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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인간을 연주하다'를 읽고...
"'음악, 인간을 연주하다'를 읽고..." 내용보기
조수철교수의 <음악, 인간을 연주하다>(2010년 8월. 서울대학교출판부)는 베토벤 평전을 두 번이나 쓴 바 있는 소아 정신과 교수의 자유로운 음악론집이다. 자유로운 음악론집이라는 말을 한 것은 저자 스스로 자유롭게 자신의 고전 음악 감상경험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힌 책이기 때문이며 한 가지 주제어로 책 전편을 구성한 것이 아니라 ‘음악과 정신분석학’, ‘음악과 분석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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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철교수의 <음악, 인간을 연주하다>(2010년 8월. 서울대학교출판부)는 베토벤 평전을 두 번이나 쓴 바 있는 소아 정신과 교수의 자유로운 음악론집이다. 자유로운 음악론집이라는 말을 한 것은 저자 스스로 자유롭게 자신의 고전 음악 감상경험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힌 책이기 때문이며 한 가지 주제어로 책 전편을 구성한 것이 아니라 ‘음악과 정신분석학’, ‘음악과 분석심리학’, ‘음악과 물’, ‘ 삶과 죽음 그리고 음악’ 등의 주제로 쓴 짧은 글들을 모은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계획이란 10년 후 자신이 사랑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음악, 인간을 연주하다>를 다 읽고 나니 내가 음악을 비체계적으로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을 듣는 데에 체계와 비체계가 있느냐 묻는다면 내가 베토벤이라는 특정 작곡가의 작품을 편중되게 듣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책의 한 부분인 ‘베토벤의 영웅주의‘라는 챕터에서 저자는 베토벤을 “음악의 각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와 혁명, 개혁을 시도“한 작곡가로 규정했다.(63 페이지) 저자도 언급했지만 베토벤의 현악 4중주곡들은 많은 평론가들에 의해 우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토벤의 현악 4중주곡이 우주적이라는 평을 듣는 것은 지휘자라는 외적 통제자 없이 연주자들 스스로 자유롭게 연주하며 상호 통제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곡이기 때문이다.(190 페이지)

 

사실 베토벤의 현악 4중주곡들이 지닌 조화와 성찰, 감사와 평화 등의 분위기는 베토벤의 초기와 중기 작품들이 지닌 개혁과 혁명, 격정과 페이소스 등의 아우라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베토벤의 현악 4중주곡들이 가치 있게 평가받는 것은 초기와 중기 작품들의 개혁과 혁명, 격정과 페이소스가 빛났기 때문이다. 이제 밝히는 바이지만 내가 평소 잘 듣지 않는 베토벤의 작품은 그의 현악 4중주곡들이다. 베토벤의 30번에서 32번까지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곡들은 들으려 많이 노력해 어느 정도는 익숙해졌지만 그의 현악 4중주곡들 특히 후기 현악 4중주곡들은 아직 멀게 느껴진다. 나는 나의 이런 경향을 보며 저자가 자신의 책 제목을 ’음악, 인간을 연주하다’로 정한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았다.

 

저자는 물론 자신의 책 제목에 대해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나는 책 제목이 ‘음악, 인간을 연주하다’로 정해진 것은 음악이 인간에게 그만큼 중요하고 또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 생각할 따름이다. 정신의학을 전공한 저자에 의하면 정신치료란 결국 생각과 감정, 행동의 관계를 통찰력 있게 보도록 돕는 과정이다.(108 페이지) 나는 음악이 지닌 치유의 힘을 믿지만 음악을 들을 때와 연주할 때 발휘되는 치유의 힘은 각각 어떤 질적인 차이를 지녔는지 궁금하다.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라면 또 다른 음악 책들을 읽어야 할 것이다. 

http://blog.bandinlunis.com/bandi_blog/document/45311322

m******1 2011.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음악이 인간을 연주하다 하지만 독자를 연주하지 못하는 책
"음악이 인간을 연주하다 하지만 독자를 연주하지 못하는 책" 내용보기
전문적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바램으로 펼친 책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수필을 음악적이면서 조금은 지식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읽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내용의 구성도 음악 애호가에게 커피마시며 듯는 음악이야기를 나열한 듯한 느낌을 줘서 수필인지 음악이야기인지(애호가이시면서 구체적이고 전무적이세요) 애매한 책입니다.
"음악이 인간을 연주하다 하지만 독자를 연주하지 못하는 책" 내용보기
전문적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바램으로 펼친 책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수필을 음악적이면서 조금은 지식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읽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내용의 구성도 음악 애호가에게 커피마시며 듯는 음악이야기를 나열한 듯한 느낌을 줘서 수필인지 음악이야기인지(애호가이시면서 구체적이고 전무적이세요) 애매한 책입니다.
y*******5 2016.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