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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10대는 국가에서 정한 보통교육을 받고 자란다. 게다가 수능시험이라는 벽 앞에 아이들은 무작정 공부하기 보다는 시험에 대비한다. 그리고 수능을 본 후, 대학생이 된다. 그리고 어른이라 불린다. 하지만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그 무엇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지적 불안감이 생겼다. 남의 이야기를 재잘댈 수는 있어도, 내가 나의 이야기를 하기에는 내 언어가 부족했다. 그러던 차에 한 대형서점에서 마주친 왠지 멋있어보이는 이 책이 내가 받은 교육에 대한 성찰과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게 했다. 책 사이즈부터 일단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를 이루며, 바칼로레아라는 시험을 대비하기는 하지만 직접 현실 세계의 문제와 자료들을 다룬다는 점, 그리고 가장 먼저 다양한 자료를 보여주며 공동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경제와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에 대한 전제를 바라보게 하는 사소한 구성까지 마음에 들었다. 수요와 공급 법칙 이전에 공동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적인 부분은 정말 현실적인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세세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프랑스 교육에 대한 선망과 바칼로레아라는 시험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내가 바라보지 못한 부분을 보게하는 것이 몇 년 뒤에 나의 진로를 바꿀 만큼 큰 힘을 발휘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 책은 책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게 새로운 것을 바라보고 제대로 알고싶다는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