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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게 너무 빡빡하다고 느낀다. 때론 많은 시간을 자유로이 보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직장의 규칙성과 압박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떨쳐버리질 못한다. 이리 얽매이고 저리 얽매이고... 삶의 목적이 무언지 생각하는 것 조차 사치스러울 정도로 하루를 좇아다니다보면 또 다른 하루가 기다리고 있다. 문득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이 떠오른다. 보엠이 '보헤미안 기질'이란 의미로써 세속 풍습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뜻한다고 했던가. 그런데 사회적 굴레에서 정말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백수? 아닐꺼다. 그들의 행동은 자유롭게 보일지 몰라도 일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자기만족의 욕구는 감출 수 없는법... 이런 면에서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기보다는 여유로운 사람이기를 희망한다.
임익종. 모르는 이름이다. ![]()
소감 한마디만... 뭐 그냥 재미있게 보았다. 하얀팬티, 변기통, 똥 이 세 가지 캐릭터가 머리 속에 각인되어있다. 조금 추접(?)스럽기는 하지만 가식없는 일상으로 보아 좋게 보아넘긴다. 심심할 때 한번 보면 될 카툰 에세이다. 뭐~ 깊이있게 새길만한 내용은 별로 (아마 하나도...) 없다.^^ 아참... 글의 끝을 맺어야겠다. 스티븐 M 샤피로 "31%의 인간형"을 읽다보면, 모든 인간을 100%로 보았을때 31%의 인간은 목표가 없는 삶을 산다고 한다. 나머지 69%의 사람들도 목표달성의 성취감을 맛보며 행복하게 살지는 않는다. 대부분 그 과정중에 치이고, 경쟁에 상처받고, 부대끼면서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목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31%의 인생비법 중 그 네번째는 "오늘의 내 모습에 감사하라."였다. 우리는 자신을 남과 비교함으로써 불행을 자초하는 우를 범한다. 지금 나에게 있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나만의 잣대로 삶을 평가하라는 그의 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린 생각이다. 이크종을 보면, 삶은 자신만의 색깔로 살아갈 때 진정 자유로워진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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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 본래 꿈은 아니었지만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간제 선생,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직장인
세 명이 모였다.
"야. 요새 뭐 재밌는 일 없어?"
그날의 화두는 '재미'였다. 도통 재밌는 일이 없다는 세 명. 자연스럽게 대화는 우리를 재미없게 만든 사회를 개탄하는 쪽으로 흘렀다.
"그러니까 말이야, 뭔가 새로운 활력소를 얻으려고 서점에 가 봐도 맨날 비슷비슷한 자기계발서 아니면 엄청나게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얘기들 뿐이잖아. 재미없게."
우리의 한탄을 들어주기라도 한듯, 드디어 나왔다.
재.밌.는.책.
자기도 모르게 큰웃음 빵빵 터뜨리게 될 그야말로 재밌는 책 ㅋ
새하얀 팬티 하나만 걸친 우리의 주인공은 먹고, 자고, 싸는(?) 행위만으로도 엄청나게 웃겨 주신다.
한컷 한컷 작은 글씨까지 빼놓지 않고 읽는다면 그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책 속에 숨겨진 내용은 부디 사서 읽어 보시라
개인적 완소컷 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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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에 따라 생각과 고민등이 제각각일 것이다.나이 어린 학생은 학생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을테고,취직을 목전에 둔 사람은 죽기 살기로 수험에 매달릴테고,사회에 진출해도 승진과 몸값을 높히기 위해 피튀기는 질긴 경쟁심리를 달고 다닐 것이다. 발칙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달랑 팬티 한장만 걸치고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고 일상의 얘기를 유쾌발랄하게 전해 주고 있는 <그래요,무조건 즐겁게!>의 주인공은 백수로 살고 있지만 마냥 방안 퉁수의 삶이 아닌 백수생활을 무의미하고 총각냄새 나는 퀴퀴한 삶이 아닌 일상의 스케쥴과 나름의 생각과 감정,삶의 희망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군대를 갔다 오고 취업을 했건만,내 길이 아님을 일찍 간파하고 3개월만에 사표를 쓴 ’이크종’의 백수생활은 인간이 갖고 있는 삶의 희노애락이 묻어 있고 심심하지 않으며 유머와 위트,소소한 생활의 지혜를 전달하고 있어,머리 속으론 애매하게 알고 있었던 관념적이고 딱부러지지 않은 어리벙벙했던 편린들이 일순 막혔던 하수관이 ’뻥’뚫리는 느낌도 맛보게 되었다. 총각이 혼자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가정사를 혼자서 꾸려 간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보증금에 월세로 산다면 주인 눈치도 봐야 하고,제때 밥을 챙겨 먹으며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미래의 꿈을 다부지게 성취해 나가야 하는데,이크종은 미래의 꿈보다는 현재의 백수생활을 만끽하면서 나름대로의 자유와 향연을 즐기는듯 하다. 저자가 젊기에 얘기도 트렌드,모던 스타일,공상,무료함 달래기등이 주변의카페를 출입하고 가끔은 친구들과의 만남,헝클어진 심신을 음악이나 영화관람등으로 해소하는듯 하다. 놀고 먹는 백수라는 인식이 강한 한국 사회의 정서상,혼자 사는 총각이 움츠리고 어딘가에 꼭 틀어 박혀 갇힌 생활을 감내하자면 자신과의 싸움,자신을 컨트롤하기등이 중요한데,이크종은 뒹글뒹글 하면서도 글쓰는 프리랜서의 사명감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듯 하다. 혼자 사는 백수는 그리 밝고 생명력 넘치는 삶은 아닐거 같다.누군가와 연애도 하고 불꽃 튀기는 소통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삶을 구가하는 그런 것은 아닌거 같지만,그만이 꿈이 있고 찬란한 미래를 위해 하나 하나 준비해 나간다면 고달픈 백수의 삶은 구질구질하지 않은 젊은날의 소중한 고생으로 삼아도 될거 같다. 혼자서 모든 일을 준비하고 해결해야 하는 고단한 삶이지만,조급해 하고 허우적거리는 모습은 자신의 심신에 해롭기만 할 것이다.마음먹기 나름이듯 이크종은 백수지향을 달콤하면서 자유스럽고 즐거우면서도 편안하다고 고백한다. 이크종은 집과 근처 카페가 행동 반경이다.안되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자신의 꿈,이상,목표,결혼을 준비해 나가는 알찬 청년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본다.우리 주위에 백수지향의 삶을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고 담담하면서도 즐겁게 편안하면서도 뭔가를 아는 멋진 청년의 삶 속에서 아둥바둥 현실을 살아 가는 내 모습을 응시해 보기도 했다. 나도 거울 속의 이크종처럼 늘 행복하자고 스스로 다짐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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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 귀엽다!! 표지면에 있는 사진은 사실 책을 덮고서야 봤다. 만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이크종의 캐릭터가 정말 귀엽기도 하지만 얼굴을 보니 올해 서른 한살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동안이기도 하네.
책을 읽기전 숙지하던 프로필을 뒤로하고 책을 읽는 내내 ’이남자 미술을 전공했을까’ 아니 전공을 살려 건설회사도 다닌적이 있다니 그건 아닐테고.. 흰삼각팬티만 입고 나대는 그의 캐릭터가 너무 유명해지면 부끄러워질텐데.. 벌써 그를 알아보고 ’그때 뭘먹고 설사하신 거에요’ 묻는 독자들도 있다지 않은가. 나역시 홍대를 걷다가 그가 강추한 카페 어디에선가 그를 마주친다면 ’팬티만 입고 계실 줄 알았는데...’할 것만 같다. 흠 그럼 안되겠구나.
그의 1일1쾌변과 2샤워의 법칙은 유독 화장실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상수동 홍대앞을 벗어나면 바로 여행이 된다는 그의 느릿느릿한 삶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병든 지구의 환경을 위해 끝까지 살아남아 지구를 지키는 소임을 맡겨야 좋지 않을까. 걷고 제대로 타지도 못할 자전거에 열광하는 그라면 친환경작가라는 타이틀로 절대 차를 사지 못하도록 말려야 할 것만 같다. 흠 이믹...아니 이크종씨 포기하시죠. 남들 다웃는 무한도전을 보면서도 눈물을 찔끔거리고 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을 보면서는 통곡을 하는 그의 여린 마음도, 이어지는 술자리를 기어이 자신의 집에서 마무리짓자고 이끄는 그의 배려심(?)도 예쁘기만 하다. 간당간당하는 은행잔고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배짱좋게 프리랜서의 자유를 만끽하는 그가 부자가 되지 말고 그냥 그렇게 계속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절망하겠지. 하긴 홍대앞에 비싼 아파트도 있더라만. 철안든 삼십대의 남자가 문득 어머니가 싸주시던 도시락을 그리워하고 그안에 담겼던 소통과 사랑을 나누지 못하는 요즘아이들에 대한 연민을 보니 마음도 참 따뜻하구나 싶다.
마침 창밖에 더운 여름을 떨친 가을 하늘이 파랗게 펼쳐진 요즘 김장비닐로 창문을 막지 않아도 되고 은행으로 에어콘바람을 훔치러 가지 않아도 되는 그의 네모난 방안의 생활에 안심이 되는 건 왜일까. 동생같기도 하고 친구같기도 한 그가 분발하지 말고 느릿느릿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깔끔한 그의 어머니가 혼내러 쫓아오시겠지. 이크종씨 소심한 마음은 상관없는데 귀여운 그림도 좋은데..제발 글씨는 소심하지 않게 조금 크게 써주면 안될까? 당신도 내나이 돼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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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을 비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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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크종]을 알게 된건 5년전 쯤, 싸이월드에서 제공된 페이퍼(2009년 3월 서비스 중지)서비스를 통해서였다. ※ 캐파의 한계
※ 한낮 카페의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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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까지 백수지향적 삶을 꿈꿨었다.
감히 내가... 회사에 에이치라인 치마를 입고 출근카드를 딱 찍고 또각또각 소리를 내면서 아메리카노를 먹는 모습이 조금 로망이기는 했지만...
산만하고 게으르고 더러운데다 특유의 낯가림에 히키코모리적 성향을 가진 나에게
'후리렌서'의 삶은 숙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직장인이 되었고 벌써 회사연금낸지 2년이 넘는 그런.. 그렇고 그렇게 살고 있다.
![]() 뭘 좀 아는 이크종이 책을 냈다.
인터넷에서 이크종의 캐릭터를 봤었다.
빤스만 입고 있는 약간 민망한 캐릭터..
하지만 작은일에 크게 감동하고 먹고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촘촘하게 사는 내 모습이 보였다.
![]() 먼가 손가락이 닭발같이 나왔지만;;
딱 잌종처럼 포즈를 잡고 책을 읽었다.
술먹고 술똥싸고 택배받는 삶은.. 계속된다.
![]() 난 무려 싸인본이다.
홍대까페에서 마주친 잌종에게 책을 건낸다면
이렇게 간지좔좔 싸인본을 득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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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종 : http://blog.naver.com/ppiiick 웹툰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자신의 일상을 재미나게 만들어내는 웹툰 또한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크종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어서 그의 책을 읽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는 못했었다. 이것도 나름대로 인연이라면 인연이겠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선배 직원 분께서 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간간히 본인이 읽은 책들 중 (아마도) 보관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 책들을 넘겨주고 있는데, 주는 책들마다 넙죽넙죽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읽어내는 능력이 부족하기만 해서인지, 그리고 이런 저런 책을 읽지 않을 핑계를 진부하게(술, 술, 술, 술...) 만들고 있기 때문인지 계속해서 쌓여가고만 있는 책들을 보게 될 때는 조금은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게 될 때가 있다. 그런 마음이 들면... 책을 읽으면 되는 것인데... 그게 또 쉽지가 않다. 모든지 마음처럼 된다면... 얼마나 세상은 아름답겠나. 그렇지 않으니 세상은 시궁창이지만. 최근에 물려받은 책들 중에서 읽게 된 책은 ‘ZERO에서 시작하는 도시형 수렵채집생활’이었는데, 그것과 이번 ‘그래요, 무조건 즐겁게’를 읽게 되니 어쩐지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취향을 고집하려고 하고 다른 삶의 속도와 태도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게 아니면 홀로 지내는 다양한 모습들을 확인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혹시... 게으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 때문일지도 모르고. 반대로 전달받은 책들 중 유독 그런 책들만 골라서 읽은 내 자신이 그런 취향이고 생각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언제나처럼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하면서 조금은 내 자신을 쳐다보게 될 때가 있다. 되도록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의 독자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누가 내가 혹은 그분이 조금은 거창한 얘기들을 혹은 쓸데없는 얘기들을 꺼내게 되었지만, ‘그래요...’는 한 웹툰 작가가 백수를 지향하며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속도로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과 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어놓고 있고, 거기에 더해서 개인적인 취향들을 무척 흥미롭게 이야기해주고 있다(책, 술, 맥주, 영화, 커피 등등). 저자는 다른 사람들처럼 삶의 속도를 그리고 태도를 갖기에는 본인의 적성이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데, 반대로 그래서인지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혹은 조금은 다른 시선에서 바라봤을 때는 어떤 흥미로운 모습을 찾을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다. 게으름에 대한 예찬을 하고, 인생을 노래하고 있는데, 아마도 그런 남들과 다름이 좀 더 삶을 풍부하게 바라볼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어리숙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직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핀잔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요...’는 그런 가르치려고 하는 시선보다는 어떻게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지를, 그 솔직함 속에서 깨닫게 되는 삶에 대한 애정과 주변에 대한 애정을 그리고 그런 모습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감동을 더 얘기하고 싶어지게 되는 것 같다. 남다른 취향과 관심들에 대해서 엿보는 재미를 느끼게 되기도 하고, 어떻게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될 수 있을까? 라는 기발함에 감탄하게 되기도 하지만 인생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들이 가능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나저나... 웹툰 작가들은 다 그렇게 살아가나? 라는 자칫하면 편견과 오해로 가득한 생각도 들게 된다. 그들은 도대체 어떤 성장과정을 통해서 그런 남들과 조금은 다름을 찾아내고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인가 호기심으로 가득하게 저자의 삶을 바라보니 어쩐지 건조하고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이 모습이 조금은 따분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저자가 나와 같은 삶을 살아가기 힘들어 하듯 나 또한 그런 삶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낄지도 모르니 질투하거나 부러워하기 보다는 곁눈질을 하더라도 저자처럼 내 자신의 삶도 충분히 재미나고 흥미롭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좀 더 생산적인 삶의 태도일 것 같다. 저자가 보여주는 일상에 대한 다른 관점의 시선들과 여러 흥미로운 삶의 속도와 태도들에 대해서 본받을 점들도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게 되기도 했다. 즐거움을 찾게 되고, 좋아하는 것을 하려고 한다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존중하지만, 나 또한 그렇게 살려고 애쓰지만, 과연 그것만을 통해서 올바르지 않은 방식으로 향하는 지금 세상이 제대로 된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인데, 제대로 된 균형이 무엇이냐고 우선 반문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앞만 보고 달려가도록 만들고 옆을 바라보지 않고 주변을 쳐다보지 않도록 만드는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지켜내고 즐거움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삶을(물론, 그것만으로도 힘겨운 일이지만), 그러기만 할 뿐이고 좀 더 적극적으로 세상에 끼어들기는 머뭇거리는 모습을 과연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그런 삶의 모습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이해도 하지 않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비판받아 마땅하겠지만, 즐거움을 찾으려는 것인지 즐거움만을 찾으려는 것은 아닌지 헷갈려지게 되고,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 정작 진짜 찾아야 할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항상 그렇듯... 어떤 식으로든 긴장관계는 필요한 것 같다. 그런 긴장감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 바로 지금 세상인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악순환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고민을 통해서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떠올려지고 궁금해지는데 어쩌겠나 참고 : 홍대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서울시민도 아니고 홍대를 가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람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홍대가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일종의 해방구이거나 자유로움으로 가득한 장소처럼 생각되기도 하는데, 이건 순전히 외부의 시선일 것 같고, 좀 더 홍대를 뚜렷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꼭 그걸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부터 의문스럽기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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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지향인생. 완전 내가 소망하고 꿈꾸는 인생이다.ㅋㅋ 쌩~놀고 먹는 백수가 아니라 자기 할 일은 하면서 백수처럼 자유분방한 인생을 즐기자는 의미니까
팬티하나 걸치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는 이크종씨를 보면 웃지 않을 수 없다. 만화니까 귀엽지, 실사였다면 그건 범죄.(바바리맨 보다 위험한 범죄다;;;)
이런 웹툰은 참 인간적이라서 좋다.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즐거움인가? 그러니까 '무조건 즐겁게' 라는게 성립 되는거지.
한 번 뿐인 인생인데 왜 이리 살기가 어렵나 싶지만 다들 그렇게 산다. 절대 나만 더 빡쌔고 그런거 아니니까 우울해하지 말고 즐겁게 살자.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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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의 대열에 앞으로 나란히~를 외쳐야 하는 의무를 가진 젊은이들이여~ 과연 그대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지금의 직업을 때려치울 수 있는가?
거창하냐고? 뭐..이 책을 읽고 나서는 조금은 거창하게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외쳐보고~!! 싶다.
대학을 졸업해서 자유를 만끽해보고, 월급(내가 다닐 때는 연봉 개념이 아니었으니깐)이나 복리후생이 적당한 회사에도 다녀보고, 결혼도 해보고, 나름 고상한 취미생활도 해봤다. 하지만, 정작 내가 못해본 것은..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맘 놓고 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느 날은 가식적인 외투도 훌훌 털어버리고, 어느 날은 기상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이불과 한몸이 되어보고, 또 어느 날은 전날 필름이 끊어지도록 친구와의 고성방가도 해보면 좋으련만 그거 하나 제대로 못 해보고 아이 낳고 아줌마가 되어버렸다.
『그래요, 무조건 즐겁게!』는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프리랜서로 천방지축, 자유만빵, 외로운 싱글의 생활을 이어가는 이크종이란 작가가 풀어놓은 일상을 그린 웹툰이다. 백수는 아니지만 100% 백수지향인생을 담은 이크종이라는 캐릭터의 면모를 천하에 고하는 책이다. 이 나이에~중학생 두 녀석을 키우는 내가~ 이 책을 끌어안고 소파 위에서 키득대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지.. 정말 재미있다. 히야~이래서 젊음이라는 것이 좋다. 팬티만 입고 자기의 주거공간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반경 내에서 종종걸음으로 부지런히..그리고 바쁘게..때론 정신없게..그리고 때론 자존심 강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는 오래전 잊었던 젊은 시절, 내가 하고 싶었던 그 모든 것을 하고 있다. 남들보다 조금 덜 벌어도, 남들보다 조금 덜 챙겨도, 그리고 남들보다 조금 덜 전진해도 웃는다는 것, 즐겁다는 것 앞에서는 문제 될 것이 없단다.
난 이크종의 쾌변만으로도 그의 속이 얼마나 편함을 추구하는지...ㅎㅎ말하고 싶다. 1일 1쾌변, 2샤?? ㅎㅎ정말 획기적인 표현이다. 난 1일 1쾌변이 어렵거덩..뭐..이래저래 진찰을 받아보니 신경을 많이 쓰는 것도 원인이라네. 잘 먹고 잘 싸는 것.. 이것이 바로 행복이고, 이것이 신체의..감정의 고달픔이 조금은 덜하다는 거 아닐까?
나도 젊은이였던 시절이 있는데. 이젠 이 젊은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키득대고..아하~요즘 젊은이들이 이렇구나..라는 말을 내뱉으니..참..세월이 그렇다~ 아..그런데~ 글씨는 좀 크게 해줬으면 좋으련만.. 아직은 젊은이의 생각을 갖고 사는 40대 아줌마가 보기엔 글씨가 넘 작다. 나도 컴 들여다보고 일하느라 시력이 안좋아진단 말이지..절대로 노안이 아니고~!!
그래~ 무조건 즐겁게 살아보자.. 까짓것 팬티만 입고 쫄래쫄래 다니는 이크종도 있잖아? 때론 게으름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솔직히 부러울때도 있잖아? 잠시의 웃음으로 잠시의 휴식을 가져보는 시간을 받아 탱큐베리마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