 책은 과학자인 마이클 만과 시사만평가인 톰 톨스, 이렇게 두 명이 쓴 것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책이다.
두 사람이 책을 내기로 의기투합한 이유는 기후변화 때문이다.
인류가 지금껏 직면한 가장 중대한 위협이 바로 기후변화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한 두 저자는 글로, 만화로 기후변화를 설명하고, 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
머리말에서 저자는 이미 이 책에 대한 모든 말을 다 한다.
그러니 머리말만 해도 훌륭한 글 한 편이 된다,
그래도 더 읽어야 한다, 머리말에는 저자의 한명인 만평가가 그려 놓은 만화가 들어 있지 않으니 말이다.
1장은 이 책을 이끌어가는 논리의 기초가 되는 과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학, 어떻게 작동하는가”
2장에서는 이 책의 주제가 되는 기후변화에 대하여 기본 개념부터 짚고 넘어간다.
“기후변화의 기본 개념”
3장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라는 제목으로 그러한 기후변화가 우리와는 전혀 관계없는것처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장은 “부정의 단계들”이다.
여기에는 기후변화를 부정하거나 그 문제를 애써 외면하는 많은 생각들이 존재한다.
그것들을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기후변화는 일어나지 않아
- 좋아, 기후가 변화한다고 치자, 하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 어쨌든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거야.
-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이로운 거야.
- 행동하기엔 너무 늦었거나 비용이 많이 들테니, 간단한 기술적 해법을 어떻게든 찾아보자.
이러한 부정적 반응 중 어느 하나에 나도 해당되지 않을까
5장은 “기후과학과의 전쟁”, 그리고 6장은 ‘위선자여, 그대 이름은 기후변화 부정론자“
이정도로 읽어보면, 끝에 가서는 기후변화라는 개념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이렇게도 읽을 수 있다.
책의 글 부분은 제외하고 만화 부분만 읽어보는 것. 물론 이 경우 책을 다 읽어본 후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만화를 징검다리 건너듯 읽어본다면, 물론 만화와 만화 사이의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만화가 보여주는 메시지가 분명하기에 각 장마다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
또한 만화 한 컷으로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니, 바로 58쪽의 섭씨 온도계를 그려 놓은 컷이다. 그 만화에는 섭씨 온도계가 하나 그려져 있다.
그리고 온도를 표시한 옆에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적어 놓았다.
해서 0도는 공업화 이전, 영상 1도면 현재 우리가 서 있는 곳, 2도는 모든 종의 25%가 멸종하는 온도며, 3도면 뉴욕시가 물에 잠기며, 4도에서는 모든 종의 50%가 멸종한다.
그런 효과를 전해주는 만화의 역할이 과학자와 더불어 만평가가 이 책의 저자로 나설 수 있게 된 주요한 이유이리라.
다시, 이 책은
저자는 말한다,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배우고, 재미도 느끼고 분노도 느끼기를 바란다고.
우리가 벼랑 끝에 서 있는데, 그러나 그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다.
그래서 저자는 그 대안을 제시하고, 단계적인 해법을 실천해 나갈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저자의 그런 제안에 실천으로 응답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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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침 뉴스에 우리나라는 이미 아열대기후에 속하게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열대지방의 대표 과일인 망고가 우리나라 경기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덧붙여졌다. 제주가 대표산지였던 귤도 이미 남쪽에서 재배한지 오래되었고, 제주에서는 커피재배도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의 명백한 증거들이 현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는데도 정말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있는것일까?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야기가 한참일 때 꽤 유명하다는 저자의 책을 접한적이 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통계적으로 지구의 온도는 주기적으로 변동을 갖고 있고 현재의 이상기온조차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미 겪어왔던 일이라는 것이다. 뭔가 좀 혼란스러운 느낌이었었는데 그 후에 정치적인 정책에 대한 글을 읽으며 단순하게 통계적인 수치만을 믿고 그에 대한 분석따위는 던져버리고 저자의 주장에만 몰입해 있었던 나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 기억이 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각자가 자기의 주장에 맞는 데이터만을 예로 들면서 진실을 은폐하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부분을 좀 더 명확히 끄집어내면서 지구환경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고 있다.
사실 오늘 아침에도 모포털사이트에 소개된 식물재배이야기에서 어떻게 햇빛에서 자란 식물보다 LED불빛 아래 자란 식물이 더 건강하다고 표현을 하는지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는 온실재배한 채소의 영양소가 햇빛아래 성장한 채소만 못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었다. 굳이 영양소 이야기까지 하지 않더라도 자연재배할 수 있는 식물을 왜 식물'공장'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인공조명 아래 에너지를 들이며 키워야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크게 문제될 건 아니지 않겠는가, 할지 모르겠지만 왠지 저 그림에 표현한 것처럼 '난 그냥 지구를 덥힐거야'라는 무신경한 말을 모두가 내뱉는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어떻게 될까.
"탐욕스러운 권력자들이 수세기 동안 진실을 숨겨왔지만, 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지구는 둥글고 기후는 변한다. 저자는 '기후변화 부정 산업'을 비판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진실을 직시하고 행동에 나서도록 돕는다"라는 디카프리오의 말처럼 우리 각자 사명감을 갖고 지구환경을 위해 실천행동을 해야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기후변화는 더이상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백년전에도 이상기후가 있었고 그 이전에도 있었지만 우리는 살아남았다,라는 말에 은폐되어 있는 지구 환경의 변화 - 해수면의 상승, 지구의 온도상승으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으며 생태계의 변화가 생기고 멸종위기의 동물이 늘어나고 더 강력해지는 태풍과 자연재해로 인한 대 참사들... 이러한 것들이 계속 반복되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을뿐 지구 환경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아직도 믿을 것인가.
"우리가 방종한 탄소중독탓에 이 소중한 지구를 치명적인 불균형 상태에 던져버린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하고 지극히 무책임한 범죄행위가 될 것이다. 우리에겐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에겐 주어진 임무가 있다. 보존해야 하는 바다가 있고, 보호해야 하는 열대림이 있다. 지켜야 하는 농경지와 해변이 있다. 수호자가 되어줄 무수한 생명체들의 화려하기 그지없는 공동체가 있다. 여기가 우리 집이다. 우리 집이라는 생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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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아이에게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에게 이야기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노력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그 전에 기후변화의 가속화로의 돌진을 부추기고 있거나 그저 눈가리기 위해 광고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며 이미지 관리만 하는 기업과 기후변화 부정론자, 그것을 증명하려는 과학자들을 예리한 잣대로 걸러내야할 판단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환경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으며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며 지금처럼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해 관망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지구가 기후변화의 엄청난 가속화를 달리고 있는 와중에도 그것을 부채질하고 있는 사람들의 태도는 너무나 뜨뜻미지근하다. 내 아이를 위해, 또 그 아이를 위해서라면 불편하지만 뭔가 강력한 것이 필요하다는 조급한 마음 따윈 그것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따뜻한 광고 이미지에 묻혀버리기 일쑤이다. 그러니 그런 지구의 모습을 보며 연구하는 학자의 마음은 얼마나 답답할까 싶다. 이 책은 거짓 선동으로 아직은 지구가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는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어떻게 변하게 됐고 우리가 편리하게 지금까지 누리며 왔던 모든 것을 계속하여 누릴 경우 앞으로 일어나게 될 자연재해는 더 큰 재앙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될 것이며 기후변화 가속화를 막기 위해 쏟아붓는 노력과 비용에 비해 가속화를 관망적인 태도로 지켜보면서 거대한 자연재해를 맞았을 때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는 계산까지 내놓으며 우리가 변화하는 기후변화 앞에서 얼마나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자연재해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당연한 현상에 대한 이론을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갖 이해할 수 없는 자연현상은 우리의 변하지 않는 태도 속에서 언제 일어나게 될지 모를 불행의 씨앗을 키우고 있다는 것은 명확함을 인지할 수 있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파리협약을 깬다고 이야기했을 때 경악했었고 그것을 이행해가는 것을 보면서 시대에 역행하는 그의 모습에서 기름을 이고 불난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면 너무 과장된 것이었을까?
초등학생인 딸아이는 매년 4월이 되면 심각해져가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환경문제를 담은 그림이나 글짓기를 하는데 이렇게 해맑게 크는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써 해줘야할 것이 지구를 외면한채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는데 동조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