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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외할머니댁에 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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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시꼬랭이동네 책들의 정겨움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다. 똥떡을 시작으로 한권씩~ 한권씩...나온 책들이 벌써...열일곱권째...   그림이 정겨운것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저 표지의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ㅎㅎ 어떤 것의 뚜껑을 열고 있는데...무엇일까?   아마 제목을 기억한다면 당연한 말씀~~ 양!은!주!전!자!!! 아마 기억에 남는 분들이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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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시꼬랭이동네 책들의 정겨움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다.

똥떡을 시작으로 한권씩~ 한권씩...나온 책들이 벌써...열일곱권째...

 

그림이 정겨운것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저 표지의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ㅎㅎ

어떤 것의 뚜껑을 열고 있는데...무엇일까?

 

아마 제목을 기억한다면 당연한 말씀~~

양!은!주!전!자!!!

아마 기억에 남는 분들이 많을듯...

 

사실 나는 어릴적에...이런 적이 한번도 없는 도시아이였다.

부산에 살던 내가 방학이 되면 시골 외할머니댁으로 놀러가곤 했는데...

그곳에 살던 아이들이 이런것을 내가 본것이다.

 

나와 또래였던 시골의 여자아이는..

아빠의 심부름으로 막걸리를 받으러 가게로 갔다.

나는 그냥 따라 갔고..

그당시는 막걸리가 지금처럼 병에 담겨 파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생각하면 밀주의 형태로...커다란 항아리게 담겨있는 것을 아주머니가 작은 바가지로 퍼서 주셨다.

나는 친구와 같이 걷다가(아마 그때가 아주 더운 여름)

친구가 갑자기 서더니 주전자 주둥이에 입을 대고 꿀꺽~~한모금을 마셨다.

도시아이였던 나는 너무도 놀랐다.

술을 마시다니!!!

친구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몇모금 더 마시고 아빠에게 갖다드렸다.

 

"니 혼안나나?'

"괘안타. 아부지가 우찌 아노."

 

나는 괜히 내가 불안해 했던 기억이 지금도 있다....

 

그랬던 나의 추억이 그대로 이 책에 녹아 있는 것이다.

 

어릴적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는....

이책을 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더 즐겁지 아니할까나.....

b******2 2011.01.10.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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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모금에 하늘이 돌고돌고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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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모금에 하늘이 돌고돌고돌고]     젊은이들에게 와인 열풍이 불던 때 은근히 우리 술이 사라져가는 느낌때문에 서운했었는데 이제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와인보다 막걸리가 더 인기란다. 전통주이기 때문에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막걸리가 더 이상 시골 할아버지들의 새참이 아니라 도시 젊은이들에게도 친숙해지는 세련된 전통주가 되어가는 듯해서 반갑다.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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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모금에 하늘이 돌고돌고돌고]

 

 

젊은이들에게 와인 열풍이 불던 때 은근히 우리 술이 사라져가는 느낌때문에 서운했었는데 이제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와인보다 막걸리가 더 인기란다. 전통주이기 때문에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막걸리가 더 이상 시골 할아버지들의 새참이 아니라 도시 젊은이들에게도 친숙해지는 세련된 전통주가 되어가는 듯해서 반갑다.

 

우리의 전통문화 자투리를 찾아가는 국시꼬랭이가 이번에는 막걸리에 대한 책을 내놓았다. 어른들을 위한 막걸리 책은 심심잖게 나오는데 막상 어린이들에게 우리 술 막걸리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어도 마땅한 책이 없었다. 누룩을 이용해서 발효시킨 술이라는 점에서 발효에 대한 과학 책에서 조금 엿보는 정도였다고 할까? 그러나 이런 과학적인 상식보다는 우리 정서를 담아낸 막걸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기에 국시꼬랭이의 이번 [막걸리 심부름]은 더 없이 반갑고 정겨운 책이다.

 

보리타작을 하시던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술도가에서 막걸리를 사오게 된 창근이와 문희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아버지 심부름으로 막걸리를 사오던 중에 단지 너무 더워서 조그만 마셔보고 싶었던 아이들^^ 창근이 혼자 몰래 먹으려던 걸 들키는 바람에 동생 문희까지 막걸리 맛을 보는데 그 맛이 달달한게 은근 맛있었던게 화근이다.

 

꼴깍꼴깍 막걸리를 마셔대던 문희는 눈이 뱅글뱅글 돌고 다리가 풀려 걷지도 못하고 창근이는 이런 문희를 업고 한손은 막걸리주전자를 받치고 낑낑대면서 집으로 향한다. 결국 데구르르 구르는 바람에 쏟아진 막걸리를 두고 남매가 엉엉 울어대지만 여간 정겹고 귀엽지 않은가?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농촌 아이들이 막걸리 심부름을 다닌 이야기가 영 어색하겠지만 이 둘의 심부름 하는 모양새와 막걸리를 홀짝 거리는 모습을 보면 이내 웃음을 터뜨리고 말 것이다. 술동이에 둥둥 떠있는 창근이의 모습이나 막걸리 맛을 본 문희의 눈이 반짝 뜨이는 장면은 정말 웃음이 절로 난다. 게다가 막걸리를 마시고 뱅뱅 하늘이 뱅뱅 도는 장면의 그림은 또 어떻고~~

 

읽는 내내 웃음이 가시지 않을면서 시골의 한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여간 정겹지가 않다. 술이라기보다는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던 서민적인 정취가 묻어난 우리 전통주이기에 그 이야기가 더 다가오는 듯도 하다.

 

국시꼬랭이의 대표작가인 이춘희 작가가 선보이는 자투리 전통문화에는 늘 끄덕이게 되고 이번 책에서는 특히나 그림 작가의 재미난 상상력이 돋보여서 미소지으면서 읽었던 것 같다.

c******u 2010.09.0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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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심부름하다 홀짝홀짝, 다 해봤죠?
"막걸리 심부름하다 홀짝홀짝, 다 해봤죠?" 내용보기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신다. 일 년에 두어 번 온 식구가 모여서 일을 하는데 남편의 최대 불만이 막걸리를 안 준다는 점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술을 안 드셨기 때문에 엄마나 나는 술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매번 잊는다. 그래서 지금은 아예 남편이 손수 준비해 간다. 남편에게 툭 하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막걸리 심부름하면서 홀짝홀짝 마셨다는 경험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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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신다. 일 년에 두어 번 온 식구가 모여서 일을 하는데 남편의 최대 불만이 막걸리를 안 준다는 점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술을 안 드셨기 때문에 엄마나 나는 술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매번 잊는다. 그래서 지금은 아예 남편이 손수 준비해 간다. 남편에게 툭 하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막걸리 심부름하면서 홀짝홀짝 마셨다는 경험담이다. 동네에 있는 술도가에 가서 누런 양은 주전자에 술을 받아오는 심부름은 어린 아이들 몫이었다나. 그걸 받아 오는 도중 목이 말라 먹기도 하지만 때로는 먹고 싶어서고의적으로 마시기도 했단다. 물론 아버지에게 혼난 건 당연하고. 이 책을 읽으며 남편의 이야기가 절로 스쳤다. 책 얘기를 해줬더니 남편은 정색을 하고 '정말 그랬었다'고 강조한다.

 

책을 펼치면 마당에서 도리깨질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시골에는 아직도 이렇게 콩을 털지만 시골에 갈 일이 없는 아이들은 생소할 것이다. 마당에 널려 있는 누런 것. 언뜻 보면 벼 같지만 먼 들의 배경이 초록색인 걸 보면 그건 아닌가 보다. 만약 가을이라면 들도 누렇게 변해야 하니까. 이건 바로 보리다. 그야말로 보리타작 하는 날이다. 창근이는 동생에게 짖궂은 장난을 하고 화단에는 백일홍과 맨드라미가 피어있다.(사실 이 책에서 가장 의아했던 부분이 바로 꽃이었다. 맨드라미는 한여름에 피는 꽃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리타작을 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시기를 가늠하기가 힘들었다. 뒤에 벌개미취가 피어있는 모습에서 더욱 의아했으나 알아보니 6월부터 핀단다.) 이 그림을 보는 순간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그림에서 따사로운 초여름의 평화로운 모습이 풍긴다. 비록 어른은 고된 농사철이지만 어린 남매는 마냥 신나 보인다. 강아지도 덩달아 신났다. 이 첫 장면에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창근이는 혼자 심부름 가기 싫어서 동생 문희를 데리고 가지만 결국 그것이 창근이의 발목을 잡았다. 먼 길을 막걸리가 가득 찬 주전자를 들고 오려니 힘도 들고 덥기도 해서 조금 맛본다는 것이 그만 취할 정도로 마시고 말았다. 게다가 자기만 혼날까 두려워 동생을 공범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문희가 취해서 업고 가게 생겼다. 출렁이는 주전자를 들고 가는 것도 힘든데 동생까지 업었으니 얼마나 힘들까. 결국 미끄러지는 바람에 주전자는 저만치 굴러가 버렸다. 막걸리는? 당연히 모두 엎어졌고. 꼬불꼬불 흙길과 멀리 바다가 보이고 보리가 익은 누런 들판이 있는 그림은 화가 난 창근이와 상관없이 정말 아름답다. 보리밭 옆에는 일부러 심은 것처럼 꽃이 흐드러졌다(솔직히 이건 좀 과장이다. 이처럼 단정하게 피지 않는다. 구간별로 종류를 달리 해가며 피는 건 더더욱 아니다).

 

기다리다 못한 아버지가 아이들을 찾으러 오던 중 텅 빈 주전자와 얼굴이 벌건 아이들을 만나는 순간 어떻게 된 일인지 금방 알아챈다. 야단을 쳐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문희를 업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그렇다고 아버지가 마냥 화가 난 건 아니다. 혼자 빙그레 웃는 것으로 보아 아이들이 귀여웠을 게다. 저 멀리 집이 보이는 곳을 향해 구부러진 흙길(요즘 왜 이리 흙길을 밟고 싶은지 모르겠다.)을 걸어가는 이들의 뒷모습은 한없이 평화롭다.

 

요즘 막걸리가 한창 뜨고 있다. 예전에 막걸리가 텁텁한 맛이었던 것은 유통과정에서 맛이 변했기 때문이란다. 지금은 관리를 잘 하기 때문에 그런 맛이 사라져서 젊은층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요즘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막걸리 종류가 많아졌다. 그런데 정작 시골의 양조장은 더 힘들어졌다고 한다. 유통망을 잘 갖추고 포장이 잘 된 막걸리가 전국 곳곳으로 퍼져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사람이야 병 막걸리와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막걸리의 맛을 구별할 줄 모르지만 모두가 상생했으면 좋겠다.

 

그림을 보고 '바로 이거다'라고 감탄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다(하지만 여전히 꽃은 걸린다). 글이야 국시꼬랭이 시리즈하면 이춘희 작가니까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그러고 보니 이 시리즈의 글은 모두 이춘희 작가가 썼다.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가 더 이상 나올 게 없는 것 같은데도 여전히 있다는 건 그만큼 우리가 전통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다음은 어떤 자투리 문화가 나올까.



l*****8 2010.09.14.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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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심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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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을 가려면 좀 귀찮다. 추운데 집을 나서 걷는 것도, 실내화로 바꿔 신어야 하는 것도...   게다가 아이들은 늘 나와 함께해선지 도서관에서 책 읽는게 생소한 모양이다. 그 앞에서 쭈뼛거리며 얼쩡이다 휘익~ 돌아서 오기 십상이니까!   그런데 아이들 방학숙제로 도서관 독서 달력 스템프 받기가 있다. 잦은 도서관 이용으로 책과 가깝게 하려는 선생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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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을 가려면 좀 귀찮다.

추운데 집을 나서 걷는 것도,

실내화로 바꿔 신어야 하는 것도...

 

게다가 아이들은 늘 나와

함께해선지 도서관에서 책

읽는게 생소한 모양이다.

그 앞에서 쭈뼛거리며 얼쩡이다

휘익~ 돌아서 오기 십상이니까!

 

그런데 아이들 방학숙제로 도서관 독서 달력 스템프 받기가 있다.

잦은 도서관 이용으로 책과 가깝게 하려는 선생님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 같아

국어 교과서를 다시 보는 것보다 권장도서 및 스스로 책 읽기가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국시꼬랭이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국수를 만들때 잘라내는 끄트머리를 일컫는단다.

노릇하게 구워서 허기진 뱃속을 채웠을 간식이, 지금 아이들 눈엔 가당치도 않는 먹거리일 것이다.

 

"재 속에 넣어서 굽는다고? 지저분한데?"

"밀가루 빵인 셈이네? 맛도 없잖아 그것만 먹으면?"

 

 

도리깨로 보리타작을 하던 아버지가 창근이에게 막걸리 심부름을 시키면서,

먼길을 혼자 가기 싫었던 창근이가 맛난 보리를 구워 주겠다며 동생을 꾀면서 일은 시작됐다.

 

얼떨결에 맛본 막걸리의 달짝지근한 맛은

마른 침이 삼켜지고 단내가 감돌며 타들어 가는 갈증에 못이겨 한모금씩 꿀꺽~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는 후끈한 맛에 감질나 벌컥~

동생한테 들키자 입막음조로 찔끔~

오가는 주전자 뚜껑으로는 부족해 주둥이채 좔좔좔~

 

 

표현이 재밌다, 하늘도 빙빙 돌고 땅도 빙빙 돌고 나무도 빙빙 돌고 오빠도 빙빙 돌고...

"깔깔깔~~~ 눈이 게슴츠레 풀렸어, 코도 들렸고~"

"술은 마법의 물인가봐, 정신없이 빙빙 돌게 만드니까!"

 

하지만 야단났다. 술이 부족한 건 둘째치고 홀라당 미끄러지는 바람에 모두 엎질러졌으니!

'네가 많이 마셔서 해롱댄 탓이야!'

'오빠가 먹여 놓고 왜 내 탓이래~ 그러게 누가 훔쳐 먹으랬나!'

이렇게들 서로 탓을 해대며 울어젖혔을거다.

 

 

"얘가 갖고 있는 인형, 우리가 짚으로 만든 그거 아냐? 봐!"

문희가 갖고 있던 두리뭉실한 인형이 제가 보리짚으로 만든 인형과 비슷해 보였는지 꺼내 든다.

 

서로 놀리며 투닥거리는 모습은 여느 형제나 마찬가진가 보다.

"나이 차가 나도, 성이 달라도 별 수 없네 뭐~"

"동생이래도 막 부릴 순 없네? 서로가 감시자야, 봐!"

형제는 때론 협력자요 때론 감시자며 때론 경쟁상대임은 숙명이다.

물이 거슬러 오를 수 없듯이 형제란 자기들끼린 죽일 듯 아웅대도 위기엔 똘똘 뭉치기 마련이니까!

 

 

막 거른 술로 고단함을 달래고, 한 잔 술로 기운내 일을 다시 했던 우리네 숨결이 베인 술...

바쁜 농사철이면 부지깽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었다니, 막걸리 심부름은 으례 아이들 몫이었을게다.

 

어릴적 어머니가 항아리에 포도를 잔뜩 넣고 설탕과 소주를 부어 만든 술이 어찌나 맛나던지...

몰래몰래 뚜껑 열어 한모금씩 야금거리며 마셨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막걸리 심부름은 아이들에게 술이란 의미보단 몰래 먹는 쾌감이 섞인 음료가 아녔을까?

p****h 2012.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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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할머니 어릴 적을 들여다볼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할머니 어릴 적을 들여다볼수 있어요." 내용보기
오래전 제가 어렸을 적 엄마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곤 하셨답니다. 고무신을 뒤집어서 개울가에서 놀고 산으로 들로 놀려다닌 이야기며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셨답니다. 그 중에는 지금은 생각지도 못할 먹거리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6.25사변이 끝나고 미군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배급을 주었는데 그때 봉지우유를 조금씩 받아 먹었던 이야기부터 술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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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제가 어렸을 적 엄마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곤 하셨답니다.

고무신을 뒤집어서 개울가에서 놀고

산으로 들로 놀려다닌 이야기며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셨답니다.

그 중에는 지금은 생각지도 못할 먹거리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6.25사변이 끝나고 미군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배급을 주었는데

그때 봉지우유를 조금씩 받아 먹었던 이야기부터

술을 만드는 집이 집 근처에 있어 그곳에서 아이들과 술찌꺼기를 먹고

아이들이 얼굴이 벌개지고 때론 술에 취한 적이 있다는

지금은 상상할수도 없는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그 중에는 심부름으로 주전자에 막걸리를 사서 담아온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우연히 드라마에서 그런 장면을 볼 때면 엄마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했었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우리 아이에게는 이런 이야기들을 제대로 해줄 수가 없었답니다.

왜냐하면 이런 이야기들이 제가 직접 겪었던 것이 아니라서

제대로 이야기해줄 수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국시꼬랭이동네 시리즈에서 제가 해줄 수 없는

그 시절의 이야기들을 아주 재미나게 잘 풀어내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간접경험을 해줄수 있게 되었답니다.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가 완간되었다고 생각하고 아쉬워하던 차에

요즘 드문 드문 한 권씩 나오고 있어서 정말 너무 반가운데요.

이번에 만난 책은 [막걸리 심부름]이란 제목만 들어도 어떤 내용인지 알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인데요.

남매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막걸리를 사러가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요.

예상하는데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막걸리를 먹게 되고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보면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상상할수도 없는 일들이라서

아이들에게는 무척 신선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될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싶은 생각으로 들여다 본 책 속 이야기는

정말 너무나도 재미나고 흥미롭게 구성을 해놓아서

엄마인 저 또한 아이들과 함께 깔깔대며 읽을 수 있을 만큼 즐거운 이야기였답니다.

 

중간에 아이들이 모를만한 어려운 단어 같은 경우엔

이렇게 따로 설명을 해놓아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놓았구요.

 

그림을 어찌나 재미나게 그려놓았는지

그림 때문에 눈이 무척 즐거웠답니다.

아래에 재미난 그림들을 보여드릴께요.

 

무거운 주전자를 낑낑대며 들고가는 모습을 한 장의 그림 속에 다양한 모습을 담아서

아이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막걸리를 마시고 술에 취한다는 이야기를

정말 재미난 모습으로 그림에 표현해놓았는데요.

막걸리를 마시고 눈에 별이 보이고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눈이 커지는 등

막걸리를 마시고 술에 취하게 된 아이의 모습을 정말 익살스럽게 잘 표현해놓았답니다.

이번 이야기는 정말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아요.

 

결국 두 아이는 땅바닥에 털퍼덕 주저앉아 뚜껑도 열린 빈 주전자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리는데요.

아이들다운 모습에 또다시 웃음이 쏟아집니다.

 

그런 두 아이의 모습을 본 정말 기도 안차고 화가 솟구치겠지만 크게 야단치지 않고

아이들을 타이르며 작은 아이를 업고 다정하게 걸어가는데요.

따뜻한 아빠의 정이 느껴지는 예쁜 뒷모습이라 참 보기가 좋은 것 같아요.

 

오랜시절 할머니의 어린시절을 우리 아이들이 책으로나마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모습과 서로 비교해가면서 온가족이 함께 읽어도 참 좋을만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d******m 2010.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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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추억을 아이에게 전달해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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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신기함을 전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옛추억을 하게끔 하는 국시꼬랭이 동네~똥떡을 시작으로 해서 17번째 이야기가 나왔어요. 바로 막걸리 심부름이랍니다.제목만 보고서도 아하~ 대충 짐작이 가더라구요.저 어릴 때의 기억도 유사한 것들이 있어서 무척이나 보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책을 읽고 난 바른생활소녀 우리 딸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네요.자기 딴에는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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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신기함을 전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옛추억을 하게끔 하는 국시꼬랭이 동네~
똥떡을 시작으로 해서 17번째 이야기가 나왔어요. 바로 막걸리 심부름이랍니다.
제목만 보고서도 아하~ 대충 짐작이 가더라구요.
저 어릴 때의 기억도 유사한 것들이 있어서 무척이나 보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책을 읽고 난 바른생활소녀 우리 딸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네요.
자기 딴에는 아이들이 술을 마신 것에 대해 조금은 놀란 눈치였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엄마도 어릴 때 그랬어. ㅋㅋ
사실 제가 어릴 대 시골에서 자라서 초등학생 때 엄마 심부름으로 막걸리 받으러 간 기억이 있거든요.
주전자에 받아서 논으로 가지고 가면서 주전자 주둥이에 입대고 몇모금 마셨지요.
그때의 그 시원함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
그런 이야기를 아이와 주고받으면서 잊혀져가는 우리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그때 그 시절이 그립네요.

 

이 책의 주인공인 창근이와 동생 문희는 홀짝홀짝 마시다가 그만 취해버려서 아버지에게 혼나지만
저 어렸을 때는 알게 모르게 조금만 먹었기에 취하지 않았답니다. ㅋㅋ
그때 당시 우리 엄마가 알았더라면 아마도 창근이 아버지가 한것처럼 혼을 냈겠지요. 아니면 웃으셨을라나?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서 심부름 하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오빠랑 저랑 서로 하겠다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빠도 의심스럽네요.^^

 

지금은 우리 아이들 심부름은 커녕 오로지 학습만을 해야 하는데요.
왠지 다양하게 경험해야 할 추억들로부터 아이들을 멀리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추억들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신 책을 통해서나마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고, 엄마와 한 이야기들을 추억으로라도 간직했으면 좋겠어요.

 

국수를 만들면서 짜투리에 남겨진 국시꼬랭이~
그 의미가 흠뻑 담겨진 국시꼬랭이시리즈~
새로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아이들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인 제가 먼저 관심이 가지네요.
아이들에게 그 시절의 추억, 그 시절의 아이들의 생활을 알게 해주고 싶어요.

j******d 2010.09.10.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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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심부름을 통해 본 우리 시골 풍경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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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시골 마을 정경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동화이다. 지금 40~50대 어른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심부름일텐데, 시골에서 자란 어른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먼 길을 걸어가 막걸리를 받아오는 창근이와 동생 문희는 호기심 반으로 홀짝홀짝 마셨을텐데, 그 달착지근한 맛과 배고픔에 막걸리 맛이 일품이었을 것이다. 아빠의 심부름을 비록 잘 하지는 못했지만
"막걸리 심부름을 통해 본 우리 시골 풍경의 추억~^^" 내용보기
 

고즈넉한 시골 마을 정경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동화이다. 지금 40~50대 어른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심부름일텐데, 시골에서 자란 어른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먼 길을 걸어가 막걸리를 받아오는 창근이와 동생 문희는 호기심 반으로 홀짝홀짝 마셨을텐데,

그 달착지근한 맛과 배고픔에 막걸리 맛이 일품이었을 것이다. 아빠의 심부름을 비록 잘 하지는 못했지만

아빠와 같이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서 따스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준다.

요즈음 들어서는 도시에서도 막걸리 열풍이 불고 있는데, 그것이 시골의 푸근한 인심까지

가져다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잠시 정겨운 그 시절로 돌아가본다.

시골 풍경과 자연의 품속에서 느껴지는 막걸리 맛이 동화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반갑기까지하다.

h******5 2010.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귀여운 남매의 막걸리 심부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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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에 나오는 국시꼬랭이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어렴풋이 먹어본듯한 국수꼬리의 추억이 되살아나서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다.   '막걸리 심부름'은 막걸리 하면 흔히 생각나는 이야기이지만 귀여운 남매와 예쁜 그림으로 친근감을 잘 표현했다.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은 어른이지만정작 막걸리 심부름은 꼭 애들이 한다. 술을 먹지말라고 하면서 애들한테심부름을 시
"귀여운 남매의 막걸리 심부름 이야기" 내용보기

책을 읽기전에 나오는 국시꼬랭이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
어렴풋이 먹어본듯한 국수꼬리의 추억이 되살아나서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다.

 

'막걸리 심부름'은 막걸리 하면 흔히 생각나는 이야기이지만 귀여운 남매와
예쁜 그림으로 친근감을 잘 표현했다.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은 어른이지만
정작 막걸리 심부름은 꼭 애들이 한다. 술을 먹지말라고 하면서 애들한테
심부름을 시키는 나쁜 어른 ^^. 막걸리는 소주나 맥주랑은 다른 느낌이라서
어른들이 마시는 음료수를 살짝 얻어마신다고 큰일 날것 같지는 않다.
술은 술이지만 옛 추억이랑 함께하는 음료수랄까.
노란 양은 주전자와 대접에 마셔야 할것 같고, 밭이나 논에서 일하면서
손으로 김치를 쭉 찢어서 안주삼아 먹어야 제맛이 날것 같은 음료수다.
그래서 창근이와 문희가 홀짝홀짝 마시는 막걸리는 술이라는 생각이 안든다.

 

술에 취해서 똥그래졌다가 풀린 눈으로 딸국질까지 하는 문희도 귀엽고,
그런 동생을 업고 아버지가 심부름 시킨 주전자까지 낑낑 거리면서
들고가는 창근이도 너무 귀엽다. 우는 모습까지도.
꼭 우리 애들처럼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들겨주면서 꼭 안아주고 싶다.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아기자기한 에피소드와 사랑스런 그림으로 읽으니
나도 재미있었지만 6살된 아이가 너무 즐거워한다.
막걸리는 모르지만 아이들의 표정이나 행동이 재밌게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의 생각에 공감도 되고 책도 재미있단다.

j****i 2010.09.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