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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인을 논하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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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을 떠나며>라는 책을 꽤 흥미롭게 읽은 터라 비슷한 시리즈 같아서 이 책의 제목도 비슷해서 읽게 되었다. 역사 교과서를 통해 배운 '문화통치'란 그저 식민지에 관한 유화정책일 뿐 그 이면의 부정적인 면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거듭된 강요(?) 정도로 기억에 남아 있다.  조선의 식민지 정책으로 '문화통치'를 내세우면서 그 바탕에 다양한 측면에서 조선을 심층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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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을 떠나며>라는 책을 꽤 흥미롭게 읽은 터라 비슷한 시리즈 같아서 이 책의 제목도 비슷해서 읽게 되었다.

역사 교과서를 통해 배운 '문화통치'란 그저 식민지에 관한 유화정책일 뿐 그 이면의 부정적인 면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거듭된 강요(?) 정도로 기억에 남아 있다. 

조선의 식민지 정책으로 '문화통치'를 내세우면서 그 바탕에 다양한 측면에서 조선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파악하고자한 일본인들 나름대로의 학문적 노력(?)이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다카하시 도루의 <조선인>의 내용은 일면 분노를 자아내는 구석도 있지만 많은 부분 사실 지금 봐도 부인할 수 없는 측면들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그때와 달리 지금 우리 사회의 지식 수준이 과연 넓고 깊게 우리 안을 들여다보고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이웃 나라의 학문과 문화를 광범위하게 고찰할 정도로 역전적인 위치에 도달한 것일까 의문과 더불어 부끄러운 구석도 없지 않아 느끼게 된다. 

책을 읽고

'조선'은 정말 왜 망하게 되었는가, 어떻게 망해갔는가, '일본'의 식민지 통치 방식의 잘못된 점은 무엇이고 실패의 원인이 있다면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 '대한민국'은 이전의 역사를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되었는가, 그리고 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떠한 학문적 토대 위에 발전적 변화를 모색해 나가야 하는가

이런 많은 의문을 던지게 된다. 서로 다른 견해, 소수의 담론일지라도 학문적으로 수용되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심원한 학문의 발전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발전적인 정책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저 '일본'이라면 부들부들 분노부터 조장하며 '정신 승리'에 도취된 교육은 이젠 좀 유치하기까지 하다. 대한민국의 실리 추구를 통한 실질적인 발전, 그리고 성숙한 정치 사회 담론 형성을 위해 좀 더 치밀하게, 무섭도록 광범위하게, 객관적으로 연구하며 때론 속내를 감추고 담담해질 필요도 있지 않을까...

뭐 여러모로 비판적으로 수용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하기에 일독을 권한다.

 

<책에서...>

"한편 그들 새 세대의 조선인이 일본어 문장을 번역한 듯한 태도를 취하지 않고, 거의 그들의 창작이거나 혹은 영문과 불문으로부터 직접 번역을 했다는 듯이 가장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정정당당하다고 할 수 없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나와 생각이 같은 조선인들도 적지 않으리라 믿는다. 나는 일본어 문장을 번역하는 것은 그들의 자유이지만, 동시에 원문의 저자에 대해서 상당한 경의를 표하여, 그 이름을 밝히는 것이 문단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표절... 이때부터 형성된...?!

 

 

y***6 2021.0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