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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따뜻하고 기분 up되는 제목인지 모르겠습니다. “행복 배달중”이라는 문구는 책을 집어드는 독자들에게 말 그대로 가슴을 따뜻하게 비추는 모닥불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 또한 행복을 주었습니다. 마치 두뇌가 명석한 악동이 쓴 일기처럼 학창시절과 하버드 시절, 그리고 첫 회사를 입사하고 지루해서 퇴사한 후 자신의 회사 ‘링크익스체인지’를 설립하여 성장시키기까지 히스토리가 아주 유쾌한 에세이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예전에 재미나게 읽었던 영국소년의 성장소설 <에이드리언 몰의 비밀일기>의 추억을 소환시켰습니다. 이 책은 8~90년대를 살아간 소년의 솔직 담백한 에피소드와 심리를 잘 표현해 준 책입니다. <딜리버리 해피니스>의 내용을 읽어보면 얼마나 많은 ‘토니 셰어’의 땀과 고뇌가 쥐어짜져 들어갔는지 모릅니다. 그것이 아주 생생한 이유는 대필가를 쓰지 않고 토니 본인이 직접 책을 완성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공하는 사업으로 이끄는 마법 같은,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비결이 담겨있습니다. 저자인 토니 셰어는 어릴 적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이 구매해 줄 때, 그리고 만족해할 때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지렁이를 사서 숫자를 키우는 지렁이 농장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급한 마음과 과욕으로 날달걀 노른자 식이요법을 시험하다가 지렁이가 모두 행방불명되는 참사를 맞았습니다. 이후 몇번의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실패였고, 중학교 시절에 시작한 핀버튼 사업은 부모님께 100달러를 빌려서 ‘소년생활’이라는 잡지 뒤에 광고를 올리고 우편주문을 받아 제작하는 온라인 비즈니스였습니다. 이것으로 토니는 중학교 내내 월 200달러의 수입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물론 생산효율을 올리는 반자동 설비를 마련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정말 ‘될 나무는 떡잎부터 남다르다’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더군다나 이 핀버튼 사업이 지겨워져서 동생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런 악동이 공부도 잘해서 하버드, 브라운, 스탠포드, 예일, MIT 등의 유수의 좋은 대학에 모두 합격하고, 그 중에서 본인은 브라운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대만계 미국인인 부모님의 권유로 아시아계인이 선호하는 하버드로 진학했습니다. 대학에서도 대박인 것이, 토니는 수업에 열심인 학생이 아니었고 노는데 열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여지없이 쳐야 했고, 그는 하버드 전자뉴스 그룹에서 성서학을 수강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메일 보냈습니다. 교수님이 선정한 100개의 주제 가운데 3개를 선택해서 시험을 가장하여 자세한 리포트를 보내주면 더 많은 자료를 20달러에 주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호응했고, 3개를 제출한 학생들에게만 20달러짜리 가이드북을 판매하였습니다. 그 학생들은 가이드북을 상당히 만족해하는 것을 본 토니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시험 예상문제의 답을 얻었고, 학생들은 만족했으며, 약간의 부수입도 생겼습니다. 이른바 ‘클라우드 소싱’의 힘을 발견한 것입니다. 하버드대학의 취업시즌이 되면 미국 전역의 우수한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캠퍼스로 모입니다. 여타 다른 대학생들처럼 인터뷰를 하기위해 전국을 다니지 않아도 기업 스스로가 하버드로 인재를 찾아오는 것입니다. 토니도 보수가 좋으면서 쉬운 일을 찾아 취업을 했지만, 자신의 생각보다도 일이 너무나 재미없었습니다. 새로운 사업거리를 준비하며 1년반만에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하여 친구와 공동으로 만들어진 회사가 ‘링크익스체인지’였습니다. 1996년 미국에 온라인 사업이 활성화 될 즈음 각 회사의 홍보를 위한 광고를 서로 링크해 주는 회사였는데, 당시에는 너무나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회사가 정상의 궤도에 오르기까지의 2년 동안의 시간에 토니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신나게 일을 하며 자신의 운명에 책임을 지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그는 회사일의 절반은 고객관리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링크익스체인지’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데렐라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100만 달러 투자자와 야후의 2천만 달러의 인수제의를 거절하고 회사의 성장에 사활을 걸고 올인하던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와 넷스케이프가 인수합병의 경쟁을 통해 2억6천5백만 달러(3천2백억 원)라는 가치에 ‘링스’는 MS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잃은 토니는 잠시 침체기를 걷습니다. 그리고는 새로운 도전 ‘재포스’의 온라인 신발판매사업을 시작합니다. 재고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생산자 배송방식으로 시작한 재포스의 초기 2년동안 토니는 사재를 투자해 가며 버티면서(!) 경영을 이어가고 계속 회사를 효율적으로 변모시켰습니다. 그리고는 헌신적인 토니와 직원들 역량, 시대적 소비자의 요구와 매칭되면서 재포스는 온라인 신발판매의 신기원을 이루어 냈습니다. 고객과 직원의 행복을 극대화하고 행복하게 돈을 버는 기업, 재포스는 더욱더 큰 행복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