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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의 감동을 한층 더 깊이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영화 속 인물들의 오래전 이야기, 엘 시스테마가 시작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충실히 담겨 있었다.
2008년 겨울이었던가. 두다멜과 시몬 볼리바르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예술의 전당에 왔을 때, 폭발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그들의 무대를 보고 일주일 이상 충격이 가시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클래식 공연장에서도 저렇게 생기 넘치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구나. 그리고 얼마 후 그들이 그 자리에 서기까지 거쳐온 거대한 시스템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그 시스템이 음악으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한 청년의 아름다운 꿈이 확장된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그 자세한 스토리가 너무나 궁금했었다. 마약과 폭력에 찌든 거리의 아이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나눠주고, 오케스트라 연주를 가르쳐 음악인으로 키워낸 역사가 30년이 넘는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 게다가 그 일이 빈부격차가 그리도 심하다는 남미의 작은 나라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그렇게 2년 가까이 품어왔던 궁금증을 이번에 영화와 책으로 한번에 다 풀었다. 특히 책에는 35년 전 이 시스템을 처음 시작한 8명의 개척자들의 인터뷰에서 시작해, 그들에게 음악을 배우고 지금은 실력 있는 음악가이자 엘 시스테마의 교사가 된 사람들, 또 이들에게 음악을 배우고 있는 다음 세대 아이들의 인터뷰까지 엘 시스테마 모든 세대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특히나 엘 시스테마를 창립한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의 상세한 인터뷰는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오, 그 성직자와도 같은 모습. 그의 철저한 헌신이 없었다면 아마 이런 기적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개인적 삶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고 엘 시스테마의 시스템을 다듬어간 1세대 멤버들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장한나, 정명훈 같은 음악가들이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만들기도 하고,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음악 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 엘 시스테마와 같은 성과를 이루려면 그들과 같은 투철한 헌신, 그리고 국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엘 시스테마의 35년 역사에서 또 하나 놀랐던 것이 정부가 7번이나 바뀌는 동안에도 재정적인 지원이 끊기지 않았다는 것. 우리나라 같았으면 아마 다음 정부쯤에서 흐지부지되고 말지 않았을까. -_-;
각설하고...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거리를 떠돌던 한 아이가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기까지의 감동적인 여정과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몇몇 사람의 의지가 35년간 이어져 거대한 시스템으로 발전해온 과정, 이 두 가지 기적이 꼼꼼한 취재와 충실한 글쓰기로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엘 시스테마 완벽 가이드. 영화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를 본 사람이라면, 두다멜과 시몬 볼리바르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음반이나 공연을 감상해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재능으로 세상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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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연주에, 오케스트라에 그들의 미래를 담다...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다른 미래를 만들기도 하고, 조금은 다른 사고방식을 담아주기도 하는... 사람에게 변화를 주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르침이 몇가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음악이 아닐까 싶다. 이 생각은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내가 해온 생각이기도 하지만, 다른이의 말을 들어봐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는 것을 보면 아주 틀린 도구(?)는 아닌 듯 하다. 비오는 날에 들려오는 잔잔한 음악에 더욱 감성적이 되기도 하고, 주저앉고 싶을때 듣게 된 한곡의 힘찬 노래가사에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기도 했던... 완벽한게 한 사람을 치유하고 성장시킨다고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겠다. 거기까지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해서...
베네수엘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나라 이름이 귀에 익숙한걸 보면 자주 들어본 나라이리라.
삼십년쯤 전에 경제학자이자 음악가인 오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처음으로 국립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립하면서 시작된 것이 지금의 이렇게 큰 규모로 많은 이들을 성장시키는 장치가 되었다. 흔히 베네수엘라는 남미 최대의 산유국이라 하지만, 또한 큰 빈부격차로 유명하기도 하다. 폭력이나 마약이 흔하게 아이들 사이에 돌고 있으며, 빈부의 격차가 만들어내는 빈민층이 많은... 그런 공간을 연주와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가난과 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해내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엘 시스테마...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시작이 조용하지만은 않았을텐데 그들은 해냈고, 이렇게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로 뻗어가는 연주로...
엘 시스테마를 통해 성장한 아이들의 이야기와, 엘 시스테마가 더 넓게 퍼져나갈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돕고 참여한 사람들의 인터뷰, 그리고 엘 시스테마의 연주를 통한 역사가 담겨있는 이 책은 살아있는 증거이다. 음악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고, 음악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구원하는 일이 가능한 것이며, 또한 암울한 과거는 지우고 희망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라고... 포기하고 싶었던 삶이었을지 모를 그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주고 꿈을 심어주었다. 그 아이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가장 많이 느낀점은 그 아이들에게 꿈이 있다는 부러움이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엘 시스테마를 통해 성장한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연주한다. 음악가가 되고 싶은 아이, 음악 이외의 또 다른 꿈을 가진 아이...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가 꾸는 꿈을 하나씩 이루어가게 만들어준 것이 이들의 연주이며, 이들을 이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며, 이 모든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 엘 시스테마이다.
"연주하라, 그리고 싸워라( Play, and Fight)"가 모토가 되어 그들을 일으켜 세운 것처럼, 세상 모든 이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이야기. 그들에게 탁월함이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스스로 더 나아지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사람들과 환경들. 그 공간을 통해 그들이 배우는 것은 돈으로 따질 수 없을만큼 대단한 것일 것이 분명하기에...
엘 시스테마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문득 우리나라에도 이런 계기가 될만한 일이 없을까 생각했다. 꼭 음악이 아니어도, 거리의 아이들에게, 방황하고 마음 잡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그들의 인생을 다시 설계할 어떤 중심을 심어줄 게 필요한데... 어느 잡지에서 봤던 대안학교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대안학교 하면 낙오된 아이들이 가는 곳 쯤으로 여기기 쉬운데, 그곳은 그게 아니었다. 동네 어른들 같은 선생님과 학교 안의 작은 텃밭에 직접 채소를 심고 가꾸면서 나누어 먹기도 하고, 공부를 하면서도 인간된 도리를 함께 배우는 공간이었다. 그 아이들에게 과거의 잘못들은 이제 치유의 흔적이 되어버린 것이다. 밖으로만 돌던 삶이 이제는 안의 중심이 되는 삶인 것이었다.
엘 시스테마의 구조나 방식들이 사회의 어두운 많은 부분에서 발휘될 수 있는 힘으로 다시 거듭나길 바란다. 그곳에서의 성공이나 성장은 그걸 지켜보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동기일 수 있으니...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함께'라는 것을 배우고, 음악과 연주를 통해서 '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는 '자신감'을 동시에 키워준 그들의 노고에 또 한번 박수를 쳐주고 싶다.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것만큼 더 넓고 더 많은 이들의 시선 속에서 더욱 성장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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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아름다운 선율~~ 음악이 있는 곳엔 꿈이 있고,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 이런 것을 실현시킨 사람들의 이야기. 바로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이다. 베네수엘라는 남아메리카의 빈부의 격차가 심한 나라이다. 베네수엘라가 음악이 넘쳐 흐르기에 그곳에는 행복이 있다. 한 사람의 좋은 생각이, 현명한 생각이 베네수엘라의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준 것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이라고 생각하기에도 너무 큰 결과를 가져온 일대 음악 혁명적이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것은 베네수엘라의 현실인 것이다. ![]() 경제학자이기도 한 음악가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는 35년간에 걸쳐서 약 30만 명의 아이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음악교육을 시킨 것이다. 이 악기를 받은 아이들의 60 % 는 경제적 빈곤층. 그 아이들에게는 미래가 없었다. 빈민가를 떠돌면서 술과 담배와 마약에 찌든 아이들. 범죄의 온상에 그대로 노출된 아이들이었다. 그들에게 음악이란 상상속의 이야기였을 것이다. 값비싼 악기를 만져 본 적도 없고, 콘서트에 참석해 본 경우는 더더욱 없었던 아이들. 오케스트라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아이들. 이런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것은 부유층의 고상한 취미정도로 생각했던 아이들에게 음악은 그들의 일상이 된 것이다. 이 아이들이 빈민가의 차고와 창고 등에서 음악교육을 받으면서 악기를 다루게 되고, 드디어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것이다. ![]() 이런 음악교육 시스템을 '엘 시스테마'라고 하는데, 이를 이룩한 것은 국가도 아니고, 사회도 아니고, 한 개인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그 결과 100여 개의 오케스트라와 500개 이상의 오케스트라와 음악그룹이 활동을 하게 되었으며, 그가 창립한 오케스트라중에는 청각 장애 어린이들도 함께 하는 곳까지 있다. 최근에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그리고 2008년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이들의 공연이 있기도 했다. ![]() '엘 시스테마'가 감동적인 것은 한 개인의 노력에서 출발했다는 사실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빈민가의 어린이였다는 것일 것이다. 그대로 방치했으면 지금쯤은 어떤 모습의 어른으로 성장했을까.... 그런데, 그들은 음악속에서 희망을 찾았던 것이다. 그리고 음악은 베네수엘라를 바꾸었던 것이다. 음악이 흐르는 곳. 지구상의 어떤 선진국보다 음악이 있기에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닐까 한다. 언젠가 또다시 '엘 시스테마'의 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에 공연을 온다면 꼭 한 번 그 감동을 함께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음악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면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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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를 쓰면서 베네수엘라의 정치사회경제에 대한 연구를 했지만, 그때만해도 베네수엘라의 문화운동인 엘 시스테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구스타보 두다멜이라는 베네수엘라의 젊은 지휘자에 대한 찬사가 들리더니, 베네수엘라의 시몬 볼리바르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대단하다는 소식도 접하게 됐다. 2008년 겨울에 그들의 내한공연을 직접 접하고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가난한 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삶의 이유를 찾아나가는 과정은, 그 어떤 음악보다 감동적이다. 음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혁명'이 아닌가 싶다. 엘 시스테마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라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좀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동안 몇 번이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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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청소년 대상으로 복지관련 교육을 실시하였는데 그때 학생들에게 베네수엘라에서 만들어진 엘 시스테마에 관한 영상을 보여준 기억이 있다. 그러한 가운데 우연히 발견한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라는 책을 보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읽게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 도대체 어떻게 음악을 통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켰단 말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덥는 순간 맞구나 하는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고 빈곤 지역에서 사회복지를 하고 있는 나로서 많은 부분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엘 시스테마는 단순히 악기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배우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 그곳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면서 함께 나누는 것, 규율과 질서에 대한 존중, 책임과 의무, 헌신과 같은 인간적 가치를 가르치는 공간이었다. 그곳은 가난과 폭력이라는 상황에 있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뿐만아니라 엘 시스테마는 음악을 배우는 아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고 그들의 주변을 변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시발점이 되는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하게 되고 이끌려 가던 삶이 아닌 자신 스스로가 이끌어 갈 수 있는 삶을 살수 있도록 안내하는 곳이었다. 또한 이곳은 다양한 훈련과 인내를 통해 성취 가능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자극하는 곳이었다. 바로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희망을 다시금 아이들에게 꿈꾸게 만드는 공간이었던 것이다.
사회복지를 하고 있는 나에게 이곳은 마치 사회적 기업과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엘 시스테마 안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아이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끌어 당기는 역할을 하게 만든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꿈꾸던 사회복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개인을 만들고 그 개인을 통해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단순히 이러한 사회복지란 사회적 연금과 제도, 복지 프로그램으로만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엘 시스테마를 통해 이루어 지는 것이다.
또한 이곳은 사회적 평등을 이루어 내는 곳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 시스테마에서는 개인이 처한 사회경제적, 신체적 조건과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 참여하고 통합될 수 있는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곳이었다. 빈곤으로 인해서 장애로 인해서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을 사람들에게 그리고 다양한 기회조차 생각할 수 없었고 누릴수도 없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이며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사회복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에 대한 소질이 없어도 엘 시스테마 안에서 자기 역할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과 특유의 개방성을 반영할 수 있는 곳, 바로 우리 나라에서도 필요한 시스템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보수적인 성형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이책에서 말하는 엘 미스테마에서는 유율과 재능, 음악적 탁월함은 장애를 극복하기로 결심하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든 사람의 것임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엘 시스테마를 위해서 베네수엘라에서는 모든 정권과 공기업, 민간 기업, 개인회사, 개인들의 지지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을 위해서 사회전체가 연계된 구조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빈곤과 폭력에 노출되었던 아이들의 인생에 다른 의미를 부여한 곳. 그리고 그것은 아이가 더 이상 고립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가족생활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사회 전체가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책에서 보여준 엘 시스테마야 말로 사회복지라는 생각이 들고 어느 어둡고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곳에서도 희망을 존재하고 변화는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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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정신적힘을 성장시키는데는 개인이 아닌 그룹단위로 교육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했다.엘시스테마에서 그룹 교육은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이 프로젝트의 본질이라 할만하다.
대개 음악학교에서는 처음 일년동안은 이론 공부만 한다. 악기를 옆에 두고 이론만을 공부할 때 배우는 사람은 그 기간을 참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해 버린다고 한다. 열정으로 승화 시켜야 재능을 이론으로 잠재우기 때문이다. 예능이란 것은 열정과 재미가 동반되지 않고서는그 목적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엘시스테마의 시스템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이론을 함께 공부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배우는 이들에게 흥미를 도발하게 하고 즐겁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성공의 비법이 된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일에 수십년을 꾸준하게 일할 수 있게 해 준 재정적 지원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영화처럼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웬지 인터뷰식 대화로 책한권을 이어가고 있는 이야기가 지루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뻔한 다른 인터뷰 이야기다. 계속적으로 되풀이되는 시스테마 찬양 이야기가 엮어지는 것 또한 재미를 떨어뜨리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같은 음악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책이 왜 지루한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 한권 읽는 거야 몇시간만 할애하면 되는 일이다. 그런데 그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은 내가 이해를 하지 못해서인지는 몰라도 책 내용 자체는 훌륭한데 읽는 재미를 유도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면 대단한 음악가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을 거라는 생각이다.
음악하면 돈부터 생각해야하는 우리의 풍토에서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아브레우 박사 같은 사람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면 자신을 희생ㅎ해서 음악을 살릴 수 있는 용기있는 도전자가 있다면 이 나라도 저런 꿈하나는 넉넉히 이루어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아브레우 박사가 아니라면 이 일은 성공하지 못할 프로젝트는 확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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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시스테마'를 만나는 내내 음악의 힘은 과연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자동차 경적소리만큼 잦은 총성, 지독한 가난,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약의 유혹 속에 베네수엘라 아이들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집안에 있을 때조차 갑작스레 쏟아지는 총알을 피해야하는, 10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베네수엘라의 빈민가이다. 일상 안에 폭탄처럼 내재되어 있는 폭력, 마약, 죽음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는 그들의 한 부분이다. 이처럼 앞날을 기대할 수 없는 빈민가 아이들을 음악으로 구출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알려 준 오케스트라가 있다. 바로 '엘 시스테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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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는 엘 시스테마의 창립자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인터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구성이다. 또한 엘 시스테마가 걸어온 길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독자는 오케스트라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활과 음악을 접할 수 있으며, 엘 시스테마를 조직하고 참여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엘 시스테마의 성장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간단한 인터뷰와 문답식 편집은 작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다.
베네수엘라 전국 곳곳에 엘 시스테마의 센터가 있고 아이들은 즐겁게 열심히 악기를 연주한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모두 전문연주인을 목표로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첫째는 열정, 둘째는 기술"을 외치는 엘 시스테마의 음악이기에 당연한 결과이다. 아이들은 음악인이 되고자 악기를 연주한 것이 아니었다. 악기를 연주하다보니 절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어떤 아이는 직업음악인을, 어떤 아이는 선생님을 꿈꾸게 되었다. 아이들은 엘 시스테마 안에서 무궁무진한 꿈과 희망을 얻고 있었다.
하나를 베풀면 그것은 둘 이상이 되어 되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빈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알려주고 비전을 제시해준 엘 시스테마의 졸업생들은 다시 그곳으로 돌아와 어릴 적 자신과 닮은 아이의 손에 악기를 쥐어 준다. 엘 시스테마를 통해 얻은 희망을 다시 엘 시스테마로 되돌려주고 있는 것이다. 오케스트라가 창립될 당시, 그들을 향한 시선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패기 넘치는 창립자들의 끈질긴 노력과 거대한 음악의 힘으로 지금의 성공을 이룩해냈다. 그리고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창립자와 어른이 된 졸업생들이 엘 시스테마을 소중하게 꾸려가고 있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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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심상치가 않다. 책 표지에서부터 모든 이에게 희망과 꿈과 활기찬 에너지를 전해주는 것만 같다. 도대체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길래 하는 궁금함이 솟아오른다. 피아노를 전공하신 어머니 덕분에 평소에도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이 책은 더욱 매력적이게 보였다. 빈민가 아이들에게 미래를 약속한 베네수엘라 음악 혁명이라. '혁명' 그 이름은 모든 이에게 전율을 가져다주는 희망이 흘러나오는 단어가 아닐까. 나는 이 책 이야기 하나하나가 내 가슴에 소중하게 다가와 머무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답다. 그들의 이야기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음악이라는 것이 마음을 치유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과연 음악이 삶의 중요한 어떤 것들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들은 분명 희망을 노래하고 혁명을 연주하고 있었다! 현실에 바삐 쫒기다보면 음악은 뒷전으로 미루게 된다. 단지 취미일 뿐이야. 내 자신에게 속삭인다. 하지만 음악이 없는 삶은 팍팍하기만 하다. 길거리를 나서도 5분에 한번은 어떤 종류의 음악이든 듣기 마련이다. 음악은 우리의 일상이 되어있다. 그것을 무시하기엔 음악은 우리 삶에 너무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 이 책은 엘 시스테마의 혁명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놓고 있다.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고 내 삶을 한번쯤 반추하게 하는, 그런 책. 팍팍하고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 모든 현대인들에게 이 책을 권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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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만들고 듣고 연주하는 작업이란 인간으로써 끝없는 도전이자 새로운 무언가를 창작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들은 흔히 고뇌에 비유하며 험난하고 힘든 작업이라고도 한다. 창작의 활동이란 다 그렇겠지만... 그런 일들을 어린아이들이 한다는 건 정말이지 위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는 남미 최대의 산유국이지만 극심한 빈부격차로 전 국민의 30퍼센트 이상이 빈민층인 나라, 총격 사건과 마약 거래, 폭력으로 얼룩진 나라 베네수엘라에서 거리의 아이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나눠주고, 오케스트라 연주를 가르쳐 아이들을 가난과 폭력에서 구해온 음악 교육 시스템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35년 역사를 담고 있다.
여기서 엘 시스테마란 는 국가 지원을 받는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재단이다. 원래 음악을 위한 사회 행동으로 불렸다. 정식 명칭은 베네수엘라 국립 청년 및 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Fundación del Estado para el Sistema Nacional de las Orquestas Juveniles e Infantiles de Venezuela, FESNOJIV)이다.
음악이란 한 문화가 사람들의, 또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준 큰 본보기의 이 책은 어느 영화보다도 더 감동적이고 뜻깊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베네수엘라의 어느 평범한 가족의, 한 아이의, 한 소녀의 꿈을 음악으로 풀었다는 것과 희망을 줬다는 건 정말 어디서도 구할 수 있는 소재일 수 있지만 어느 장르의 문화도 마찬가지겠지만 '감동'이 있다는 건 큰 깨우침이 있다는 것과 도 다른 세상을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것이기도 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웃음과 희망과 기쁨과 즐거움과 벅참이 동시에 느껴지는 글의 흐름은 정말이지 정말 재미있었고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소재가 음악이어서 그런것도 있었겠지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줬다는 부분에서 더욱 매력이 있었던거 같다.
이 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엘 시스테마의 본질은 악기를 아이들의 손에 쥐여주면서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악기를 직접 손에 들고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면서 음악을 어떻게 쓰고 연주해야 하는지 훨씬 빨리 배우게 되지요.
음악의 본질~ '소리'를~~진정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되었다는 것~! 무한한 행운이기도 하고, 그 소리를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깨달았다는 것도 무한한 공부가아니였나 싶다.
여튼 이 책처럼 재미있고 감동을 받으면서 읽었던 책도 드물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정말 좋은 시간이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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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접하기 전에 영화로 먼저 보았다. 영화를 보는 동안 참 가슴이 벅차 올라왔다. 빈민가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서 희망을 놓치 않으며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이쁘게 표현 되었다. 그리고 그 혜택을 받은 아이들이 커서 또 다른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주려고 하는 모습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감동을 느꼈다.
영화를 먼저 봐서 처음 책을 읽을 때에는 "조금 감동이 적지 않을까?" 하고 우려했지만 역시 책을 통해 얻어지는 부분도 상당했다. 영화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엘 시스테마는1975년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8명의 젊은 음악가를 모아 창립한 최초의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발전해 이루어진 전국 규모의 음악 교육 시스템으로, 정식 명칭은 베네수엘라 국립 청년 및 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 재단(FESNOJIV)이다. 현재 전국 221개의 음악 학교와 500개가량의 오케스트라에서 30만 명의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배우고 있고, 그 가운데 60퍼센트 이상이 사회 경제적 빈곤 계층이다. 이 책은 엘 시스테마를 통해서 빈민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되고 개인이 변해서 나라도 변화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았다. 초기 어렵게 만들어져서 유명한 음악가도 배출하고 또 그들이 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자신이 받은 혜택을 나누어 주는 모습을 아름답게 담았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세종문화회관에서 불우한 학생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악기를 지원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늦었지만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예술은 웬지 돈이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느껴지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불우한 학생들에게 좋은 활력제가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을 기업CEO들이 많이 보아서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합창단이나 오케스트라를 만들면 어떻까 하는 생각을 했다. 쌀쌀해져 가는 이 가을에 훈훈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