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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를 유람한다면 땅에 얽힌 사건, 인물, 유적 등을 소개하고 싶다. 그리고 과거의 것만 들추지 않고 현재의 변화도 이야기 속에 담고 싶다. [택리지]의 이중환과 <대동여지도>의 김정호에 비할 수 없겠지만 나도 개인이 꾸린 문화유람단이 되어 팔도의 이름난 곳, 풍광이 아름다운 곳, 살기 좋은 곳, 역사가 깃는 곳 등을 고루고루 둘러보고 싶다. 얄밉게도 이런 일을 [신택리지]의 저자 신정일 선생이 해냈다. 저자는 30여년간 우리의 지맥과 수맥을 따라 걸으며 사람이 사는 곳, 살만한 곳을 찾아 다녔다고 한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소개한 [신택리지]를 보면 우리가 사는 삶의 터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비록 서울과 경기도가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곳이고 현재 많은 이들의 생활 터전이 여기에 집중되어 있지만, 우리는 마치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서울과 경기도에 대해 오히려 무지한 편이다. [신택리지]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조선 후기의 인문지리서[택리지]를 본으로 삼아 서울과 경기의 지리 정보를 역사·문화와 연관지어 설명했다. 땅과 관련된 역사인물의 글과 시, 건축물, 문헌에 전해내려오는 풍습들과 속담 등이 소개된다. [택리지]가 21세기에 와서도 여전히 독자층을 지니고 있듯이, 이 책 역시 한 번 읽고 그치는 책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찾아보는 그런 박물지적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물론 과거의 역사에 치중하다 보니 '지금 여기'의 세태에 대한 설명이 살짝 부족한 측면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워가야 할까? 유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인 매월당 김시습에게서 일단 배워보자. 그는 [매월당집]에서 산수지리를 둘러볼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저 사람이 산을 오르면 먼저 그 높음을 배우려고 할 줄 알아야 하느니, 또 물을 만나면 그 맑음을 배울 걸 먼저 생각하고, 들에 앉으면 그 굳음을 배울 걸 생각하며, 소나무를 보게 되면 그 푸름을 배울 걸 생각하고, 일과 마주하게 되면 그 밝음을 먼저 배울 걸 생각하는 태도가 바로 머리를 제대로 굴릴 줄 아는 자의 모습이리라."(111쪽)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역사의 변천과 더불어 땅의 생성과 소멸을 생각해 보았다. 땅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생성하는 땅이 있고, 소멸하는 땅이 있다. 건강한 땅이 있고 병든 땅이 있다. 사람이 사는 땅이 있고, 사람이 살 수 없는 땅도 있다. 한 때 신성한 땅이 볼품 없는 황무지와 같은 폐허가 되어 버리고, 한 때는 쓰레기산이었던 곳이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녹지가 되기도 한다.
나는 특히 이미 사라져버린 것들과 잊혀져버린 것들에 대해 좀더 관심을 기울였다. 한강의 저자도와 마포팔경이 그렇다. 조선시대 한강에는 잠실, 저자, 여의, 난지의 큰 섬이 있었다. 닥나무가 많아 저자도라 불렸는데 이 곳 기우단에서 날이 가물면 제사를 지냈다 한다.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 편히 쉬던 곳이기도 하고, 세종이 정의공주에게 하사하여 공주의 아들 안빈세가 정자를 짓고 풍경을 감상하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에는 철종이 부마인 박영효에게 이 섬과 압구정을 하사했다고 한다. 마포팔경은 "용산강 위로 뜬 달, 마포 포구로 돌아오는 돛단배, 강 건너 방학언덕의 밤낚시, 밤섬의 깨끗한 모래벌판, 농바위 부근 마을의 저녁 짓는 연기, 와우산에서 들려오는 목동의 피리소리, 양화나루의 하늘에 붉게 물든 낙조, 맑은 날 관악산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등과 같은 서정적인 풍경들이다. 흔적조차 사라진 저자도와 마포팔경을 다시금 기억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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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의 신택리지는 신정일 역사문화가가 팔도강산을 직접 발로 걸어 만든 택리지이다. 강과 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10권중에 한권이 서울-경기권이다. 서울지역에서는 북한산(삼각산), 남산, 낙산 등 중요산을 중심으로 안에 들어있는 한양이었던 경복궁, 창경궁 등 주요 궁과 중구지역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옛 문서와 서적들을 많이 알고 있는 박학한 저자인지라 인용된 이야기, 그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 외국인이 몇 백년전에 와서 본 한국의 모습에 대한 인용이 삽입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게 했다. 그래서 다시 궁에 놀러가게 되면 좀 더 의미있게 볼 것 같다. 우리나라 궁은 규모면에서 중국이나 유럽의 오래된 궁만큼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자연과 잘 조화되어 서울에서 볼 수 없는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한강 유역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워다. 내가 살고 있는 잠실이 원래는 북쪽에 속한 섬이었는데 홍수, 1970년대의 잠실개간사업을 통해서 육지가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랍다. 지금은 땅값이 어마어마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근방 뿐만 아니라 화곡동으 경우에도 1980년대에 평당 200원이었던게 지금은 40만원에 육박하니 2천배가 올랐다고 한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라는 말이 있듯이 그 당시에도 서울은 모든 이들이 거주하고 싶은 동경의 지역이었나 보다. 외국인이 본 서울의 모습 또한 재밌었다. 돈을 가진 자들은 서울에 살면서 지방에 땅을 사 지주로써 농민들을 착취하고 등등 거침없이 써내려간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 당시에도 돈을 가진 자가 최고라는 생각은 변함없었던 것일까. 사회에서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도 엿볼수 있다. 지금이야 자본주의 사회가 따지는 효율성, 경제성 그리고 약간의 친환경적인 면을 추구하지만 그 당시에 정도전이 한양 도성을 설계할 당시 지관을 부르고 했던 것들이 풍수에서 시작되는 걸보니 풍수가 무척 중요했던 것 같다. 자연을 경외시하고 모셔야하는 거대한 존재로써 여기는 마음이 나라 전체적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존중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풍속, 미신이라며 무시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 변화는 옛날에도 있었듯이 지금도 변화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단지 주어진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남대문 화재라던지 4대강 사업으로 인하여 저자의 아쉬움이 남아 있는 만큼 우리 국토와 자연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귀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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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지역 가운데 수도를 포함하고 있는 서울과 서울을 둘러싼 경기도 일대를 구석구석 다 찾아다니면서 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신 택리지 책을 읽으면서 아직도 서울과 경기에 대해 늘상 살아가고 있는 터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잘 알고 있는것이 부족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이중환의 [택리지]를 교본삼아 다시 오늘날 변화한 모습까지 담아낸 새로운 책이기에 [신 택리지]라고 이름 붙여진것입니다. 30여년간 우리나라 우리땅을 천천히 구석구석 다 찾아다니면서 두발로 걸어다닌 흔적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지도가 없어도 내가 살고 있는 땅 아니 내가 지금 자리하고 있는 지역을 토대로 책을 읽으면서 동서남북 방향을 잡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림을 그려봅니다. 북서쪽으로 어느 지역이 있꼬 동쪽으로는 어느 경계가 있고 남쪽으로 또 북쪽으로 어떠한 지리적 위치에 있는지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항상 다니고 매일 살고 있는 공간이면서도 서울과 경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몰랐구나 싶어서 더 집중해서 읽어보게 되는 책입니다. 서울을 둘러싼 지역들도 알아보고 한강에 대해서도 새롭게 글로 읽어내려 가 봅니다 그리고 산에 대해서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었던 국립공원 외에도 이런 많은 산들이 즐비했구나 싶어 서울공화국이라는 이름아래 다시 한번 서울을 새롭게 바라볼수 있게 된 책인데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본 서울과 지금 오늘날의 서울의 무한한 발전을 비교도 해 볼수가 있었습니다.창덕궁과 종묘 그리고 서울의 왕릉도 일일이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평소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찾았던 곳들도 눈에 띄고 그 곳에 대한 설명까지 확실하게 있어서 역사서와 마찬가지구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두고 변모한 모습들을 새롭게 볼수 있어서 한눈에 사진과 함께 확실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서울의 성곽고 남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청계천이 예전에는 놀이터이자 아낙네들의 빨래터였다고 하니 지금과 정말 확연한 차이가 엿보이는 것 같았고 서울의 산들도 살펴보면서 앞으로 좀 더 아이들과 서울의 유명한 놀이동산이나 관광지 보다는 이런 성곽이나 조용한 산을 올라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이렇게 내가 자세하게 알지 못했던 곳들이 많았구나 싶어서 놀라기도 했고 우리나라가 생각보다 참 넓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역사서를 읽은 기분이 들 정도로 몰랐던 내용들을 하나씩 살펴본 계기가 되어 너무 기쁘고 나 역시 아무런 부담없이 서울을 알기위해 이제 길을 나서고 싶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들과 한번씩 나들이도 할겸 서울과 경기도 근교를 한번씩 나가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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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서울 경기도 서울에 살면서 안 가본곳, 모르는 곳이 많다는 곳이 많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책이며, 정말 아름답고 걸어볼만한 곳이 풍부함을 깨닫게 되었다. 250여년 전에 작성된 이중환의 택리지와의 시간차를 보이는 신정일의 신 택리지... 당연히 그 시대와 보이는 모습, 문화 등이 많이 변해 있을 터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데 무려 25회나 변했을 시간.... 신정일, 문화사학자이자 30여년간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 집약체로 작성된 택리지... 서울,경기편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을까... 약12년 전 경기도에 살다가 서울로 이사왔을때가 생각난다. 서울 올림픽이 한창이던 그때였는데... 그 당시만 해도 지금하고는 또 달랐었다. 그래도 옛시장도 보이고, 큰 건물들이 의외로 없었는데.. 지금은 아파트도 늘고, 마트도 엄청 생겼다. 도로들도 더 보수되고.... 이전에 살던 경기 지역과는 왠지 하늘의 공기도 달라보였던 기억이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강은 문명의 시초이자 나라가 세워지는 기초가 되고 힘이 되었던 곳이다. 한강도 마찬가지다. 삼국시대에서 한강을 차지한 나라가 가장 힘이 있었다. 조선시대에도 지금 서울을 수도로 정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한반도의 중심에 위히가고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 서울.. 온 나라 산수의 정기가 모두 모인 곳이다. 조선의 도읍으로 선정된 후 현재까지 서울로 불리고 있다. 몇몇 왕릉에 대한 설명과 위치부터 해서 서울에 대한 속담들.. 동대문, 남대문 등 사대문부터 시작되는 서울의 본격적 길 여행이 시작된다. ![]() 빨래터였던 청계천, 도성의 조영 원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 낙산, 북악산에서 바라보는 서울, 한강의 여러 섬, 한국 가톨릭의 총 본산 명동성당 등 조선 시대의 모습 등의 과거이야기에서 현재 모습으로의 이야기가 나온다. 시간여행, 공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 이어지는 경기도.... 현재 근무지는 수원이다. 매일 같이 4시간여를 출퇴근 하는데.... 경기도는 아는 곳이라곤 그나마 화성, 수원과 성남(어릴때 살던 곳) 정도?
지금도 서울 다음으로 인구도 많고, 서울의 자식 같은 경기도... 동서남북으로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지역이다. 북으로는 파주, 고양, 서로는 부천, 인천, 동으로는 남양주, 구리, 남으로는 수원, 오산 등등... 정말 모르는 곳이 많은 경기도다. 아홉 임금이 묻힌 동그릉, 남양 홍씨의 고장 화성, 자연의 도시 의왕, 산은 첩첩 물은 구불구불한 연천.... 수많은 사진과 함께 직접 저자가 다니면서 본 곳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니 직접 가있는듯 착각은 물론,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어딘가에 여행을 갈때, 국내던 국외던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문화, 지리적 특성 등을 알고 가서 보는 것과 그냥 무작정 떠나는 것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미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 휴양이 목적이 아니라면 사전에 조금이라도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간다면... 좀 더 많은 것을 올때 가지고 올 수 있을것이다. 신택리지가 그렇다. 여행을 떠날때, 도보 여행을 떠나고자 할때 목적지에 대한 배경, 사전 정보를 이 책을 통해 알고 간다면, 아니면 들고 간다면???? 보다 더 깊이있고, 생생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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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리지]: 조선후기 사대부의 공간에 대한 인식을 단면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백두대간의 ’터, 의 숨소리를 시간의 시선을 넘어서 지리에 대한 인식을 실사구시 정신으로 집성한 대작이다.더불어 이중환은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의 재종손으로 30녀연간 긴 세월을 국토와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한 인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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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 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 야은 길재
지은이 야은 길재가 고려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인데 나는 그것을 사라진 조선을 그리며 다시 읍고 있다. 고려가 개성을 도읍지로 오백년의 삶을 살아왔다면 조선은 한양을 수도로 오백년의 삶을 살아왔다. 서울(한양)이 수도로의 역활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로 그 자리매김을 한지도 6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사람으로 치자면 회갑을 넘긴 나이인 것이다. 그 많던 의인들은 간곳 없고 그 자리를 차지한 험난한 파도만이 우리를 기다린다. 서울을 수도로 한 대한민국의 역사 얼마나 되었을까? 제 1공화국 1948년 ~ 1960년까지, 제 2공화국 1960년부터 1961년까지, 제 3공화국 1961년 부터 1972년까지, 제 4공화국 1972년부터 1979년까지, 제 5공화국 1979년부터 1987년 6월까지를 말한다. 그후 제 6공화국, 문민 정부(김영삼), 국민의 정부(김대중), 참여 정부(노무현), 이명박 정부(이명박)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땅을 두발로 직접 걸어 택리지라는 책을 낸 조선시대 이중환선생의 얼을 이어 받아 저자 신정일이 전국방방곡곡 걷기에 도전했다. 그리고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우리땅을 밟고 싶어하는 독자들을 위해 이중환의 택리지와 그 맛이 다른 신 택리지를 출간했다. [살고 싶은 곳], [전라도], [경상도]를 지나 이번엔 [서울.경기도]를 여행한다. 앞으로 출간 예정인 작품들,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북한, 우리 산하, 택리지 완역까지 저자와 함게 숨가쁘게 달려가고 싶다. 걸으리라, 걸어보리라, 한 발씩 힘차게 내딛어 우리 땅을 진정한 우리 영토를 내 발 아래 놓아두리라. 우리 땅을 철저히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저자가 들려주는 각 고장에 얽힌 사연들, 전해내려오는 전설에 따른 이야기들에 취해 피곤한 줄 모르고 듣고 읽고 하고 있다. 서울은 온 나라의 정기가 모인 곳이다. 아마 그(신정일)가 존경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은 택리지의 저자 청담 이중환과 대동여지도의 고산자 김정호이리라. 이중환은 250년 전 인물이며 성호 이익의 재종손으로 운명은 그를 험난한 길로 몰아냈다. 하지만 그 덕에 우리는 택리지라는 귀한 책을 얻었으니 그가 평안한 세월을 살아왔다면 그런 책을 쓴다는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다. 지금 9호 태풍 말로가 북상중, 내일부터 전국에 폭우가 쏱아진단다. 이런 계절에 집을 나서 길위에 선다면 무척 힘들어 지리라. 특히 나처럼 초보가 길을 걷는다면 탈나지 싶다. 그래도 이번 코스는 서울. 경기도 편이니 조금은 여행이 편해지리라. 젊어서 한때 내게 서울은 기회의 도시처럼 보였다. 그곳에만 가면 쉽게 돈을 벌수 있으리라 여겼고 그렇게 학업을 마친후 상경해 직장을 잡아 일하게 되었다. 서울은 그리 만만한 도시가 아니다, 오히려 눈뜨고 코 베갈 그런 도시였고 나처럼 사회부적응자는 감히 끼어들지 못할 그런 삭막한 공간이었다. (오래 버티지도 못하고 난 그곳에서 쫓겨났다) 20대의 추억을 간직해 준 서울, 30대와 40대 초반을 간직해 준 경기도, 지금 나는 다시 그곳을 그리워하고 있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난 승부가 걸린 게임도 잘 못한다) 버티지 못하면 쫓겨나는 그곳을 왜 난 그리워하고 있을까? 신정일의 택리지는 그 해답을 내게 알려준다. 그곳도 사람 사는곳이라고, 사람다운 냄새 풍기며 사람들이 살아갔던 곳이고 살아가고 있는 곳이라고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호화로운 집이라는 별칭이 붙던 홍귀달의 허백당, 소문이라지만 참 허무맹랑한 소문이었다. 어찌 집이 9만 9,999칸이 될수 있으며 아무리 권력자라 한들 그 집을 유지할수 있으랴. 단칸 초가집이 그토록 큰 집으로 변신했단 말이지. 사람이 죽으면 이 문으로 운반을 한다, 시구문(광희문) 지금은 성벽은 사라지고 달랑 성문만 남아 허무한 세월의 흐름을 알려주고 있다. 지금은 사람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길이 부족하다. 옛날 보부상들이 걸었던 길,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다니던 길을 옛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걸을수 있는 그런 길로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심정이다. 편리함만 추구할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우리땅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할수 있는 그런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대문안 만이 서울이라던 그곳에서 사대문 밖까지 펼쳐진 현재 서울의 모습을 옛선조들이 보신다면 무슨 말을 하실까 궁금하다. 수원화성, 우리 가족들이 함께 움직여 가본 곳 중 몇 안되는 장소 중 하나다. 예전 살던 곳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탓도 있지만 학생인 딸 유진의 공부에 도움을 주기 위함도 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런 선조들의 유적이기도 하다. (카메라 어서 사야지, 사진이 없으니 다녀왔어도 증거가 안남잖아~)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여주, 이천 등지의 기름진 옥토에서 수확된 쌀이 한양에 풀어지기까지 나 지금은 비록 수도권을 벗어나 살고 있다지만 책을 살펴보면 나 또한 좋은 곳에 살고 있노라고 자부하고 있다. 구름과 안개 처마 끝에 오래 머물고 4월에 청심루 오르니 얼굴이 차갑네. 여강의 깊은 물은 오대산 물줄기이고 용문사 길게 뻗은 산세 6대 명산이네. 석양 모래섬 그림자 하늘 끝에 이르고 안개 낀 절 종소리는 나무 사이로 들리네. 긴 강을 쳐다보는데 한 줄기 휘파람 소리 지난번 이야기는 모두 한가로운 소리네. 노수신의 시를 되뇌이며 당시 청심루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청심루에 올라서면 여주팔경을 거의 다 볼수 있었다는데~~~. 여주팔경 신륵모종, 마암어등, 학동모연, 연탄귀범, 양도낙안, 팔수장림, 이릉두견, 파사과우등이 있다. 여주는 조선왕조 역사 500년 간 8분의 국모를 배출해낸 곳이기도 하다. 태종 이방원의 왕비인 원경(元敬)왕후를 시작으로, 숙종의 인현(仁顯)왕후, 영조의 정순(貞純)왕후, 순조의 순원(純元)왕후, 헌종의 효현(孝顯)왕후, 철종의 철인(哲仁)왕후 그리고 고종의 명성황후가 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옛것을 알아야 미래를 알수 있다란 말처럼 우리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본 귀한 시간이 되었다. 다음 세대, 우리의 후손들이 이 책을 본다면 이중환의 택리지에 이어 또 다른 귀히 여김을 받는 책이 되리라. 내가 살아가는 땅, 내 후손이 살아갈 그 땅을 책을 통해 돌아보았다. 지금 하늘은 맑은 파랑을 자랑하고 있다. 잠시의 여운을 즐기기에 적당하리라. 내일이면 다시 전국토가 태풍속에 휘감길터이니 지금 미리 대처할것은 하시라 말한들 누가 하랴만, 그래도 말을 해야겠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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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쯔음.. 내가 yes blog를 통해서 신정일의 신택리지에 대한 리뷰를 올린적이 있다.
그 후, 그 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그래서 이번에도 서울 경기편을 과감하게...!! 지르고야 말았다... 하지만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니 나에게 이만큼 더 큰 양식은 없을것같다..
지방에 사는 나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평소 서울,경기로 여행을 가는것을 쉽게 생각해본적이 없다..
단순히 멀어서??교툥비가 많이들어서?? 그것보다 더 먼저는 정보가 없어서이다. 사람은 누구나 정보를 얻고 그것을 활용할줄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보에 대한 중요성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심지어 정보하나에 시장의 판도도 바뀌는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서울 경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것 같다라는 기대감에 책을 펴기 시작했다...역시 이책의 장점은 눈이 즐겁다는것이다... 컬러풀한 색감이 나의 시각을 더욱 자극하는것 같았다...
마치 그곳에서 여행을을 하고있는것 마냥 즐거움이 전해질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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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대한민국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수도이다.. 조선시대부터 한양이라는 명칭에서 지금의 서울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다시한번 살펴볼수있는 좋은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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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신정일의 신택리지의 리뷰를 쓴
것이 기억이 난다. 여행을 가고 싶어서
무작정 구입을 해서 읽었던 기억이다.
이번엔 내가 살고 있는 서울/경기도 지
방에 관련된 책이 나왔다.
저번 리뷰때도 말했지만 정말 신이라는
것은 정말 어렵고도 험난한 일이지만
신정일씨는 이중환 선생님의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흔
적이 보인다.
방학이 얼마 안남아서 정말 국내 도보여행을 혼자 다녀올 생각이다.
멀리는 가지 않고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을 돌아다녀 볼 생각이다.
위의 사진처럼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예전에는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지나왔는지 많은 궁금증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한 손에 두고 서울 곳곳을 여행할 생각이다!
도심에서 근대사의 자취를 더듬다.
정말 마음에 끌리는 표현이다.
예전 학창시절 문학 선생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다.
우리나라에서 노벨 문학상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정말 단순하다고.
영어로 노란색은 YELLOW 하나로 표현되지만
노랗다. 노르스름하다. 등등 이런 말들을 영어로 표현을 시키고
외국인들은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나는 이제와서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되었다.
이런 아름다움을 더 알기 위해 내일
한 손에는 책과 사진기를 들고 서울을 투어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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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씨의 네번째 신택리지. 서울/경기도편
서울 경기도편은 서울과 경기도의 문화재와 역사에 대해서
가감없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한강은 원래 우리나라말 한가람에서 부터 비롯된 이름이라는 것부터
한강의 섬에 대한 이야기까지!
우리가 지금 잠실종합운동장이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 잠실이
원래는 잠실섬이었다고 한다.
잠실은 조선시대에 강북에서 떨어져 나왔는데,
잠실과 부리도는 1971년도에 이루어린 매립사업으로 인해,
매립되었다고 한다. 잠실사람들이 한강을 떠나서 보상받았을때,
신천으로 이동했다고 하는데, 지금의 신천이 그곳이라고 한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의 유래.
우리나라에서 과연 몇사람이나 알고 있을까?
신택리지를 읽으면서
내가 살고있는곳, 내가 다니는 곳들의
유래 및 역사를 발견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알게 될때마다
유레카! 를 외치고 싶은 기분이 된다.
우리나라 우리땅.
우리 역사를 알라고 하지만,
내 자신이 살고 있는 곳부터
알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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