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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은 1990년대 영국 최고의 록밴드 중 하나였던 오아시스가 결성돼 25만명이 몰려든 1996년 영국 넵워스 무대에 오르기까지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오아시스 백과사전이다. 오아시스 원년 멤버는 노엘 갤러거, 그의 동생이자 보컬인 리암 갤러거, 기타리스트 폴 본헤드아서, 베이스 폴 귁시 맥기건, 드러머 토니 매캐롤로 구성됐다. 비틀스의 명곡 Rain에서 따온 밴드 레인으로 시작했다가 폴이 리암 갤러거를 영입해 보컬을 교체하고, 동생 리암이 밴드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노엘이 합류하면서 오아시스가 탄생됐다. 영화는 멤버들의 입을 빌려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들은 히트곡만큼이나 온갖 기행, 구설수로도 유명한 악동들이다. 오아시스의 합주실, 투어 버스 안, 무대 뒤, 집 등 다양한 곳에서 이들을 담아낸 영상들은 각 멤버들의 속내까지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공연 도중에 리암이 화가 나 노엘에게 탬버린을 던지고, 노엘이 토니의 드럼 실력이 자신의 곡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판단해 그를 밴드에서 쫓아낸 일화들은 흥미진진하다. 노엘과 리암 두 형제의 크고 작은 다툼은 영상으로 확인하니 형제 갈등이 오아시스 해체의 도화선이 됐을 거라는 의견에 설득되고야 만다. 영화는 이들이 갈라서는 과정을 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25만명의 팬들로 가득 찬 영국 넵워스 공연을 다큐멘터리의 시작과 끝에 배치하고 있다. 오아시스의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순간을 보여주려는 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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