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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는 알고 있던 세계사시간에 배웠던 누구누구는 몇년도에 태어나서 어디에서 어떤 업적이 있고 시대적배경은 어떠하고 달달 외웠던 그런 내용과는 무척다르다 교과서에서는 유명한 사람만 나오고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아서 왜 그 인물이 그렇게 했는지 선생님들이 일일히 이야기를 해 주셔야 했고 그런 이야기를 해 주지 않는 경우는 도대체 내가 이 공부를 왜 해야하나 그런 의문 마저 들었던 것 같다. 소설로 만나는 근대이야기는 역사적 순간들을 보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 그 시대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구나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어준다. 1장 스물세 개의 베틀 2장 미로 3장 세계를 상징하는 사과 4장 아름다운 베네치아 소녀 5장 둥근 천장 아치 6장 융커 외르크 7장 킨델브뤼크의 농민들 8장 교수의 악몽 9장 시계공 10장 뇌르틀링겐에 사는 아름다운 마겔로네의 운명 11장 세 사람이 창밖으로 떨어지다 12장 바바라 13장 왕의 주제 선율 14장 쿠네르스도르프 전투 흑사병이 창궐하여 어쩔 수 없이 농사를 짖던 농사꾼이 장사꾼으로 변하는 내용을 보면서 설마 이런 반전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를 상징하는 사과부분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아이가 너무나 좋아 할 내용이라는 생각을 하면 읽었다. 우리 생각하는 지구본을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그것을 만들어 내기까지 견습공이 주인공된다는 것이 대단하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주인공의 생각을 알기위해 끝까지 볼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은 작가의 글 솜씨에 다시한번 놀랬다. 솔직히 내가 먼저 읽어 보고 아이에게 권하려고 읽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과 기존의 역사와 소설로 만나는 이야기는 정말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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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들은 역사를 이야기할때 왕을 주체로 하여 연대표를 줄줄 외우는 역사를 말하곤하였지요. 그래서인지 [소설로 만나는 근대이야기]라는 책 제목이 나의 눈에 들어 왔습니다. 중학교 다니는 딸아이도 세계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터라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겼답니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읽었던 역사책과는 너무도 달랐지만 이 책 안에는 14세기에서 18세기까지 근대 역역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에는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이 아닌 농부나 현존하는 최초의 지구의 제작을 목격했다는 목공소 견습공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14편의 단편 소설로 근대사의 핵심적인 사료를 토대로 각색하여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누구나가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이 평범함이 우리들 자신도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니 기분이 좀 묘하더라구요.
세계역사는 우리들이 좀 따분하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싹~~없어질꺼예요.
특히 제8장 교수의 악몽 같은 이야기는 세계를 변화 시킨 엄청난 사건과 가히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어 역사속에서 또다른 흥미진진함을 느낄것입니다.
세계사에 관심 많은 딸아이는 [소설로 만나는 근대이야기]를 통해 말로만 들었던 흑사병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난했던 농부가 흑사병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세상을 바꿔 놓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었기에 더 관심이 가는 부분이였다고 하네요.
좀 분량이 많지만 세계의 근대사를 이해하기에 이만한 책이 또 있을까 싶네요. 세계사를 배우면서 함께 읽어보면 세계근대사를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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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누구의 관점에서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참으로 재미난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라는 특성상 세력을 잡았던 주도권자의 주관과 승리자의 입장에서 보여주는게 일반적이기에 지금껏 알아왔던 사실들을 뒤집어보는맛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것이다. 그 예로서 당쟁이 심했던 조선의 역사를 마주할때면 집권자와 비집권자가 해석하고 이해하는 역사적 사실과 인물평가가 첨예한 모습을 보이곤한다.
그러한 시선에서 세계 근대사에 아주 재미있는 방법으로 접근하게 만드어주는 책이있었다. 근대사를 이해하는 핵심적 사건 14가지를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소설로 각색한 별난 시선에서 특별한 이야기로 보여준다. 세력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기존의 시선을 거둔채 주변인의 시선과,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평범한 소시민의 생활, 서로의 입장이 바뀐 가상설정이란 허구의 세계에서 더욱 진실된 모습을 보여준다.
근대사는 많은 변화와 발전속에서 너무도 많은것을 감내해야했고 극복해야했던 아픈시간이었다. 그러한 사회적현상들을 직접적으로 부딪혀야했던 힘없는 사람들의 고통은 클수 밖에 없었건만 우린 그동안 너무 많은것을 외면한채 변화하는 화려함만을 쫒았었다. 그랬기에 특별한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근대사의 모습이 더욱 의미깊을수박에 없었다. 거기에 책장을 잡는순간 놓고싶지않을만큼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재미있는 모습까지 하고있었다.
14가지의 소설중 첫번째는 장사꾼으로 변신한 농부의 삶으로 그의 일생을통해 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의 실체를 보게된다. 중세에서 근대로 변화해가는 사회적 현상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지, 죽어간 이들을 대신하여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게되는지 그 모든것들이 다 있었다.
그렇게 근대사의 진실을 말해주는 이야기엔 제각각의 전혀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시류를 잘못 타고나 불행한 인생을 살아야만했던 수학천재, 최초의 지구의가 제작되는 과정을 목격한 견습공, 자신이 그려야만했던 뒷골목여인의 그림을 완성해가기위해 편견과 오만과 싸우고있던 화가 뒤러,17c와 18c 전쟁으로 얼룩진 유럽사에서 운명이 엇갈리고 있던 2형제였다. 또한 도피생활중인 종교개혁가 마르틴루터를 바라보았던 귀족아들이 있었는가하면 유럽인들에 의해 멸망해버린 잉카인과 아즈텍인들은 소설속에서는 반대로 유럽을 침략하고 있었다.
참으로 즐거운 역사다. 기 알고있던 사실들을 만나건만 지금과는 전혀다른 시선이니 역사적 깊이감이 저절로 높아진다. 스스로 생각할수 있는 힘을 얻게되고 제대로 바라볼수있는 시선을 키워간다. 약자가 있으면 강자가 있기 마련이요, 착한사람이 있으면 악한자 또한 있어야하는 것이 세상으로 그 둘의 모습을 다 마주하며 사실에 객관성을 부여해본다.
이야기에 앞서 들려주고있던 역사적 실제 사실의 부연 설명은 소설과 역사를 서로 연계하며 근대사를 이해하게 한다. 그렇기에 소설로만 끝나는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앞으로 마주해야할 세계사의 공부에 큰 힘이되며 어렵기만한것이 아니란 좋은인상까지 안겨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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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말이죠. 역사를 주인공의 시각이 아닌 보조 출연자들의 시각으로 본다면 역사는 어떻게 기술될까요? ^^
가령..나폴레옹의 눈에 보인 시대상을 얘기하지 않고 나폴레옹이 타고 다니는 말을 돌보는 사람이 나폴레옹의 행적을 관찰해서 얘기한다면? 혹은 클레오파트라가 얘기하는 시대상이 아닌 클레오파트라를 목욕시켜주던 시녀가 클레토파트라가 속해있던 시대상을 얘기한다면?
어쩌면..역사속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않는 제3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주인공들의 무용담보다 훨씬 흥미로울 것 같지 않으신지요? ^^
소개드리는 책이 위와같은 방식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귄터 벤텔레' 라는 독일 작가는 흑사병이 휩쓸고간, 종교개혁이 한참이던 근대 유럽을 당시 시대의 조연들의 눈으로 재구성합니다. 흑사병으로 모든 사람들이 죽어나가던 그때, 살아남은자가 승리자라던 그때를 가난한 농부의 시각으로 재조명하여 농부가 자본가가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주기도 하구요. 마르틴 루터를 곁에서 지켜보는 한 청년의 시각으로 당시의 종교개혁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총 14편의 단편들은 딱딱하게 굳은 근대사를 말랑하게 풀어놓았죠~^^
역사속엔 위대한 인물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또 희대의 악당들도 나란히 줄을 서 있죠. 영웅과 악당들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는 간혹 지루함을 느끼게합니다. 그들이 부딪치며 만들어 내는 얘기는 예상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18세기에 살았던, 19세기에 살았던 가난한 농부, 그의 어리숙한 아들 견습공으로 일하는 똘똘한 청년과 유명한 화가의 모델이 되주던 아리따운 아가씨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는 다채롭습니다. 예상키 어려운 일들이 펼쳐지기때문이져~^^
책을 읽으며 느낍니다. 나, 스스로 역사속에 있는것을.. 내가 바라보는 세상, 내 주위의 사람들.. 그것이 곧 역사임을.
재미난 얘기가 고플때..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