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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희 엄마가 좋은 책이라고 권해주셔서 읽은 책이 바로 이 '밥퍼! 안퍼!' 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뻔한 아줌마들 한풀이겠거니 했더랍니다. 그런데 추천 글부터 좀 색다르더니, 구성도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제목도 어쩜 이리 잘 지었나 싶구요, 그 밑의 꼬리말도 참 재치있답니다.
게장의 '게'자도 싫다 게자식!
-님도 아니고 남도 아니고 놈이 된 당신-
이런 식으로 폭소를 부르는 제목도 있답니다.
작가들도 30-50대의 다양한 연령대라서 아기자기함, 유머, 여유, 회한, 반성 등 여러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젊은 여성에게는 객관적인 결혼관, 연륜있는 여성에게는 감정의 공유, 남성들에게는 여성과 결혼에 대한 교과서 역할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전 저희 회사 사장님과 친구(둘 다 남성)에게 선물하려고 2권 주문했습니다. 남녀노소 서로 이해해나가는 폭이 이 책으로 하여금 더 넓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인상깊은구절] 엄마의 삶은 어른들이 저지른 횡포와 무지와 몰인정의 역사며 고난의 역사였다. 그런데도 어째서 사랑에 굶주린 어머니에 기대어 한없이 그 모정을 갉아먹으려고만 했는지...지금 와선 후회만 남는다.(열네 살에 시집온,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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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저 내게서 일어난 이야기들 아니면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들이
한자리에 엮어져 있다고 할까.
부엌이라는 장소를 이야기하면서 어쩌면 내가 가장 많이 서 있는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소홀히 넘겨 버렷던 어떤것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가 떨어진다는 둥.우리네 정서에서는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부엌은 여자들만의 것이라고.
그런데 말이다 이 책을 읽다가보니까 사실은 부엌이란곳이 여자들만 서성거려야할곳이 아니란게 생각나는 거다.
먹을거리를 장만하는 장소인데
그 장소가 즐겁기만 해야될테인데 어느날부터..그곳은 그저 하기싫은 설거지가 있는
그런장소쯤으로 기억이 되니...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잘못된것이란 말이지.
맞벌이를 하는 집인 경우에도 살림하는건 여자들만의 몫이 되고 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잇기는 하다.
그러나 요리를 하는 것은 대부분이 역시나 여자들 몫이다.
여자들이 명절증후군이네..잔치네 그런것을 싫어하는 이유가 주방이란곳이 그저 노동처럼 일만해야되는곳으로 전락하니까.너무나 싫어하는 것이다
가령 우리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하자면 그 자체가 즐거움이요 행복이 되는것이다
집이 아닌 야외에 놀러를 갔어도 콘도에서 밥을 해먹는 것은 온 식구들..아니면 친구들이 함께 밥을 준비하기에 그 시간이 너무도 즐거워지는 것이다.
그런데 집에선 어떠한가.(예외적인 경우 물론 있다)
특히나 휴일이면 이건 아예 부엌에서 살아야만 한다.ㅎㅎㅎ
먹고 치우고..
그 대목이 참..인상깊다.
같이 퇴근을 하고 와도 여자는 부엌으로 남자는 거실 티비 앞으로....
왜..함께 준비해서 같이 먹을수는 없는 것일까.
티비 보는것보다 함게 이야기 나누면서 저녁준비하는게 훨씬 더 고무적인 일이다.
결코 무겁지는 않지만 여자들은 읽으면 열좀 날 일이고 ㅎㅎ
남자들은 읽으면?글쎄 콧방귀를 낄수도 아니면 아...그렇다..생각할 수도 있겠지.
부엌이란곳을 한번더 깊이 생각해 볼..문제다. [인상깊은구절] 같이 퇴근을 하고 와도 여자는 부엌으로 남자는 거실 티비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