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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화를 돋워 교장실로 보내진 이자벨은 처벌을 기다리다 기이한 모험을 하게된다. 다른세계로 빠져든 것이다. 우리세계와는 조금 다른, 약간은 헨젤과 그레텔스러운, 약간은 동화 같은 어떤 세계로. 여기까지는 좋은데... 가장 아끼는, 앞코가 뾰족한 롱부츠를 신고 동화 같은 그 세계에 나타난 이자벨의 모습에, 동화 같은 그 세계의 사람들은 이자벨을 마녀라고 생각한다. 그냥 마녀도 아닌, '바로 그 마녀'라고! 애드거 앨런 포 상, 크리스토퍼 상 수상 작가인 프랜시스 오독 도웰이 들고 온 예상 밖의 작품. 궁극의 왕따, 완벽한 아웃사이더 이자벨 빈의 이야기.
벽장을 통해 또다른 세계로 가 모험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얼핏 나르니아 연대기가 떠 오르는 시작점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거대하고 깨알같은 설정의 판타지라기 보다는 가족애와 소외받고 오해받는다는것에 대한 이야기로 과연 그것이 옳은것인가. 하는것을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마녀라는 오해를 받아 마을사람들을 피해 살고있는 그렛과 아웃사이더 이자벨은 닮은꼴로, 둘 상의 숨겨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탄다. 보통과 다르다는 이유로 외로워야 했기에 더 강력한 유대와 기적이 있었던 작품. 판타지로서 굉장한 모험이나 여지껏 접하지 못했던 상상력, 긴장감백배의 전개를 기대하고 보기보다는 가볍게 심심풀이용으로 괜찮은 작품이다. |