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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삼국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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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영향으로 동양 문학, 그것도 중국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도서관 중국 문학 쪽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닐다가 발견한 책, 눈에 확 튀는 빨간색 표지가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나 할까? 거기다가 좀처럼 도서관에서는 보기 힘든 새 책, 그 두가지 요소는 나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예전에 국사책에서 사마천이 사기를 지었다는 표현이 나오면 그냥 그렇겠
"사마천의 삼국 사기." 내용보기
삼국지의 영향으로 동양 문학, 그것도 중국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도서관 중국 문학 쪽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닐다가 발견한 책, 눈에 확 튀는 빨간색 표지가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나 할까? 거기다가 좀처럼 도서관에서는 보기 힘든 새 책, 그 두가지 요소는 나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예전에 국사책에서 사마천이 사기를 지었다는 표현이 나오면 그냥 그렇겠거니 또 다른 역사책이겠거니 싶었지만, 책을 읽고난 후의 느낌은, 마치 옴니버스 형식의 느낌이 강했다. 사기는,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처음으로 진시황제라 불리우던 "정"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하고, 그의 왕국이 또 쇠퇴의 길을 걸어서 유명한 초한지의 배경이 되는, 유방과 항우가 나와 통일을 두고 다투는 시기, 그리고 한나라 통일 이후도 담고 있다. 원래의 사기는 12권인가로 이루어져 매우 방대한 양인데, 이 책에서는 그 중에서 유명하고 특히 회고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들을 다루었다고 되어 있었다. 기억에 남는 인물로는, 진시황의 진짜 아버지가 불리는 여불위(예전에 진시황전에 갔을 때는 별로 느낌이 없었지만 책에서 보니 좀 대단했던 인물인듯. 권력에 집착하고, 그 권력을 잃고 싶지 않아서 발버둥치던 모습은 좀 추했지만,) 공자의 유명한 두 제자 안회와 자로, 모사자천(모사 맞어?)이라는 고사성어를 만들어낸 자천, 뛰어난 유세가였지만 말을 더듬었던 한비자, 삼국지에서도 등장하던 이광(열세한 병력으로도 병사들을 쉬게 하는 모습을 보여 공격을 못하게 했던) 와신상담 고사성어의 인물, 부차와 구천, 너무나 뛰어났던 자신의 재주로 화를 부른, 토사구팽 한신, 고조의 오른팔, 번쾌 등등 너무나 많은 인물들이 있다. 흥미 진진했고, 와우!! 춘추전국시대 나라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와서 골치가 (연나라, 제나라, 월나라, 조나라, 초나라, 양나라 etc..) 조금 아파오기도 했지만, 대부분 재미있었다. 옴니버스 형식이라 조금 헷가리는 대목도 있고 너무 많은 사람이 등장해서 진짜 진짜 하나하나 다 대단한 사람인데 제대로 기억하기 힘들다는 것도 조금 아쉽다. 중국문학 매우 재미있다. 하하하하

[인상깊은구절]
치세의 도는 승상에게 난세의 도는 장군에게 구하라.
c*****l 2004.04.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