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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히데오는 어떤 리뷰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된 작가였다. 여러 개의 책 중,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하던 중 [동기]와 [어둠의 계절]을 골랐다. 내용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에 사람들 이름이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란 불평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4편의 단편이 수록된 이 책은 해설에도 나와있듯이 경찰소설이지만 형사들이 주역이 아니고 경찰서 내에서 일하는 감찰과, 경무과, 비서과 등 보통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따라서 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범인과의 사투는 볼 수 없지만 외부에 알려지면 안 되는 사건들, 경찰이라는 조직이 상처입지 않기 위해 주인공들이 긴박하게 추리하는 새로운 느낌의 추리소설이었다.
'어둠의 계절'-인사과의 후타와타리는 제때 그만두지 않는 한 형사때문에 고민한다. 형사가 그 자리를 고수하는 이유는..? '땅의 목소리'-감찰과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그 편지에 적힌 뜻밖의 내용과 그 주인공은? '검은 선'-범인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한 어떤 여경의 갑작스러운 실종. '가방'-의회대책 때 의원이 터뜨린다는 폭탄발언의 정체.
전혀 다른 과에서 일어나는 사건이지만, 중간중간 낯익은 사람들이 재등장한다. 다른 입장에서 한 사람을 여러 각도로 살펴봄으로 단편적이던 인물이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새로운 형태의 추리물을 보고 싶은 사람, 인간의 내면적 변화를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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