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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s Book Taste> 아이 리더십 / 제이 엘리엇⚫윌리엄 사이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지난 4월 말 서울과 부산을 왕복 2회 다녀 온 이후로 짧은 몸살을 앓았다. 그 날 Face book에 올려진 아프다고 투정부리는 담벼락의 글을 보고 친구가 전화가 왔다. “이런 날 그냥 누워 있어. 음악이나 듣고...책은 좀 덮어 놓고 말이야.” 하지만 나의 손엔 이미 책이 들려져 있었다. 딩굴거리며 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는 책하고 노는 것이니,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앓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게 해 줄 만 한 “아이리더십”이었기에 때문이다. 저자인 제이 엘리엇이 쓴 한국어판 서문에서 삼성의 CEO들에게 던지는 일침의 목소리는 누워서 책을 보고 있던 나를 벌떡 일으켜 앉혔다. “사용자의 니즈를 따라잡지 못하면 삼성이 소니처럼 될 것이다”, “소프트 웨어와 하드웨어가 따로 놀고 있다. 완전한 제품통합의 힘, 이것이 애플이다.”를 비롯하여 애플의 생태계 창조 등 삼성에게 주는 권면은 애정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쓴 소리 였다. 보통 ‘리더십’을 주제로 다루는 책들을 보면 기존의 리더십의 트렌드를 “첫 째, 둘 째” 하는 식으로 나열하여 보여 주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아이리더십’은 생생한 스토리에 바탕을 두어 가독력 있는 ‘리더십’책이다. 저자인 제이 엘리엇은 스티븐 잡스의 멘토이자 애플의 부사장으로서 스티븐 잡스와 함께 동행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이 엘리엇에게 스티븐 잡스의 비밀이라도 듣는 냥 흥미 있게 스토리에 빠져든다. 디지털 혁명 문화를 주도하는 애플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당연 ‘스티브 잡스’를 거론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바라본 애플의 힘은 스티브 잡스의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며 이젠 애플의 철학과 문화가 ‘스티븐 잡스’화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완전 떠난다 해도 애플은 견고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스마트 폰을 구입하려고 할 때 삼성이나 애플이냐 사이에서 갈등을 많이 했었다. 그 때 지인 중에 한 분이 애플은 배낭여행이라 생각하면 되고, 삼성은 패키지여행이라 생각하고 고르면 된다고 했다. 난 자유로운 영혼이기에 ‘아이폰4’를 선택했고, 버튼 하나로 어디든지 막힘없이 여행할 수 있는 ‘자유’와 패키지여행 못지않은 ‘편리함’ 모두를 만끽 하고 있다. 이렇듯 아이리더십의 핵심은 애플 유저들에게 새로운 길을 안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창조 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유저로서의 존재의식을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리더십이란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이끄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아이리더십’은 삼성의 CEO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창조적 변혁으로 이끌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스티브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 그가 자신의 역할과 목표를 바라보는 태도와 자기 자신에 대해 나운 대화 속에서 발견했다. 바로 위대한 제품은 열정적인 사람들과 열정적인 팀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 46p. “해군이 아니라 해적이 돼라!” 사원 워크샵 티셔츠 로고의 글귀 / 75p. "애플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과 그들이 제품의 가치에 눈뜨게 하는 열쇠인 브랜딩 사이를 조화시킬 때 찾아오는 보상의 가장 좋은 본보기다.“ 270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