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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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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의 소설 중 가족의 기원이란 소설을 좋아했다. 가족이란 것이 힘이 되어주는 울타리의 역활도 해 주지만 때론 버거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종종 가족들에게 나의 근황을 설명해야 하는 것이 혹은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가족의 기원이란 소설을 선물 한 기억이 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여러가지 관심들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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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의 소설 중 가족의 기원이란 소설을 좋아했다. 가족이란 것이 힘이 되어주는 울타리의 역활도 해 주지만 때론 버거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종종 가족들에게 나의 근황을 설명해야 하는 것이 혹은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가족의 기원이란 소설을 선물 한 기억이 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여러가지 관심들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국책 이었는데 괜찮은 방법이었다고 생각을 해서 일까 아무튼 가족의 기원은 나에겐 그런 특별한 의미로 기억 되어진 소설이었다.

 

움직임 역시 가족에 관한 소설이었다.가족에게 다가 가고 싶지만 다가 갈 수 없는 그럼에도 혼자 있는 것이 두려운 나의 이야기

 

엄마의 죽음으로 그녀는 세상에 혼자가 되었고, 또 다른 가족이 생기도 했다

가족이란 이름 만으로도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경이란 인물처럼

가족이란 것이 서로에게 무관심으로 다가 올 땐 없는 것 보다 못 할 수도 있는 건지 물어 오는 것 같았다...그렇지만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결국 이경은 진심으로 사랑 할 수 있는 사랑 해 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가족들 안에서 행복하지도 못했지만. 그리고 가족들에게 다가 가는 것을 어색해 한 그녀지만 혼자인 것이 더 두려웠던 그녀이고 보면...

서류상으로 존재 하는 가족이 아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가족을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가족이란 것이 때론 짐스럽다고 느낀 적도 있었던 나에게 그건 얼마나 큰 오만이고 사치인가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해 보길 바라는 가슴어린 충고의 메세지가 아니였을까 생각 해 본다

 

w*******i 2007.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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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가족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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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것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가족구성원에 흡수, 확장이 되기 전까지 가족은 변할 수 없는 불변(不變)의 존재와 같다. 한 생명의 탄생으로 인해 부모, 조모, 그리고 삼촌, 이모, 고모라는 지위와 동시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다. 더불어 그에 따른 권리보다는 의무가 더 크게 주어지게 된다.  앞 서 몇 권에 이은 조경란의 소설을 읽고 '움직임'이라는 조금 긴 단편을 통해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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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라는 것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가족구성원에 흡수, 확장이 되기 전까지 가족은 변할 수 없는 불변(不變)의 존재와 같다. 한 생명의 탄생으로 인해 부모, 조모, 그리고 삼촌, 이모, 고모라는 지위와 동시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다. 더불어 그에 따른 권리보다는 의무가 더 크게 주어지게 된다. 

 앞 서 몇 권에 이은 조경란의 소설을 읽고 '움직임'이라는 조금 긴 단편을 통해 점점 그녀의 소설 속에서 확연하게 드러나는 어떤 실체를 보고 있는 듯 하다.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가족, 가족간의 소통에 대해 그리고 은연중에 드러나는 온전하게 자신만을 위한 공간에 대한 욕구. 

 소설 속 이경은 스물이다. 스물은 때때로 독립할 수 있는 나이로 상징되기도 한다. 이경은 독립이 아닌 절대적인 가족의 보호가 필요했다. 이경은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외할아버지, 이모, 외삼촌이 살고 있는 외갓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혼자있고 싶지 않아서, 이경에게는 간절함이었을까. 그러나 통상적인 포근한 이미지를 가진 외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 아무도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지 않는다. 누구의 뱃속도 빌리지 않고 세상에 혼자 태어난 사람처럼 나는 여전히 혼자다. 32족 > 그러나 가족은 때론 물과 기름처럼 서로에게 흡수되지 못하는 형태의 관계를 지속하기도 한다. 또다른 나일수 있는 그 안에서 겪는 쓸쓸한 고독은 더 커보인다. 가족 누구도 이경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는다. 삼촌의 여자만이 이경의 존재를 확인시켜줄 뿐이다.

 무의미하게 반복된 일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을 따뜻하게 불러주며 떠나버린 이모, 폭우로 인해 무너진 벽돌공장에서 싸늘한 모습으로 발견된 할아버지. 그들의 부재는 삼촌과 이경으로 구성된 가족을 남겨둔다. 비좁던 단칸방은 이경에게 너무 넓다.
 
 일상적인 대화는 찾을 수 없다. 그들의 움직임이 묘사될 뿐이다. 할아버지, 이모의 빈 자리에 이제 삼촌의 여자가 잉태한 아이가 대신한다. 무너져버릴 것 같은 모래성 같았던 가족 대신 새로운 생명으로 인해 단단한 가족의 탄생을 예고한다.  조경란은 절망적이거나 혹은 회복이 불가능한 가족을 그리는 듯 보이지만 결국 그녀는 가족을 끌어안고 만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단어에 함축된 무한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r*********s 2008.08.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