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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44. [꼬마 곰과 작은 배]
"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44. [꼬마 곰과 작은 배]" 내용보기
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44.<꼬마 곰과 작은 배>이브 번팅 글낸시 카펜터 그림김서정 옮김출판사 웅진주니어-일본유학시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럴때마다 나는 고즈넉한 진보쵸의 서점거리를 걸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 중 맥도날드 건너편에 있는 오래된 중고서적을 판매하던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내가 왜 중고서적을 판매하시냐고 물으니 할아버지께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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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44.
<꼬마 곰과 작은 배>
이브 번팅 글
낸시 카펜터 그림
김서정 옮김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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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학시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럴때마다 나는 고즈넉한 진보쵸의 서점거리를 걸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 중 맥도날드 건너편에 있는 오래된 중고서적을 판매하던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내가 왜 중고서적을 판매하시냐고 물으니 할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책은 사람에게 읽혀야지 비로소 책이되는 것이야. 요즘 사람들은 읽지도 않고 소장만 해. 책을 죽이는 일이 아닌가. 난 한번 읽히고 책장에 박힌 책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있는거야" 마치 영화의 한대사를 읊는 듯한 할아버지의 말씀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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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고서적을 다루게 된 이유도 할아버지의 이 멋진 말씀 때문이다. 책이 책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읽혀야 한다. 마치 그림책의 작은 배가 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커다란 아가 곰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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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화들은 누군가가 후대에 남기는 노력을 해줘야 한다. 문화를 아끼고 가꿔나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시대에 맞게 변화해나가면서도 전통을 지켜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한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작은 배의 의미는 단순한 놀잇거리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우리가 남겨야 하는 좋은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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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아기 곰은 새로운 배를 만든다. 자신의 몸집에 맞는 배는 호수 위에서 또다시 멋지게 둥실둥실 떠있을 것이다. 이 커다란 배의 의미는 단순히 문화를 남기고 이어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야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K-pop이라는 문화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듯이 더욱 멋진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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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귀여운 곰들과 작은 배의 이야기일지라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무거운 이야기를 제외하고서라도 정말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멋진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아가'라고 부르는 엄마곰의 모습에서 언제까지나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기분이 좋았다.






k*******7 2019.01.2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