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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충격적인 연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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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에토벤 중기 실내악 작품들 중에서 단연코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라주모프스키' 현악사중주를 우연히 알반 베르크 현악사중주단의 연주로 들었을 때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충격을 느꼈습니다. 프레이징의 유려함과 투명함, 지극히 자연스러움, 그리고 작곡된 악상의 미묘한 변화를 추호도 놓치지 않고 적시에 표현하는 극적인 다이나미즘...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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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에토벤 중기 실내악 작품들 중에서 단연코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라주모프스키' 현악사중주를 우연히 알반 베르크 현악사중주단의 연주로 들었을 때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충격을 느꼈습니다. 프레이징의 유려함과 투명함, 지극히 자연스러움, 그리고 작곡된 악상의 미묘한 변화를 추호도 놓치지 않고 적시에 표현하는 극적인 다이나미즘...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섬찟할 정도의 칼날같은 일체감이었습니다. 부드럽고 섬세하면서도 중량감을 느끼게 하며 변화에 기민하게 적응하는 자유로움, 강인하고 남성적인 연주였습니다. 정말 작곡가가 이 정도의 무시무시한 연주를 염두에 두고 작곡을 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후 다른 현악사중주단의 라주모프스키 음반이나 실연을 듣고는 양에 차지 않았습니다. 등줄기를 후려치는 오싹한 전률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연히 발견한 보물상자라고나 할까요... 사람들이 이토록 완벽한 연주를 왜 자주 찾지 않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마침내 저는 레코드 가게 마다 이잡듯이 뒤져서 알반 베르크 현악사중주단의 베토벤 현악 사중주를 모두 모으는데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베토벤을 이야기할 때 그의 작품의 진정한 위대함은 그의 방대한 실내악 속에 있다고들 합니다만, 왜 그가 위대한지 왜 그의 현악 사중주들이 진정한 그의 모습을 가장 잘 말해주는 지를 저는 이 음반을 통해 절감하였습니다. 그의 현악 사중주들 속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적은 주제들을 우려내어서 경제적인 음악을 만드는 직업 작곡가로서의 기교가 아니라, 끝없이 분출하는 내면의 에너지와, 예측 불허의 변화무쌍함, 따분하지 않은 자유로움, 음들을 통해 하고 싶은 말들이 그렇게 많았던 것인지, 하나같이 그렇게 위대한 것들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정말 베토벤은 위대한 작곡가였으며, 그의 본 모습은 실내악, 특히 현악 사중주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실내악 음반들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알반 베르크 현악사중주단의 베토벤 현악사중주를 택하겠습니다. 실내악의 진정한 모든 것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반드시 이 음반을 들어보시기 권하겠습니다.
c******1 2004.08.27.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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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현악 4중주-라주모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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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음악을 전공하지 않아서 이런 작품의 리뷰를 나름대로 쓴는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지만 '내 마음대로의 리뷰'를 씁니다. 베토벤을 위대한 악성이라 하고 베토벤! 베토벤! 어릴때는 위인전 에서 부터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지침도 없이 닿는대로 음악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교향곡 5번이나 바이올린 협주곡, 로망스 정도 밖에 알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지금도 잘 알지 못하지만 차츰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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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음악을 전공하지 않아서 이런 작품의 리뷰를 나름대로 쓴는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지만 '내 마음대로의 리뷰'를 씁니다. 베토벤을 위대한 악성이라 하고 베토벤! 베토벤! 어릴때는 위인전 에서 부터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지침도 없이 닿는대로 음악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교향곡 5번이나 바이올린 협주곡, 로망스 정도 밖에 알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지금도 잘 알지 못하지만 차츰 피아노 협주곡, 전원, 합창 교향곡 같은 유명한 작품을 하나씩 들어가면서 관심이 가고 어느날 이런 실내악곡들을 알게 되면서 느낀점은 내가 베토벤 작품을 많이 좋아하고 내게 맞다는 것이었습니다.

위대한 악성의 작품을 진심으로 좋아할수 있고 감동 받는것만으로도 행운입니다.

베토벤의 현악 4중주들은 처음엔 잘모르지만 반복해서 들으면 귀에 익숙해지면 곧 아주 좋아하게 됩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서양 고전 음악이 과연 동양인의 정서에 맞을까? 하는 약간의 의문을 항상 가졌는데(누구와 이런 이야기 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어요.)

요즘엔 음악은 모든 인류를 위한 신의 선물 이라고 결론 내렸어요. 두 작품의 아다지오 부분은 역시 너무나 좋았고 작품 8의 피날레는 독특했습니다. 두 작품이 개성 넘치고 짧은 작품들에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비합니다. 한가지 의문은 작품 이름이 왜 라주모브스키냐? 하는 것입니다. 18세기 말의 러시아 공작 이름과 같은데 그 사람과 관련 있는것인지? 그리고 이 음반을 통해서 알반 베르그를 알았는데요. 최고인가 봐요. 

k***9 2004.12.18. 신고 공감 1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