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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기억소의 너 1,2권은 수빈이를 찾아서 방황하는 상옥이의 비참하고 처절한 시간들에 대해서 그렸었지만...그래서 독자의 아쉬움이 많이 남아 김상옥씨는 그 후속편인 하얀 기억속의 너 3권을 발행하였는데, 난 그 책을 작년 11월 친구의 선물로 보게 되었다. 하얀 기억속의 3권은 역시나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 감동의 20세기의 순애보인것 같다.
상옥은 그동안 수빈이로 인해 겪었던 갈등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소연이와의 행복한 시간들을 겪지만 인연이라는 것이 이렇게 질기고 질긴 것인지...다시 한번 수빈이와의 악연으로 인하여 상옥은 수빈이에게 물신양면으로 도와주게 되는데 그의 아내 소연은 그것을 알면서도 도와주는 면을 볼때 사랑은 믿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헌신하고 도와줄수 있다는 것이 요즘 21세기를 맞이한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것 같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라는 말을 들었다.
사랑이 없다면 인간도 고도로 발단된 인조인간이 아닐까? 생각은 있으되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가슴이 메말라 있는 사람일것이다. 다시 한번 이책은 나온지 오래되었지만 다시 봐도 감동이 있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자부심을 느끼며 몇 글자 적어보았다. [인상깊은구절] "저도 이제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요. 과거의 한 여자 때문에 망가져 가는 당신을 두고 볼 수가 없어요. 망가질 수도 있는 가정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어요. 제가 무엇 때문에 당신과 결혼을 했는지 아세요? 당신의 순수함과 끈기 때문이었어요. 당신은 무엇이든 결심하면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했어요. 그리고 당신을 그렇게 가슴 아프게 하는 과거의 깊은 상처가 저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사랑에 메말라 척박해진 당신의 가슴에 저의 사랑을 드리고 싶었어요.뻥 뚫려 찬 바람이 이는 당신의 가슴에 문풍지가 되어 당신의 언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드리고 싶었어요." "...." "하지만 지금 생각은 어떤지 아세요? 그때 순수했던 나의 생각이 잘못이었다는 생각을 해요. 왜 그런 말이 있지요. 남자는 여자를 잊지 못한다는 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와는 관계없이 당신은 지금도 수빈 씨만을 사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어요. 당신은 저의 남편이고 가장이에요. 저는 당신을 잃을 수가 없어요. 여보! 당신은 수빈씨나 그 가족들에게 할 만큼 최선을 다했어요. 앞으로 누구의 도움 없이도 살아갈 수 |
| 책의 내용이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쓰셨다는데..정말 이렇게 힘들고 아름다운 사랑이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상옥과 수빈은 서로를 너무도 사랑했다. 하지만 운명은 그들에게 그들의 아기를 데려가고 상옥에겐 수빈을 데려간다. 상옥은 너무도 사랑하는 수빈을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그의 마음은 단 하루도 그녀를 떠나본적이 없다. 그의 눈,머리,가슴..모두 온통 수빈에 대한 사랑과 걱정뿐이다. 상옥은 미친듯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억울하게 삼청교육대에까지 끌려가 그야말로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고 짓밟히기 까지 한다.건강은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졌고 속도 썩을 만큼 썩었다. 하지만 그것들도 그의 마음을 빼앗진 못했다. 그는 오로지 수빈을 찾아야만 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났을까.. 상옥은 소영이란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걱정에 결국 소영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뒤..그는 수빈을 찾게 된다. 수빈은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있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그녀는 아이가 있는 남자에게 결혼을 하며 헌신적인 삶을 살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둘은 각자의 생활로 돌아갈수 밖에 없었다. 결국 아픈 수빈을 끝까지 도와주며 그녀를 헌신적으로 간호하고 결국 상옥은 자신이 있어야 할곳..소영 곁으로 돌아온다. 책을 읽으며 상옥의 간절함이 나의 간절함으로 바뀌었다. 책 3권을 밤새 읽으며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코끝이 찡해오며 입술이 떨려오며 눈물을 뚜욱~뚝..떨어뜨렸다. 두 사람은 꼭 만나서 다시 행복해져야 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둘은 결국 다시 만나긴 하지만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 운명이라는건..그런것일까..? 서로 정말 사랑하면서도 같이 있을 수 없는 것일까?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서로의 길을 끝까지 배려해주며 자신보다 더 나은 안식처를 만들어주었던 것 같다. 수빈이 상옥을 너무도 사랑해서 떠나갔듯 상옥도 수빈을 너무도 사랑해서 그녀를 놓아준것이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이란 말을 계속 생각해본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슬프도록 아름다울까. 그 말은 상옥과 수빈의 사랑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제발 부디 두 사람이 다음 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길 바란다. 물론 두 사람다 죽을때 까지 서로를 잊지 못하겠지만 제발 꼭 다음 세상에 만나서 서로 다치건 아프건 가난하건간에..서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 두 사람을 생각하니 아직도 가슴이 시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