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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바이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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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감독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감성적인 에세이집이다. 골목을 사랑하는 사람, 골목에 대한 애잔함과 그리움이 가슴 가득히 느껴졌던 책이었다. 우리 나라엔 아직도 골목이 많다. 커다란 대로를 따라 있는 즐비한 거리들만 보면 서울에 아직도 골목이 남아있는가? 라고 느껴지기도 하겟지만, 아직도 번화한 공덕오거리 바로 옆에는 만리동 고개가 있고, 광화문의 수많은 빌딩과 차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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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감독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감성적인 에세이집이다. 골목을 사랑하는 사람, 골목에 대한 애잔함과 그리움이 가슴 가득히 느껴졌던 책이었다. 우리 나라엔 아직도 골목이 많다. 커다란 대로를 따라 있는 즐비한 거리들만 보면 서울에 아직도 골목이 남아있는가? 라고 느껴지기도 하겟지만, 아직도 번화한 공덕오거리 바로 옆에는 만리동 고개가 있고, 광화문의 수많은 빌딩과 차들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북촌으로 이어지는 작은 골목 마을들이 있다. 언젠가 한 번 구글 맵으로 찍어놓은 맛집 지도를 찾아가다가 엉뚱하게도 달동네같이 계속 올라가야 하는 골목길을 헤맨 적이 있다. 구글맵이 편한 길이 아니라 '최단거리의 길'을 가르쳐준 덕분이었다. 처음에는 왜 자꾸 작은 길로 가라고 하는지 당황스러웠는데, 보물찾기 하듯 길을 계속 찾다보니 골목길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람사는 느낌을 맛볼 수 있었다. 빨래가 널려있는 풍경, 마당이 보일 거 같은 낮은 담장이 끊이없이 이어져있는... 곳곳의 화단에 피어있는 꽃에서도, 상추를 심은 작은 텃밭에서도 사람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것들이 높은 지대에 위치한 골목길 마을을 정답게 만들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는 경치는 얼마나 시원하던지, 밤이 되면 야경이 얼마나 멋질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도심의 높은 아파트에서 보는 야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리라...


골목은 어려운 살림이라는 것과도 맞닿아있다. 서울에서 달동네로 대표되는 곳들.. 아직도 연탄을 때야지 살아갈 수 있는 집들도 많다. 90도는 아니겠지만 심적으로 90도라고 느껴지는 그런 계단들, 울퉁불퉁한 길들 사이로 전봇대와 가로등만 있는.. 저자는 그다지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 같지는 않다. 그런 길에 대한 그리움이라기 보다는 애환을 글의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외국 여행을 가도 마찬가지이다. 멋지고 번화한 거리보다는 작은 골목길에서 인간적인 정서를 느낀다. 나는 골목길에 대한 특별한 추억은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외국 여행을 가면 골목길에 마음이 뺏기곤 했다. 잘 정리되고 화려한 곳보다는 작은 골목에서 사람들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일본은 골목길조차 매우 깨끗해서 골목길을 걸으며 여행의 시간을 보내곤 했다. 집들도 나름 특색있게 현관문들 만든 곳들이 많고, 곳곳의 작은 자판기들도 많아서 한참을 구경하면서 다니면 참 재미가 있었다. 저자도 일본 여행에서 느낀 골목길 여행의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공감이 되었다. 어렸을 적엔 여행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는 저자의 말에서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교감을 느끼기도 했다. 나도 어렸을 적엔 거리 풍경들, 별 의미 없어 보이지만 나에겐 의미가 되는 많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웠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사진을 덜 찍게 되고 인물 위주의 필요한 사진만 찍는 것 같아서 세월이 많이 변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엔 글쓴이의 경험이 녹아있는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마치 한 편의 시나리오같은 에피소드, 에세이를 읽는 듯한 페이소스가 있는 에피소드들이 적절히 섞여있다. 이야기들을 읽으며 마치 비내린 골목길을 걷는 듯한 서정적이며 차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c*****1 2017.05.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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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바이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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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님이 만든 책이라 그런지 책임에도 불구하고 영상미가 느껴진다.생동감 있고 골목골목에 대한 이야기들이 꼭 그 골목 어귀에 서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나에게 골목이라는 단어는 그리움이다. 첫 사랑을 할때 집 앞 골목 입구부터 몰려오던 아쉬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던 그 감정이 골목이란 단어에 묻어 있다.이 골목 끝에 다다르면 이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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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님이 만든 책이라 그런지 책임에도 불구하고 영상미가 느껴진다.

생동감 있고 골목골목에 대한 이야기들이 꼭 그 골목 어귀에 서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나에게 골목이라는 단어는 그리움이다. 첫 사랑을 할때 집 앞 골목 입구부터 몰려오던 아쉬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던 그 감정이 골목이란 단어에 묻어 있다.

이 골목 끝에 다다르면 이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과, "잘자~", "내꿈꿔~" 등의 오글거리는 멘트와 짧은 입맞춤에 대한 설레임이 골목이라는 단어가 고스란이 추억하고 있다.

요즘은 아파트 단지들이 많고, 나도 아파트에 살다보니 그런 골목에 대한 아련함이 사라졌다.

이 책을 읽고 더 어릴때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던 내 어린 모습이 떠올라 서러움, 두려움이라는 감성도 골목이라는 단어에 추가 되었다.

잊고 있었던 그 장면들이 골목이라는 단어에 합쳐지면서 내 깊숙한 곳에 있던 감성을 깨웠다.

썩 유쾌한 감정들은 아니지만 내 속에 많은 감성들이 숨어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잊었는지, 외면하고 살았는지 모를 그 감정들을 대하고 보니 내 자신이 낯설고 새로운 인물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꼭 단편영화를 한편 본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어느 골목에나 있을 법한 선술집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다니닌 번화가 골목에서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들은 직접 보지 않았지만 선명하게 그려낼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골목에 서 있어도 이렇게 뭔가 스토리를 만들어 낼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고, 부럽다.

오늘 문득 나도 추억속에 그 골목들을 산책하면서 어린 나, 풋풋했던 젊은 날의 나를 만나보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나를 발견하는 문이라는 말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말의 의미를 골목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나를 참 많이 잊고 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정신없이 사느라 내 자신을 잊고 살았다고 생각하니 약간 서글프기도 했다.

뭔지 모르게 가슴이 촉촉해지면서 감성이 풍부해진 시간이었다.

s*****9 2017.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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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바이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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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골목 바이 골목]은 특별한 '골목길'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답니다. 이 책으로 인해서 '골목길'에 나를 세워보는 특별한 시간을 맞이하게 되니 더욱 그러한 마음이 들게 되는데요~ 이 책 [골목 바이 골목]으로 지금까지 바쁘다는 핑계를 대면서 힘들어했던 저의 마음에 특별한 사색의 시간을 선물해준다는 기분이 더해져서 더욱 주목하여 보게 되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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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골목 바이 골목]은 특별한 '골목길'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답니다. 이 책으로 인해서 '골목길'에 나를 세워보는 특별한 시간을 맞이하게 되니 더욱 그러한 마음이 들게 되는데요~ 이 책 [골목 바이 골목]으로 지금까지 바쁘다는 핑계를 대면서 힘들어했던 저의 마음에 특별한 사색의 시간을 선물해준다는 기분이 더해져서 더욱 주목하여 보게 되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골목길'에 대해서 지금까지 방관하던 마음에서 더 나아가 어떤 의미를 찾아보고 나와는 다른 삶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는 시간들을 마주하게 해주는 이 책의 내용들~ 정말 그러한 열린 마음이 이 책의 이야기로 가능해집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는 무엇에 관심을 두며 소중하게 바라보았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이 책의 이야기들로 더욱 좋은 독서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골목길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인생의 많은 일들과 이야기에서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염두에 두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새삼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찾아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은 독서가 되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고요.

 

그 동안 무관심하던 '골목길'에 대한 생각들과 이야기들~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까를 새삼스럽게 감탄하게 되는 사이, 이 책에 대한 호감과 마음의 답답함까지도 이 책의 사진들과 이야기들에 스르르~ 마음이 풀리듯이 힐링하고 만족감을 추구하는 마음을 더욱 크게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행복하게 시간을 꾸려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볼 수 있어서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살이와 나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 원래 있었지만 눈길을 주지 못하고 의미를 제대로 부여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대해서 눈을 돌려보는 좋은 기회도 이 책 [골목 바이 골목]으로 으로 가능해지는 것 같아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일상과 재미있게 마주하는 시간을 즐거이 가지고 삶에 대한, 그리고 그냥 지나치기 일쑤이던 내 이웃과 그 주변의 많은 것들에 대해서 더 행복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니 정말 좋은 친구 같은 책으로 이 책을 마주하게 되어 더욱 기뻤습니다.

 

 

y****7 2017.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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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바이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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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오랜만에 마음도 가슴도 힐링이 되는 좋은 '골목 이야기' 책을 만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이 책 [골목 바이 골목]은 바로 '서촌 골목 산책'을 즐겁게 도와주는 멋진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이 [골목 바이 골목]을 통해서 그러한 기쁨을 만끽하게 되어서 더욱 기뻤습니다.   이 책 [골목 바이 골목]은 '서촌 골목'의 이야기들을 잘 담아내고 있으면서 저자의 순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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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오랜만에 마음도 가슴도 힐링이 되는 좋은 '골목 이야기' 책을 만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이 책 [골목 바이 골목]은 바로 '서촌 골목 산책'을 즐겁게 도와주는 멋진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이 [골목 바이 골목]을 통해서 그러한 기쁨을 만끽하게 되어서 더욱 기뻤습니다.

 

이 책 [골목 바이 골목]은 '서촌 골목'의 이야기들을 잘 담아내고 있으면서 저자의 순수하고 풋풋하던 유년 시절을 돌아보면서 이야기들을 전개하고 있기에 더욱 감동적으로 독자가 자기도 모르게 마치 자기가 그 '서촌 골목'에 서서 놀고 추억을 쌓아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내용들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골목 바이 골목]에서 거닐면서 행복해지는 '산책길'들을 안내받을 수 있고, 또한 그 길을 산책하면서 마주치는 많은 풍경들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추억과 로망을 선물해주는 책이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유년시절의 기억들, 추억들로 인한 멋진 기억의 단상들~ 더불어 자기도 모르게 번지는 미소들까지 모두 모두를 선물해주는 이 책의 매력에 자기도 모르게 큰 이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서촌 골목'을 거닐면서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추억의 이야기들까지 모두 이 책 곳곳에 녹아들어서 더욱 사람들을 추억들을 간지럽히고 행복한 자극을 준다고 볼 수 있어요~ 사람과 기억과 장소와 풍경들에 걸친 이야기들에 마음의 고리를 이어나가면서 흠뻑 이 책을 만끽하는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할 수 있네요~ 그래서 이 책 [골목 바이 골목]으로 인해 영화감독인 저자의 감수성과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마주할 수 있었기에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고 기분마저 행복해지게 된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으로 인해서 골목이 주는 느낌들과 기분들을 마음껏 공감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묘하고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서촌 골목'의 매력~ 그리고 그 느림과 여유로움, 또한 고요한 듯하지만 많은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또 펼쳐지는 골목! 바로 골목이라는 장소가 그러한 분위기를 가져다줄 수 있는 책이기에 더욱 행복하게 다가서게 되네요~ 이 책 [골목 바이 골목]으로 인해 골목 곳곳을 음미하고 추억하는 시간을 선물받는 시간을 허락받는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r********7 2017.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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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바이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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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골목이 사라지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골목이라는 단어는 경제라는 개념에 흡수되었고 잠식되어 간다. 골목이 사라짐으로서 이웃 간의 정도 사라지게 되었으며, 우리 삶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왜일까?, 왜였을까? 골묵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10분만 걸어도 여기 저기 있었던 골목길은 이제 산으로 비탈길로 가야만 겨우 보이고 있다. 골목길은 가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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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골목이 사라지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골목이라는 단어는 경제라는 개념에 흡수되었고 잠식되어 간다. 골목이 사라짐으로서 이웃 간의 정도 사라지게 되었으며, 우리 삶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왜일까?, 왜였을까? 골묵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10분만 걸어도 여기 저기 있었던 골목길은 이제 산으로 비탈길로 가야만 겨우 보이고 있다. 골목길은 가난의 상징이 되었고, 작가 김종관씨는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골목길을 직접 찾아다닌다. 골목길이 주는 조용함이 사라지게 된건 자동차가 자전거를 대신하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골목은 집과 집 사이의 거리를 좁혀 놓았고, 굳이 알고 싶지 않아도 옆집 인생 이야기를 듣게 된다. 집이 허물고 그 빈자리에 길이 만들어지면서 이웃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서로에 대해 알 필요가 없어졌으며, 우리는 골목이 주는 추억과 평온함보다 돈이 주는 경제적 이익을 먼저 추구하게 된다. 골목길을 뛰어 다녔던 그 기억은 인제 아재들의 추억이 되었으며, 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꼰대가 된다. 골목길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하나 둘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골목이 주는 추억과 당연함이 언제부터 사라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저자는 골목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푸른 기와집 근처에 살면서 작년 한해 우리 사회의 촛불 집회를 고스란히 느끼며 지내왔다. 자신이 머무는 곳에 살아가는 이들보다 의경이 더 많아졌으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여실히 느끼게 된다. 자신이 사는 집에 가려면 그곳 거주자라는 걸 밝혀야만 하는 사회, 지금 우리 사회가 각박해지고, 불행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유 중에는 골목이 사라지고 추억이 사라지게 된 건 아닐런지 , 책에는 우리 삶에 숨어있는 골목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저자는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자신에게 익숙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다른 풍경의 골목을 찾아 나서게 된다. 시부야 거리에서 만난 마임이스트, 그는 멈춰 있었다. 속도와 변화가 일상이 된 우리들의 삶에서 벗어나 그는 자신의 몸 속에 존재하는 근육들을 이용해 정지하고 있으며, 다시 새로운 동작으로 이어진다. 그리고는 그는 다시 정지한다. 작가는 그의 행위 예술에서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을 찾아간다. 그리곤 우리는 느린 세상과 마주하고 여유를 찾아 나서게 된다.

k*******2 2017.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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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바이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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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바이 골목' 이라는 제목이라서 골목에 대한 이야기 일거라고는 생각했는데 내가 어린시절 기억하는 골목의 모습과 완전 딴판인 이야기들이다. 도시계획이나 재개발로 골목다운 골목이 사라져가는 요즘 더이상은 골목에서 소위 삥을 뜯기거나 불량배들에게 물건을 강탈당하는 사람은 없다. 난 그런 옛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내용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골목에 관한 이야기도 생각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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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바이 골목' 이라는 제목이라서 골목에 대한 이야기 일거라고는 생각했는데 내가 어린시절 기억하는 골목의 모습과 완전 딴판인 이야기들이다. 도시계획이나 재개발로 골목다운 골목이 사라져가는 요즘 더이상은 골목에서 소위 삥을 뜯기거나 불량배들에게 물건을 강탈당하는 사람은 없다. 난 그런 옛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내용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골목에 관한 이야기도 생각과는 딴판이었고 전체적으로 저자의 개인적인 일상에 대한 내용이 더 많았다. 그래도 골목이라는 주제 답게 길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기에 마치 그 길을 함께 걷는 듯 한 느낌은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지은이 김종관감독이 골목에 대한 과거회상을 하는 부분에서 시작한다. 주로 어떠한 공간에 대한 단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차지한다. 혼자 앉은 바의 한 쪽 구석에서도 그 자리를 박제하여 파노라마로 펼쳐내는 그의 작법은 공간을 연출하고 등장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소설같다. 글이 전체적으로 김종관 감독의 감성과 연출 방식이 묻어나는 것 같다. 연출가가 적는 단상이라는 것은 이런것일까... 에세이같이 느껴지고 사실적인 이 이야기들은 영화의 서사방식을 따라가는 듯 하고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듯 하다.

'괴거로부터' 는 저자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고, '곁으로부터'는 자신이 자주다니는 산책길이나 가게를 소개한다.
'먼곳으로부터' 는 제주도나 해외에 여행을 가서 일어 났던 일이나 장소의 단상을 적어내렸다.
'다시 곁으로' 는 김종관 본인의 현재를 적어내렸다. 작업실이 생긴 이야기, 하고 있는 작업이야기...
마지막 '데이 포 나잇, 이 골목에서 만들어진 몇 가지 이야기들' 에는 자신이 만났던 여성들과의 에피소드인지, 자신이 만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인지 모를 에피소드들이 몇가지 단편으로 이어진다. 이야기 자체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이 흥미로웠다.

술술 읽어내려가며 공감가는 이야기는 아니다. 생활상을 담은 에세이라기보다는 저자의 단상이므로 파노라마 사진을 속속들이 읽어나가는 느낌이다. 김종관이라는 감독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나 영화를 공부하고 있는 영화학도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j****9 2017.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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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_골목 바이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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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종관은 우리에게 작가보다는 감독으로 더 알려져 있다. 단편영화와 독립영화에서 유명한 감독으로, 장편으로는 <조금만 더 가까이> <최악의 하루>가 유명하고, 오는 8월 말에 정유미와 임수정 주연의 <더 테이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책이 처음은 아니다. <사라지고 있습니까>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를 내었고, 단편의 글을 실은 책도 있다. 두 권 모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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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종관은 우리에게 작가보다는 감독으로 더 알려져 있다. 단편영화와 독립영화에서 유명한 감독으로, 장편으로는 <조금만 더 가까이> <최악의 하루>가 유명하고, 오는 8월 말에 정유미와 임수정 주연의 <더 테이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책이 처음은 아니다. <사라지고 있습니까>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를 내었고, 단편의 글을 실은 책도 있다. 두 권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 <사라지고 있습니까>는 글과 사진으로 포착한 60가지 순간들을 이야기한다. 기억과 풍경, 계절과 사람, 그 모든 아름다움, 혹은 외로움을 담았다. 두 번째 산문집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은 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 32편과 그 이야기에 대한 작가의 자기고백적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에 관해 굉장히 솔직한 문장으로 써내려가는데, 관능적인 사랑의 묘사에 얼굴을 붉힐 수도 있다.

 

이렇게 간극이 큰 책을 펴냈던 김종관 감독, 작가가 이번에는 골목을 이야기한다. 영화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에 초점을 맞췄다면, 책에서는 다양한 골목에 초점을 맞춘다. 앞서 영화를 언급했는데, 감독의 영화에는 크고 작은 골목이 많이 등장하고, 그 골목에서 사람들의 대화가 있다. 특히 <최악의 하루>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호평을 받았는데, 그 골목의 이야기도 실려 있다. 또한 그가 직접 찍은 골목의 사진들을 넣었다. 영화에서도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구도가 좋은 연출이 많은데, 사진 또한 그 재능을 십분 살려 현실적이고 담백하면서도 쓸쓸함을 자아낸다. 그냥 골목이지만 골목의 사진들을 보면 하나하나 많은 감정과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작가의 어린 시절, 서촌 골목에서의 회상을 시작으로 추억이 깃들고 사랑이 깃든 골목과 걷기 좋은 산책길을 사연과 함께 이야기한다. 그리고 감독으로서 촬영을 위해 가봤던 거리와 골목의 풍경, 그곳의 사람들, 그곳의 에피소드를 담담하게 펼쳐낸다. 특히 마지막에는 "데이 포 나잇, 이 골목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들"이란 제목으로 6편의 픽션이 수록되어 있는데, 굉장히 짧은 글들이지만 단편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짜임새가 굉장히 좋았다. 몇몇 이야기는 좀더 긴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다.

 

무엇보다 출판사 그책과 <골목 바이 골목>의 만남이 정말 잘 어울렸다. 출판사 그책의 표지와 본문 디자인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김종관 감독의 글과 사진 스타일과 굉장히 잘 맞아 읽는 재미,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되었고 소장가치도 높아졌다. 출판사 그책 디자이너님, 칭찬합니다!

 

 

 

산책은 가끔 여행이 된다. 여행은 발견과 자극을 준다.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이고, 땀을 흘리며 걷노라면 이리저리 흩어졌다 모이는 생각의 흐름을 얻게 된다.

 

산책에는 종종 낯선 세계에 대한 발견이 있다. 뒤엉킨 시간의 타래길들을 따라 산책을 이어나가다 보면 나 또한 골목 끝으로 사라진 그들의 세계를 궁금해하는 '내'가 된다. _83p

 

좋은 계절이 있지만 머물지 않는 사람들의 산책 속에서, 머물고 있지만 가장 먼 곳까지도 갈 수 있는 그의 외로움이 멋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_136p

 

낯설지만 결국은 내가 알던 세계와 닮은 사람들에게서 나는 많은 힌트를 얻는다. 수많은 얼굴과 표정들을 지나며 나는 종종 그들에게 다른 이름을 붙이고 다른 인생을 만들어보고는 한다. 그렇게 가끔은 지하철 창에 비치는 동양의 여행객인 내 무미한 얼굴에도 이름과 이야기를 붙여볼 것이다. _153p

 

 

 

 

<골목 바이 골목> 출간 후, 김종관 사진전을 열었었다. 김종관 사진전 "골목 바이 골목"

책 속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온그라운드 갤러리만의 특징과 사진의 조합이 예술이었다. 빛과 골목의 조합. 사진을 직접 보니, 사진 속 골목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그날의 빛과 사진, 그리고 서촌 골목의 산책을 잊지 못한다.

 

 

c******y 2017.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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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바이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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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걷기를 좋아해서인지 마치 '골목길 걷기 예찬론' 같기도 한 『골목 바이 골목』이 흥미로웠다. 걷다보면 버스나 자가용을 타고 다닐때는 볼 수 없었던 모습도 만날 수 있고 차가 들어가기 힘든 길도 걷기라면 가능하니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 물론 요즘에는 혼자서 걷는다는 것이 안전에 위험이 되기도 해서 인적이 드물거나 한적한 골목을 걷기가 다소 두렵기도 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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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걷기를 좋아해서인지 마치 '골목길 걷기 예찬론' 같기도 한 『골목 바이 골목』이 흥미로웠다. 걷다보면 버스나 자가용을 타고 다닐때는 볼 수 없었던 모습도 만날 수 있고 차가 들어가기 힘든 길도 걷기라면 가능하니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

 

물론 요즘에는 혼자서 걷는다는 것이 안전에 위험이 되기도 해서 인적이 드물거나 한적한 골목을 걷기가 다소 두렵기도 한게 사실이지만 안전상의 문제만 없다면 분명 행복한 시간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김종관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여러 영화에서 이미 서촌 일대의 골목들을 등장시켰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호라자로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사실 서울의 지리를 잘모르니 대표적인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창경궁 돌담길 같은 곳들은 알것도 같지만 대부분의 풍경들은 이 책에서 묘사된 바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골목 길들에 상당한 애정을 간직하고 있는것 같다는 것이다.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보낸 그 길도 지금 돌이켜 보면 추억으로 자리했고 길 하나하나에도 사연이 존재하고 또 어찌나 세심하게 걸었는지 마치 영상으로 만나는 골목길을 화면 밖에 자리한 저자가 내래이션으로 소개해주는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이다.

 

만약 책 속의 골목에 서서 이 책이 이끄는대로 움직인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드는 것이 저자가 보고 느끼고 그속에서 만나는 추억을 작게나마 공유할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다.

 

직업적인 이유로 자신의 내부에서 창작의 그 어떤 기운도 찾아볼 수 없을 때 저자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걸을 곳을 찾는다고 한다. 여기에 돈과 시간의 여유가 허락되면 더 먼 곳을 찾기도 한다는데 이때 주로 걷는 곳들이 작은 골목들이며 화려한 번화가보다는 왠지 서울에 아직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곳들인것 같아 서울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마치 너무나 익숙한 도시에서 새로움을 찾게 해줄것 같다.

 

매번 가던 일이라고 해도 다른 시간과 계절이 주는 색다름, 어느새 발견한 샛길로의 걷기가 낯선 모습을 선사해 그 자체로 좋은 여행이 되어준다니 이 책을 통해서,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여행의 새로운 정의와 걷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외의 여러 골목길을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풍경들을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어쩌면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곳들에 의미를 부여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부분도 이 책을 읽는 묘미가 될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7.05.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