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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기회,상황,이해관계,방어적 본능 등에 따라 선과 악을 조율해 간다고 생각한다.너무 착하게 살아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악하게 살아서도 안되는 게 인간의 조건일지도 모른다.특히나 요즘처럼 '세워 놓고 코 베어 가는 세상'에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방어적인 보호본능이 앞서기 마련이다.눈 앞에서 벌어지는 처참한 상황을 보면서도 본체만체할 뿐 적극적으로 중개역할을 하려고 들지 않는 것도 신체적,물적 위협을 피하고자 하는 심리적 자기방어 본능이 앞서기 때문이다.그래도 내면에는 분명 악한 일은 물리치려는 의협심이 남아 있을 것이고,좋은 일에는 용기와 격려를 주면서 동반상승하려는 상생의 욕구를 감추지 않는다.어쩌면 이것은 인간의 이기적 본성으로 내면에 이기적이고 자기방어 본능이라는 DNA가 고착화되었기 때문은 아닐까.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고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는 일은 이제 비일비재하기만 하다.천륜의 정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을 정도다.무엇이 이러한 현상에 이르게 했을까.흔히 쓰는 말로 우발적인 행동을 꼽을 수가 있는데,부모와 자식이 서로가 할 본분을 망각하고 극단적인 방향으로 스스로를 내몰았던 것은 아닐까.돈과 물질이 극숭배시되는 사회에서 부모,자식 간의 척도 역시 그것이 제대로 지탱해 주어야 서로의 애정과 사랑을 확인받는 시대는 아닌가.근자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천륜이 박살나는 소식을 접하면서 가슴 한 켠 인간의 삶의 조건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것을 깊게 생각했다.도덕과 윤리를 강조하는 종교 집단마저 물신숭배에 깊게 빠져 도덕적 감정의 잣대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망연자실의 심정이다.
인간에게 야수와 같은 잔인성 연구의 선구자인 롤프 데겐 저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인간의 본성을 들려주는 동시에 이를 뛰어 넘어 희망적이고 의미심장한 해석을 내놓았다.고전경제학,진화생물학,뇌과학 등을 통해 인간의 이기적이고 잔인성은 유전자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이러한 이기적 본성을 억누르는 사회적 조건화 및 내면화된 처벌에 대한 두려움은 단편적일 뿐이라는 것이다.잔인성은 비단 인간이 인간에게만 행하는 것이 아니다.비근한 예로 동물에 대한 학대는 목불인견인 경우가 너무도 많다.물론 이러한 행위를 하는 데에는 이를 뒷받침할 상황과 기회이 주어지기 때문이겠지만,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에게 죄책감,후회,성찰과 같은 도덕적 감정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전시,비상사태의 경우엔 말할 것도 없다.
잔학행위에 대해 죄책감,후회,수치심 등과 같은 감정이 없는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 등) 유형과 같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갖은 자가 아니고선 대부분의 인간은 잔인한 폭력,살인행위에 대해서는 공분을 금치 못할 뿐만 아니라 도덕과 법이라는 이름으로 당사자를 격리시키려 한다.그런데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게 되면 인간은 남보다 우위를 선점하고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타자를 무너뜨리려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인간이 삶이라는 정글의 법칙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러한 비도덕적,비사회적 행위가 당연시 된다고 본다.리처드 도킨스는 이렇게 표현했다."우리는 모두 생존기계다.유전자라 불리는 이기적 분자를 지키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다.개인들의 이기적인 행동은 바로 유전자에 새겨진 이기주의에서 나온다."라고 했다.아울러 현대 과학은 인간에 내재된 악의 근원을 인간의 진화적 유래와 신경제 구조에서 찾고 있다.
반면 인간은 이기적이고 잔인한 행위를 넘어 이타적(利他的) 행위도 놀라울 정도로 많이 한다.앞서 말했듯 '주고 받기 식'의 보상심리에 따른 행위도 없지 않아 있지만,이타적 행위 자체를 습관화하면서 사회를 보다 밝는 방향으로 선도하려는 사람들도 꽤 많다.또한 일반적이고 수동적인 이타적 행동도 많다.남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고,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것과 같은 극히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이타적 행동을 일컫는다.인간은 사회적인 동물 또는 존재로서 선과 악이 동시에 내재되어 있는 생물로서,정치적 입장과 상황 논리에 따라 선과 악을 교묘히 왔다 갔다 하는 부류들을 목도하게 된다.수동적인 이타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 구성원 가운데 대부분일진대 사회를 이끄는 실세들의 행위(정치가,자본가 등)를 보면서 선과 악의 기준점을 비정상적이고 모호한 방향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기도 한다.과연 현대사회에서 고귀하고 영원한 도덕 감정을 갖은 지도자는 없는 것일까.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 구현이 되려면 도덕적 감정과 법치 문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어린이 성폭생,연쇄 살인,무차별 테러와 같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들에겐 그에 상응하는 죄값을 치뤄야 한다.그들 스스로 자신의 과오 행위에 대해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사회의 예절과 윤리적 규범을 준수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도고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그리고 그러한 반사회적(사이코 패스,소시오패스와 같은) 인격 장애자들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감정이입을 해야 한다.반사회적 행위를 저지른 자들은 형기를 마치고 사회복귀를 하게 되면 동일한 죄를 지을 확률이 크기에(통계적인 면에서) 쉽게 석방시켜서는 안될 것이다.반사회적 행위를 일삼는 인격 장애자들이 '왜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어떻게 하면 사회에 적응하고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지를 심도있게 조사하고 대응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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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강렬한 느낌이 든다. 누구나 '악'보다는 '선'한 입장에 놓이기를 원할 것이다.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하지만 솔직히 내가 선한 사람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어떤 상황이나 이기적 판단에 의해 순간적으로 악한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악의 종말'이다. 과연 제목처럼 악이라는 것에도 종말이 올 수 있는 것일까? 내 생각을 말하자면 절대로 악에는 종말이 올 수 없을 것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선이 있으면 반드시 악도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선한 마음이 있는가 하면 한 쪽으로는 악한 마음도 가지고 있다. 우리 옛속담에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알려주듯이 남이 잘되면 내 마음이 불편해진다. 회사에서도 직장동기가 나보다 빨리 승진을 하면 기분이 나빠지는게 사실이다. 사람에게 선한 마음만 존재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해줘야 하는게 옳지않은가. 하지만 우리는 겉으로 축하하는척만 하고 속으로는 배 아파 하는 것이 사실이다. 갑자기 이 책장을 넘기고 있으니 내가 마치 철학자가 되어버린 듯한 착각 속에 빠져 든다. 유명한 과학자와 철학자, 심리학자, 작가 등의 말을 열거하며 악의 존재에 대해 말한다. 나 또한 악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기에 순순히 긍정하며 계속 읽어간다. 그런데 왜 제목을 '악의 종말'이라고 한 걸까? 책의 마지막장을 펼치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작가는 우리가 자기 이익의 근시안적 지평을 뛰어넘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 선택하고, 작은 선보다는 큰 선을 선택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지만 그로 인해 더욱 강해지는 굳센 기질을 자연으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하였다. 그러기에 자신과 다른 모든 것들의 장기적인 안녕을 위해 행복을 향한 자신의 노력과 남들의 노력을 결합하는 데 더 많은 기쁨을 느낄수록, 악에 맞서기 위해 불가피하게 강요와 제재를 가해야 하는 상황은 줄어들 것이라 했다. 좀 이해하기 힘들지만 인간 서로간의 노력이 있다면 악한 마음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아닐까 혼자만의 결론을 내려본다. 가장 인상에 깊었던 내용인 어느 무신론자의 낡은 석판의 정신에 새로운 도덕적 생명을 불어넣기가 얼마나 쉬운지에 대한 10가지 내용을 적어본다. 1. 남이 너에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 2. 어떤 일을 하든 해로움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라! 3. 너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동물들 그리고 이 세상을 사랑과 성실과 신의와 존경으로 대하라! 4. 악을 외면하지 말고 정의의 실천을 두려워하지 말며,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솔직히 뉘우치는 악행을 용서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5. 기쁨과 경이를 느낄 줄 아는 삶을 살아라! 6. 늘 새로운 것을 배우도록 노력하라! 7. 항상 모든 것을 시험하라. 사실을 기준으로 너의 신념을 평가하고, 신앙조차도 사실에 맞지 않으면 버릴 각오를 하라! 8. 다른 신념에 대해 절대 벽을 쌓지 말고, 너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라! 9. 네 자신의 이성과 경험을 토대로 독립적인 의견을 형성하고, 남에게 맹목적으로 끌려다니지 말라! 10.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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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부터 뭔가 강열한 느낌을... 제목도 어떤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것같은 느낌을...
처음부터 악의 종말이 뭘까..? 세상의 종말이 온다는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어요~
사람에겐 선과 악이 있어요. 동전의 양면처럼.. 마냥 착한사람도 마냥 악한 사람도 없는것 같아요. 저역시 어떤 경우에라도 좋은마음이 생기다가도..악한 마음이 생기고 그렇더라구요~ 나이가 갈수록 조절하는것도 쉽지가 않네요~ㅎ
이책은 여러 학자의 말을 인용하며 악에 대해 잘 나타내주고 있어요. 근데 너무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내 마음이 그랬나봐요.. 물 흐르듯..자연스럽게 잘 읽었어요~ 마지막엔 왜 악의 종말인지 알수 있더라구요~
제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하고 생각해볼수 있게 해준 책인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