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초반 읽었던 이 소설은 짜릿하고 불쾌한 야설에 불과했다. 30대 중반이 되어 다시 접한 이 소설은 중반부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진실된 사랑은 단순 sex로 표현 할 수 없었고, '늙음'에 대해서 깊은 고찰을 할 수 있었다. 20대에는 늙은이의 추태로 보였던 것들이 30대 중반이 되서야 젊은이는 범접할 수 없는 늙은이의 아우라를 느끼게 하였다. |
| 20대 초반 읽었던 이 소설은 짜릿하고 불쾌한 야설에 불과했다. 30대 중반이 되어 다시 접한 이 소설은 중반부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진실된 사랑은 단순 sex로 표현 할 수 없었고, '늙음'에 대해서 깊은 고찰을 할 수 있었다. 20대에는 늙은이의 추태로 보였던 것들이 30대 중반이 되서야 젊은이는 범접할 수 없는 늙은이의 아우라를 느끼게 하였다. |
| 20대 초반 읽었던 이 소설은 짜릿하고 불쾌한 야설에 불과했다. 30대 중반이 되어 다시 접한 이 소설은 중반부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진실된 사랑은 단순 sex로 표현 할 수 없었고, '늙음'에 대해서 깊은 고찰을 할 수 있었다. 20대에는 늙은이의 추태로 보였던 것들이 30대 중반이 되서야 젊은이는 범접할 수 없는 늙은이의 아우라를 느끼게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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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문체와 전혀다른 문체, 새로운 구성으로 드러나는 박범신 작가의 필생의 역작이라 생각한다. 영화로 원작의 맛이 사라진 아쉬움이 있으나 반드시 이 작품은 소설로 읽어봐야 한다. 시적인 문체와 극중 17세 여고생의 극적 긴장은 독자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한 번 책장을 넘긴 이상 덮을때까지 놓을 수 없는 책이다. 70대 노인과 10대 여고생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지만, 작가는 순애보적 사랑은 아니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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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책을 밤에만 읽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지난 밤, 나는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은교를 읽었다. 4시간 30분이 걸렸다. 이런 작가, 이런 책을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이런것이, 책을 읽으며 느끼는 가장 큰 기쁨이다.
누군가를 저렇게 열렬히 사랑 한다는게, 가능할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가졌던 사랑에 대한 질문이었다. 누군가를 저렇게 열렬히 사랑 한다는게, 나이를 초월해서 가능할까? 은교를 읽으면서 가진 사랑에 대한 질문이다.
가능하다. 라고 믿고 싶다. 그리고 경험하고 싶다. 그런 사랑의 끝은 언제나 비극일지라도.
-처음 네가 내 집에 들어와 나의 의자에 앉아 잠든 날, 너의 손은 그 의자 손잡이에 아무렇지 않게 ‘놓여져’ 있었다. 손등에 흐르는 정맥들과 핏줄 어느 한켠에서 귀엽게 솟구치면서 나를 가슴 설레게 했던 피돌기도 나는 기억했다. |
| 영화를 먼저보고 책을 봤는데 확실히 영화보다 인물의 감정이나 표현이 훨씬 좋다고 생각했다. 처음 서지우가 이적요시인을 사랑하는 선생님이라고 부를 때는 의아했지만 끝까지 읽다보면 서지우와 시인 사이의 감정이 단순히 은교에 대한 질투만으로 그지경에 이른건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또 영화에선 나오지 않았던 장면들도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인물의 감정을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된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