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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나는 많은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데, 책을 읽는 도중에 빌려 읽기가 너무 아까운 좋은 책이나, 다 읽고 나서 필히 곁에 두어야 할 책을 뒤늦게 산다. 이런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책 가운데는 읽고 나서 버려지는 것들도 많다. 책을 읽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듯 버리는 일도 그럴 것인데, 내가 가장 애용하는 방법은 외출을 할 때 버릴 책을 미리 준비했다가 아무 공중전화 박스의 전화기 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나는 그냥 이 시리즈가 너무 좋다. |
| 이전과 달리 책을 많이 읽고 접하고 나니 이제 내가 읽은 책을 나만의 방식으로 소화시키고 싶었다. 내 안에서 가득한 물음과 스스로의 답에 대해 배설하는 기분으로.. 그렇지만 내 글도 누군가에겐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 자연스레 생기며 다른 사람의 서평을 읽고 싶어졌다. 그러다 발견한 이 책은 책을 잘 소화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