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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이고 철학적인 잔혹소설 《몬스트러몰로지스트 3 피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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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냥꾼이다. 우리는, 우리 모두는 괴물학자다.   마지막 권이 남아있지만 3권 정말 최고였어요! 제대로 웃기다가도 제대로 잔혹포텐 터뜨리는 릭 얀시 작가. 2권은 괴물학자 워스롭 박사의 과거에 치중했다면, 3권 <피의 섬>은 박사의 제자이자 조수인 윌 헨리의 성장기와도 같습니다. 이번엔 괴물도 그냥 괴물이 아닙니다. 괴물학의 성배, 괴물의 아버지, 심연의 군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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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냥꾼이다. 우리는, 우리 모두는 괴물학자다.

 
 

 

마지막 권이 남아있지만 3권 정말 최고였어요! 제대로 웃기다가도 제대로 잔혹포텐 터뜨리는 릭 얀시 작가. 2권은 괴물학자 워스롭 박사의 과거에 치중했다면, 3권 <피의 섬>은 박사의 제자이자 조수인 윌 헨리의 성장기와도 같습니다.

이번엔 괴물도 그냥 괴물이 아닙니다. 괴물학의 성배, 괴물의 아버지, 심연의 군주라 불리면서도 그 누구도 괴물의 본 모습은 발견하지 못한 괴물 중의 괴물 티포에우스 마그니피쿰. 그 괴물이 식사할 때면 잘게 다져진 부스러기들이 하늘에서 쏟아진다는군요. 이번에 등장한 괴물도 식인이니 상상은 자유.

 

 

1권에서 등장한 괴물사냥꾼 존 컨스 박사가 (무려 잭 더 리퍼!) 워스롭 박사에게 작은 상자를 보냈습니다. 그 상자를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하는데 이용된 배달원의 사연도 초반엔 어찌나 웃기던지. 생각보다 유쾌하게 시작합니다.

그나저나 상자 속 물건의 정체는 괴물학의 성배라 불리는 마그니피쿰의 흔적이었어요. 절대 직접 손을 대면 안되는 물건이지만, 그런 걸 알 리 없는 배달원은 이미 손을 댔던 겁니다. 워스롭 박사 집에서 한순간에 증세가 악화되면서 기이한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윌 헨리마저 손가락 하나를 잃게 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윌 헨리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워스롭 박사. 평소 윌 헨리를 거의 노예 수준으로 대했지만, 앓아누운 윌 헨리 곁에 머물러 보살핍니다. "너는 나를 인간으로 지탱해 주는 유일한 존재"라며 "날 두고 떠나는 건 허락할 수 없다"라고 읊조리는 박사의 모습은 측은하더라고요.

이런 박사의 마음은 윌 헨리에게 오히려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마그니피쿰의 실체를 찾아 떠나면서 윌 헨리를 남겨두고 다른 사람을 조수로 데려간 겁니다. 박사의 배려가 윌 헨리에게는 수치심, 혼란, 분노를 안겨줍니다. 윌 헨리는 실존의 의미가 흔들릴 정도로 충격을 받습니다.

 

 

하지만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고 했나요. 윌 헨리를 두고 떠난 박사는 어이없게 영국의 한 정신병원에 감금되어버리고, 마그니피쿰을 쫓는 영국과 러시아의 알력 사이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윌 헨리가 합류하게 되고, 아프리카로 간 그들은 본격적으로 괴물 사냥에 돌입하는데.

<피의 섬> 편에서는 워스롭 박사와 윌 헨리의 관계를 철학적 수준으로 깊게 파고 들어가네요. 서로가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독자에게 보여주는데 집중합니다. 어떤 장면에선 눈물도 찔끔할 정도였어요. 릭 얀시 작가의 문체도 이번엔 좀 더 시적인 분위기를 풍겨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윌 헨리는 폭풍 내면 성장을 보여줘 이젠 아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며 쫓는 이들을 해치우는 윌 헨리의 모습은 괴물사냥꾼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내 안에서는 나 아닌 내가 빠르게 풀려나고 있었다"라고 깨달은 윌 헨리. 이 사건을 통해 우리 각자의 내면에 숨어 있는 괴물, 얼굴 없는 존재의 얼굴을 마주합니다. 심연과 우리를 가르는 경계가 얼마나 약하고 가는지 알게 됩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중

 

 

무서우면서도 욕망했다. 욕망과 두려움은 내가 괴물학자에게서 가장 크게 물려받은 것이다.

 

붉은 비, 핏빛 강을 이루는 피의 섬에서 욕망이 절망을 만나는 순간, 괴물과 인간의 구분이 사라져 버립니다. 3권 <피의 섬>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낳으며 숙연해지는 기분까지 맛보았네요.

 

그나저나 매권 카메오 인물을 내세워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릭 얀시. 이번에 등장한 카메오는 꺄악~! 소리쳤을 만큼 깜짝 인물이었어요. 셜록 홈즈의 창조주 코난 도일 박사입니다. 후반에는 아프리카에서 삶을 마감한 프랑스 시인 랭보까지 등장합니다. 그들의 깨알 대사와 행동, 무척 재미있답니다. 1권에 등장했던 잭 더 리퍼로 알려진 존 컨스 박사가 왜 갑자기 연쇄살인을 멈추고 사라졌는지를 짐작게 하는 충격적인 장면도 등장하니 기대하시라!

 

윌 헨리의 일기장을 옮긴 <몬스트러몰로지스트>.  일기장은 이제 세 권만 남았고, <몬스트러몰로지스트 4 최후의 내리막길> 편은 제목부터 마음이 아릿아릿해질 정도여서 벌써 슬퍼집니다.

 

 

 

l****5 2017.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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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러몰로지스트 3 : 피의 섬 - 릭 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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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러몰로지스트'는 '헨리'라는 노인의 일기장으로 통해 보이는 '괴물학자'의 모험과'헨리'의 일기내용이 진짜인지, 소설인지 확인하는 작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데요..3권에서는 '헨리'가 어떻게 시설에 오게되었는지?그리고 '헨리'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조금씩 드러납니다..넝마를 입고, 굶주려 죽어가는 '헨리'는 조깅하던 사람에게 발견..요양소로 옮겨지고그는 12권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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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러몰로지스트'는 '헨리'라는 노인의 일기장으로 통해 보이는 '괴물학자'의 모험과

'헨리'의 일기내용이 진짜인지, 소설인지 확인하는 작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데요..

3권에서는 '헨리'가 어떻게 시설에 오게되었는지?

그리고 '헨리'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조금씩 드러납니다..


넝마를 입고, 굶주려 죽어가는 '헨리'는 조깅하던 사람에게 발견..요양소로 옮겨지고

그는 12권의 일기장을 남기고 죽게 되는데요...

일기장을 읽은 작가는 '헨리'를 아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것이란 생각에..

6권의 일기장으로 두권의 소설을 내고, '헨리'를 아는 사람을 찾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헨리'를 안다는 사람이 메일을 보내오는데요..


작가의 두권의 책을 읽은 '엘리자베스'라는 여인이..

자신의 대고모의 남편 이름이 '윌 헨리'라고 말을 합니다.

'헨리'는 아내 '릴리'가 74살의 나이로 죽자, 집에 불을 지른후 실종되었다고 하는데요

'헨리'의 비정상적인 사진을 보며 작가는 그의 일기장 내용이 모두 망상이 아님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와...


당시 영국에서 '셜록 홈즈'가 인기를 끌자...

'헨리'는 '워스롭'박사에게 그의 괴물사냥 이야기를 소설로 내는게 어떻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위스롭'박사는 늘 입버릇 처럼...자신이 죽으면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할꺼라고 말하는데요

이에 '헨리'는 그의 무용담을 소설로 내자면서...'소코트라'사건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그러나 '워스롭'박사는 그 저주받은 사건은 입에도 내지말라고 하는데요..


1889년 2월...'헨리'는 낯선 남자의 방문을 받습니다..

자신이 독에 중독되었으며, '워스롭'박사에게 물건을 전달해주면 해독제를 받을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는 '컨스'박사가 묵고 있는 건물의 '켄달'이라는 집주인입니다..

'컨스'박사는 1권에서 나온 인물로...뛰어난 괴물사냥꾼이지만, 역사상 가장 악명높은 ***** 이기도 하지요.


'워스롭'박사는 '켄달'에게 받은 상자를 보고 놀라워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누군가 만진흔적을 발견하는데요

갑자기 '켄달'을 밧줄로 꽁꽁 묵는 '워스롭'박사....

그리고 살아있는체로 점점 썩어가는 '켄달', 끔찍한데요...ㅠㅠ


죽어가는 '켄달'은 '헨리'를 공격하고 ...'헨리' 역시 감염되는데요..

아버지의 꿈을 꾸는 '워스롭'과 어떻게든 그를 살리려는 '괴물학자'

'워스롭'박사의 노력으로 가까스로 살지만, '헨리'는 손가락 하나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완전히 나았다는 보장이 없는지라..상자 속 물건을 가지고, '뉴욕'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몬스트러마리움'의 관장인 '에인스워스'교수를 만나려 갑니다.

그리고 상자속 물건을 그에게 보여주는데요..

그것은 '괴물학'의 성배라 불리는 일명 '별의 부패물'...'푸드레 세르 엑스 마그니피쿰'이였습니다.


자신의 스승인 '헬룽'박사를 만난 '워스롭'은 '잭 컨스'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말합니다.

'워스롭'은 전설적인 몬스터 '마그니피쿰'을 찾는데 '잭 컨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헨리'를 둔채 혼자 영국으로 떠나버립니다...


홀로 남겨진 '헨리'는 '헬룽'박사의 딸인 '베이츠'부인의 손에 이끌려 

'베이츠'집안에서 지내게 되고..그들의 자녀인 '릴리'와 '레지'를 만나게 되는데요..

(릴리는 2권에서 이미 만났고 ...로맨스가 약간 진도가 나간 상황..ㅋㅋㅋ)


'괴물학자'밑에서 늘 비정상적인 삶을 살아왔던 '헨리'는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누리는데요..

그러나...넉달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는 '워스롭'박사에 대해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마그니피쿰'은 '드래곤'과 비슷한 존재인데요...

'희생자'를 낚아채....하늘위에서 갈가리 찢어버려, 고깃덩이 비를 내리게 한다는 ㅠㅠ

전설속으로만 내려오던 '마그니피쿰'은 '괴물학자'들에겐 마치 '성배'와 같았고

전설속 괴물을 찾아 떠나는 '괴물학자'의 모험은 완전히 흥미진진했는데요..


왜 초반에 '헨리'가 '소코트라'사건을 소설로 쓰자고 이야기했고..

'워스롭'박사가 왜 그리 반대했는지..나중에 읽다보니 알겠던데요..

사실 진정한 '괴물'은 따로 있었지요....


사실 전작들이 괴물이 나오고 너무 잔혹했지만,

이번편 역시 무서운 장면들은 있지만, 공포보다는 어드벤쳐 느낌이 나던데요..


두께는 4권중 가장 두껍습니다...

시리즈 사상 최고의 모험을 그려서 그런지...이야기도 많고 등장인물도 많고...

이야기는 가장 풍성하다보니....두께는 두꺼운데..

그럼에도 가독성은 좋고 재미있어서 금방 읽은거 같습니다..


현재...4부작 영화로 제작중이라는데..

1편은 크리쳐물, 2편은 컬트물이라면..

3편은 마치 '미이라'처럼 스케일이 엄청난 모험물이 그려질거 같은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영화화 역시 기대가 됩니다...넘 재미있게 읽어서 말입니다...


참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단 생각을 느끼며...

이제 마지막 권인 '최후의 내리막길'을 읽어야 되는데요..

문득....'헨리'와 '워스롭'박사의 마지막도 궁금하고..

이들의 모험이 어떤 이야기로 마무리될지도 궁금하고 그러네요......

s*****o 2017.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몬스트러몰로지스트 3] 피의 섬_괴물의 성배를찾아서 '소코트라섬'으로 향하는 괴물학자와 제자의 운명은?
"[몬스트러몰로지스트 3] 피의 섬_괴물의 성배를찾아서 '소코트라섬'으로 향하는 괴물학자와 제자의 운명은?" 내용보기
지은이: 릭 얀시옮긴이: 박슬라펴낸이: 김세희펴낸곳: 황금가지우린 지금 미지의 영역에 들어와 았다. 윌 헨리. 푸드레 세르 엑스 마그니피쿰의 피해자는 살아있는 채로 발견된 적이 없어. 당연히 연구된 적도 없고 말이다. 몬스트러몰로지스트의 시리즈 제3탄을 읽었다. 점점 길어지는 분량만큼이나 더욱 복잡해지고 난해해지고 있는 시리즈 소설이다. 이번엔 괴물 중의 괴물이라고 불리
"[몬스트러몰로지스트 3] 피의 섬_괴물의 성배를찾아서 '소코트라섬'으로 향하는 괴물학자와 제자의 운명은?" 내용보기

지은이: 릭 얀시
옮긴이: 박슬라
펴낸이: 김세희
펴낸곳: 황금가지

우린 지금 미지의 영역에 들어와 았다. 윌 헨리. 푸드레 세르 엑스 마그니피쿰의 피해자는 살아있는 채로 발견된 적이 없어. 당연히 연구된 적도 없고 말이다.

몬스트러몰로지스트의 시리즈 제3탄을 읽었다. 점점 길어지는 분량만큼이나 더욱 복잡해지고 난해해지고 있는 시리즈 소설이다. 이번엔 괴물 중의 괴물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원조 괴물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다. 바로 마그리피쿰이라는 존재 자체가 불확실하면서도 괴물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괴물을 찾아 나선다. 괴물학자들은 마그니피쿰을 성배라고도 부른다. 괴물학자라면 누구라도 그 괴물을 발견하고 포획하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억누룰 수 없는 마그니피쿰은 그 이름 만큼이나 신비스럽다. 그리고 치명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마그니피쿰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푸드레 세르에 접촉만해도 멀쩡하던 인간이 부패하고 썩어가는 괴물로 변하고 결국 극심한 허기를 느끼며 본인의 몸을 갉아먹은 채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런 위험한 마그니피쿰을 찾아가기 위한 험난하고 위험한 여정을 담고 있는 3편이다.

이번에는 뉴욕에서 영국으로 그리고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고 결국 예멘까지와서 최종 목적지인 소코트라 섬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영국의 스파이, 러시아의 비밀경찰들에게 쫒기기도 한다. 영국의 스파이 덕분에 펠리노어 워스롭은 정신병원에 오랫동안 갇혀있기도 한다.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괴물학자 펠리노어 워스롭은 괴물의 성배인 마그니피쿰을 찾기 위한 열정에 휩싸여 그의 오랫동안의 비서이자 제자인 윌 헨리마저 떼어놓고 떠날 정도로 비정상적인 행보를 보인다. 결국 윌 헨리의 추리에 따라 영국의 스파이를 통해 펠리노어 위스롭의 행방을 알게 되고 그를 구출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셜록 홈즈를 만든 '코난 도일'이 등장한다. 이것은 걍 웃자고 등장시킨 것 같다. 존재감 조차도 없이 잠깐 등장했다 사라지는 '코난 도일'. 아마도 지은이가 가장 존경하는 작가가 아닐까 한다. 이어서 등장한 천재시인 '랭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몬스트러몰러지스트』 3편은 여전한 활약을 펼치는 펠리노어 워스롭에 이어 나이가 먹으면서 점점 존재감이 커지는 윌 헨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뛰어난 추리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용기와 인내심도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괴물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괴물을 닮아가는 모습이 보이기도해 살짝 걱정이 들기도 한다. 윌 헨리는 총으로 러시아 비밀경찰 2명을 죽인다. 또한 잭 컨스를 칼로 목을 찔러 죽이는 대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과정들에서 윌 헨리는 괴물 사냥꾼이라고 자처한다. 괴물을 연구하고 접하다보면 스스로 괴물이 되어가기도 하는데, 괴물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혹시 윌 헨리도 괴물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어린시절부터 펠리노어 워스롭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괴물들을 접하고 죽을 고비도 넘기면서 단련되어 가기도 하지만 괴물을 닮아가는 모습이 엿보이기도 하다. 점점 변해가는 윌 헨리. 그리고 펠리노어 워스롭은 점점 그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아니지만 4편에서는 어떤 모습이 그려질지 짐작되어지는 바다.

우여곡절 끝에 당도한 소코트라섬에서 잭 컨스를 만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가 러시아 연구팀과 함께 이 섬을 찾은 것은 괴물학자와 제자의 방문 이유와 같다. 그러나 이미 이 섬은 모두 감염되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푸르레 세르에 감염되어 괴물로 변했거나 변해하고 있다. 또한 마그니피쿰이 있는 곳이기에 그 감염 정도는 엄청나다. 수수께끼 인물 잭 컨스와 함께 섬의 산줄기를 올라 마그니피쿰이 있는 곳에 도착한 펠리노어 워스롭과 그의 제자 윌 헨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보았고 마그니피쿰의 정체를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소설을 읽어나가기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내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느닷없이 등장하는 철학적 문제와 더불어 아무데서나 툭툭 튀어나오는 외국어를 따라가기가 버겁다. 130년 이상을 살았다는 윌 헨리가 남긴 13권의 일기라는 형식을 빌었기에 그런가? 아니면 지은지의 어학실력을 자랑하고 싶은가? 아니면 소설을 통한 철학적 탐색의 시도인가? 하여간 점점 어려워지고 힘들어진다. 그래도 마지막인 4편까지는 읽어야겠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소코트라는 예멘의 한 섬이다. 검색했더니 진짜로 용혈수가 있다. 그리고 다른 기묘한 식물들도 많다. 동양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우는 독특한 생태계를 보이는 섬이라고 한다. 와우, 이런 곳에 여행을 가고 싶다. 특이한 동식물들을 보고 싶기도 하고 섬을 둘러싼 산들을 따라 트레킹도 해보고 싶다. 여행목록에 넣어두어야겠다.

h****n 2018.04.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