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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다 읽었을때는 책을 읽었다는 느낌이 아니라 한편의 영화를 보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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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에는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 예쁜 글씨체는 아니었지만 마음을 펜에 담아 끄적이고 그렇게 곱게 접은 편지를 빨간 우체통에 넣어 보냈던 기억이 말이다. 그리고는 몇 날을 답장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시간이 있었다.
이 책은 아홉 살 안케와 프레드릭이 주고 받은 편지가 그 내용을 채우고 있다. 안케는 학교에서 나무 씨앗을 담은 풍선을 날렸고 그 풍선은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프레드릭의 손에 내려 앉았다. 그 풍선에는 마운틴 애시의 씨앗을 담은 봉투가 있었고, 거기에는 씨앗을 심어 나무를 자라게 해달라는 그리고 그 이야기를 편지로 들려달라는 쪽지가 함께 있었다. 그렇게 안케와 프레드릭의 편지 교환은 시작된 것이다.
변화없는 일상의 연속인 무료함의 시골 생활을 싫어하는 프레드릭,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아이이다. 도시의 이쁜 소녀 안케는 이민을 와서 새로운 터전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아이이고 그녀의 엄마는 새로운 나라에서의 생활에 힘겨워하고 있다. 프레드릭과 안케는 나무가 자라는 이야기를 편지로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하게 된다. 아빠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가 원망스러운 프레드릭과 아빠를 사고로 잃게 되는 안케의 슬픔, 안케가 친구 디에게서 받는 우정의 상처, 타지에 살고 있는 언니를 그리워하는 안케와 안케의 엄마,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게 되는 이야기, 프레드릭이 사는 시골이 성난 불바다에 휩싸이던 이야기 등등 편짓글 속에서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서로의 위안이 되어주며, 성장하게 된다.
안케와 프레드릭이 9년간 주고 받은 그 편짓글은 고스란히 이 책 속에 담아져 있고, 그들의 그후 이야기까지 마지막 장에서 들을 수 있다. 나무 씨앗으로 시작된 편지 교환은 결국 그 나무들이 자라서 숲을 이룰 수 있게 해주었다. 마치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서로의 따스한 성장의 햇살이 되어주었듯이 말이다. 말보다는 글이 더 위안이 될 때가 있다. 말로는 못할 이야기들을 글로 새겨 놓을때는 더 깊은 진심들이 내뱉어지기 때문인 것 같다. 어린시절에는 편지 쓰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하고픈 속 깊은 이야기들을 편짓글 속에 토해내고나면 그 밤이 편안해졌던 기억이 난다. 안케와 프레드릭은 서로의 상처를 편지를 주고 받으며 보듬어냈고, 그렇게 혼자가 아닌 친구의 위로 속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작은 나무 씨앗이 담겨 있던 봉투가 서로를 편지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들었고, 씨앗 편지는 단순한 편지 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그것은 편지가 가지는 낭만적인 매력이지 않겠는가. 안케와 프레드릭의 씨앗 편지, 그 안에 쌓아간 우정의 깊이, 그들의 편짓글을 통해 더불어 추억 속에 따스해지는 시간이었다. 작은 인연은 그렇게 운명이 되어 세월을 채색하나 보다. 씨앗이 나무 숲을 이루어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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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편지가 무얼까 ?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어떤 뜻인지 바로 알게 되었지요 씨앗으로 인해 편지를 주고받게 되는 두 친구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그런 내용의 편지형식의 색다른 책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풍선속에 날아온 씨앗을 받으면서 프레디와 안케는 서로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풍선속의 씨앗을 심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려주고 답하고 하는 형식의 일상적인 편지내용이지만 책 전체가 정말 편지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책 한권을 읽는 동안 그저 편지만 계속 읽어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케가 보낸 씨앗을 받아든 프레디가 시골 언덕에 나무 씨앗을 심어 숲을 이루고 무성한 나무들이 쑥쑥 자라주는 과정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눈에 선히 보이는듯 합니다 . 서로 조금은 경계를 하면서 다가가던 처음 편지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서로의 진심어린 이야기들 그리고 비밀스런 이야기들까지도 서로 다 알려주고 알게 됩니다. 정말 친한 친구에게만 할수 있는 내용이지요 아홉살때부터 무려 9년동안 이어진 편지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계속해서 이어진 편지글을 보면서 두 사람의 집안 내용까지 다 알아버렸습니다. 시골에서 사는 프레디는 안케를 부러워 하고 도시에 사는 안케는 시골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프레디를 동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감히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기에 늘 이렇게 오랜 시간을 돌아돌아온 편지로 아쉬운 마음을 대신합니다.때로는 서로에게 마음이 약간 상하기도 하고 화도 나서 편지를 몇달동안 쓰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둘 사이는 우정이상으로 발전하게 되었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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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어릴적 편지를 쓰던 순수한 기억들이 나에게 다가옴을 알수가 있었다. 요새는 핸드폰등 디지털 문명의 이기적인 발달로 인하여 인스턴스식 만남이 자주 이루어지고있다. 과거에는 편지를 통하여 사랑과 행복을 지금보다 더 많이 속삭인듯하다. 물질의 발달이 아무리 좋아도 사랑하는 사람또는 보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쓰면서 행복과 사랑을 속삭인다면 분명 그사랑은 핸드폰으로 이루어진 사랑보다는 좀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편지를 기다리는 마음 또는 편지를 받는 마음 그것은 우리에게 여유가 주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싸우는 이유는 아마도 즉석에서 모든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일것이다. 도시소녀 안케와 시골소녀 프레디의 아름다운 사랑의 성장과정과 행복과 결말은 책을 읽는내내 마음이 포근해짐을 느낄수가 있을 것이다. 시간과 편지와의 공간속으로의 여행은 우리들을 분명 또다른 기쁨으로 안내해줄것이 확실하다고 믿는다. 과거가 전부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과거를 전부무시해서는 안된다. 살면서 좋은 것을 취사선택하여 우리삶과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면 분명 그것은 우리 또는 더나아가 사회에조차 크나큰 의미로 다가올것이다. 어릴적의 순수한 사랑의 기억이 나의 머리속에 다가옴을 책을 통하여 알수가 있었다. 행복한 마음의 씨앗으로 올가을 풍성한 행복을 가득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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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4월, 풍선을 날린 안케와 풍선을 잡은 프레드릭이 씨앗편지를 통해 만났답니다. 안케가 풍선에 씨앗을 실려보내면서 그 둘의 씨앗 편지는 계속 되었답니다. 나무씨앗을 보내는 안케와 그 씨앗을 심는 프레드릭은 편지를 통해 세상과 의사소통을 합니다. 다문화가정의 안케와 이혼한 아버지와 사는 프레드릭, 서로의 외로움을 씨앗편지에 실려 보내면서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안식처가 되어준 친구사이로 거듭납니다. 안케와 프레드릭은 서로의 일상생활을 하소연하고 서로의 일상생활을 궁금해하면서 서서히 만남을 갖고 나무를 키워갑니다. 말을 더듬는 안케는 프레드릭을 만나고 언어치료를 받고 나무심는 일이 힘겨워하던 프레드릭은 나무를 정성껏 돌보게 됩니다. 그렇게 씨앗편지는 안케와 프레드릭을 이어주고 푸른 숲을 만드는 일등공신이 됩니다.
안케와 프레드릭의 이야기가 담긴 편지형식의 이야기로 1997년 4월부터 2006년 3월까지 9년동안의 편지입니다. 도시에 사는 안케와 시골에 사는 프레드릭의 성장이야기랍니다. 몇줄 안되는 편지로 시작한 편지는 서로의 고민과 아픔, 기쁨과 슬픔, 서로의 가슴속이야기를 알아가며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편지속에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어 두 주인공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모든 것이 빨리빨리 이루어지는 바쁜생활과는 거리가 먼 느리고 기다려야 알 수 있는 편지로의 이야기로 안케와 프레드릭의 편안한 흐름의 이야기가 오히려 다음 편지를 빨리 읽게끔하는 주문을 거는 듯 하더군요. 편지를 통해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되었답니다. 우리아이들에게도 이렇게 편지를 통해서 친구를 사귈수 있는 용기와 호기심을 갖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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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편지
-작은 씨앗이 자라서 행복한 나무로 자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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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는 소녀 '안케'는 어느날 초록색 풍선에 씨앗을 매달아 '씨앗 편지' 를 날리게 되고, 그 씨앗이 담긴 편지를 시골에 사는 같은 나이의 소년 '프레디' 가 발견하여 씨앗을 심고 가꾸게 된다. 아홉 살 어린 나이에 작은 씨앗으로 맺어진 둘의 관계는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에 대한 고민이나 상황등을 들려주게 되고, 나중에는 서로 왕래를 하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된다.
씨앗 편지는 '안케'와 '프레디' 의 9년 동안의 편지와 이후의 그들의 삶을 담고 있다. 글솜씨가 아주 뛰어난 '안케'는 글솜씨와 달리 말이 어눌한 편이라 늘 자신감이 없는 소녀였다. 하지만 이미 편지를 통해 안케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프레디에게 안케의 말더듬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안케는 자신의 감정을 편지로 써 보내는데 ' 너와 편지를 주고받은 일은 내 생애 최고의 기쁨이었고, 네가 그만 하자고 할까 봐, 아님 나한테 화가 날까 봐 두려웠어. 결국 난 편지들 뒤에 숨어서 너를 속이고 있었던 셈이야. 나로선 글로 쓰는 게 쉬웠으니까.' 라는 안케의 편지에, 프레디는 수다쟁이는 딱 질색이라는 말로 자신은 말 좀 더듬는 건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는 말로 안케를 위로하는 답장을 보낸다.
어린 나이부터 사춘기를 지나 열 여덟의 나이까지 9년간의 이런 편지들은 두 사람의 마음을 서로 연결해주고, 위로해주게 되는데 책은 그들이 처음 편지를 쓰기 시작한 시기의 어린아이들의 꾸밈없는 글부터, 한 살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고,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는 성장과정을 담고 있다.
읽는 동안 편지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과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이런 저런 도서상등을 수상한 작품이라는 설명이 아니더라도 너무 가치있는 소중한 책이다. 휴대폰으로 하루에도 수십 통씩 문자를 날리고, 인터넷 채팅으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볼 때마다 세월이 변했음을 실감한다. 하지만 돌아보면 또박 또박 손 글씨로 정성을 들인 편지를 며칠을 지나 뜸을 들여 받는 일만큼 행복하고 따뜻한 감정은 느끼지 못하리라. 지금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면서 설레는 마음은 이해하지 못하리라.
편지에 대한 추억이 전혀 없는 지금 아이들에게, 사춘기를 겪는 내 아이들에게, 그리고 나처럼 편지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안고 사는 어른들에게까지 '안케'와 '프레디'가 주고 받은 편지들을 읽는 시간은 너무도 소중할 것이다. 그리고 편지로 인해 이후에 드라마처럼 그들에게 주어진 인생 이야기도 함께 감동적일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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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몇장 넘기기 시작하면서 소녀로 돌아간것 같았다. 편지... 그시절 멀리 외국에 살거나 군인아저씨와 펜팔을 주고 받으며 가슴 설레였던 사춘기 시절이 떠올라 웃음지었다. 안테와 프레디가 서로 우연히 씨앗편지를 주고 받게 되면서 시작된 소년 소녀의 편지글로 엮여진 책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고민들, 그리고 피할수 없는 삶에의 성장을 위한 아픔들이 잔잔히 느껴졌다. 엄마를 잃은..(돌아가신것은 아니지만, 시골이 싫다며 떠난 엄마) 그리고.. 갑자기 아빠를 잃은 두 소년소녀의 성장기가 따스하게 나타나있었다. 시골에서 나무를 키우고, 양을 키우며 사는 프레디와 도시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사는 안케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동경 , 지내보지 못한 삶에 대한 동경이 얼마나 큰지, 그 시절 아이들의 생각이 어떠한지 잘 알 수 있었다. 그 긴편지들이 끊기지 않고 연결될 수 있었던 것에 너무 놀라웠고 서로 자신의 삶과 일들을 말하면서 아픔을 나누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나 정겨웠다. 시골에 살면서 도시에서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빅맥 햄버거를 그리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웃음이 난다. 시골에서 아빠의 일을 도우며 아빠와 함께 사는 프레디, 그리고 도시에서 엄마와 함께 사는 안케의 모습에서 인생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그리고 애환들을 볼 수 있었다. 끝 부분에 아이들이 많이 자라서 나무박사가 되고.. 숲을 만들고, 그리고 작가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따스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서 순수한 열정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 아이들이 만나는모습을 보면서 너무 감동깊었다. |
![]() 1997년 4월 11일
초등학교 운동장에 아이들이 빼곡히 모여있습니다. 저마다 손에 초록색 풍선을 들고 조금은 들뜬 표정으로 서 있었죠. 그 아이들 사이에 안케가 있습니다.
9살 소녀 안케. 안케의 손에도 초록색 풍선이 들려 있었구요. 풍선을 잡고 있는 줄엔 조그만 봉투가 매달려 있습니다. 봉투엔 아래와 같은 이름이 써 있어죠.
유칼립투스 레그난스
![]() 위 사진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이죠..^^
풍선에 매달린 봉투엔 나무 씨앗이 잔뜩 들어있었구요. 안케는 빨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풍선을 날립니다. 풍선은 하늘을 날아올라 멀리 멀리 떠나가죠.
풍선은 무려 151Km를 날아 프레디에게 도착합니다. 아빠를 도와 농장일을 하고 있는 프레디. 프레디는 풍선에 매달린 봉투와 풍선을 날린 사람의 주소를 보게되죠. 풍선을 날린 사람의 부탁대로 나무 씨앗을 땅에 심고.. 소녀에게 답장을 쓴 날이.. 1997년 4월 23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안케와 프레디의 편지는 10년동안 이어지게 됩니다.
소개드리는 책은 안케와 프레디가 주고 받은 편지로 채워진 내용입니다. 모든 내용이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와 답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살 소녀와 10살 소년의 담백하지만 진솔한 편지는 책을 읽는 내내..흐믓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안케가 보낸 나무 씨앗은..커다란 숲을 만듭니다. 그들의 우정도..사랑스런 가정을 만들게 되죠...^^
편지쓰기 좋은 계절에 읽기엔 아주 괜찮은 책입니다. 아이들과 한번 읽어보시길여~ 녀석들이 편지 친구를 만들고 싶어할지도 모릅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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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때부터 편지쓰기를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자주 편지를 쓰곤 했어요. 방학때면 친구들에게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며 편지를 보내고, 우체부아저씨가 언제쯤 올까 대문앞에서 기다리던 적이 많았어요. 결혼해서는 신랑따라 다른 지방으로 가는 바람에 자주 만나지 못하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매일매일을 편지를 쓰면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휴대폰 문자나 메일로 서로 소식을 전하는 듯해요. 편지지에 펜으로 정성껏 눌러쓰던 편지는 이제 받아보기 많이 힘들고 저역시 그냥 편하게 친구들에게 문자나 메일로 소식을 전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예전 내가 편지를 보내던 그때의 아련한 추억속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은 도시소녀 안케와 시골 소년 프레디가 아홉살부터 열여덟살까지 서로 주고 받은 편지를 묶은 이야기입니다. 9살난 소녀 안케는 씨앗이 담긴 봉투가 매달려있는 풍선을 하늘에 날립니다. 시골소년 프레디는 아빠와 함께 씨앗이 담긴 풍선을 잡아 씨앗을 언덕에 심어요. 그리고 안케에게 편지를 보내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말을 더듬는 안케, 시골농장에서 살며 주먹을 말보다 더 앞세우는 프레디는 마음속깊이 외로움을 느낍니다. 서로에게 편지를 주고 받으며 둘은 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됩니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나무가 되며 시간이 흐르고,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며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이뻐보였어요. 우리아이는 친구가 많습니다. 성격이 털털해서인지 쉽게 친구들을 사귀어요. 하지만 오래도록 마음을 털어놓고 우정을 나눌수 있는 친구는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다 좋은 친구들이겠지만 진정으로 우정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우리아이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