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0%
  • 리뷰 총점8 20%
  • 리뷰 총점6 2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의 자장 아래에서 치뤄지는 세계문화전쟁의 최전선을 확인하라... 세계문화전쟁 : 팍스 아메리카나와 글로벌 미디어
"미국의 자장 아래에서 치뤄지는 세계문화전쟁의 최전선을 확인하라... 세계문화전쟁 : 팍스 아메리카나와 글로벌 미디어" 내용보기
뭔가 좀 재미있는 읽을거리, 그리고 강준만 교수의 개인적인 생각을 들여다보는 기회 등을 노렸으나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 출판저널리즘의 이름으로 <인물과사상>이라는 책자를 꽤 오랜 시간 출간하였던 인물에 대해 가지고 있던 호기심은 책을 읽는 동안 조금씩 닳아 없어지고 만다. 세계문화전쟁에 포커스를 맞춘 강준만 고유의 시각이 궁금하였으나, 책을 통해서는 세계문화전
"미국의 자장 아래에서 치뤄지는 세계문화전쟁의 최전선을 확인하라... 세계문화전쟁 : 팍스 아메리카나와 글로벌 미디어" 내용보기

  뭔가 좀 재미있는 읽을거리, 그리고 강준만 교수의 개인적인 생각을 들여다보는 기회 등을 노렸으나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 출판저널리즘의 이름으로 <인물과사상>이라는 책자를 꽤 오랜 시간 출간하였던 인물에 대해 가지고 있던 호기심은 책을 읽는 동안 조금씩 닳아 없어지고 만다. 세계문화전쟁에 포커스를 맞춘 강준만 고유의 시각이 궁금하였으나, 책을 통해서는 세계문화전쟁에 포커스를 맞춘 무수히 많은 서적과 잡지의 글들을 채집하고 정리하는 강준만의 시선을 확인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채집한 내용들 그리고 정리한 내용들은 의미 없지 않다. 바로 지금 우리 사회가 누리고 있거나 누리고 있다고 여기는 문화, 그 중에서도 세계와 소통하고 연계되는 문화의 속성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몇몇 시선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소개되고 있다. 책은 모두 열두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대부분은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대중문화(와 그것을 실어나르는 미디어) 그리고 현존하는 가장 파괴력 있는 플랫폼인 인터넷에 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장은 <왜 미국 대중문화는 세계를 휩쓰나? (미국 대중문화 패권의 6대 요인)> 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며, 여기에서 강준만은 ‘세계 제1의 국력에서 비롯된 규모의 경제’, ‘문화제국주의의 정치경제적 효용을 염두에 둔 강력한 국가적 지원’, ‘각 부문 간 시너지 효과’, ‘미국의 프런티어․  이민문화의 장점’, ‘대중문하의 자본화 심화로 인한 철두철미한 상업화’, ‘영어제국주의’라는 여섯 가지 요소를 미국 대중문화 파급력의 원천으로 꼽는다.


  “... 사회학자 박치현은 뉴요커나 파리지앵 같은 본격적인 ‘취향 좌파’가 우리 사회에 등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고품질도 고품질이지만 어떤 점에선 미국보다 더 미국적인 한국의 ‘세련된’ 시청자들에게 미드가 인기를 누리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미드를 즐기기 어려운 시청자들은 막드를 즐기면 된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막드’는 ‘미드’에 대한 민족주의적 저항일까?”


  두 번째 장은 <왜 ‘MTV’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상징인가? (전 세계적인 ‘MTV 세대’의 등장)>로 미국의 케이블 채널인 ‘MTV’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모양을 보여주고, 세 번째 장인 <왜 ‘미드 열풍’이 부는가? (‘뉴욕 라이프스타일 배우기’ 강좌가 개설되는 나라)>에서는 ‘미국보다 더 미국적인’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어떠한 이유로 미드란 애칭으로 불리우는 미국의 드라마들을 수용하는 방식을 다룬다.


  “... 종교는 공포에서 비롯된다. 현대인은 늘 남에게 뒤처질지 모른다는 공포감과 연결돼 있다. 미래학과 더불어 디지터 테크놀로지가 종교적 성격을 갖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변화가 속도전쟁의 부산물이 된 세상에서 성공과 치료는 사실상 종교적 개념이다. 잡스교의 수명은 짧을망정 앞으로 수많은 잡스들이 계속 등장하게 돼 있다.”


  네 번째 장인 <왜 스티브 잡스는 ‘교주’가 됐나?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종교적 성격)> 에서는 스티브 잡스에 대해 열광하는 원인을 살피고, 다섯 번째 장인 <‘구글리제이션’은 축복인가? (구글이 선도하는 인터넷 정보제국)>에서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검색엔진이 지구를 장악할 것이다”라는 선언을 거론하며 위험천만한 현재의 인터넷 정보제국의 실체를 보여주려 애쓴다.


  “... 인터넷 소셜 미디어가 주목받는 것은 전파 속도 때문이다. 미국에서 이용자 5000만 명을 넘는 데 걸린 시간을 비교하면 그 효과는 더 확인된다. 라디오가 38년, 텔레비전이 13년, 인터넷이 4년 걸린 바년 트위터는 2년에 불과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SNS의 대표 격인 페이스북은 이용자 1억 명 돌파에 9개월이 소요됐다...” - 송경재 경희대 학술연구교수


  여섯 번째 장인 <위키피디아의 명암은 무엇인가? (위키피디아의 ‘미국중심주의’와 ‘대중지성’ 논쟁)>에서는 위피키디아로 대변되는 대중지성이라는 것의 허와 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미국이 있음을 지적하며 일곱 번째 장인 <왜 SNS 경쟁이 치열한가? (인맥사회의 사회자본 축적 열풍)>에서는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지향하는 바를 살핀다.


  “집단극화는 어떤 문제에 관한 집단토의에 참가한 후의 구성원들이 토의 전보다 더 모험적인 의사결정을 지지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러한 집단극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집단토의 속에서의 주장들을 들음으로써 새로운 정보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장들이 구성원들의 시초의 입장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는 고로,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입장에 반대하는 이유들보다 찬성하는 이유들을 더 많이 듣게 된다. 집단토의는 적극적으로 스스로 개입하도록 고무시키며 사람들에게 자기의 당초 견해가 옳다는 것을 납득시키고 따라서 보다 더 극단적 의견들이 나오게 된다.”


  여덟 번째 장인 <왜 CNN이 세계뉴스전쟁을 일으키나? (글로벌 ‘이미지전쟁’의 정치화)>에서는 CNN 이후 불기 시작하는 전세계적인 뉴스 미디어들의 전쟁을 살펴보고, 아홉 번째 장인 <인터넷은 신민족주의의 주범인가? (인터넷 ‘집단극화’의 정치학)>에서는 ‘집단극화’라는 개념을 통하여 어떻게 인터넷이라는 온라인 공간이 오프라인 공간보다 더욱 논쟁적이고 극단적일 수밖에 없는지를 들여다본다.


  <... 획일성과 다양성 문제에 대해 김영명은 “동양에는 서양과 동양이 공존하지만 서양에는 서양밖에 없지 않은가? 그런데 왜 사람들은 서양이 동양보다, 미국이 한국보다 더 다양하다고 할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그의 답은 한국은 ‘문명 차원’에선 다양하지만 '일상 차원‘에선 획일적이라는 것이다.>


  열 번째 장인 <왜 ‘국가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가? (국가 홍보 전략으로서의 문화전쟁)>에서는 이미 브랜드화 되고 있는 국가, 그리고 그 국가를 홍보하기 위하여 활용되고 있는 문화를 다루고, 열한 번째 장인 <문화다양성은 가능한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의 정치학)>에서는 문화다양성에 대하여 가지는 각국의 입장, 특히 미국과 그 이외의 국가들의 입장 사이의 간극에 대해 피력한다.
  “... 한류는 한국 대중문화의 질적인 우수성이나 문화적 고유성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기보다는 급격한 산업자본주의적 발전을 겪은 아시아 사회 내부의 다양한 갈등들 - 성별 정체성인 세대 간 의사소통의 불능성 등 - 을 가장 세속적인 자본주의적 물적 욕망으로 포장해내는 한국 대중문화의 ‘능력’ 덕분에 생긴 것...” - 김현미 한겨레 21 2001년 10월 30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두 번째 장인 <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한류 14년의 전개 과정 일지)>에서는 전세계적인 차원의 (문화적인) 팍스 아메리카나를 닮아 있다고 볼 수 있는 (혹은 닮고 싶어 한다고 볼 수 있는) 아시아에서의 한류를 살핀다. 한류는 어떻게, 가 아니라 한류는 왜 가능했는지에 초점을 맞춘 내용은 바로 지금 현재진형중이어서 흥미롭다.


  “... 한국은 세계 50대 교회 중 제1위르 포함하여 23개를 갖고 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에겐 음주, 섹스, 도박, 스포츠가 있다. 음주, 섹스, 도박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스포츠는 세계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스포츠 국가주의에 열광하는 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영화는 히트만 쳤다 하면 10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인다. 텔레비전 드라마를 비롯한 오락 프로그램은 세게에서 가장 재미있다. 한국은 인터넷강국이되 인터넷이 주로 오락용으로 소비된다는 점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등이다. 한국은 게임강국이며, 비보이 문화의 새로운 종주국으로 떠올랐다. 오락 기능이 강한 각종 방(房) 문화의 발달도 세계 1위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건가? 한국은 ‘오락 공화국’이다! 냉소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자신을 정확히 이해하자는 뜻이다. 한류 열풍은 오락 공화국의 역량을 보여준 사건이다. 나라를 빼앗긴 일제 치하에서도, 민주주의를 박탈당한 군사독재 정권 치하에서도, 오락문화는 전혀 주눅 들지 않았으며 내내 번성했다. 한국인이야말로 이른바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의 전형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10.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이낸셜뉴스 2010년 9월 8일]미국은 어떻게 세계 문화시장을 제패했나
"[파이낸셜뉴스 2010년 9월 8일]미국은 어떻게 세계 문화시장을 제패했나" 내용보기
갈수록 확대되는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그리고 최근 중국의 급속한 부상과 뉴욕발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이 그동안 초강대국의 지위를 지켜온 미국의 패권이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 같은 하드파워는 분명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그러나 미국의 가치관, 정보통신, 교육, 문화의 수출과 같은 소프트파워를 통
"[파이낸셜뉴스 2010년 9월 8일]미국은 어떻게 세계 문화시장을 제패했나" 내용보기

갈수록 확대되는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그리고 최근 중국의 급속한 부상과 뉴욕발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이 그동안 초강대국의 지위를 지켜온 미국의 패권이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 같은 하드파워는 분명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그러나 미국의 가치관, 정보통신, 교육, 문화의 수출과 같은 소프트파워를 통해 미국은 거대한 문화제국으로서 여전히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강준만 교수가 저술한 ‘세계문화전쟁’은 영화, 글로벌 미디어 등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미국의 문화제국주의에 맞서 세계 각국이 자국 문화의 보전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 지난 10여년간 벌여온 문화전쟁에 대해, 12개의 주요 현상에 대한 질문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수많은 전문가의 의견과 실증적 자료들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왜 미국 대중문화는 세계를 휩쓰나, 왜 ‘MTV’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상징인가, 왜 ‘미드열풍’이 부는가, 왜 스티브 잡스는 ‘교주’가 됐나, ‘구글리제이션’은 축복인가? 위키피디아의 명암은 무엇인가? 왜 SNS 경쟁이 치열한가, 왜 CNN이 세계뉴스전쟁을 일으키나, 인터넷은 신민족주의의 주범인가? 왜 ‘국가브랜드’ 경쟁이 치열한가, 문화 다양성은 가능한가? 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저자는 우선 미국이 전 세계의 대중문화를 석권하게 된 배경으로 △세계 제1의 국력에서 비롯된 규모의 경제 △문화제국주의의 실현을 위한 강력한 국가적 지원 △각 부문 간 시너지 효과 △프런티어·이민문화의 장점 △철저한 상업화 △영어 제국주의 등을 들며 미국 ‘소프트 파워’ 중시 전략은 연쇄반응을 일으켜 전 지구적 차원에서 문화전쟁을 촉발했다고 주장한다.

1990년대 말 미국 시트콤 ‘프렌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은 ‘섹스 앤드 더 시티’ 등으로 이어졌고 브런치, 칙릿, 된장녀 신드롬, 뉴욕 라이프스타일 유행, 와인 열풍 등 한국의 문화 아이콘의 중심으로 생활양식과 문화패턴을 끊임없이 생산해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대중문화는 국적이 없으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미국화된 나라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반대로 1997년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TV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한류(韓流)’는 ‘겨울연가’ ‘대장금’ 등으로 이어졌고 한때 아시아가 온통 한류 열풍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뜨거웠던 열풍이 이제 퇴조하고 있다. 문화는 서로 다투는 대상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소통과 공감이 중요한다. 그동안 우리는 한류 열풍을 문화강국으로 이어가자는 패권주의적 민족주의 감정과 경제적 이익에 사로잡혀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하려는 쌍방향 노력이 부족했다.

최근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반 한류의 정서는 이러한 소통과 공감의 부재에서 오는 필연적 귀결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오늘날 문화는 더 이상 고고한 민족적 유산일 수 없다. 문화의 국경은 무너졌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동시에 즐기고 느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탄생한 것이다.

저자는 각국이 벌이고 있는 ‘문화전쟁’을 옹호하지도 않고 비판하지도 않는다. 다만 서로의 문화를 향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각국은 치열한 문화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문화전쟁의 실상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ceo@bookcosmos.com

YES마니아 : 플래티넘 b********s 2010.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눈을 뜨고, 귀를 뚫어준다 그쟈?
"눈을 뜨고, 귀를 뚫어준다 그쟈?" 내용보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저자의 죽음’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1)”며 글쓰기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서 ’창작자‘가 아닌 ’편집자‘가 되기를 권하는 강준만 스타일의 전형적인 책으로,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부제 ’팍스 아메리카나와 글로벌 미디어‘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현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문화의 흐름이다.  전체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왜 미국 대
"눈을 뜨고, 귀를 뚫어준다 그쟈?" 내용보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저자의 죽음’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1)”며 글쓰기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서 ’창작자‘가 아닌 ’편집자‘가 되기를 권하는 강준만 스타일의 전형적인 책으로,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부제 ’팍스 아메리카나와 글로벌 미디어‘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현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문화의 흐름이다.

 전체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왜 미국 대중문화는 세계를 휩쓰나?’로 시작해 ‘MTV, 미드, 스티브 잡스, 구글, 위키피디아, SNS, CNN, 인터넷, 국가 브랜드, 문화다양성, 한류’에 이르기까지 거시적이면서 동시에 미시적인 담론을 펼친다.

 

 역시 사회문화와 관련된 글은 참 유익하다. 보면서 보지 못 하고, 들으면서 듣지 못 하는 것들에 대해 비로소 눈 뜨고, 귀 뚫리게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회문화에 관한 글쓰기는 강준만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정보해석의 편향성을 줄이기 위해 다종다양한 시각의 글을 인용하면서 토론 참가자가 아닌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그의 글은 독자로 하여금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데 매우 유익하기 때문이다. 또, 500개 이상의 각주가 실린 그의 책은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혹자는 그의 글이 방관자의 입장을 고수한다 하여 무책임하다고 할지 모르겠다.



1) ‘글쓰기의 즐거움’(강준만),p.4



e***7 2010.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날로그 제목에 디지털 콘텐츠
"아날로그 제목에 디지털 콘텐츠" 내용보기
오랬만에 강준만 책을 읽었다. 역시 잘 '정리'했다. 이런 정리에 관한 한 강준만을 따라올 사람은 없다, 고 단언한다. 그가 있었기에 우리 사회의 지적 수준이 높아졌다. 아주 많이. 그가 평생 관심을 보였던 '소통', 그 소통이 이 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여러 의견들을 객관적으로 잘 소개하면서도 저자의 철학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마치 배우들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아날로그 제목에 디지털 콘텐츠" 내용보기

오랬만에 강준만 책을 읽었다. 역시 잘 '정리'했다. 이런 정리에 관한 한 강준만을 따라올 사람은 없다, 고 단언한다. 그가 있었기에 우리 사회의 지적 수준이 높아졌다. 아주 많이. 그가 평생 관심을 보였던 '소통', 그 소통이 이 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여러 의견들을 객관적으로 잘 소개하면서도 저자의 철학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마치 배우들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노련한 연극감독같은 느낌이다.

 

제목은 좀 촌스럽다. 콘텐츠는 디지털인데 제목은 아날로그 냄새가 너무 진하게 풍긴다. 세계, 문화, 전쟁 이 세 단어는 전부 클래식한 용어들이다. 내용은 구글, 애플, 스마트 폰을 다루고 있으면서 제목은 거창한 아날로그의 후예들이다. 물론, 그래도 좋다. 강준만이니까.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강준만의 문제 의식을 엿볼 수 있다. 구글, 애플, MTV, 미드, 위키피디아, SNS, CNN 에 대해서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또는 급진 좌파적 시각에서 분석할 경우 우리는 그들에게 종속당하거나 세계적 트렌드에서 왕따 당할 가능성이 높다, 고 주장하는 것이다. '전쟁'이라는 표현은 좀 과도하긴하지만, 늘 깨어있지 않으면, 그리고 주체적으로 소통하지 않으면 결국 전쟁에서 패배자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여러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잘 정리했으니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최소한 이 책 정도는 꼭 읽어 보라고. ++    



b****l 2010.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화전쟁시대의 한류
"문화전쟁시대의 한류" 내용보기
강준만 교수의 새책이다. 대중문화가 다양한 세계각국을 하나로 융합하는 시대. 스마트폰, SNS 등의 신개념뿐 아니라 MTV, 미드, 위키피디아, CNN, 구글, 스티브잡스까지 최신 기사와 비평등을 한 주제로 담는 솜씨는 변함없다.이 책을 읽는다고 위에 열거한 단어들의 시대성과 역할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어도현 시대 사람들이 총성없는 전쟁인 문화전쟁터에 살고 있음은 분명하다.너무
"문화전쟁시대의 한류" 내용보기
강준만 교수의 새책이다. 대중문화가 다양한 세계각국을 하나로 융합하는 시대. 스마트폰, SNS 등의 신개념뿐 아니라 MTV, 미드, 위키피디아, CNN, 구글, 스티브잡스까지 최신 기사와 비평등을 한 주제로 담는 솜씨는 변함없다.
이 책을 읽는다고 위에 열거한 단어들의 시대성과 역할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어도
현 시대 사람들이 총성없는 전쟁인 문화전쟁터에 살고 있음은 분명하다.
너무 많은 책들의 홍수 속에
정리할 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요긴할 정도다.
j******6 2010.10.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