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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 아름다운 화면에 낯익은 얼굴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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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사랑한 남자>를 보고 처음에 긴가민가하면서 본 사람이 있다. 마이클 더글라스. 분명히 그가 나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처음에 약간 혼란이 온다. 비슷한데 진짜일까? 진짜인데 비슷한 걸까? 그러다가 어느 순간 소름이 끼친다. 진짜 배우라면...배우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       그가 정치인 앤드류로 등장한 영화가 있다. 아내와 사별하고 딸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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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를 사랑한 남자>를 보고 처음에 긴가민가하면서 본 사람이 있다. 마이클 더글라스. 분명히 그가 나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처음에 약간 혼란이 온다. 비슷한데 진짜일까? 진짜인데 비슷한 걸까? 그러다가 어느 순간 소름이 끼친다. 진짜 배우라면...배우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


      그가 정치인 앤드류로 등장한 영화가 있다. 아내와 사별하고 딸 하나를 키운 아버지이자 재선을 앞둔 상황에서 환경시민단체에서 일하는 시드니(아네트 베닝)과 연인관계가 된다. 이를 두고 벌어지는 백악관 보좌관들과 그가 나눈 대화들, 상대당이 벌이는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쇼같은 행동들, 아네트 베닝과 형성되는 사랑과 갈등, 딸아이와 대화가 어느 순간 단절되는 듯한 순간에 느끼는 아버지의 마음. 한 사람이 한 영화에서 이 모든 것을 표현한다.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든 생각은, 배우의 얼굴은 끝이 없다는 것이다. 성형이나 시술없이도 세상에 있는 어떤 인종, 문화, 취향 등 독특한 개인들 70억 명을 두고 인물성을 분석해서 사람들에게 한 순간에 설득하는 힘이 있는 사람. 그게 배우인 것 같다.


      처음에는 천천히 서로의 상황을 동시에 보여주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다가 둘의 관계가 언론에 알려면서 파파라치들이 가는 곳마다 쫓아다니고 상대당 대선후보에게 시드니의 과거가 왜곡되는 일이 연속적으로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재선을 어느 정도 장담하는 앤드류에게 점점 지원표가 빠져나가고 국민들의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정치인으로 고뇌하는 장면은 긴장이 극대화되는 과정이다.


      이 영화는 디지털 화면에 보는 아날로그 영상미가 매력이다. 지금 영화들보다 조금 더 아기자기하고 파스텔톤 같은 영상미가 있다. 게다가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다 알만한 배우들이 화면을 채운다. <쇼생크 탈출>의 교도소장이 상대당 후보로 흑색선전을 하는데, 배우 인상과 캐릭터가 겹치면서 '이 사람이 진짜 선한 사마리아인을 연기한다면?'하는 상상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다.


      결과는 해피엔딩이다. 최근 만든 미국 영화들이 정치를 다룰 때 마지막에 느끼는 허무주의나 거대한 세력에 은폐되는 일이 없다. 오히려 같은 개인이라도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해관계를 유지하는지 보면서 심각하고도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다.



YES마니아 : 골드 n********y 2013.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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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이라 좋은 대통령과 일상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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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연인을 이야기하려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던 미국의 정치 드라마   웨스트 윙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통령의 연인에서 웨스트 윙이 시작   되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 대통령의 연인의 여러 캐릭터들이 발전한 것이 바로   웨스트 윙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더불어 대통령의 연인에서 이야기하는 메시지   들이 웨스트 윙에서도 그대로 다시 반복되거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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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의 연인을 이야기하려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던 미국의 정치 드라마

 

웨스트 윙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통령의 연인에서 웨스트 윙이 시작

 

되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 대통령의 연인의 여러 캐릭터들이 발전한 것이 바로

 

웨스트 윙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더불어 대통령의 연인에서 이야기하는 메시지

 

들이 웨스트 윙에서도 그대로 다시 반복되거나 발전적으로 보여지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대통령의 연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정치

 

라는 것을 더욱 더 우리에게 가깝게 느껴지게 만들어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웨스트 윙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정치가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정

 

치 이야기이면서도 사람의 이야기였던 그 분위기의 시작을 이 영화 대통령의 연

 

인에서 만날 수 있다.


  대통령의 연인은 매력적인 대통령의 이야기다. 더불어 그를 중심에 두고 백아관

 

스텝들과 그를 둘러싼 여러 미국 정치의 현실적인 모습들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이 대통령의 연인이다. 사실 대통령의 연인이라는 제목 때문에 이 영화는 손

 

해보는 부분이 분명 있다. 대통령의 연인이라는 제목에서 로맨틱 코미디를 예상할

 

지도 모르지만 그 원래 제목은 미국 대통령이고, 이 영화는 바로 그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야기에 약간의 과장과 영화적인 설정이 더해지면

 

서 매력적인 미국 대통령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바로 이 영화는

 

일상적인 정치의 모습을 통해서 미국 대통령을 그것도 이상적인 미국 대통령을 이

 

야기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영화 대통령의 연인에서 보여주고 싶었

 

던 대통령과 백악관의 스텝들 그리고 미국의 정치의 이상적인 모습은 바로 사람의

 

냄새가 나는 모습이라는 것은 이 영화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살짝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그 메시지는 웨스트 윙으로 이어진다.


  정치가 너무나 먼 곳에 존재하다가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온 거은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 정치를 저 멀리 떨어진 곳에 남겨두고

 

있다. 이 영화 대통령의 연인은 그 정치를 일상으로 가져왔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

 

고 있다. 멀게만 느껴지는 정치와 그 정치를 하는 정치가들도 바로 인간이라는 것

 

을 받아들이는 순간에 정치가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 가

 

장 첫 번째 걸음을 이 영화 대통령의 연인은 이야기 속에 담고 있다. 인간적이라 이

 

상적인 대통령과 일상적인 정치를 이 영화 대통령의 연인에서 만나보자.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3.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