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이 그럴듯하고,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가 프랑스 바칼로레아 철학입시서적으로 매우 좋은데. 이책은 정말 읽을 만한 책이 못됩니다. 예술이 무엇이고, 로봇의 정의가 무엇인지 전혀 언급이 없고, 각 저자마다. 불평불만에 자신의 의견만 써 놓은 내용입니다. 철학이 생각하는 사람을 만드는것이 목적이지, 그냥 단편적으로 저자의 의견에 쇄뇌시키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물론 대학논술입시가 급하신분에겐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외워서 쓰기는 좋습니다. 진정한 현재 사회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싶은분이나. 철학을 하고 싶은 분은 같은 프랑스 바칼레아 입시 서적으로는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말고, "지식과 이성"등의 3권의 씨리즈가 있는데 그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 몇 달 전에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라는 책을 샀다. 프랑스의 고등학생들은 대학에 들어 가려면 철학 시험을 본다고 한다. 이 시험은 정의, 자유, 예술, 종교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우리 나라의 논술 시험 같은 시험이다. 이 책은 시험 답안 중 좋은 것들을 뽑아서 만든 책이다. 이 책의 첫 부분을 읽다가 (물론 내 버릇대로 첫 부분만 읽고 덮어 둔 상태이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것이 고등학교의 글이라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돈은 좀 벌지 몰라고 문화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프랑스를 이길 수는 없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프랑스의 어느 박물관에 소장된 우리 나라의 규장각 자료를 내 놓을 수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던 박물관 관계자가 이해되었다. 이야기가 길어졌다.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는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에 대한 화답가 같은 책이다. 이 책은 고등학생들이 쓴 책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쓴 책이다. ‘인문학의 위기를 왜 걱정해야 하는가’ ‘기초과학의 가치는 무엇인가’ ‘문화유산은 보존해야 하는가’ ‘학벌 없는 사회가 바람직한가’ ‘유교는 조선의 쇠락과 망국의 원인인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말이 뜻하는 바는?’ 같은 도발적인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의 글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 논술 수험서로 기획된 책으로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각 글 간의 편차는 있지만 그런대로 읽을 만 하다고 본다. 제목과 글 내용이 어울리지 않는 동문서답한 글도 있고,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글도 있지만 각 분야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정도로 읽으면 되겠다. 조심해야 할 것은 필자들의 주관적인 견해들이 제시되었기 때문에 특정 주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 특히 고등학생들은 필자들의 주장이 모든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최근 문화 철학과 사회 현상에 대해 좋은 글을 많이 쓰고 있는 김 용석 교수가 기획한 책이다. 그의 책을 몇 권 '가지고' 있는 내가 보기에 이 책의 수준은 그의 글 수준에 미치지 않는다. 물론 그가 쓴 글이 아니고, 기획자로서 필자들에 영향을 줄 수도 없었겠지만, 그만큼 글이 제각각이다. |
| 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나이많은 재수생 동생의 권유로 접하게 된 책.. 진중권이나 김용석..등.. 낮익은 사람들의 이름에 왠지 친근하기도 했던 책.. 한참 살아갈 걱정에.. 전공에 치여 살던 복학후의 학창시절 속에서는 교양이란 그냥 시간 많고.. 걱정없는 사람들의 전유물인냥..그래서 열심히 전공서적과 영어공부에만 매달렸던 기억이 있다.. 과연 교양이 우리들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어떠한 방법으로 우리들 삶을 풍요롭게 할지에 대한 답은..아직도 찾지 못했다..어쩌면 그 물음에 대한 답변을 찾기위해 이책을 읽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 목적없이 그냥 막연하게 읽기 시작했던 책인데.. 내용은 상당히 알차고 유익하다..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해..일반인이..아님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 조차도..읽기 쉽게 친절하게 풀어나가고 있어 좋았다.. 교양은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멀리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이다.. |
| 무려 6개월에 걸쳐서 읽은 책이다. 오늘은 어거지로 끝내고 싶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읽은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을 골랐을때는 교양인으로서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적당히 지적 사치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책 중간에 던져넣은 생각할 점 같은 것들을 무시하고 대충 읽어내려갔다. 우선 빨리 보는 것이 목적이어서 말이지 그런데 혹여 다른 기회가 된다면 꼭 젊은이들과 이 책을 들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꽤나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은 철학, 정치, 예술, 역사는 물론 인간 삶의 문제에 관한 여러 분양에 전문인이라고 하는 이들이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변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서론, 본론, 결론 같은 지극히 틀에 박힌 형식이 소름끼치게 답답하지만 이 책이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것이라니 그냥 참아 본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막상 논리를 주장하는 글을 쓸 때는 이 틀을 벗어나지 못하니 이것 역시 지적 사치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만 이해하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교양이 쌓아졌을까? 무엇인가를 아는 것은 교양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선호의 문제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