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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남자 아이이다 보니 그런지, '탈 것'이나 자동차에 관련된 그림책은 새 책이 나오면 사곤 해서 꽤 모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독특한 모양의 자동차나 일하는 자동차 등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지금도 자동차가 그려진 그림책을 혼자 찾아서 읽을 정도로 그 사랑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책 <부릉부릉 아저씨의 빨간 자동차>는, 독특한 모양을 한 자동차라서 그런지 책 표지를 보자마자 읽어 달라고 가지고 오더군요. 내용은 참 단순한 듯하면서도,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자동차가 달려가는 느낌이 담긴 자동차 그림에 매료되어 오래도록 읽고 또 읽었던 책이 되었습니다.
부릉부릉 아저씨와 단짝 친구인 고양이 도미니크와 떠나는 드라이브. 바다를 향해 떠나는 그 여정이 아주 단순한 글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글자보다도 그림을 통해서 자동차가 쌩쌩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느낌을 자아내는 그림이 참 재미있어요.
부릉부릉 아저씨의 운전 솜씨도 그림에 담겨 있듯, 복잡한 찻길을 지나, 한가로운 목장이 보이는 한적한 길을 지나, 다리도 건너고, 빗속도 뚫고 지나가는 등의 여정이 생동감있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 출발을 시작으로 나온, 다양한 차들이 정체되어 있는 도로의 모습에는, 많은 다른 모양의 자동차들이 등장을 하는데, 유독 아저씨의 빨간 자동차가 눈에 띄게 표현되어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또, 시커먼 터널을 뚫고 가는 느낌이 생생한지 무척 좋아했어요. 요맘때 아이들에게 터널은 모험을 하는 그런 느낌인 모양인지, 실제로 차를 타고 지나갈 때도 무척 환호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보는 것처럼 말이지요.
탈 것과 자동차에 열광하는 유아들에게, 권해줄만한 한 권! 연필로 그리고 수채물감으로 그린 듯한 그림의 느낌도 참 좋았고, 들판과 숲, 바다 등등 모두 생동감있게 느껴져서 실제로 부릉부릉 아저씨와 함께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으로 잘 표현되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미지는 본문에서 발췌.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