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롤은 물론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노래이긴 하지만, 다른 계절 특히 여름에 그 음악을 들을때면 그 묘미가 더욱 큰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가끔 일상에 찌들거나 지겨움이 느껴질 때, 혹은 여름의 더위가 문득 너무 버겁게 느껴질 때면 캐롤을 꺼내 듣곤 한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이 "와우 크리스마스" 음반은 꽤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고전적이면서 익숙한 레파토리를 중심으로 짜여져 있으나 매우 다양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재해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칫 지겹게 느껴질 수 있는 익숙한 캐롤곡들을 결코 "뻔하지" 않는 신선한 분위기로 포장해 놓고 있다. 거기다 그걸 모두 유명한 CCM 가수들 (Point of Grace, 4him, M. Smith 등등)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으니 더욱 나무랄 데가 없다. 참 또 한가지, 더블 씨디로 풍성한 곡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지리한 여름이 시작되는 무렵, 이런 멋진 캐롤 음반을 하나 장만해 놓고 꺼내 듣는 것도 아주 멋진 피서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