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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전과 숙영낭자전의 두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숙향전의 이야기는 꽤 길다. 숙향전을 읽으며 당시 사람들이 운명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에 비해 숙영낭자전은 짧지만 임펙트가 엄청난 소설이었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만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은 어쩔 수 없이 그 시대의 기준을 따르게 마련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들은 당시의 기준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소설들인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 시절의 여러 조건들을 맞추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한 흔적도 보인다. 소설을 읽을 때는 전혀 몰랐지만 해설까지 읽고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지금의 여러 소설들도 후대의 사람이 본 다면 이런 느낌을 받게 될 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