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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이라는 이름은 익슥하나, 그의 생애에 대한 책을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채 100페이지도 되지 않는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몇 번이나 울컥 눈물이 났다. 서당 대청마루 아래에서 자신이 발명한 모래판에 글자를 썼다 지우며 양반 도령님들 수업을 훔쳐 듣는 어린 소년. 팽이를 깎아 줄 아버지가 없어 스스로 살피고 생각하며 하루 종일 멋진 팽이를 깎는 천한 관기의 아들. 장영실은 그저 숨죽이며 살아가야 목숨이라도 부지할 수 있는 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배움에 대한 열의와 맑은 심성, 야무진 솜씨를 가지고 있다. 열 살 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어머니와 이별해 동래 관아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노비로 가게 된 영실은 성실하게 일하며 재주를 발휘하고 스스로 무기고의 무기들을 고쳐 왜구를 물리치는 데 큰 역할을 해 낸다. 그의 지혜가 태종에게까지 알려져 주자소의 기술자로 임명되나, 그는 그 곳에서도 노비라는 이유만으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다. 하지만, 이천 대감에게서 배우며 혼자서 금속 활자를 훌륭하게 완성해내 주위에게서도 인정받는다. 세종을 모시며 물시계, 간의, 혼천의, 자격루, 해시계 앙부일구, 측우기와 수표 등 백성들을 위한 발명들을 멈추지 않는 그의 성실함과 순수한 심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감동을 준다. 우리 아이들이 차별과 절대적인 한계에 개의치 않고, 그저 성실히, 마음을 다해 삶을 일구어간 장영실을 보며 스스로의 삶을 일구어 가겠다는 의지가 어떤 배경과 재능보다 가치 있는 것임을 배웠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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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에서 보물 만난 느낌~!!!
장열실이라는 사람은 나에게 그저 한 이름과 조선시대 과학자라는 타이틀과 무엇을 발명했는지 정도만 알려진 인물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장영실에 대해 많은것을 알게 되었다.
장영실은 아버지 없이 기생노비의 아들이었고, 착한 효자였고, 똘똘한 아이였고,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해내는 아이였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아이였다. 그리고 무엇을 찾고 탐구하길 좋아하고 발명을 잘하여 임금님의 총애를 감사할줄 알고 물러날 때를 아는 사람이었다.
장영실 알고나니 너무 멋진 인물이다.
왜 여태까지 몰랐을까?
만들어 놓은 과학 발명품들도 훌륭하지만 한 인간으로서도 매력있는사람임을..
책을 읽으면서 그 시대에 장영실이 내 눈앞에 상상이 되었다.
글자를 배워보겠다고 모래 글자판을 만들어 한자를 써보고.. 최선을 다해 균형을 맞추어 팽이를 깎고.. 비록 노비의 아들이지만 순진하고 착하던 장영실이
10살이 되어 다른 곳의 노비로 떠날때는 나도 장영실의 엄마처럼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결국엔 상의원 별좌에 임명이 되고 관청 노비로 지냈던 어머니도 면천되어 함께 지내게 될때는 나도 장영실처럼 덩달아 기쁨이 느껴졌다.
신분의 귀천을 따지던 그 조선시대엔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면 당연히 노비가 되었을 텐데.. 탁월한 재주와 노력으로 나랏일에 도움을 주고 세종대왕때는 벼슬도 하게 되고 많은 업적을 이루게 된다니...
사람이 무언가 이루겠다는 마음을 먹고,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그 척박한 시대에 해시계, 물시계, 측우기등을 발명하는.. 그.. 어려운 일들을 해냅니다. 장영실이~!!! ㅋㅋㅋ
그렇기에 다른 많은 역사적 인물들을 뒤로하고 보물창고에서 출간한 <역사를 바꾼 인물들> 시리즈 9권에 장영실이 나오게 된것 같다.
이 시리즈들이 참.. 제목 읽고 설명 읽다보면 다른 책들도 모두 읽고 싶어진다.
이순신, 김구, 루이 브라이, 세종 대왕, 정약용, 민병갈, 이회영, 노먼 베쑨, 장영실.. 까지 나와있는데.. 또 무슨 나 모르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것 같기도 하고 알고 있는 내용도 더 재미있게 쓰여졌을것 같다.
또한 너무나 알려진 인물 말고 조금 덜 알려진 인물들이 이미 책으로 나와있는 것을 보면 <역사를 바꾼 인물들 시리즈>가 역사를 바꾼 인물들을 기준으로 펼쳐낸낸것 같다.
그러고 보면 <역사를 바꾼 인물들>시리즈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스스로 많이 노력해서 귀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는 책들...
여태까지 읽었던 위인전보다 스토리적인면으로 더 자세히 풀어낸 위인전인것 같다.
정말 한 인물에 대해 자세히.. 어렸을 때부터 마지막까지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재미있고 자세하게 풀어놓은 이야기.
흑백으로 그려졌지만 그림도 귀엽고 이야기 전개가 탄탄해서 상상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책.
보물창고에서 보물 같은 사람들에 대해 만든 인물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참, 그리고 뒷편에 나온 <역사인물 돋보기>에
1. 장영실은 어떤 시대에 살았을까?
2. 쏙쏙 키워드 지식 사전
3. 시계적인 조선의 과학 기술자들
4. 15세기 조선의 초첨단 천문기기
5. 한눈에 보는 장영실의 발자취
등도 장영실의 시대를 이해하고 용어나 발명품에 대해 알아보는데 도움이 된다.
나도 혼천의 라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몇번이나 가서 눈으로 보고 숙소에 와서 그려놓고.. 그렇게 해서 만들었다는데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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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신분을 뛰어넘은 천재과학자
이지수 글, 김미은 그림 보물창고
드라마 '대장금'을 아시는지? 소녀 장금이가 부모를 여의고 엄마의 유언으로 궁으로 들어가 수라간 궁녀가 되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의녀로, 또 잠시나마 수라간 최고상궁으로 있으며 조선시대뿐 아니라 현재에도 이런 인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었던 인물의 삶을 그린 드라마.
그런데, 그런 사람이 실제 있었다!
바로, 장영실!
노비 신분에서 상의원 벼슬을 지내며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는 모습까지 '장금이'같은 인물이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 언제 태어났는지 그 기록도 남아있지 않을 만큼 신분사회였던 조선에서 노비로 태어난다는 것은 글을 알아도, 기술이 뛰어나도 서글픈 삶이었다. 10살때 부터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것조차 허락되지 않고 관아의 노비로 살아야만 하는 인생.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그저그렇게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장영실은 자신의 삶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무기고의 무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모습을 보며 그 무기들을 재정비해 갑작스레 왜구가 닥쳤을때 큰 화를 면하게 했고, 모든 지역에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에도 장영실은 강물을 끌어올리는 물레방아와 수로를 제안해서 그 지역에서만 가뭄의 피해를 비켜갈 수 있었다. 그 사실이 알려서 궁에도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고 말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던 장영실. 활자를 만드는 곳에서도, 또 임금님의 명을 받아 명나라로 가 간의와 혼천의를 보고와서 물시계를 만들고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스스로 시간을 알리는 '자격루'까지 만들었다. 나중에는 백성들이 쉽게 시간을 알 수 있도록 해시계인 '앙부일구'도 만들고 말이다. 장영실이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측우기'는 세자의 아이디어가 한몫 했다는것도 알게되었다. 좋은 임금을 모시고 있는것도 복이지만, 자신의 곁에 인재를 두고 있었던 세종도 참 행복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자신이 펼치려던 생각을 펼 수 있지 않았을까.
후에, 임금님의 가마인 '연'이 부서지는 바람에 그것을 책임지던 장영실은 종3품 대호군의 관직에서 물러나고 태형까지 받아야 했지만 세종대왕이 보낸 서신에서 그가 장영실을 얼마나 아꼈는지 알 수 있었다.
"과학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인 바, 신분과 귀천을 막론하고 온 백성들이 누려야 한다."
장영실이 상의원 기술자들에게 늘 했던 말.
이 말이 장영실의 삶을 대변하는 말이 아닐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느니 흙수저니 하는 말들을 종종 듣게된다. 태어날 때의 환경이 이후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여기기에 원망아닌 원망으로 하는 말들이다. 이 시대. 그렇게 보면 참 모두가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장영실이 이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렇게 푸념만 하고 있었을까.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중심잡기.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즐겁게 해 나가는것. 그리고 이웃과 함께 누리려고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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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만 장영실과 장금이가 오버랩되는 걸까?
*^^*
두고두고 곁에 두고 싶은 인물을 또 한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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