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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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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여사의 자서전을 읽을 때 <스토리걸>에 대한 이야기가 몇 번 나와서,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하며 검색을 해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찾을 수가 없어 우리 나라에는 번역이 되지 않았나 보군 .. 하며 덮어 두었었는데 별 생각 없이 빌린 이 책이 바로 그 책이었다. 스토리걸!   이 책은 특이하게 화자가 남자 아이다. 베벌리 킹(화자)은 펠릭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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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여사의 자서전을 읽을 때

<스토리걸>에 대한 이야기가 몇 번 나와서,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하며 검색을 해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찾을 수가 없어

우리 나라에는 번역이 되지 않았나 보군 .. 하며

덮어 두었었는데

별 생각 없이 빌린 이 책이 바로 그 책이었다. 스토리걸!

 

이 책은 특이하게 화자가 남자 아이다.

베벌리 킹(화자)은 펠릭스와 함께

토론토를 떠나 아버지의 고향,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한동한 생활하게 된다.

 

그곳에서 펠리시티,피터,댄,세실리,세라 레이, 그리고

<스토리걸>이라는 세라 스탠리를 만난다.

 

예쁘지는 않지만 태양처럼 붉고 빛나는 매력을 가진

세라 스탠리.

세라는 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풍부하게 갖고 다니고

그 누구보다 생생하고 환상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 덕에

이름보다 <스토리걸>로 많이 불린다.

 

이들과 생활하며 겪는 다양한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모은 소설책이다.

 

몽고메리 여사의 책답게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세계,

10대 초반인 주인공들의 순수한 동심과 귀여운 우정 등

그녀의 매력이 한껏 묻어나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배경.

프린스 에드워드 섬이라는 이 배경만으로도

한 50점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꼭 도시인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대자연 속의 농장 생활 -

소똥 냄새로 대표되는 그런 농장 생활 말고

사과를 따먹고 창고 안 건초 더미 위에서 램프를 켜놓고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나무딸기를 따와 그걸로 잼을 만들고

케이크를 굽고 다락방 창문으로 달빛이 새오들어오고.. 이런 생활 - 을

한번쯤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 공상과 환상을 200% 충족시키는 책이다.

 

사실 몽고메리 여사의 책은 무엇보다 빨강머리 앤으로 대표되는 그 세계관..

세계들이 상당히 비슷한데

심지어 배경도 대부분 프린스 에드워드 섬이고..

비슷한 분위기임에도 비슷하거나 식상하지 않고

언제나 싱그럽고 산뜻하고 신선하게 풀어내는 매력이 있어서

아무리 보아도 지겹지 않고

늘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권 역시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또 이 책만이 갖는 매력이 있다면

시시각각 풀어내는 스토리걸의 이야기보따리이다.

일종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 식의 구성인데

스토리걸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이야기들 또한

얼마나 환상적이고 기발하고 재미있는지 모른다.

 

읽다보면 몽고메리 여사는 정말이지

작가가 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나고 존재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강해져만 가는 책이다.

 

재미있고, 몽고메리 여사의 세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책도 즐겁게, 달콤한 꿈을 꾸듯 읽으실 수 있다.

 

 

 

다만 진짜 개인적으로, 이야기가 재미있고 배경이 좋아서 즐겁게 보았지

이상하게 등장 인물들에 대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정이 가질 않았다.

그리고 큰 불만은 아닌데 앞표지가 너무 책 내용과 동떨어진 것 같다.

쌩뚱맞다고 할까?

j********e 2009.02.03.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