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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어요 : 박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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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아무도 없어요누가 나에게아담한 내방 좋았던 시들 *아담한 내 방 늘 거기 놓인  탁자와긴 소파필통타자기책과 책들 그러나 고양이 달팽이 장미그런 건 없다구름이나 구름의 가시부딪치는 벼락과 벼락그런 건 살지 않는다 한계도 없이오고 가는그런 건 그런 건살지 않는다 내 아담한 방이내 자유의 전부여서 나는 무슨 숨죽임으로가만 가만유리창 밖에 있는 사물들을끌어모은다 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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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

아무도 없어요

누가 나에게

아담한 내방

 

좋았던 시들

 

*

아담한 내 방

 

늘 거기 놓인  탁자와

긴 소파

필통

타자기

책과 책들

 

그러나 고양이 달팽이 장미

그런 건 없다

구름이나 구름의 가시

부딪치는 벼락과 벼락

그런 건 살지 않는다

 

한계도 없이

오고 가는

그런 건 그런 건

살지 않는다

 

내 아담한 방이

내 자유의 전부여서

 

나는 무슨 숨죽임으로

가만 가만

유리창 밖에 있는 사물들을

끌어모은다

 

안으로 안으로만 파고드는

내 독백의 가시를

잘라내고

 

한계도 없이

오고 가는

그런 걸 껴안으며

내 아담한 방에서

살아간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2019.03.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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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었어요........제가 가는 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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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표지가 붉다 시인의 고통이 터져 번져간 어떤 세월 같았다.   아무도 없어요   어느 여류 시인의 통해 알게되어 이 시집을 구매했다. 출판사 최측의 농간의 노력으로 우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졌던 시인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얼마나 기쁜 지 모른다. 나의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주 오래 전 TV에 출현했던 시인의 모습이 어렴풋이 생각이 났다.   시인 박 서원 복잡했
"아무도 없었어요........제가 가는 길에는........" 내용보기

시집 표지가 붉다

시인의 고통이 터져 번져간 어떤 세월 같았다.

 

아무도 없어요

 

어느 여류 시인의 통해 알게되어 이 시집을 구매했다.

출판사 최측의 농간의 노력으로 우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졌던 시인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얼마나 기쁜 지 모른다.

나의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주 오래 전 TV에 출현했던 시인의 모습이 어렴풋이 생각이 났다.

 

시인 박 서원

복잡했던 개인사와 특이한 병마로 힘든 삶을 살았는 것 같다.

시집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면 온통 그녀의 고통을 붉게 토해내고 있다.

 

모태부터 저주받은 몸뚱이가 

저주를 받아야 제 힘을 얻는 것은

3월의 눈이 내리는 이유와

같아서

갈증은 오히려 꽃 대신

마디마디 내 뼈를 

살찌게 할지도 모르니까

그러니 갈증은 갈증을 위해서

3월의 눈을 내리게 해

 

시인은 시를 통해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세월을 토해내다가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만다.

 

 

 

 

a****7 2021.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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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고통은 시 속에서 울고 있었다.
"시인의 고통은 시 속에서 울고 있었다." 내용보기
박 서원 시인. 2012년 52세라는 젊은 나이에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기면증 발병, 스물두 살 연상인 교수와의 사랑 등 복잡한 개인사의 고통을 시로 가감없이 녹여내었다.   잊혀질 뻔한 시인의 시집을 출판사 최측의 농간 덕분에 복간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엄마, 애비 없는 아이를 낳고 싶어 아픈 꽃을 보시겠어요  실패 병원 정신착란 학대증 안
"시인의 고통은 시 속에서 울고 있었다." 내용보기

박 서원 시인.

201252세라는 젊은 나이에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기면증 발병, 스물두 살 연상인 교수와의 사랑 등 복잡한 개인사의 고통을 시로 가감없이 녹여내었다.

 

잊혀질 뻔한 시인의 시집을 출판사 최측의 농간 덕분에 복간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엄마, 애비 없는 아이를 낳고 싶어

아픈 꽃을 보시겠어요 

실패

병원

정신착란

학대증

안구회전증

 

시집 아무도 없어요를 펼치면 제목들부터가 시인의 고통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칼로 자신을 베어내듯 써내려간 시어들...

시인의 용기와 아픔이 시집에 깊게깊게 묻어있었다.

 

a****7 2021.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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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겨울을 건너온 여자
"천년의 겨울을 건너온 여자" 내용보기
천년의 겨울을 건너온 여자  이 소호 시인의 글을 통해 알게 된 박 서원 시인검색을 해보니 그녀의 삶이 너무도 파란만장해 그녀의 마지막 시집 ‘아무도 없어요’를 구매했다. 52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시인.기민증 발병, 스무 두 살 연상의 교수와의 사랑, 사랑이 없는 결혼, 이혼, 자살기도......참으로 굴곡진 삶을 살다간 시인이었다. 시집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고 또 읽었다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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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겨울을 건너온 여자

 

 

이 소호 시인의 글을 통해 알게 된 박 서원 시인

검색을 해보니 그녀의 삶이 너무도 파란만장해 그녀의 마지막 시집 아무도 없어요를 구매했다.

 

52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시인.

기민증 발병, 스무 두 살 연상의 교수와의 사랑, 사랑이 없는 결혼, 이혼, 자살기도......

참으로 굴곡진 삶을 살다간 시인이었다.

 

시집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고 또 읽었다

시인이 나의 팔을 붙들고 통곡하는 듯 아팠다

 

엄마, 애비 없는 아이를 낳고 싶어

아픈 꽃을 보시겠어요 

실패

병원

발작

안구회전증

악몽

정신착란

학대증

슬픔은 슬픔에게

 

시 제목도 시인의 인생처럼 슬프다

시인의 삶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는 듯 그랬다

 

제기랄, 근데 실패하고 말다니 연습이 아니었는데도

그건 살아있는 파멸이었어 검은 밧줄

곪을 데가 필요하십니까

불면증에 시달리십니까

내가 다스릴 수 없는 내 생애는 시작되어

작은 우편함에서 썩어가는 크리스마스처럼 숨고 싶었어요

시체처럼 파먹혀들어가는 하늘, 쓰러지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어요

비늘이 벗겨진 생선과

꽃잎이 다 떨어져 버린 줄기

무슨 전염병처럼

제 몸을 늘이고 있었다

 

시인의 시어들은 시인의 삶을 그대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

고통의 세월을 토해내고 있었다.

 

a****7 2020.1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