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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를 즐기는 동호인으로서 이런 책이 나오면 한 번 본다. 과연 제대로 정서를 말해주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강사 스스로를 뽐내기 위해서 쓴 것인지, 내심 확인하고 싶어서다.
땅고바에 주 3회이상 가면서도 항상 목마른 밀롱게로들은 춤이 춤 이상이라는 의미를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소에게 이야기를 하면 뭐할까하면서 대부분 입을 닫고 끼리끼리 모여 즐거움 이상의 즐거움을 주는 땅고의 마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춤 이상의 춤 그 마법의 세계가 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면 좋을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난 그녀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나는 남자이지만 땅고를 통해 느끼는 것들이 있었다. 춤과 삶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때로는 그것을 부여잡고 몸무림치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척하면서 살기도 했다.
이런 애증의 땅고를 그녀는 나름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잘 표현하고 있다. 초심자에게 심각함을 안겨주지 않으면서 저 너머에 보물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술은 아무나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런 증표의 일환으로 이러한 책이 나온 것은 밀롱게로인 나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땅고땅고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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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라는 춤은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가 즐겨봤던 《여인의 향기》란 영화에서 나오는 춤을 생각하면 된다. 그리 세련된 맛은 없어도 감성을 자극하는 그런 두 남녀가 어우러지는 춤사위, 그것이 땅고의 아름다움이다. 사실 땅고라는 춤의 세계의 입문하게 되면 문외한이었을 때는 아름다워 보였던 《여인의 향기》의 춤이 그리 아름답지 않고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단다. 하지만 어느 정도 깊이가 있어지면서 땅고의 기교를 닦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땅고의 숨결과 그 열정에 반하게 되는 경지에 오르면 다시금 《여인의 향기》에 나오는 그 촌스러운 춤이 다시 없는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내 머릿속에 얼핏 떠오르는 이미지라곤 두 남녀와 장미꽃 한 송이뿐이다. 《여인의 향기》는 태곳적에 봤던가 기억이 가물거리기에 바쁘고 “딴따딴따단 따라라따딴” 하는 멜로디만 남아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입에 장미꽃을 물고 두 남녀가 도전적인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을 땅고라고 오해하는 것인데, 그것은 땅고가 아니란다. 춤도 여러 곳으로 퍼져나가면서 여러 유형으로 나뉘기 마련인데, 왈츠를 추는 영국에서 변형시킨 것을 우리가 흔히 땅고라고 오해하는 것이라니 주의하고 볼 일이다.
명칭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흔히 ‘탱고’라고 알고 있었던 것을 ‘땅고’라고 발음하니 책을 처음 봤을 때는 오타인 줄 알았다. 남아메리카 쪽의 발음이 워낙에 그래서 모조리 된소리를 내야 한단다. 그래서 읽을 때부터 별천지에 온 기분이었다. 그러니 더욱 더 땅고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것은 나만의 탓일까. 아르헨티나란 나라를 가려고만 해도 비용은 둘째치고 그 거리와 문화적 이질감이 얼마나 크던가. 그러니 잘못 전해진 명칭이며 춤의 모양새도 분명 나만의 탓은 아닐 것이다. 그저 거리가 멀어 잘 알지 못해 비롯된 헤프닝일 뿐.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소중했던 것이다. 눈으로 봐야할 춤 이야기를 활자로 전달받으려니 뜬 구름 잡는 식이었긴 했지만 내가 몰랐단 많은 문화적인 요소들을 전달받을 수 있었으니까. 예전에 안데스의 음악에 대해 풀어놨던 『영혼을 빗질하는 소리』란 책을 읽었을 때도 그런 식의 발음이 어색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두 번째 책을 소장하게 되었다. 물론 그 책을 봤을 때 소리를 들어보고 싶단 아쉬움이 남았던 것처럼, 이번에는 눈으로 춤을 느끼고 싶단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말이다. 뭐, 찾아보려고만 하면 세계적인 땅고 선수들의 동영상 쯤이야 찾아볼 수 있으니까 상관없긴 하다.
그런데 처음 접한 땅고의 문화는 정말 놀라웠다. 일단 사람을 안을 수 있어야, 혹은 안길 수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특히 남성에게 의지하지 못하는 여성은 결코 출 수 없다는 것이 말이다. 설마 안길 수 없겠어~란 생각도 했지만 실제 사례를 들어 전달해준 저자의 말에 토달 순 없었다. 솔직히 처음 본 사람에게 덥썩 안기기엔 우리나라에 뿌리 박힌 정서가 도움 안되긴 할 게다. 그 부분을 읽고선 내가 낯선 남자에게 안긴다는 상상을 - 그것도 찰싹 붙어서 안긴다는 상상을 - 해보니 낯간지럽긴 했다. 춤을 잘 춘다 못 춘다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안길 수 있을까 의아하기도 한다. 그런데 얼굴이 붙을 정도로 가까이 안기긴 하지만 서로 눈을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서 안긴 상태로 다른 사람을 상상하며 혼자 꿈나라로 떠날 수도 있다니 여러 모로 놀라운 춤이다. 특히 남녀의 다리를 꼬아서 부비대는 춤이라 에로틱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지만 3분 정도의 시간에 춤에 빠지고 나면 그런 에로틱보단 감동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땅고란 춤은 스텝의 기교를 부리는 데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과 춤에 얼마나 깊게 빠지며 그것을 얼마나 깊게 향유하는지에 따라 우열을 가리기에 감성이 가장 중요시된다. 게다가 이 춤이 나온 문화 자체가 유교의 문화랑은 전혀 상반되니 그 부분은 정말 부러웠다.
여자가 성추행이라도 당하면 그것은 벗고 다니는 여자의 책임이라고 횡포를 부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땅고가 쉽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울지 모르겠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여자에게 모든 남자들이 찬사와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고 여자들도 그것을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풍토를 가지고 있어 음흉하게 본다거나 추행을 하는 짓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멋진지~ 우리나라도 그렇게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인정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다. 더불어 그런 문화 속에서 탄생한 땅고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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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레슨
너를 닫아놓지 마라. 더 자유롭게 열어라. 내일은 더 나은 내가 되는 방법, 땅고가 그 답이다.
탱고를 땅고라고 해야 맞는지 전혀 몰랐다. 그저 여인의 향기에서 보았던 멋지고 우아한 춤이 탱고라는 정도밖에는. 잘 알지 못했지만 그 분위기에 멋스러움에 꼭 한 번 탱고를 배워서 춰보고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내 안에 들어있었다. 이 책은 땅고를 추는 이의 땅고의 온 매력과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솔직한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발레를 하고 여러 가지 춤을 접했지만 마치 운명처럼 끌어당긴 땅고에 빠져 이제는 땅고를 추며 땅고를 가르치는 이가 되었단다. 운명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땅고 안에서 사랑하는 이를 만났고 살아숨쉬는 것이 축복이고 기쁨인 것처럼 땅고를 알게되고 출 수 있는 것이 축복이고 기쁨이 되었다. 그 축복과 기쁨을 이 책을 통해 땅고를 전혀 몰랐던 내게도 알려주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축복이고 기쁨이다. 단지 관능적이고 우아한 춤사위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나 모자라다. 등이 쭈글쭈글 주름이 간 땅게라의 아름다운 춤추는 모습을 사진으로 접했을 때 내가 받은 충격은 아! 땅고가 이런 춤이로구나 마지막 순간까지도 추고싶은 춤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전율이 흘렀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남녀가 안고 춤을 춘다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시각에 사실 공감이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땅고의 진정한 매력을 알고 정말 땅고가 좋아서 밀롱가를 찾고 있다는 걸 알고 나도 그들 속에 끼어보고싶다는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해진다. 테크닉을 위해 남들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한 땅고가 아니라 진정 마주잡은 손과 음악과 교감하며 땅고를 위한 땅고를 추기까지 여러 땅게라와 땅게로의 이야기들도 충분히 흥미롭기도 했지만 큰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만약 내가 땅고를 배운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상상까지 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땅고를 통해 힘을 얻고 마음을 열고 인생의 여유를 즐기며 국경을 초월해 우정을 나누고 춤으로 어우러지기를 바라는 꿈에 나도 동참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 땅고... 책에서 먼저 만나 배우게 되었지만 땅고는 이런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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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고 뻣뻣한 나는 춤에 전혀 맞지 않아서, 고등학교 때 무용 시간이 체육 시간보다 더 난감했다. 신체의 각 부위는 저마다 덜그럭거리며 따로 노는지, 원.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더 이상 점수나 강요 때문에 춤을 추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정말 기쁘다. 아이가 어린이집 다닐 때에도 가끔씩 부모님 모셔놓고 율동을 가르치기는 했으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 동작이 단순하고 짧아서 그 정도야 오케이였다.
그런 내가 <탱고 레슨> (2010, 화이 지음, 오푸스 펴냄)을 왜 집어들게 되었을까? 자유롭고 편한 복장을 입고 추는 힙합도 아니고, 드레스와 댄싱 슈즈와 치장과 파트너가 필요한 탱고를? 아마도 춤을 못 추는 내 안에는 자유롭게 춤을 추고 싶은 바람이 있었나 보다. 그런 바람을 책으로나마 충족시키기 위해 나도 모르게 손이 갔나 보다.
저자는 2004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세계탱고대회 스테이지 부문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한 땅게라(탱고를 추는 여자)이다. 발레를 전공했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고 우연히 땅고를 접한 후 지금은 땅고 스튜디오를 열어서 아르헨티나 땅고를 추고 가르친다고 한다. 땅고라는 단어가 익숙지 않다면, 탱고가 아니라 땅고로 발음해야 하는 이유(80쪽)부터 읽어보고 이 책을 읽자. 저자가 땅고를 하면서 인생이 바뀌는 과정이 중간중간 나오면서, 땅고의 역사와 기술, 예의와 즐기는 방법 등이 총망라되어 있다. 어깨에 힘을 빼고 파트너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아브라소처럼, 땅고의 초심자를 땅고의 세계로 편안하게 이끄는 그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리고 땅고를 아는 이들에게는 그 세계를 더 깊고 바르게 아는 기회가 되겠으니, 책 제목 그대로 몸동작만 빠진 땅고 레슨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아니, 몸동작보다 더 중요한 땅고의 정신과 배려와 예의를 배웠으니, 몸동작을 배우기 전에 먼저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하는 편이 옳겠다.
땅고의 여유로움과 친밀함과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사진들 덕분에 현장에서 땅고를 감상하는 듯한 생생함도 전해진다.
사실 아직도 무도장이라고 하면 중년 남녀들이 얼싸안고 빙빙 돌아가는 퇴폐와 불륜의 현장으로 인식되지 않는가. 그러나 예전에 '무한도전'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사교댄스를 배우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는 아직 익숙지 않지만 건전한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이렇게 자유롭고 충실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이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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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아니 땅고...에 대해서(명칭조차 잘못 알고 있었다) 그동안 정말 너무 아는 바 없이 무지했구나 하는 깨달음을 갖게 한 책이었다.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에서 알파치노와 여배우가 추는 춤이 탱고인줄 알고 있었고~ 단지 남녀가 친해지기 위한 사교댄스로만 치부해 왔던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어설프게 무언가를 안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또 느꼈다. 필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땅고대회에서 외국인으로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에 뿌리를 두고 있는 춤 경연대회에서 한국인이 1위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과 훈련의 시간이 있었을까? 땅고를 통해서 세계 곳곳에 친구를 두고 있는 그녀는 어느 나라를 가도 걱정과 두려움이 전혀 없어 보인다. 땅고를 출 장소를 물색하고 함께 춤추는 동안은 하나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내게는 진정 자유인으로 보인다. 발레, 뮤지컬을 거쳐 찾은 땅고의 세계... 취미를 업으로 삼아서 행복을 추구하는 그녀의 모습 누가 봐도 부러울 수 밖에 없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녀 그리고 그녀가 동경하는 땅고 선배들의 춤추는 사진은 정말 흡입력있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땅고를 통해 평생의 반려자인 남편을 만나고 소심하고 소극적이었던 그녀가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화하고, 타인을 가슴깊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점은 부러웠다. 자매들간의 미모경쟁, 아버지와의 소통의 부재... 이 모든 것을 열정가득한 땅고를 통해서 그녀가 극복해낸 것이다. 또한 땅고 추는 모습을 통해서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소심한 나는 바로 지적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우물쭈물하면서 한발짝도 못뗄테니... 매일 거의 같은 자세로 하루종일 있는 나는 자세교정을 위해서라도 꼭 배워보고 싶은데 언젠가 꼭 그럴 기회가 주어지리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땅고를 잘 추기 위해서는 두사람의 호흡이 정말 잘 맞아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 지켜야 할 예의와 예절은 철저히^^ 땅고를 추면서 겪은 필자의 에피소드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도 했다. 남편이 다른 땅게라(땅고 추는 여성)와 열심히 춤추는 것을 보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질투를 느끼는 모습은 이상하리만치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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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잘모르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탱고라고 하면 아르헨티나에서 생긴 정통 탱고가 아닌 변형된 유럽식 탱고를 대부분 떠올리게 됩니다. 오리지날 아르헨티나 탱고는 영국의 왕립 무도장이나 유럽 귀족들의 호화로운 사교의 댄스가 아닙니다. 탱고는 200여년전 아르헨티나의 부두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프리카 노예들과 유럽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만들어 낸 세계인류의 문화 유산입니다. 노예와 이민객들의 혼과 향수와 고뇌가 서린 한의 춤입니다. 기쁘고 즐거운 음악의 춤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가사와 음률이 흑인 노예와 이방인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인생의 비참함을 담고 있습니다. 즉 화려한 무도장에서 펼쳐지는 스포츠댄스의 일부분인 유럽식 탱고와는 질적으로 그리고 전적으로 다른 춤입니다.
탱고레슨은 저자 화이가 아르헨티나 탱고를 추면서 아르헨티나에 다녀온 이야기와 춤으로 남편을 만나고 둘이 같이 레슨을 하면서 탱고가 어떤 춤이고 탱고를 추기위해 알아야 할 상식적인 내용들을 알기쉽게 서술하였습니다.
탱고는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그 혼과 정열을 느낄 수 없습니다. 애절한 음악을 들으며 남녀가 서로 의지하며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면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흔히 탱고는 낯선 남녀가 네 개의 다리와 한 개의 심장으로 춘다는 표현을 합니다. 탱고를 배운지 이년이 다되어가는 저 역시 아직 여자를 안고 음악에 맞추어 걷고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모르는 여자와 가슴을 맞대고 하나의 심장이 되어야만 한다는 전제가 탱고에서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탱고의 음악에는 한과 애환이 녹아 있고 남녀가 서로 의지하며 상체를 붙이고 각본없는 춤을 추어야만 하기에 탱고는 인생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남자댄서중의 한명인 하비에르 로드리게스와 여자댄서인 제랄딘 로하스의 이야기를 빌어 책의 느낌과 내용을 대신할까 합니다.
여자가 네품에서 너와 함께 꿈꾸도록 해야 한다. 몸으로 리드하되 마음으로 춤춰라. 중요한 것은 음악에 맞추는 것이 아니다. 그녀의 공간과 그녀의 균형을 존중하는 것을 익혀라. 둘이 하나가 된 다음에 음악에 맞추는 것이다.
-하비에르 로드리게스
너를 닫아 놓지 마라. 더 자유롭게 열어라. 너의 의지를 남자에게 집중시키고, 두 손으로 남자의 에너지를 느껴라. 모든 남자는 음악이다. 그의 음악을 느끼고 거기에 몸을 맡겨라.
-제랄딘 로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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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탱고라는 춤은 쉽게 접해보지 못한 춤이었기 때문에 과연 탱고가 무엇이고 탱고가 무엇이길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가에 대해서 매우 궁급했다. 저자인 화이는 장녀로 태어나서 항상 외모에서는 둘째 동생에게 밀렸었다. 그래서 그런 트라우마를 가지고 발레와 뮤지컬을 하게 되었고 그렇다가 우연치 않게 탱고(땅고)를 접하게 되었고 일본의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게 되어 세계대회 나갈 자격을 얻게 되었고 세계대회에서 1등으로 프로 댕서가 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너무 땅고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나도 땅고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그들이 땅고를 추면서 3분동안 판타지를 경험한다고 하는데 나 또한 잡시 현실을 벗어나 서로 모르는 남녀일지라도 땅고라는 바운드리 안에 만나서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 가며 3분동안 서로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나또한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들었고 꼭 해보고 싶었다. 탱고하면 이 책에서도 나왔겠지만 알파치노의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가 문득 떠오르게 되고 거기에 있는 두 주인공이 음악이 흐르게 되면서 멋있고 세련되게 땅고를 추는 모습이 문득 떠오른다. 그래서 나도 이 주인공처럼 책을 보다 말고 여인의 향기 영화를 찾아서 보게 되었다. 그 영화를 처음 본 것은 아주 어렸을 때라 땅고의 노래 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어른이 되어 영화를 보게 되면서 땅고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매력에 빠지게 된것이 "뽀르 우나 까베사(간발의 차이)" 이 음악이다. 이 음악의 선율이 흐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음악에 집중하게 되고 멋진 땅고의 모습들이 떠오르게 된다. 또한 이 책에서 아브라소 즉 안기인데 땅고에서 가장 기본인 아브라소가 가장어렵다고 한다. 둘이 하는 춤이라면 서로에 대한 호흡이 중요하고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에 가장 기본이 바로 아브라소이다. 책에서는 한 심장과 네개의 다리로 땅고를 춘다고 나와있는데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춤 특히 스포츠 댄스를 보면 서로가 안무를 짜서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당연히 땅고도 그런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서로가 짜고 추는 춤이 아니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제목처럼 탱고에 대해서 초짜도 모르는 나에게 탱고 레슨을 해주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서 탱고에 대한 기대가 크고 꼭 나도 탱고에 입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