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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창 밖의 사람이 될 수 있다.
"나도 창 밖의 사람이 될 수 있다." 내용보기
읽은 딸이 운다. 잘 자라줘서 고맙다. 딸이 대학을 가고 어른이 되어도 딸 책꽂이에 그냥 있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그리고 저자에게 묻고 싶다. 과연 어느 연령대를 대상으로 저술했는지. 그리고 이시간에도 리어카를 끌 수 밖에 없는 할머님들을 이 사회는 그냥 팔짱 껴서 바라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냥 창 안에서... 그리고 나도 언제 창 밖으로 쫒겨날 것만 같아 두렵다. 따스
"나도 창 밖의 사람이 될 수 있다." 내용보기
읽은 딸이 운다. 잘 자라줘서 고맙다. 딸이 대학을 가고 어른이 되어도 딸 책꽂이에 그냥 있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그리고 저자에게 묻고 싶다. 과연 어느 연령대를 대상으로 저술했는지. 그리고 이시간에도 리어카를 끌 수 밖에 없는 할머님들을 이 사회는 그냥 팔짱 껴서 바라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냥 창 안에서... 그리고 나도 언제 창 밖으로 쫒겨날 것만 같아 두렵다. 따스한 작가의 시선과 번역자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YES마니아 : 로얄 c*****9 2017.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창 안의 '나'는 창밖의 사람들을 이해할 마음과 머리를 갖고 있나요?
"창 안의 '나'는 창밖의 사람들을 이해할 마음과 머리를 갖고 있나요?" 내용보기
모처럼 괜찮은 그림책 하나를 만났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에서 삶에 대해 정말 진지한 자세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경우는 만나기가 쉽지 않다. 진지한 주제를 다룬 책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다루는 주제가 진지할수록 마음 맑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 어려운 부분들에 걸려서는 적당히 '속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서양인이 쓴 책치고
"창 안의 '나'는 창밖의 사람들을 이해할 마음과 머리를 갖고 있나요?" 내용보기
모처럼 괜찮은 그림책 하나를 만났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에서 삶에 대해 정말 진지한 자세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경우는 만나기가 쉽지 않다. 진지한 주제를 다룬 책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다루는 주제가 진지할수록 마음 맑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 어려운 부분들에 걸려서는 적당히 '속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서양인이 쓴 책치고는 정말 드물게 직설화법을 쓴다. 그래서 후련하다. 이 책을 접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가 그동안 아이들 책에서 얼마나 '적당히 눙치는' 경우들을 많이 접해왔는지 알 것 같다. 예를 들어 노숙자를 다루는 책이 있(었)다면 99%는 '그들은 불쌍한 사람들이지만 너희 아이들이나 너희 엄마 아빠와 같은 어른들은 그에 대해 죄가 없다는' 식의 논조로 이야기할 것이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유리창 위에 그려진 손가락 그림의 행복한 얼굴은 눈이 있지만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지만 들을 줄 모르고, 입이 있지만 말할 줄 모르고, 마음이 있지만 느낄 줄 모르고, 머리가 있지만 생각할 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 책을 꺼려할 것 같다. (바로 자기들 보고 '머리가 있지만 생각할 줄 모른다'고 말해주는 그림책을 자녀들에게 읽히려면 아마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특별히 어떤 메스컴에서 훌륭한 책이라고 선전해주기 전엔 잘 팔리지도 않을 것 같다. 그런 점이 충분히 예상됨에도 기꺼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에 감사함과 격려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이런 책을 많이 발굴해 출간해 달라고.

[인상깊은구절]
뿌연 유리창에 착한 그 사람. 두 팔을 활짝 벌려 만세를 부릅니다. 그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지만, 그걸 알지 못하죠. 창문 너머는 추운 거리. 사람들은 힘없이 두 팔을 늘어뜨리고, 길바닥에 쓰러지고, 얼굴을 감싸쥔 채, 서로에게 등을 돌립니다. 불행입니다. 삶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창문 바깥 세상입니다.
y*******2 2003.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