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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륜지대사 결혼. 그 의미와 본질을 찾아서 - 결혼해도 괜찮아-
"인륜지대사 결혼. 그 의미와 본질을 찾아서 - 결혼해도 괜찮아-" 내용보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이 작품은 에세이라기 보다는 전문서적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정말 끔찍한 결혼생활을 했고, 그보다 끔찍한 이혼과정을 거쳤으며, 정말 오랜 시간동안 그 상처를 치유했던 이제 40대에 가까워진 여성이 '결혼' 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본질을 찾아나가는 내용이니, 이보다 더 진정성이 담길 수는 없을것이다.   세상에 수많은 소설들이 존재하
"인륜지대사 결혼. 그 의미와 본질을 찾아서 - 결혼해도 괜찮아-" 내용보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이 작품은 에세이라기 보다는 전문서적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정말 끔찍한 결혼생활을 했고, 그보다 끔찍한 이혼과정을 거쳤으며, 정말 오랜 시간동안 그 상처를 치유했던 이제 40대에 가까워진 여성이 '결혼' 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본질을 찾아나가는 내용이니, 이보다 더 진정성이 담길 수는 없을것이다.

 

세상에 수많은 소설들이 존재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어마어마한 수의 작품들이 솟아나고 있지만, 그 어떤 작품이든 작가가 '진정성' 을 담으면 그 작품은 최소한 범작 이상이 된다.

작가가 독자를 기만하고, 우롱하는 순간 작품은 졸작이 되고, 망작이 된다.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아무런 기대 없이 자신의 이혼과정과 그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써 나갔다.

남성잡지 전문 기고가이기도 했던 제법 와일드한 여성이었던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그렇게 담담하게, 일기처럼 써내려갔던 글이 전세계 40개국에 번역될만큼 어마어마한 베스트 셀러가 될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성' 이 가진 놀라운 능력이다.

 

사람은 사람을 속일 수 있다. 생각보다 아주 쉽다.

사람을 속이는 걸로 수천만원, 어쩌면 수억원까지 벌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수천만명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는 없을터.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 를 어떤 마음으로 써내려 갔는지 생각해 보면 '진정성' 의 의미를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어린 아이를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써내려 갔던 그녀의 글 역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롤링이 해리포터의 후속편을 계속 낸다면, 그 진정성은 분명 훼손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해리포터 팬들은 물론 반기겠지만, 작품 본연의 힘을 빛을 잃으리라고 생각한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해라'(이하 '먹기사') 의 엄청난 성공 이후,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엄청난 중압감을 가지고 쓰고있던 원고를 바라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더이상 전과 같은 글을 쓸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고백한다.

베스트 셀러 작품을 낸 작가들은 대부분, 진정성을 잃고 전작의 흥행에 기댄 상업적인 작품을 후속작으로 내면서 가지고 있는 재능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묻혀져 버리고 만다.

 

비록, 난 '먹기사' 를 읽지는 못했지만,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 그런 부분을 확실하게 염두에 두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겠다.

그저 그런 칙릿 소설에 불과하거나, 페미니스트의 과격한 단어가 주축이 된 망상들이 가득한 에세이에 불과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첫장을 넘겼다는 사실 또한 고백하겠다.

그리고, 그 예상이 책의 1/3까지는 대강 들어 맞는 듯 해서, '그럼 그렇지' 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는 사실 역시 고백해야겠다.

 

현대사회에 '결혼' 이란 점차 그 의미가 완벽하게 '변화' 하고있다.

한국에서도 이미 혼전동거가 급속도로 늘고있고, 결혼식을 치르지 않은 사실혼 상태의 미혼커플들도 생각보다 훨씬 많다.

이 변화의 주된 원인은 여권신장에 있다.

여성들이 경제력이 강해지고,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극히 남성에게만 유리한 룰이었던 '결혼' 의 형태는 급속도로 바뀌어가고 있다.

결혼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예측하는 것은 쉽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러한 변화가 지속되어 왔고, 앞으로도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자신의 경험과 수많은 연구자료를 토대로 '결혼' 에 관해 고찰을 시작한다.

분명 그녀는 결혼에 대해 엄청난 상처와 거부감을 갖고있다는 사실을 전재해야겠다.

그렇기 때문에 책의 거의 대부분은 결혼의 부정적인 부분이 아주 체계적으로 서술된다.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 결혼이라는 제도의 불합리성, 비논리성, 거기에 비인격성까지 낱낱히 파헤쳐진다.

 

내가 만나온 여자들은 대부분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다.

환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기대를 품고 있었다. 남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이 환상이나 기대치가 100이라고 가정했을때, 여자는 결혼하는 순간 이 기대치가 거의 20까지 떨어지는 반면, 남자는 80정도까지만 떨어진다.

그 후가 더 문제다.

이미 우리 사회 자체가 남성중심이기때문에 결혼한 여성에게 너무나 많은 희생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 엄청난 차이를 막연하게나마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남자이기 때문에 어머니를 보면서 느끼는 것보다, 아버지를 통해 느끼는 것이 많다.

난 결혼하면, 어떤 남편, 어떤 아버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내 아내가 될 사람에겐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수십년동안 남편과 남자의 역할은 변하지 않았지만, 여자의 역할은 정말 엄청나게 변화했는데도 말이다!!!

결혼을 끔찍하게 싫어했던 이 여인의 글이 아니었으면, 난 아마 영원히 몰랐을터다.

그녀들은 '결혼'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론 답은 없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단편적으로나마 알아챌 수 있다.

적어도, '아 내가 어떻게 해야겠구나, 어떤 생각을 가져야 겠구나' 정도는 말이다.

물론 내가 겨우 이 텍스트 하나로 여자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따윈 하지않을 것이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먼저,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진정한 결혼의 의미에 대해 체계적인 고찰을 시도한다.

아직 원시풍습을 가지고 있는 동남아 오지의 소수부족들을 찾아가 그들의 결혼에 대해 듣기도 하고, 함께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실패했던 결혼과 비교해 보기도 한다.

그들의 가지고 있는 결혼의 의미와 마음가짐, 자신이 가졌던 결혼의 의미와 마음가짐을 비교해보고, 그 차이가 어디서부터 비롯되는지 따져본다.

시간과 환경, 모든게 다르지만 두 남녀가 한 가정을 이루고, 한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본질은 같기때문에 차이점을 비교하긴 오히려 쉬웠다.

그리고 미국의 결혼관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여러 통계들을 바탕으로 보여주고, 변화의 이유와 의미를 논리적으로 열어놓는다.

'여성의 입장' 에서 말이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이 책 역시 저자의 진정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녀는 자신이 내세우는 수많은 가설들과 스스로 내린 결론들이 오류가 있을 것이고, 위험한 발상인 경우도 있다는 점을 거듭 밝힌다.

설사 자신의 이야기가 설득력을 잃게 된다해도 독자들이 함정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결국 그녀는 보편타당하고 공감을 가질만한 결론을 내림으로서, 스스로에게 '결혼' 에 대한 금제를 푸는데 성공한다.

 

 

결혼.

한 남자, 혹은 한 여자와 수십년을 함께 살기로 '약속' 하는 것이다.

솔직히 난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 사는건데 뭐 어떠냐...고 되묻기엔, 할만큼 경험은 했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희생과, 얼마나 많은 양보가 필요할까.

 

이 책은 그런 아찔한 항해에 상당한 조력자가 될만하다.

결혼에 대해 마치 무한의 우주에 떠다니는 미지의 행성같이 생각했던 내게 조금은 구체적인 사진을 보여주긴 했으니 말이다.

 

분명 어렵고 복잡하고,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고통과 고난이 뒤따를 것이다.

난 잠자리도 엄청 예민하단 말이다!!!!  이정도는 애교 수준인 고통과 고난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선택하고, 누군가에게 선택되어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것에 사회적인 약속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뿐이다.

 

1년에 한번씩 이 책을 읽고, 결혼한 뒤에도 이 책을 1년에 한번씩 배우자와 함께 읽을 수 있다면,

 

결혼해도 괜찮아(??????)



f******g 2010.10.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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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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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우스갯소리로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한다면 해보고 후회하라는 말이 있듯이 결혼은 살아가면서 한번씩 깊게 생각하게 하는 단어이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서 살아가는 것이 굳이 결혼이란 틀로 잡아서 형식과 관습, 그리고 여러가지 지켜야하는 복잡한 과정들을 밟아가면서 해야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저자역시 사랑하는 펠리페와 행복하게 지내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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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우스갯소리로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한다면 해보고 후회하라는 말이 있듯이 결혼은 살아가면서 한번씩 깊게 생각하게 하는 단어이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서 살아가는 것이 굳이 결혼이란 틀로 잡아서 형식과 관습, 그리고 여러가지 지켜야하는 복잡한 과정들을 밟아가면서 해야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저자역시 사랑하는 펠리페와 행복하게 지내길 원한다.  물론, 둘 다 결혼이란 것에 지쳐 딱히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아닌 자유로운 사랑.  그러나 세상일이 그리 쉽지 않은지 결국 자의가 아닌 타의, 그것도 국토안보부에 의해 둘은 결혼을 준비한다.

 

그러한 과정들이 이 책속에 담겨져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많은 연인들이 한번쯤은 겪는다고 했던가? 준비과정에 서로가 서로에게 서운함과 실망함에 화를 내고 싸우고, 지치고... 길버트 역시 그러한 과정들 속에 지쳐 펠리페를 두고 혼자 캄보디아로 떠나기도 한다.

 

각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만난 그들은 한결 여유가 있었다.   그리고 혼인 서약을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되어 펠리페가 수갑채워질 일도, 그 일로 길버트가 마음 쓸일도 없이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책 초반의 길버트의 결혼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나에게는 더욱 끌렸다.

그러나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결혼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되고, 그러한 일들을 헤쳐나가면서 결국은 결혼으로 마무리 되는... 물론, 이 책이 저자의 일을 토대로 쓰여진 실화소설이라 생뚱맞은 부분에서 공감갈때도 있었다.

결혼이란 단어의 의미가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느낌과는 어딘가 색다르게 다가왔다.

 

언젠가 결혼하게 된다면, 저자가 쓴 내용과 느낌은 다를지라도 근본적인 부분에서 공감을 가지게 될꺼란 막연한 예감이 들었다.

 

지금처럼 "결혼해도 괜찮아??"처럼 자문자답형식이 아닌 책 제목 그대로 "결혼해도 괜찮아"라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l****l 2010.10.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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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괜찮아
"결혼해도 괜찮아" 내용보기
서로를 만나기 위해서는 몇시간의 긴 비행을 해야 하는 커플이 있습니다. 나이대도 사는 곳도 자라온 곳도 다른 이 커플은 말그대로 사랑하는 사이, 서로를 운명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인데요. 이 커플 사이에는 하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혼은 하지말자'   사랑하는 사이에 결혼을 하지말자는 이유는 각자 이혼이라는 단계를 거쳤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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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만나기 위해서는 몇시간의 긴 비행을 해야 하는 커플이 있습니다.

나이대도 사는 곳도 자라온 곳도 다른 이 커플은 말그대로 사랑하는 사이, 서로를 운명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인데요.

이 커플 사이에는 하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혼은 하지말자'

 

사랑하는 사이에 결혼을 하지말자는 이유는 각자 이혼이라는 단계를 거쳤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결혼을 하고 또 이혼을 했기때문에 무엇이 그리 강한 충격을 주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또 운명이라는 이 커플이 결혼을 꺼릴 정도로 큰 고통이라는 짐작도 갑니다.

 이러한 커플에게 시련이 닥쳐옵니다. 바로 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건데요.

첫 결혼보다는 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이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할 단계가 온 것입니다.

 

원작인 책보다  온 거리를 뒤덮은 줄리아로버츠의 신작 영화 포스터 로

먼저 알게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라는 책의 후속인 이 책은

앞 권이 자신을 위한 탐색이었다면

이 번에는 함께 하기 위한 탐색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꼼꼼한 역사 속 이야기를 풀어 놓기도 합니다.

 

결혼해도 괜찮다는 이 제목처럼 결국 이 커플은 결혼의 '뭔가' 좋은점을 받아드리고

다시 한번 시작하게 될것인데 그 뭔가 좋은 점을 미리보기로 알 수있는 기회가 될듯합니다.

i*****2 2010.10.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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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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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운명의 장난은 때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심지어 그것을 극복하라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예고편을 유심히 보았던 나는 망설임없이 이 책을 골랐다. 그런데 아뿔사 이 책은 두번째 이야기란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먼저 나온 책이라는데 순간 한참을 고민했다. 그 책을 사서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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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운명의 장난은 때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심지어 그것을 극복하라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예고편을 유심히 보았던 나는

망설임없이 이 책을 골랐다. 그런데 아뿔사 이 책은 두번째 이야기란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먼저 나온 책이라는데 순간 한참을 고민했다.

그 책을 사서 먼저 읽고 다시 이 책을 읽을까? 아니면 우선 이 책을 읽어버릴까?

한참을 그렇게 책을 만지작 거리다가 반지하나가 떡하니 있는 이 책을 며칠간 놀게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 이 책을 먼저 읽기로 하고 책장을 넘겼다.

뭐 영화에도 가끔은 역순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도 하니까~

 

책날개를 넘기니 꽤 미인인 저자가 있다.

마치 기네스 펠트로 언니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여성이 왜 결혼의 당위성에 대해

엄청나게 고민했으며 그 결과로 이 책을 쓰게 되었을까?

아무리 역순으로 읽는다해도 짧게나마 지난 줄거리가 필요했다.

그녀는 혹독하게 이혼을 하고 마침내 또다른 사랑을 찾았지만 너무 데인 나머지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노이로제가 걸려있었다.

그렇다면 그냥 그렇게 연애만 하면 되겠지 싶었다.

그런데 결국은 결혼이란는 문제는 그녀가 해결을 봐야할 문제였나보다.

어느날, 호주 시민권자인 그녀의 새 애인 펠리페는 미국 국경을 넘다가  

비자문제로 강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를 그냥 쿨하게 보내느냐 아니면 그와 결혼을 해서 그의 복잡한 비자문제를 해결해주고

정식으로 부부가 되느냐 그녀는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그녀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펠리페와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모든 사색과 노력이 담겨있다.

첫번째 이혼후로 무슨 일이 있어도 법적 결혼은 다시는 않겠다는 그녀가

미국에서 추방당해 다시는 못올 위기의 자신의 피앙세를 위해 고민하고 괴로워하면서도

진지하게 결혼에 접근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제목은 결혼해도 괜찮다지만 책을 반 넘게 읽어도 괜찮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어째 뒤로 넘어갈수록 자꾸 결혼을 하면 여성이 손해보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다행히 결혼해도 괜찮다고 살짝 눈감아줄 만한 이야기가 막바지에 나온다.

이 결론을 위해 그녀는 쉬지않고 많은 사람을 만났으며 말도 안통하는 그들에게 착 달라붙어

통역을 붙여가며 열띤 토론을 했고 시험을 앞둔 수험생인 마냥 결혼에 관한 책들은 죄다 모아

탐독을 했으며 그녀 스스로도 머릿속에 결혼을 넣고 이러저리 굴려가며 생각에 또 생각을 했다.

이쯤되면 애초에 처음부터 사실 답은 정해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무모하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는 못볼 위기에 처해 있는데

모른척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똑소리나는 그녀의 사색이 담긴 글을 읽다보면

그녀가 많은 이들의 처절한 고민을 총대 매고 해준 느낌이다.

그리고 어쨌거나 괜찮다는 결론을 힘겹게 내준 그녀가 고마울 지경이다.

 

당신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가?

아니면 혹 그렇지 않더라도 결혼에 대해 꼭 해야만 하는지 의심이 많이 가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무척 도움이 될 듯하다.

사실 결혼해도 괜찮은 이유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2:8 정도의 비율로 적혀있지만

그래도 알고서 맞닥드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것이다.

결혼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깨고 어른으로서 나를 선택해준 그 사람과 사이좋으면서도 요령있게

지내고 싶다면 이 책은 필독서일것이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당신은 이 필독서를 읽겠는가? 그리고 나서라면 이제 결혼해도 괜찮을 것이다.

 

h******8 2010.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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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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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에 띄는 영화가 하나 있다바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이 영화를 예고편을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다.(물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책이 있는줄도 몰랐다.)그런데 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보다는 결혼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두번째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결혼!이 결혼을 해서 어떻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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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에 띄는 영화가 하나 있다
바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이 영화를 예고편을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다.
(물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책이 있는줄도 몰랐다.)
그런데 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보다는 결혼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두번째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결혼!
이 결혼을 해서 어떻게 행복하게 잘 살까가 아니라 바로 결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위에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자꾸 늘어가고 그런 사람들을 보면 나에게 결혼을 언제 할꺼냐고 물어보는데 아직까지 난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인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어떤 이들은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어차피 후회할꺼 결혼을 하고 후회하라고 하지만,후회할 일을 왜 해야 하지? 과연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 때문에 난 아직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
이러니 결혼해도 괜찮아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내가 그냥 넘어 갈 수 있을까?
과연 결혼이 어떻길래 괜찮은 것인지 궁금해졌다.

저자는 결혼을 하고 고통스럽게 이혼을 하면서 다시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던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고,
서로다른 나라를 오가며 연애를 하던 그 둘사이에 국적 때문에 오갈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법이 결혼이라는 것 밖에 없는데....
결혼생각은 하지 않던 둘 사이에서 결혼이 이야기 되면서 이 둘은 비자 때문에 낯선곳으로 여행을 하며 결혼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리나라도 몇십년전만 해도 서로 한번도 본적이 없다가 결혼을 위해 만나서 사랑없이 결혼을 했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우리 나라 밖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니....
그래서인지 책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과연 결혼이 무엇이길래 원치 않아도 모두가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결론은 사랑이 아닐까?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아직 못보았기 그녀가 어떤 과정을 걸쳐서 지금의 결과에 이르렀는지 잘 아해가 되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그녀가 여행을 하는 동안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고, 그 시간이 어떻게 그녀에게 작용했는지 궁금해졌다.
아마 1권마저 보고 난다면 그녀가 말하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다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결혼이라는 단어가 아직 낯설기만 하지만 조금은 가까이 다가오게 해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그나저나 정말 결혼해도 괜찮을까?

d*******2 2010.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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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실망시키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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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후속편이랄까. 매우 쓰라린 이혼을 경험한 후 결혼에 대해 많은 회의와 두려움에 사로잡혀있는 주인공. 새로운 사랑 펠리페를 만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만 법적 결혼만은 하지 말자고 협의한다. 그런 그녀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펠리페와의 결혼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닥치고 결혼의 온갖 두려움과 의구심을 떨치고 확신을 갖기 위해 결혼이란 주
"역시나 실망시키지않았다." 내용보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후속편이랄까.

매우 쓰라린 이혼을 경험한 후 결혼에 대해 많은 회의와 두려움에 사로잡혀있는 주인공.

새로운 사랑 펠리페를 만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만 법적 결혼만은 하지 말자고 협의한다.

그런 그녀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펠리페와의 결혼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닥치고

결혼의 온갖 두려움과 의구심을 떨치고 확신을 갖기 위해

결혼이란 주제로 냉철하고 집요하게 조사하고 정리했다.

 

난 이혼한 경험은 없는데 이상하게 결혼이라는 주제는 마냥 두렵고 자신없는 분야다.

나이가 적지도 않아 주변의 친한 친구들은 물론 동생들도 이미 거의가 다 애까지둔 엄마들이지만

아직도 그런 그녀들이 신기하고 대단해보인다.

'결혼 뭐 별거겠어?'라고 생각하다가도 '아..정말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수십번씩 바뀐다.

 

만약 아무것도 모를 나이라거나 남자가 미친듯이 몰아부쳐서 진행해서 엉겁결에 하게되거나

사랑에 활활 불타서 눈이고 귀고 모두 멀어 버린다면 모르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포기'수준에 가까워진다.

결혼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가 있어서 그런것은 아니고 오히려 주변에 너무 많이 보고 들어서인가 싶다.

(대개의 사람들은 시댁이나 남편이 좋아죽겠다 라는말보다는 미워죽겠다라는 말을 많이하니까 ^^;;)

여튼 남들보다 약간은 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기에 처음에 책이 출간됬을때 매우 궁금하고 읽고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 모든 여자들이 느끼는 건 공통적이라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하고

남녀사상에 있어 꽤나 진보적이라고만 생각했던 서구의 결혼제도도

불과 몇십년전에는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는 것도 알게되고

무지했던 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그 계기들, 인용된 풍부한 자료들에 새삼 놀랐다.

책을 덮은 지금, 저자처럼 결혼과의 완벽한 화해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꽤나 유익했던 책.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다시한번 그녀의 매력을 맘껏 발산했다.

 

얼마전 책리뷰를 올린계기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시사회를 다녀왔는데

영화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책도 2편으로 제작되려나??

i***2 2010.10.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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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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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친구들도 여럿 결혼을하고 이제 돌쟁이 아가들의 엄마가된 친구들도 생겨나다보니, 자연스럽고 당연하게도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지않을 수가 없다. 부모님은 매우 주기적으로 내 결혼에대해 이야기하시고, 난 어느덧 친척들모임엔 발길을 끊은지 오래이다. 지금의 생각으론 결혼을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 일것같다. 오히려 지금보다 어렸을적엔 '반드시 서른전엔 결혼을 해야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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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친구들도 여럿 결혼을하고 이제 돌쟁이 아가들의 엄마가된 친구들도 생겨나다보니, 자연스럽고 당연하게도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지않을 수가 없다. 부모님은 매우 주기적으로 내 결혼에대해 이야기하시고, 난 어느덧 친척들모임엔 발길을 끊은지 오래이다. 지금의 생각으론 결혼을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 일것같다. 오히려 지금보다 어렸을적엔 '반드시 서른전엔 결혼을 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었고 내 결혼생활의 모습은 어떨 것이다.. 어땠으면 좋겠다.. 하는등의 상상을 많이도 했다. 결혼은 내게 인생에 있어서 당연한 수순이었고 그 후 예쁜 아이들의 엄마가 되는 것또한 당연한 내 인생계획의 일부였다.

 

가끔 엄마께 "난 결혼하면 애를 셋은 낳을꺼야~!" 라고 말 했고 그럴때마다 엄마께선 "넌 무슨 애 낳으러 결혼하니?" 라는 못마땅하고 어이없어하는 반응을 보이셨다. 자라면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성인이되고나니 달랑 둘 뿐인 우리형제가 너무 적게 느껴졌고 그나마 이젠 한 집에서 같이 지내지도 못하고보니 북적북적하고 형제많은 집이 부럽게만 느껴졌다. 쨋든, 이젠 아이셋을 낳을 수 있는 체력이나 나이에서도 점점 멀어지고 있으니.... 하 하..하..(이걸 그냥 웃고 넘겨야 할지~~) 이처럼 나는 「애인=결혼=아이」 라는 너무 당연하게 이루어질꺼란(누구나가 그러하듯이 말이다.) 미래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남들이 다 하는 그 평범하고 당연한 인생설계가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란걸 절실히 깨달았고, 이젠 결혼이 포함된 내 미래는 불투명할 뿐이다.

 

<결혼해도 괜찮아>는 결혼을 하면 무엇이 좋을지, 또 결혼을 왜 해야만 할지, 결혼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집어든 책 이었다. 그러나 다분히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녀가 조사하고 공부한 결혼에대한 다양한 이야기를(무슨 실험과 통계자료 등등을 들먹이며..) 이어나가는 이 책은 내게 결혼에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키워줄 뿐이었다. 도대체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함인지 헷갈리기 시작했고, 제목과는 반대로 결혼을 하지 말라는 것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결혼을해서 생기는 갈등과 불안 그리고 끝으로 치닫은 여러 예들을 보여줄때마다 결혼에서 한발짝씩 물러나게 되었고, 그럼에도 자신은 미국에서 추방당한 자신의 애인과 어떻게든 결혼을 하고야말겠다는 모순되지만 절실한(그래야만 둘이함께 할 수 있기에) 상황들을 설명한다. 이 책은 나를 전혀 설득하거나 조금의 긍정적인 마음도 열어주지 못했을뿐더러 작은 재미마저 안겨주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인점은 길버트와 펠리페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법적인 절차를 무사히 마쳤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2010.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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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결혼해도 괜찮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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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그 두 번째 이야기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지난주에 접했다. 영화를 보기전에 이미 후작인 '결혼해도 괜찮아'를 읽고 있었기에 소설이 아닌 한 여인의 인생을 담아낸 실화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먹고..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책을 읽고 있었지만 전작과 크게 연결되는 부분은 없었기에 읽기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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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그 두 번째 이야기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지난주에 접했다. 영화를 보기전에 이미 후작인 '결혼해도 괜찮아'를 읽고 있었기에 소설이 아닌 한 여인의 인생을 담아낸 실화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먹고..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책을 읽고 있었지만 전작과 크게 연결되는 부분은 없었기에 읽기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영화라도 보지 않았다면 그녀가 지금 느끼고 있는 책속의 이런 고민들과 감정들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엘리자베스 길버트. 그녀는 8년의 결혼생활을 힘겨운 이혼으로 마무리하고 30대 초반의 조금은 늦은 것 같은 나이에 자신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고민의 연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17살차이의 남자친구 펠리페를 만나게 된다 (먹고...의 내용).
'결혼해도 괜찮아'는 이미 이혼의 상처를 아주 심하게 안고 있는 작가의 '두번째 결혼에 대한'아주 깊은 고민과 생각을 담아내고 있다. 실화인 것을 알기 전에는 결혼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싱글들에게 결혼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행복한 선택인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재미있는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결혼 적령기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은 결혼의 시기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미혼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많다. 코드가 맞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행복한 생활인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리라.(실로 결혼 6년차인 나는 결혼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류중에 한 사람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어디선가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서 결혼으로 신분상승을하고 공주가 된다는 결혼에 대한 허황된 기대를 갖는 사람에겐 결혼이 현실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쳐드니 이미 결혼을 '끔찍한 법적 제도'쯤으로 겪어본 작가의 '재혼'에 대한 고민이었고, 그래서 결혼은 하지 않기로 했던 그들이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헤어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결혼'을 행복한 제도로 받아들이기위한 연구(?)와 노력에 대한 이야기들 이었다. 
 
사실 이혼에 대한 아픈 상처를 경험한 적도 없고 주변에서도 아직 그런일이 일어난 적이 없기에 '어느정도면 이렇게 재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까?'싶을 정도로 그녀의 결혼에 대한 공포는 실로 대단했다. 논문을 찾고 세계 곳곳의 여러사람들에게 결혼이 왜 중요한지, 왜 해야하는지, 그들의 결혼문화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탐구를 끊임없이 하는 리지. 그덕인지 너무 결혼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파고들려는 내용에 지루함도 있었다.
 
 
 
 
몽족 여자들을 만난 날, 옛 속담 하나가 떠올랐다. "기대를 심으면 실망을 수확하게 되리라." 몽족 할머니는 아내를 미칠 듯이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의 의무라고 배우지 않았다. 애초에 미칠 듯이 행복해지는 일이 자신의 본분이라고 배운 적도 없다. 처음부터 그런 기대를 한 적이 없으니 당연히 결혼 생활에 특별히 환멸을 느낄 일도 없다. 할머니의 결혼은 그 역할을 완수했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본분을 다했으며, 결혼의 의미에 부합되니 그것으로 된 것이다.    < P  70 >
 
 
붓다는 인간의 모든 고통은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가르쳤다. 이것은 누구나 다 아는 진리다. 원했던 것을 가져보지 못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붓다가 말한 고통의 의미를 잘 알 것이다. 그중에서도 다른 사람을 원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욕망이다. 그중에서도 다른 사람을 원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욕망이다. 누군가를 원하는 순간, 우리는 수술용 바늘로 그 사람의 살갗에 우리의 행복을 봉합해놓는다. 따라서 그 사람과 조금만 떨어져도 찢기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 무슨 수를 써서든 그 욕망의 대상을 손에 넣어 다시는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앉으나 서나 머릿속에는 온통 그 사람 생각뿐이다. 그런 원초적 욕망에 사로잡혀 더 이상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욕망의 하인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 P 132 >
 
 
 
 
그녀는 여러곳에서 이러한 깨달음을 얻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는 서로 다른문화에서 성장했다는 것. 과거처럼 정략결혼이나 얼굴한번 보지 않고 결혼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미 우리 나라만해도 자유연애의 시대이고 내 배우자는 내가 선택하며 고로 그 안에서 수 많은 꿈과 욕망을 품는 건 어쩜 당연한 것이 아닐까? 몽족의 문화는 이해하지만 지금 당장 자신에겐 적용시킬 수 없음을 알아낸 작가는 자신이 꿈속에서 수 많은 욕망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첫 결혼이 실패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나 또한 연애시절 남편에 대한 욕심과 욕망을 버리지 못 했던 수 많은 기억이 떠오른다. 어쩌면 집착에 가까운 상대에 대한 욕망으로 내 스스로를 힘들게 하진 않았을까?
 
 
 
시인 잭 길버트는 결혼이란 "기억에 남는 사건들 사이"의 일들이라고 썼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배우자의 사망과 같은 이유로 결혼 생활을 뒤돌아보면 기억나는 "휴가와 비상사태", 즉 가장 좋은 때와 가장나쁜 때뿐이다. 나머지는 그저 똑같은 일상이 희미학 ㅔ뒤섞여 있다. 그러나 길버트는 결혼을 이루는 것은 바로 그렇게 희미하게 뒤섞인 똑같은 일상이라고 주장한다. 결혼은 별다른 특징 없는 2천번의 아침을 먹으면서 나누었던, 별다른 특징 없는 2천 번의 대화이며 바로 거기서 친밀감의 바퀴가 서서히 굴러간다. 누군가에게 그렇게 친밀한 존재가 되는 것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일이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눈만 돌리면 곁에 있어서 공기에 버금갈 정도로 필수 불가결한 존재.    < P 260 >
 
 
 
시인 잭 길버트의 결혼에 대한 정의는 정말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희미하게 뒤섞인 똑같은 일상... 지루할 것만 같은 이 말은 그 일상속에서 안정과 행복을 찾는 행복한 가정이 연상되기도 한다. 겨우 결혼 6년차인 나도 언제나 눈을 돌리면 내 곁에 있어주는 남편과 아이. 잠시라도 떨어져있으면 낯설어지는 익숙함. 연애시절의 두근거리는 설렘은 없을 지라도 또 다른 깊은 사랑이 자라게 되는 것이 결혼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펠리페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결혼을 선택해야했기에 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자신이 이해할 수 있고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결혼의 정의에 대해서 찾아나섰던 것이다. 결국 그녀는 그와의 소박한 결혼과 정착에 성공했고 그렇게 책은 마무리 된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아직 책으로 접하지 못 하기에 전작과의 내용이나 스타일을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는 그녀의 경험이나 일상보다는 결혼에 대한 수 많은 연구와 이론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가끔은 몇장을 넘기기도 전에 졸고 있는 내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영화를 너무 좋게 봤기에 곧 '먹고...'를 읽어볼 생각이긴 하지만 그 만큼의 책을 기대하고 두번째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면 약간의 실망을 안을 수 있다는 점. 여기서도 욕망을 살짝 내려놓자.
 
h****0 2010.10.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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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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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서약과 동시에 우리는 의무감을 가지게 된다. 평생 반려자에게 함께 할것이며 상처를 주지 않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숱한 고비를 넘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 고비를 현명하게 이겨낸 부부라면 평 생을 정말 행복하게 살 겁니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라는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상당히 감상적인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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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서약과 동시에 우리는 의무감을 가지게 된다. 평생 반려자에게 함께 할것이며 상처를 주지 않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숱한 고비를 넘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 고비를 현명하게 이겨낸 부부라면 평

생을 정말 행복하게 살 겁니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라는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상당히 감상적인 평을 하고 싶

다. 그만큼 여성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결혼해도 괜찮아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깨기하는

소제목을 담아주고 싶다. 한번의 성급한 결혼으로 인해서 다시는 행복하지 않을것 같은 그녀가 여행을 떠나면서 한남자

를 만나고 결혼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리즈와 펠리페의 행복찾기에 함께 동참하면 좋겠습

니다.

 

저자는 자신의 에세이를 이책에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 인간미나는 냄새로 평하고 싶다. 이책에 등장하는 리즈

야 말로 저자의 아바타가 아닐까 한다.

 

성격이 맞지 않다고 상대방의 외도로 각종 많은 이유로 부부들이 이혼을 하고 있다. 나 또한 이혼이 그리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한때 그런 생각도 했다. 너무 힘들어서 심적으로 너무 괴로워서 말이다.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한 서

약과 아이의 앞날이 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또 한편으로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과연 현대사회에 남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단지 후손을 남기겠다는 이유로 남성들이 결혼을 한다는 리서치에 경악을 한적도 있기 때문이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예정과 결혼관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동거를 통해 결혼을 결심하자는 사람들도 등장하고 있고 지

금까지 사랑하면 결혼하는거지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났음을 암시한다.

 

한여성의 결혼에 대한 두려움과 결혼연구에 대한 소재가 상당히 인상깊다. 지금도 여전히 연구중인 부분이겠지만 분명

한것은 새로운 상대를 다시 만나 산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도 과정을 찾아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리즈의 펠리페의 앞날이 분명 환하게 빛날 것이다.

 

다음편이 나온다는 기대를 하고 싶다.

 

b*****8 2010.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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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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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아주 오랜시간 공들여 읽고 만난 그 두번째 이야기... 역시 쉽게 책장을 확확 넘기게 되는 책은 아니었다... 한문장 한문장 곱씹고 생각하고... 어려운 화두인 '결혼'에 대해 공부하듯 책을 읽었다...   전세기,전세계의 모든 결혼엔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서약이 반드시 들어간다... 그런데 결혼하면서 이 서약을 머릿속에 새기며 결혼하는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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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아주 오랜시간 공들여 읽고 만난 그 두번째 이야기...

역시 쉽게 책장을 확확 넘기게 되는 책은 아니었다...

한문장 한문장 곱씹고 생각하고...

어려운 화두인 '결혼'에 대해 공부하듯 책을 읽었다...

 

전세기,전세계의 모든 결혼엔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서약이 반드시 들어간다...

그런데 결혼하면서 이 서약을 머릿속에 새기며 결혼하는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것 같다...

너무 쉽게 결혼하고 너무 쉽게 이혼하고...

 

작가는 어린나이에 쉽게 결혼하고 반면 너무 어렵게 이혼을 하면서 '결혼'이라는것에 두려움을 갖게 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음에도 결혼하기를 주저한다...

그저 동반자적인 관계로 남은 인생을 살아갈 결심을 하는데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아서 이를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살아가야하는 미국여자인 리즈...

그러나 미국은 브라질 남자인 펠리페의 입국을 거부한다...

남은 방법은 그와 공식적으로 결혼하는것...

정책상 그것도 바로 안되고 1년여의 공백기간이 생긴다...

그기간 리즈는 펠리페와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며 결혼에 관한 '연구'를 시작한다...

바로 결혼할수 없는 상황인게 리즈에게는 다행으로 느껴진다...

결혼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리즈가 결혼과 화해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주 다행스럽게도 이런저런 위기를 넘기고

리즈는 '결혼해도 괜찮다'는 확신을 가진채 결혼에 성공한다...

 

그이후의 결혼생활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리즈는 다른 부부들보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해 나갈것으로 생각된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이처럼 모든 부부들에게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할시간을 좀 주면 좋겠다는...

함께 여행해볼것을 필수로 하는 결혼 유예기간을 좀 주면 좋겠다는...

법적으로 말이다...

결혼이란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이자 가장 구심점이 되는 중요한 제도인데

그정도는 나라에서 좀 배려를 해주어도 되지 않을까?

마냥 사적인 제도만은 아닌것이다...

행복한 결혼이야말로 나라를 강성하게 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수있을것 같다...

 

 그렇다면 고통스럽고, 결혼보다는 몇십배나 힘든 이혼 같은걸 겪는 사람들이 확 줄어들고

쓸데없는 감정낭비가 줄어들면서 일의 능률이 오르고

인구도 늘 거고 나라간의 전쟁도 줄어들지 않을까??(너무 오버했나?^^;;)

 

행복하게 사는 모든 부부들은 그냥 행복하게 사는게 아니다...

다들 치열하게(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싸워가며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어내는것이다...

책속의 리즈 부모님들이 작은 텃밭을 가꿔가는 일처럼 말이다...

 

결혼을 앞둔 미혼의 남녀들이 읽어볼것을 권장하고 싶다...

리즈의 구구절절한 감정들이 다 와닿지는 않겠지만 미래의 결혼생활에 확실히 도움이 될것 같다...

 

이미 결혼한 사람들에겐 다시한번 자신의 결혼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것 같고...

 

YES마니아 : 플래티넘 y****1 2010.10.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