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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분이 이 책을 덮으며 하는 말 "아! 부럽다" 그말에 끌려 보게되었다. 그분이 뭘 부러워하는 분이 아니여서 더 그랬는지도;
이책을 다 읽고 덮으며 내 입에서도 그말이 나온다. "아! 부럽다". 정말 젊음을 있는 그대로 누리며 사는 그녀의 삶이 너무도 부러웠다. 제목에서부터 뿜어져나오는 그녀의 자유가.
크루즈 여행.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돈많은 나이드신분들이 하는 여행 정도로만 알고있다가 같은 팀의 어느분이 작년에 2017년 추석이 길다며 크루즈를 예약했다고 하셨다. 그때나온말이 "왜 벌써요? 그건 나이들어서 가도 되는거잖아요." 라 했었는데, 그분이 사정상 결국 못가긴했지만 그만큼 내게는 크루즈란 먼~ 나와 관계없는 무엇중 하나였는데, 이책을 읽고서 크루즈 여행을 한번 꼭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왕이면 저자가 있는 크루즈라면^^;)
스튜어디스를 준비하다가 크루즈 승무원이 된것부터 크루즈 5년차까지. 크루즈 승무원으로의 그녀의 5년이 잘 묻어나오는 책이다. 물론 자기 자신의 직업에 애정이 없다면 크루즈 승무원이 아니라 그보다 더 좋은 직업이라도 좋은줄을 모르겠지만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줄 알았고, 직업안에서 행복을 찾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기에 그 직업이 내게 부러워 보이는 지도 모르겠다.
사실,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종이 좋아보이긴해도,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곤한 일임을 우리모두 알고 있다. 비행기 승무원도 해외를 자주 나가서 부러워보이는 것이지, 장시간 비행을 하며 좁은 기내에서 그들이 하는 일을 보고 있자면 얼마나 힘든지, 힘듬을 내색조차 못하고 웃어야 하는 일이 얼마나 피곤하고 고된 노동인지는 겪어보지 않아도 알만한 노릇아닌가. 하물면 몇개월동안 쉬는날없이 크루즈 여행기간 내내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란 별의별일이 다 있을 것이다. 책 속에 그녀의 힘듬이 간혹 묻어나오기도 하지만, 그런 과정을 하나하나 겪어나가며 앞으로 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는것도 이 책의 재미중 하나.
나보다 어린 그녀지만, 정신력은 나보다 100만배쯤 강한 그녀가. 그녀의 삶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자유를 찾아 원하는 것을 해내가는 그녀가 부럽다.
응원합니다. 홍자연님!
"If we were meant to stay in one place, we'd have roots instead of feet" "한곳에 머물러야만 하는 것이 우리 운명이라면, 우린 다리대신 뿌리가 있었겠지." - p.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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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37개국 70개 도시를 누볐다는 그녀는 '크루저'다. 크루즈 승무원이 되어 전 세계를 누비면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 무엇보다 그 자유로움이 너무나 부럽다. 의무를 다한 권리여서 더 멋져 보인다. 자전거도 못 타고 수영도 하지 못한다는 그녀는 왜 크루즈를 타게 된 것일까.
"3박 4일의 짧지만 강렬한 추억은 내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무엇이 될지, 어떻게 살아갈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던 20대 초반, 그녀의 인생을 바꾼 것은 '디즈니 인턴십'이었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와 교환학생 개념으로 수업을 이수하면서 디즈니월드에서 근무해야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도전했고, 스물다섯 명 중 하나가 되어 비행기에 올랐다. 그저 놀이동산에서 일하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 세계 60개국 대학생들과 부딪혀가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쌓아온 나날들은 글로벌 그 자체였을 것이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성장곡선은 힘든 일을 즐기는 순간부터 위를 향해 쭉쭉 뻗어나갔다.
그토록 원했던 스튜어디스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그녀였지만 로얄캐리비안은 단번에 합격했다. 역시 운명이였을까. 럭셔리 크루즈들을
보면 얼른 타고 싶다가도 비행기만큼이나 위험해보이는 배에 선뜻 오르기란 쉽지 않았다. 그토록 원하면서도 여전히 크루즈 여행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타이타닉'이나 '세월호'가 준 충격이 컸던 것일까. 그런데 그녀는 일년 중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 위에서 보내고
있었다. 나처럼 크루즈 항해가 정말 안전한지 물어보는 사람들도 꽤 있었던 모양이다.
"이 일을 시작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당당한 고백이 참 부러웠다. 도전할 수 있다면 그녀처럼 멋진 인생을 선택해도
좋았을텐데...아쉽게도 나의 도전이 이어지던 시기에는 크루즈 채용이 없었다. 무엇보다 이쯤 되면 사람이 스트레스가 될법도 한데,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가슴 따뜻해지고 먹먹해지는 일'이라니. 긍정적인 마인드가 오늘의 그녀를 만들었구나!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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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스튜어디스에서 바다를 누비는 크루즈의 승무원이 되기까지~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익숙한 여가이자 휴가로 이용하는 크루즈 입항을 했다가 떠나는 크루즈 여행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안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승무원으로서 활약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깊숙하게 알게 된다.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체크하고 더 편한 여행이 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페셔널의 현장~ 또 다른 도전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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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남태평양 크루즈를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다. 일반적으로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있는 리조트나 멋진 풍경이 가득한 유럽이 요새 신혼여행의 트렌드임을 감안하면, 머나먼 남태평양, 그것도 크루즈라는 방식을 선택한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정보는 더더욱 없었지만, 다녀오고 나니 크루즈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크루즈를 선택한 건 애초에 '몸이 불편하기 때문'이었다. 임신 중기에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한 시점에서 이동이 많은 유럽 지역은 선택이 불가능했고, 바다 위 리조트에서 하루 종일 망망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쉬울 것 같았다. 액티비티는 즐기고 싶은데 이동은 힘들고, 그러다보니 우연히 크루즈 여행을 발견하게 됐다. 처음 알아본 크루즈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10일이 넘는 여행 기간 동안 식사와 숙박, 이동, 그 외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이 포함되어 있는데도 일반 호텔 숙박비 정도의 비용이면 충분했다. 게다가 개별적으로 이동하려면 상당히 귀찮은 섬과 섬 사이 이동을 배 안에 가만히 있으면서 해결할 수 있었기에 우리는 망설임없이, 1500명이 넘는 P&O 사의 시드니 출발 남태평양 크루즈에 유일한 한국인 커플로 동승했다. 정말 많은 크루들이 숙박과 식사, 섬에서의 여행, 공연 등을 책임지며 또 다른 여행을 만들어주었다. 바닷바람이 살랑이는 밤에 다같이 드레스 코드를 맞춰입고 칵테일 한 잔 손에 들고 춤을 추던 밤이나, 기항지에서 잊을 수 없이 눈부셨던 에메랄드빛 바다에 몸을 맡기던 일, 매일 달라지는 레스토랑 메뉴를 보고 어디서 밥을 먹을지 고민하는 일 등 크루즈에서의 모든 경험은 정말 신비로웠다. 아이들이 크면 다시 한번 데리고 가족여행을 오고 싶다고 고민했을 정도로. 이 책은 그런 크루즈에서 크루로 일했던 한국인 직원의 에세이이다. 원래 항공사 승무원을 꿈꿨다가 우연히 크루즈에 합류하게 된 그녀는 게스트가 아닌 크루의 입장에서 크루즈의 면모를 꼼꼼하게 소개한다. 본인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치넘치고 밝게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게스트 입장에서 크루즈를 더욱 즐겁게 즐기는 일, 일하면서 힘들었지만 용기를 준 사람들과의 인연 등을 옆집 언니가 이야기하듯 즐겁게 그려내고 있다. 만난 적은 없지만 정말 즐거움과 열정이 넘치는 사람의 글이라는 걸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 크루즈에 또 탑승하게 된다면, 그때는 좀더 배 안에서 동고동락하는 크루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크루즈를 꿈꾸는 이는 물론, 다녀온 사람들이라도 크루즈 여행의 이면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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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크루즈 여행을 계획했다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무산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사실 이런류의 책은 좋은 이야기만 늘어놓겠거니 하는 선입관으로 인해, 크루즈 승무원이 되게 된 스토리와, 미려하기보다는 솔직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들에서 빠져나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