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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는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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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는 침략자다. 수 많은 전쟁을 일으키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간 침략자다. 그러나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를 선택한 독자들은 첫 권 부터 세뇌를 당한다. 카이사르의 뛰어남, 선량함, 준법 정신, 잘생긴 외모, 그를 따르는 수많은 여자들까지... 침략 전쟁의 무서움을 잘알고 있는 현대의 독자들도 카이사르의 매력에 빠져들고, 어느새 카이사르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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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는 침략자다. 수 많은 전쟁을 일으키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간 침략자다. 그러나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를 선택한 독자들은 첫 권 부터 세뇌를 당한다. 카이사르의 뛰어남, 선량함, 준법 정신, 잘생긴 외모, 그를 따르는 수많은 여자들까지... 침략 전쟁의 무서움을 잘알고 있는 현대의 독자들도 카이사르의 매력에 빠져들고, 어느새 카이사르의 승리를 간절히 원하게 된다. 

카이사르가 원한 건 로마의 일인자가 되는 것이었다. 마리우스와 술라를 뛰어넘는 업적을 세우고, 누구도 (폼페이우스는 애초에 라이벌로 생각 안한 것 같지만) 따라올 수 없는 로마의 일인자가 되어야 했다. 아직 로마의 완전한 영향력 아래에 있지 않는 갈리아 땅은 카이사르의 뛰어남을 보여 줄 수 있는 곳이었다. 카이사르는 오랜 시간 갈리아를 연구하고, 원로원을 설득하고, 매수하고 전쟁을 준비한다. 무시무시한 게르만족의 침략을 막아 내기 위해서라도 갈리아는 로마와 한 가족이 되어야 한다는게 카이사르의 논리였다. 

전쟁의 막바지 최후의 전투를 피하고 싶었던 카이사르는 갈리아 드루이드의 수장 카트바드를 만난다.

“그렇다면 눈물의 계곡은 대체 어디 있단 말이오?” 카트바드가 물었다.

“방법 속에, 인간의 고집스러움 속에, 부족한 선견지명 속에 있소. 또한 최선의 길, 가장 품위 있는 길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무지 속에 있소. 지난 7년간 나는 당신 민족이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걸 알려주려고 부단히 애써왔소.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그만 항복해야 한다고 말이오.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나왔소? 등잔불로 뛰어드는 나방처럼 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소. 내가 더 많은 사람을 죽이도록 만들고, 더 많은 집과 마을과 도시를 파괴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소. 나는 더 온화하고 관대한 정책을 택하고 싶었지만, 그들이 날 가만두지 않았소.”

“답은 간단하오, 카이사르. 그들은 포기하지 않을 테니 당신이 포기해야 하오. 당신은 갈리아인들에게 그들의 정체성, 힘, 영향력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켰소. 이제 그것을 깨달아버렸으니 그 무엇도 그걸 도로 빼앗아갈 순 없소. 우리 드루이드들은 앞으로 만 년 동안 베르킹게토릭스의 업적을 노래할 거요.”

“그들이 포기해야 하오, 카트바드! 난 그럴 수 없소. 내가 여기 온 이유는, 그들이 항복하도록 설득해달라고 당신에게 부탁하기 위해서요. 안 그러면 내게 남은 방법은 하나뿐이오. 나는 비투리게스족에게 했던 것처럼 모든 갈리아인을 처단할 거요. 드루이드말고는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테지. 이 얼마나 끔찍한 운명이오?”

“난 그들에게 항복을 권하지 않겠소.” 카트바드가 말했다.

“그렇다면 이곳 카르누툼부터 시작하겠소. 난 다른 모든 지역의 보물을 약탈해왔소. 하지만 이곳의 보물은 신성불가침으로 여겼지. 날 거역한다면 카르누툼을 약탈하겠소. 드루이드나 그들의 처자식은 건드리지 않을 거요. 하지만 카르누툼은 수세기 동안 신도들이 봉헌한 산더미 같은 보물을 잃게 될 거요.”

“그럼 그렇게 하시오. 카르누툼을 약탈하시오.”

카이사르는 한숨을 쉬었다. 진정 어린 한숨이었다. “잔혹한 기억은 늙은이의 삶에 위안을 주지 못하는 법이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오.”

카트바드는 재밌다는 듯 웃었다. “오, 말도 안 되는 소리! 카이사르, 당신이 모든 신들에게 얼마나 사랑받는지 잘 알 텐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신이, 왜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한단 말이오? 당신은 늙은이가 되지 못할 거요. 신들이 절대 그걸 허락하지 않겠지. 그들은 당신의 전성기에 당신을 데려갈 거요. 난 전에도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있소.”

카이사르는 숨이 턱 막혔다. 하지만 곧 마찬가지로 웃었다. “알려줘서 고맙소! 카르누툼은 무사할 거요.” 그는 자리를 뜨면서, 여전히 웃으며 어깨 너머로 말했다. “하지만 갈리아는 무사하지 않을 거요!”

갈리아는 무사하지 못했고, 카이사르는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로마의 일인자가 되기 위해 합법적으로 두번째 집정관이 되어야 했다. 부재중 출마를 위해 원로원을 최대한 설득하려 하지만 보니파는 카이사르를 가만 두지 않았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또 다시 내전을 준비하게 된다.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에게 질투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며, 전쟁을 준비한다. 키케로는 명분이 카이사르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폼페이우스를 설득해 보려 하지만, 폼페이우스와의 오랜 관계와 카이사르에 대한 적개심으로 카이사르에게 진 빚을 갚아야겠다고 결심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금, 전쟁 이야기가 재밌을 수만은 없지만 카이사르의 다음 전쟁이 기대가 되는 것도 솔직한 마음이다. 
 

YES마니아 : 로얄 p******o 2022.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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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카이사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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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갈리아 원정의 마지막 큰 전투에 관해 길게 서술이 됩니다. 갈리아 부족의 베르킹게토릭스는 부족들을 규합하여 카이사르에 대항하려 하지만,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결국 카이사르이며 갈리아는 로마의 국경에 편입되게 됩니다. 또한 갈리아 원정에 승리한 카이사르의 권력이 커지자, 로마의 원로원은 카이사르를 경계하게 되는데 흔히 그렇듯이 원로원은 고리타분하고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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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갈리아 원정의 마지막 큰 전투에 관해 길게 서술이 됩니다. 갈리아 부족의 베르킹게토릭스는 부족들을 규합하여 카이사르에 대항하려 하지만,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결국 카이사르이며 갈리아는 로마의 국경에 편입되게 됩니다. 또한 갈리아 원정에 승리한 카이사르의 권력이 커지자, 로마의 원로원은 카이사르를 경계하게 되는데 흔히 그렇듯이 원로원은 고리타분하고 앞뒤 맞지않는 논리를 내세워 카이사르를 저지하려합니다.

l*****2 2019.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