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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심리학 또는 근거 기반 심리치료의 관심이 있던 터라, 저자가 주장하듯 생물심리학의 이점을 설명하고 풀이하는 책이라기에 당연히 읽었다. 이 책은 도서관에도 없고, 유명하지도 않은, 말그대로 학술적인 서적이다. 그렇지만 어쨌든 물건너 번역되어 온 이유는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 여기며, 학술서이기에 할인가나 포인트 적립조차 적용되지 않는 이 한국에선 무명의 책을 기쁨 마음으로 구매해 읽었다. 그리고, 또 실망한다. 도대체 왜 이러는건가? 실제 치료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 정신분석학을 위시한 상담치료(대화치료)에의 실존적(경제적, 비즈니스적, 수익적) 위협이 된 그래서 실제 치료효과가 굉장한 근거기반치료법들에 결국 굴복하고, 이들에 이점을 이야기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이 책은 상담치료 안에 이 근거 기반 치료법을 넣어버렸고, 융합시켜버렸다. 이 책 어디에나 근거 기반 치료법에 실제적인 치료 과정이나 방법 이점에 대한 설명이 없다. 그저 상담치료를 빛나게 해줄 부분으로만 교묘하게 유도해서 마치 상담치료의 하위호환 내지는 보조재처럼 서술한다. 기가찬다. 분명히 말하지만, 상담치료 즉 전통적인 대화치료나 정신병원의 약물치료는 치료효과가 없다. 아니, 그래 플라시보 효과만큼 밖에는 없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 모든 실험과 증명 학술과 논증으로써 증명되었다. 그러면 우리 이제, 상담치료 그만 합시다. 실제 치료 효과가 없으면 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왜 이렇게 까지 하면서 사그라들어야할 구시대의 낭비를 꼭 쥐려고 합니까. 발전과 진화는 버릴 건 버리면서 이루어지고 이것이 우리의 현대 문명을 이룩했습니다. 물론, 잊지 말아야할 것들은 잊지 말아야죠. 하지만 이 남루하고 효과없는 심리 상담 치료는 잊어야 할 부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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