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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통해 학산문화사의 부킹 잡지를 우연히 보게 됐었다. 그때 '단구'는 갓 10회를 넘기고 있었고, 한달에 두번꼴로 나오는 잡지라 규모가 적지 않은 10호의 단구는 이미 단행본 몇권이 나와이던 상태였다. 본 순간 신비롭고 토속적인것 같으면서도 떨리는 필압의 필체가 주는 친근함이이 살아있는 그 그림체에 빠져들었다. 최고의 그림. 그 분야에 박식한 것같은 느낌을 주는 스토리와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화면구성에 연출력까지, 만화가 박중기는 이미 신인을 뛰어넘었었다.
나같은 만화가 지망생들이 동경하고 한번쯤 따라할 만한 그림에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긴박함과 구성은 정말로 멋지다 할만했다. 아마추어 만화가들이나 만화가 지망생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무한의 주인의 작가가 연필로 원고를 완성한다고 하는데 그 필체와도 많이 닮아있었고, 그림체, 스타일과 포즈, 움직임은 슬램덩크 작가를 닮아있다.
가끔씩 신체 비율이 맞지 않거나 움직임에 어색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신인이 벗어날수 없는 틀은 이미 넘었다고 생각한다.
취향이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만화를 좋아하거나 만화를 배우는 입장이라면 꼭 한번 보거나 구입해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진지한 설명을 떠나 솔직한 감정으로 얘기한다면. 정말 짱이다! 이야기의 구성은 정말 여기저기서 톡톡 튀어나오는구만! 머리가 정말 좋은 작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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