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일본 여행하면서 틈틈이 읽었다. 글의 저자는 일본의 게이오 대학에서 국제법을 공부하면서 일본인 친구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유학생들과 두루 사겼던 것 같다. 유학 기간 동안 여러 나라의 유학생들의 고향 집에 따라 가는 등으로 10여개 나라들을 방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저자는 캄보디아에 공부할 형편이 안 되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이런저런 모금활동을 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이런저런 재미난 점은 저자가 엔지오 등의 사회적인 의식을 기반으로 일한 게 아니라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기본적인 입장에서 의미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는 점인 듯하다. 저자가 처음 생각했던 것은 심훈의 상록수에서 보이는 학교 건물도 없고 제대로 된 교사가 갖춰지지도 않은 비정규학교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활동의 중심에 그는 한일 두 나라의 화합을 꾀하고 있었다. 이제 좀 국가의 부가 국내의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아시아의 두 나라가 이제 국제 사회에 기여를 해야 한다는 정도의 입장인 듯하다. 뭐 하여간 이런저런 그의 활동 과정은 그런가 보다 하는 정도였고, 그 와중에 캄보디아가 크메르 문명을 일으켰던 거대 문명 국가였고 이웃 태국과의 관계가 한일 관계와 비슷하다든지 한 이야기들, 일본의 극우 세력이 일부의 모습이고 한국의 언론이 과장하고 있다든지 하는 이야기들이 나름대로 인상적이었다. 어쨌든 이 책은 한국인이 일본과 국제 사회를 어느정도 일반인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어 친근하게 세계를 이해하게 해주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