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체 집단이 되어버린 마을, 그 속에서 사라진 소녀. 소녀를 찾기 위해 온 사람은 미디어의 주목이 중요한, 사라진 사람 찾는 일은 뒷전인 포겔 형사. 어찌나 속물 같은지 더럽다 더럽다 싶었는데 어느 대목에서부턴가 그래도 이번엔 제대로 한 게 아니었나 싶었다. 뭐, 결과적으로는 그럼에도 그 손에 놀아난 신세가 되긴 했지만 '형사' 로서의 단 한 톨만한 모습이 있어 그런 결론이 가능했겠지. 마지막은 그보다 더 한 반전. 도나토 카리시 작품들이 비슷한 흐름임에도 자꾸 찾아서 읽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
|
좋아하는 작가라 망설임없이 구입했네요 근데 초반에는 몰입이 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워낙에 주인공 심리가 복잡하기도 하고해서 그래도 끝까지 읽기에 시간보내기도 좋고 부드럽게 읽히는 필체도 좋네요 머리아프지 않게 조용히 시간보내기 좋습니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추리소설, 스릴러 등 장르소설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
|
안개 속 소녀 잘 봤습니다.
실종 사건 발생 62일 후, 2월 23일이었다. 한 통의 전화벨이 울리면서 모든 걸 영원히 뒤바꾼 그날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월요일 밤에 느닷없이 전화벨이 울렸다. 바깥은 영하로 아주 추웠고 겨울 어느 밤이었다. 그 시각에 플로레스 박사는 마침 아내와 함께 TV에서 흘러나오는 영화를 보고 있던 중이었다 아내 소피아는 깊게 잠든 터라 전화벨 소리에 깨지 않았다.
사건 전개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
|
이탈리아 작가 도나토 카리시의 [안개 속 소녀]는 소녀의 실종을 둘러싼 범죄소설이지만, 작가의 전작들인 [속삭이는 자]나 [이름없는 자]와는 결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언론이나 대중들에 대한 시선과 메세지를 담고 있는, 범죄사건 그 자체만을 다루기보다는 그 이후의 이야기에 중심이 맞춰져있다. 하지만,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설정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않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은것 같다. 영화를 작가 본인이 직접 감독했다고 하던데, 평이 썩 좋지는 않다. 이런 좋은 원작에서 출발한 영화가 왜.. 작가와 감독의 역량은 큰 차이가 있는것일까.. |
|
도나토 카리시의 전작들, <속삭이는자>와 <이름없는자>를 읽고 난 매우 놀랐었다. 스릴러 추리 등의 장르 문학에 꽤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로써 그의 책들은 상당히 신선했고, 전개와 논리 모든 면에서 날 꽤나 흥분시켰던 작품들이었다. 그의 책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내용이 어찌되었건 일단 닥치고 읽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솔직히. 꽤나 지루했다. 모든 일에 우연이란 없고 모든일은 조작되어진다. 하지만 어떠한 범죄가 일어났을때... 사실 동기가 중요한데 이 책에서 범인의 동기는 나에게 그다지 큰 공감이 되질 않았다... 별다른 반전없이 천천히 진행되는 수사.... 마지막 반전은 너무도 급격히 일어나고 정말 끝부분에 가서야 모든게 밝혀지는데... 결말 자체도 모호한 결말. 반전을 위한 소설인듯 싶은데 그 반전은 독자에서 어떠한 단서도 주지않고 끝에서야 보여준다. 내 생각에 모름지기 스릴러 혹은 추리 소설의 경우 작가가 그저 아무런 단서, 증거도 없이 이건 이거다 라고 보여줄때 가장 공감하기 힘들며 이해가 되질 않는데..... 전작과는 너무도 다르게 다 읽고 났을때 잉? 뭐지? 란 반응이 나오는..... 나로썬 꽤나 아쉬웠던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