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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진면목을 살피다, 인도에서의 삶
"인도의 진면목을 살피다, 인도에서의 삶" 내용보기
사리는 인도 전통 여성복이다. ‘사리를 벗기다’는 말은 인도의 구석구석을 살핀다는 뜻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좋았다. 인도의 이야기가 다섯 파트로 나뉘어 이야기 된다.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이해하기가 좋다. 이미지도 많이 제시해 줘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다. 인도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게 안내해 주는 부분, 이 책의
"인도의 진면목을 살피다, 인도에서의 삶" 내용보기

사리는 인도 전통 여성복이다. ‘사리를 벗기다는 말은 인도의 구석구석을 살핀다는 뜻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좋았다. 인도의 이야기가 다섯 파트로 나뉘어 이야기 된다.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이해하기가 좋다. 이미지도 많이 제시해 줘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다. 인도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게 안내해 주는 부분, 이 책의 소중한 부분이다.

 

인도의 도시들의 교통은 카오스 그 자체라 한다. 서울이 교통지옥으로 불리지만 인도의 도시들에 비하면 양반이다. 인도인에겐 교통신호나 차선은 유명무실하다. 끼어들기도 능사다. 역주행하는 차들도 있다. 그야말로 교통의 무법지대다. 이런 운전에는 이유가 있다. 열악한 도로 사정,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위기의식,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등이 그 이유라 한다. 그 중에서 살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또 인도인들은 승복을 잘 한다.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다. 나름대로 경쟁의 룰, 승복의 룰을 잘 알고 있는 그들이라 생각한다. 생존을 위한 무질서한 투쟁과 승복의 자세 이 둘이 오늘날 인도의 경제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보고 있다. 빠른 경제 성장과 최대 민주주의로 구현되어 나타나니까.

 

슬럼독 밀리네어라는 영화에 대해 말하면서 인도의 상황을 얘기한다. 슬럼가라고 하면 사람이 살지 못할 것 같은 빈민가가 끝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런 곳을 영화화했다고 인도인들은 이 영화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제 인도에 슬럼가는 사라져가고 있다.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건물들이 들어서고 그들에게 삶의 터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도 도시 빈곤의 뿌리는 농촌이다. 그들은 기회만 있으면 도시로 가고자 한다, 도시로 가도 뾰족한 수가 없는데, 도시로 몰려들고 그들은 또 슬럼이 된다. 이와 같은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곳이 인도도시다. 인도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도농 간의 빈곤의 차는 크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인도 도시의 슬럼독의 현상은 어쩔 수 없다.

 

인도는 빈부의 차가 심한 나라다. 같은 도로를 끼고 늘어선 건물들이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한다. 어떤 곳은 정원, 풀장, 분수대, 운동 시설 등 말 그대로 큰 별장이다. 다른 곳은 단칸방이 있는 곳도 있는데 말이다. 이런 인도가 세계적으로 부유한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이라 한다. 세계 10위 갑부에도 미국의 2명보다 많은 4명이나 들어 있다. 이것은 소비형태에서 알 수 있다. 자동차, 금은보화, 명품 등을 선호하는 그들의 소비는 부유함을 잘 드러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절대다수의 인도는 빈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눔이 필요한 사회다.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실현한 나라가 있을까? 거의 없다. 하지만 인도는 그렇게 하고 있다. 인도는 평등한 참정권, 언론자유의 보장, 노동운동 허용 등에서 괄목할 만하다. 그러면서 산업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것은 1991년 경제개방 이후부터다. 인도가 국제통화기금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었던 1991, 그들은 정치 개혁과 개방정책이다. 산업과 외국인 투자 유치 등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그리고 고속 성장이 이루어졌다. 이 일로 민주주의가 성장의 걸림돌이 아니고 정책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한 것이다.

 

인도의 투자 유치 정책 이후로 한국과 일본이 발 빠르게 움직인다. 이제 인도의 적대국이었던 중국이 조바심이 났다. 인도는 인력이나 수요자 측면에서 매력적인 나라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2006년 인도를 방문한다. 최정상급 지도자로서 10여 년만의 중국 방문이다. 그리고 해빙무드가 조성되면서, 양국 간의 교역이 급속도로 증가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 일본도 노력하게 되고 인도에서 한··, 삼국의 투자는 급격하게 늘어난다. 말 그대로 인도를 거점으로 한 경제 삼국지다. 이런 일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인도는 한··일에게 아주 중요한 투자국이 되고 있다.

 

인도 하면 IT 산업을 그 중심에 놓는다. 인도가 아직 외형적으로 보기엔 슬럼 형태로 보여도 속살을 드려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게다. IT 산업은 세계 2위의 능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생명공학, 의학, 금융, 제조업, 부동산, 소매 판매, 교육 등 전 산업으로 성장의 불씨가 옮겨 붙어 활활 타고 있다. 지금 인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고층 빌딩이 들어서고, 쇼핑몰, 골프장들이 들어서며, 명품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앞으로 인도 경제를 상전으로 모셔야 하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 이들의 큰 자신이 1. 노동력 2, 자본 3,기술력 등이다. 그리고 인도가 취하는 정책 방향이다. 정말 그들의 경제를 경계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

 

인도는 1947년 독립 이후 쿠데타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나라다. 하지만 세인들은 흔히 인도를 다른 제 3세계 개발도상국들처럼 쿠데타가 빈발하는 나라로 오인하고 있다. 옆의 파키스탄이 그러니 인도도 어련히 그럴까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인도는 쿠데타가 없는 나라다. 그 이유로 영국의 문민정치 물려받음> <군대가 수도인 델리에서 떨어져 있음> <인도군 장교들이 다인종으로 구성 등이다. 설득력 있는 말들이다. 이 외에도 정치인들의 군인들에 대한 대우, 땅이 크기 때문이란 주장도 편다. 하지만 위의 3가지가 진실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대한 나라, 개발도상국, 쿠데타가 없는 나라 인도는 이제는 공룡이 되어가고 있다.

 

인도 정치를 호령하는 사람들을 4사람 소개하고 있다. 소냐 간디 국민회의당 당수, 현 집권연합의 의장이다. 이탈리아인인 그녀는 1969년 라지브 간디와 결혼을 한다. 1984년 라지브 간디의 어머니인 인디라 간디 총리가 암살되면서 남편이 총리가 된다. 네루와 간디 가의 비극은 더 이어져 라지브도 1991년 암살된다. 남편이 죽자 국민회의당은 선장 잃은 배처럼 비틀거린다. 그녀를 지도자로 모셔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그녀는 거물을 물리치고 의원에 당선된다. 2004년 선거는 그녀를 최고의 권력자로 밀어 올린다. 싱 총리는 온화한 성품의 청렴한 개혁주의자다. 경제학자로 어느 날 갑자기 소냐 간디가 총리로 그를 지명하게 되고, 6년 동안 큰 잘못 없이 경제부흥을 이뤄낸다. 사람들은 그를 인도 경제개혁 프로그램의 설계자라 부른다. 아드바니 야당 리더 1야당은 인도인민당을 이끌면서 2009년 선거에 임했고 총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강성 이미지로 번번이 고배를 마시면서 패배는 깨끗하게 인정한다. 하지만 외국인이 총리를 맞는 것은 안 된다는데 외치는 선봉장이다. 미야와티 천민들의 여왕이다. 많은 부패 이력이 그의 발목을 잡는다.

 

신도 버린 사람들로 유명세를 탄 나렌드라 자다브는 불가촉천민이다. 이 책의 배경은 1920-1930년대다. 지금은 많이 변했다. 이 카스트 제도가 서구식 계급제도로 변해가고 있다. 즉 돈이 많고 공부를 많이 하면 누구나 대접을 받는, 실질적으로 원론적인 카스트제도는 붕괴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하층 계급도 자신의 능력에 따라 사회적 위치도 얻게 되고, 유명 정치인이나 대법원장, 심지어 대통령을 역임하기도 한다. 2005년에 타계한 코체릴 라말 나라야난은 불가촉천민으로 대통령에 오른 분이다. 또한 법무부장관을 지낸 암베드카르는 불가촉천민의 영웅이다. 그는 온갖 수난을 당하면서 불가촉천민들을 위해 싸운 투사가 되기도 했다. 현 총리 나렌드라 모디도 천민 출신이다. 이제는 선거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선거에서 유리할 수 있는 천민들이 오히려 득세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춰졌다. 하지만 능력과 지혜는 지니고 있어야 한다.

 

불가촉천민의 여왕으로 불리는 쿠마리 마야와티에 대해 얘기한다. 정치라는 것은 생물과 같아서 변하지만, -특히 선거에 의해 이루어지는 정치는 민중의 흐름을 타야 하기에 어떤 특정 인물을 거론하는 게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이 써질 당시의 인물로 불가촉천민 중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인물이 우타르프라데시주 총리인 마야와티다. 지금은 나렌드라 모디가 두각을 나타냈지만 당시는 마야와티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하지만 비전 부족> <부패 의혹> <지나친 사치 생활> <천민의 아버지 암베그카르 이용> <개인 우상화 등이 그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인도인들이 술을 마시는가?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도를 닦는 사람들이 많은 인도인들이 술과 거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인도인들도 술을 즐긴다. 요즘에 와서 잘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와인에 대한 소비도 많아 졌다. 인도 영화를 보면 여배우들이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다. 나시크는 인도에서도 소노마밸리를 꿈꿀 정도로 인도 와인 산업의 미래를 알려주는 포도산지다. 2003년 이래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샤토 인다주는 인도와인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그는 인도 와인 산업의 혁명을 일으킨 회사다. 이런 사회가 진보하는 이유가 인도인들이 와인에 빠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된다.

 

인도 사회의 성에 대한 보수성은 대단하다. 한 예로 증고생에게 성교육 여부를 놓고 전국이 논쟁에 휩싸였다. 주제는 청소년의 몸이 어떻게 성인으로 변해 가는지 묘사한 해부도를 중학생에게 보여주어야 하는가? 였다. 결국 성도덕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 많은 주에서 성교육 실시를 유보했다. 치어리더 도입 사건도 그렇다. 치어리더 공연이 전국에 방영되자 나라 전체가 반대여론이 들끓었다. 이처럼 인도의 성에 대한 보수성은 대단하다.

 

인도의 인재들은 대단하다. 미국에 거주하는 200만 명의 인도인은 국민의 1%에 해당하지만 실리콘벨리의 사장과 직원의 30%가 인도인이다. 마이크로스프트의 34%, IBM 종업원의 28%가 역시 인도인이다. 이 인도의 인재들을 낳은 토양은 교육이다. 인도의 교육 특징은 소수만을 선택해 키우는 엘리트 교육 방식이다. 엘리트 교육의 어두운 면도 있다. 국민 전반적인 교육에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래서 문맹률도 높은 편이다. 지금까지 인도를 이끌어 온 것이 엘리트 교육이지만 그것은 한계가 있다. 한국 스포츠의 엘리트 교육처럼 말이다.

 

간디와 네루는 인도 정치사의 최고 영웅이다. 간디는 비폭력 무저항 운동으로 초대 총리 네루는 민주주의 정립과 비동맹외교로 세계적인 이름을 얻었다. 그러기에 둘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그 가운데 경제성장의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유산을 남겼다. 산업화에 반대를 했던 간디, 17년간 장기 총리를 했던 네루의 경제정책은 자립경제였다. 그러기에 외국인 투자를 철저히 경계했다. 이들은 농촌에 대해 사회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산업화의 길을 가로막는 족쇄가 되었다. 이 둘의 업적은 대단하다. 하지만 경제에서만큼은 부정적인 요소를 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이 원숭이에게 공격당할 것을 두려워해야 하는 사회, 그것이 인도다. 원숭이에게 해를 당한 많은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처럼 원숭이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사람들이 그들을 해코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도인들은 인간을 괴롭히는 모기도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 특히 힌두교인들에겐 코끼리, , 원숭이를 비롯한 많은 동물들이 숭배 대상이어서 동물보호가 생활화 돼 있다. 인도는 동물의 천국이다. 인도 정부는 동물보다는 인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인도인들은 어떤 사람인가. 저자가 겪은 인도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나쁜 경험을 한 경우도 있다. 허나 그것은 어디에 가서도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뒤통수치는 일들은 어디에서나 허다하다. 저자는 인도에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난 듯하다. 저자는 인도인들이 소문으로 듣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얘기를 피력하고 있다. 인도놈, 인도인, 인도분이란 제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도 그렇다.

 

인도에서 운전하기는 무척 힘이 든다. 나는 20년 배태랑 운전을 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인도에서 운전사를 두었다. 한 번은 무사고 운전자의 솜씨를 뽐내고자 차를 몰고 나갔다. 그런데 하루에 2번이나 사고를 냈다. 사람을 친 일과 다른 차를 받은 일이다. 둘 다 당한 사람이 인상만 쓰고 별 일 아니라는 듯 가서 해결은 되었지만, 차를 몰고 나가는 데는 트라우마가 생기기 좋은 일이었다. 그래서 값이 싸다는 이유도 있지만 운전자를 두게 된 것이다. 인도인들의 운전 습관은 곡예라는 말로 표현하면 딱 맞을 성 싶다. 인도에서 운전자 부리기에 관해서 팁도 전해주고 있다.

 

인도의 병원은 호텔 이상으로 깨끗하다. 시설도 만점이다. 드나드는 사람들도 고급스러운 차람의 사람들이다. 대개가 사립 병원들이다. 그 중 아폴로 병원의 규모는 대단하다. 현재 9,000개의 병상이 있다고 한다. 서울대 병원의 병상수가 2,000개라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겠다. 이 병원은 병원비가 고가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쉽게 오지 못한다. 그러면 그들은 어디에 가는가? 국민병원이다. 국민병원은 가격이 무척 싸다. 대신 진료를 하려면 1주일 정도씩 기다려야 한다. 저자는 인도의 국립병원이 많이 생기길 기원하고 있다.

 

인도에 관한 저자의 지식, 여행 경험, 생활 경험, 만남과 느낌 등을 모아 기록한 글이다. 인도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인도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그 무한한 잠재력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은 꼭 한 번 읽어보면서 인도의 진면목을 접했으면 한다. 보배로운 지식이 가득 들어 있는 책이다.

j****3 2020.03.04. 신고 공감 7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